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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거리에 코스코가 두곳이 있다보니 코스코를 자주 찾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4.99 짜리 Rotisserie Chiken을 카트에 담습니다.
분명 살때는 다 먹을 수 있을것 같았는데 현실은 다리 두개랑 바삭한 껍질 좀 먹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일주일후 버리곤 했는데,
최근 와이프가 어디서 들었는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치킨을 낭비하지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어서 공유해 봅니다.
1)따뜻할 때 다리와 날개, 껍질을 먹는다. 개인적으로 타바스코소스와 함께.
2)식힌 후 가슴살과 허벅지살을 뜯어서 청포도, 양파, 샐러리를 잘게 썰어서, 마요네스, 디죵 머스타드, 후추, 소금 조금으로 무쳐서
샌드위치 속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고 사용한다. 파네라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 네개 사먹을 돈을 아낀다.
3)남은 뼈에 양파, 샐러리, 당근, 월계수 잎파리 넣어 닭육수 낸다. 생각보다 풍미진한 육수에 놀라며 각 종 요리에 사용한다.
닭곰탕 기대하며 밥을 말아먹는 짓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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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댓글
Monica
2018-10-24 11:24:50
닭 스프가 참 맛나요. 저도 자주 해먹어요.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작게 썰은 감자, 셀러리, 양파, 당근을 볶다가 숨이 죽으면 닭 남은거 분해해서 넣고 물 좀 넉넉히 붓고 소금 간, 간장조금, 술, 월계수잎, 통후추 등 넣고 끓이다 뭐 있는데로 버섯 자른거 넣고 푹 끓여 드심 생각보다 너무 맛나요.
전 red boat 브랜드 베트남 피시소스나 liquid aminos 그리고 better than bouillon chicken base큰 수저 넣고 끓이면 더 맛나요.
im808kim
2018-10-24 12:03:32
13년 동안 게 세마리가 정답인줄 알았는데 red boat 꼭 사용해보겠습니다. better than bouillon chicken base 도요.
Monica
2018-10-24 12:34:30
Red boat는 그냥 생선, 소금 달랑 두개만 들어있어서 깔끔해요.
im808kim
2018-10-24 14:09:27
liquid aminos 가 한국마트에서 파는 "연두"와 같은건가요 ? 아마존 가격이 16온스 두병 $11.97로 연두보다 월등히 저렴한데, 농축도가 연두와 비슷하면 2년은 사용하게 될듯한데, 어떻게 사용하세요 ? 저희는 찌게나 볶음요리에 연두 1tsp 정도 넣어요.
Monica
2018-10-24 15:30:23
연두는 사실 전 뭔지 잘모르고 전 liquid aminos는 트레이더조나 홀푸드 vitacost 등에서 사는데요 감칠맛을 더해줘서 많이 이용해요. 국이나 찌게...나물 여러 한국 일본 요리에 좋기도 하지만 서양요리에도 넣어주면 감칠만을 높혀줘서 좋아요.
Joanne
2018-10-24 11:29:07
저는 퍽퍽살을 좋아하지 않아서 남은살은 늘 육계장 해먹는데 맛나요!
특별한거 안넣고 릭 혹은 파, 양파, 아무종류버섯, 숙주 그리고 국간장, 소금, 고춧가루로 국물간 맞추고 끝요.
im808kim
2018-10-24 12:06:21
치킨샐러드 샌드위치가 물리때쯤 되면 기억하고 있다가 닭계장 한번 응용해 볼게요.
pinku
2018-10-24 13:18:36
닭계장 엄청 좋아라하는데. 이거 꿀정보네요!
된장찌개
2018-10-24 11:31:35
저도 3번을 애용합니다. 국물이 좀 필요할 때 유용하더라구요
sojirovs
2018-10-24 11:54:14
오 3번은 생각도 못했는데 팁 얻어가요.
shilph
2018-10-24 12:05:45
3번도 종종 씁니다. 가장 추천하는건 닭칼국수고요
직원백만명
2018-10-24 12:10:24
저도 닭 먹고 나머지 퍽 살은 잘게 찢어서 카레 가루 듬뿍(닭냄새 제거 및 카레 맛) 야채 그리고 고슬 밥 해서 카레 볶음밥을 만듭니다. 소분해서 직장에서 먹지요.
im808kim
2018-10-24 12:28:44
다른 직원분들과 함께 드시려나요 ^^ 궁금해서 찾아보니 백만명 이상 고용하는 곳은 Walmart 한 곳 뿐이네요. 2위가 아마존 54만명...
으리으리
2018-10-24 12:21:21
저는.. 라면에 넣어먹습니다 ㅋㅋ
im808kim
2018-10-24 12:31:45
예전엔 라면에 이것저것 넣었었는데, 요새는 물 550 ml, 체다치즈 한장으로 종결되었습니다. 한방에 다 넣고 뚜껑도 열지않고 젓지도 않고 7분후에 그대로 대접에 쏟은 후 먹습니다.
벌추
2018-10-24 12:24:19
우리는 삼계탕 끓여요. 껍질만 제거하고 통째로 끓이면 삼계탕처럼 먹을수 있어요.
빨간구름
2018-10-24 13:05:53
호오 이것도 아이디어네요. 감사합니다.
poooh
2018-10-24 12:26:33
주말에 코스코 치킨으로 치맥을 해봐야 겠군요.
flyingfree
2018-10-24 12:29:33
닭죽도 맛나요. 뼈 푸욱 끓여서 발라놓은 살과 밥 믹서에 휘리릭.
아는게재산
2018-10-24 13:50:58
저희도 항상, 먹다 남은건 닭죽으로 고고 (양파랑 마늘만 넣고 인스턴트팟에 휘리릭 한번 끓여서 간하면 끝)
얼마예요
2018-10-24 12:44:04
역
역대급 크레딧 카드 오퍼!?!
모밀국수
2018-10-24 13:13:45
닭다리 날개살로 먹고 치킨샌드위치 4개 만들수 있고 닭국물까지 낼 수 있으니 정말 엄청나게 좋은 오퍼네요!
Passion
2018-10-24 13:11:13
3번은 원래 고수들이 자주 쓰는 방법이고 거기서 나오는 Chicken Stock이
시중에서 파는 팩보다 훨씬 질이 좋죠.
귀찮아서 안 할 뿐....
정말 알뜰하게 잘 쓰시네요.
얼마예요
2018-10-24 14:03:36
시중의 치킨 스톡? 치킨 브로쓰 팩이 안좋은가요?
Passion
2018-10-24 14:06:14
homemade와는 게임이 달라요.
그나마 질이 좋다고 나오는게 Swanson Unsalted Chicken Stock (chicken broth 아닙니다) 인데
이게 또 가격이 쎄요. 한 팩에 $2.99거든요 보통. 그런데 Homemade보다 맛이 확연히 떨어지긴 합니다.
그래서 원래 저런 치킨 사서 찌꺼기로 본문에 나온 것처럼 Stock만들어서 냉동고에 보관하는게 요리고수들의 비법으로 압니다만
전 귀찮아서 ㅋㅋㅋㅋ
얼마예요
2018-10-24 15:09:59
이것도 그렇고, 저번에 중국 애들이랑 페킹덕 먹으러 갔는데, 식당에서는 대충 껍질만 좀 먹고, 뼈를 싸가서 집에서 국물 내서 먹더라구요.
Passion
2018-10-24 15:58:13
생각해보니 오리도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오린 비싸서....
오리 한 마리에 @얼마예요 ?
그 외에 새우 먹고 남은 껍질/꼬리나 랍스터 먹고 남은 껍질로 만든 Stock도 예술이죠.
역전의명수
2018-10-24 13:48:33
........ 갑자기 배고파졌어요....
열운
2018-10-24 15:31:48
이게 지점마다 크기가 다른가요?
남긴적이 없어서.....(부끄)
닭다리
2018-10-24 16:15:31
코스터리카로 읽은건 저뿐이군요 =333
기다림
2018-10-24 16:23:05
전 그냥 먹을수 잇을만큼 먹고 닭죽해먹어요.
버릴게 없어요
unigog
2018-10-24 16:28:11
3번처럼 해 먹는 건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는데, 마모님들 덕분에 배워가네요 ㅎ 왜 맨날 살만 발라먹고 버렸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