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사는 법.. 임창용

한국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임창용 선수 방출 소식 접하고 저도 기분이 묘하더군요. 제가 기억에 남는 선수들은 박찬호, 선동열, 임창용, 김병현 선수입니다.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서 해외에 나가서도 해외 마켓을 씹어먹었던 선수들이죠. 1세대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 선수들도 야구로 뭐가 되는구나 생각하게 해주었던 선수들입니다. 아. 구대성을 빼 먹으면 안되겠군요. 매츠에서 뛸 때 러닝베이스 크게 한번 인상을 남겼었죠. 메이저리거로서는 성공하지는 못했지만....김병현의 박규 사건과 박찬호의 이단옆차기 등등 잊을 수 없는 일들도 있구요. 아마 한구석에는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보다라는 생각에 그냥 아련해지는게 많은거 같아요. 해외 진출 2세대들은 일본/미국에서 절반의 성공만을 거두고 있구요, 3세대라고 해야하나, 2.5세대라고 해야하나? 류현진 선수가 부상으로 접는듯 하다가 다시 오똑하게 일어서는 모습보면서 이민 생활의 낙이 되고 있습니다. 강정호 선수는 다른 일로 접는듯 하다가 상당기간 접혀있네요 ㅜ.ㅜ PNC 구장 가서 직관 한 번 운좋게 해서 2안타도 보았는데요. 언젠가는 한국 출신 풋볼 선수도 나올까요? ^^

고참들 마지막 정착지는 한화이글스로!!!! 

오셔서 한시즌 더 뛰면서 코치진으로 되길 기대해봅니다.

이태양도 선발로 가야하도... 임창용선수 불펜특급 기대해봅니다. 

실제로보면 타팀 레전드들 은퇴쯔으음 한화 많이들 오세요 ㅎㅎ 

사실 이승엽으로 보자면 이미 팬서비스로 젊은 국내팬들은 달갑지 않아하는 분들이 상당수이고(사인을 많이 하면 가치가 떨어져서 더이상 하지 않는다 하는 주옥같은 명언을 남겼죠), 크보에서야 이승엽이 역대급 타자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점(포지션이 1루이고 물브에서 끝내 좋은 조건 오퍼가 오지 않았죠) 일본에서 리그 정상급 기록을 냈었지만 말아먹은 시즌이 참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과 야구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 이승엽은 국민타자이자 영웅인 점은 이미지 관리가 참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또한  크보 기록으로 본다면 양준혁>>> 이승엽이거든요. 

개인적으로 김병현 선수를 올타임 넘버 원이라고 여기는데 언더스로로 믈브를 씹어먹고 월드시리즈 반지를 두개를 낀건 아시아 역대 기록이고요 그에 비해 많은 분들이 그를 기록하진 않죠. 

+1 공감합니다 

저도 김병현이 참 아쉽습니다. 지금도 MLB에서 행사하면 김병현은 항상 초청되 있던데요. 아마도 한국에서 기자의 카메라를 부셔버려서 한국 언론에 찍힌게 아닌지...

이승엽 현역시절에 두개의 명언이 있죠.

"혼이담긴 노오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싸인은 해줄수록 가치가 떨어진다."

덕분에 요즘은 현역 KBO 야구선수들이 억지로라도 팬서비스 해주려고 노력하는듯 합니다.

(우리 류헨진도 좀 변해야 할텐데요...)

+2

전 김병현 선수와 더불어 서재응 선수도 높게 봅니다. 메츠 팬이라 그런지... 05시즌엔 메츠 2-3선발정도 위상이었는데요. 박찬호같은 대선수에 비해 좀 떨어지는 임팩트이긴 하지만 메이저에서 선발로 활약하며 컨트롤 아티스트 별명 얻은건 대단하죠. 근데 시즌 9승이 최다승 기록인건 함정... 심지어 kbo에서도...

김병현 정말 관리만 좀만 더 잘해주었어도 훨씬 오래볼수 있었을텐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선발고집에 정말 아쉽죠...

마무리만 계속 했으면 하는데,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중일이형이 델고올거라 봐용 양의지 임창용 원쓰리

아 그러다 망하면 정말 욕먹을 텐데 왠지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왜 댓글에 추신수 선수 언급이 없나요.

하여튼 저도 임창용선수 꼭 한 두시즌 더 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승환선수도 미국서  한 해 더 남아서 극강의 모습 보여주고 과감히 한국으로 떠났음 하구요.

투수 얘기라서요? + 한국에서 뛰어본 선수들 얘기라서요?

언급이 없다하셔서 말씀드리면, 며칠전에 동네 빵집에서 추신수 선수 가족을 만났습니다...ㅋ

자주 출몰 하신다더군요. 추선수는 어느빵집 가나요?

요즘 시즌이 끝나서 그런듯요. 저도 처음 만났습니만, 모***빵집에서 봤습니다.ㅋ

야구계에서 가장 욕 안먹는 선수인 이승엽??

아 괜히 처음에 이승엽 이야기를 써서 창용선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게 만들었군요 ㅋㅋ 이승엽 이야기는 쓸 말이 정말 많지만 다음에...

하루 지나서 생각해보니 또 이렇게 은퇴할 확률이 90% 가 넘는 거 같아요. 품고 가기엔 만만한 선수가 아니고 사생활도 그리 깔끔한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한국정서에서 도박이란 주홍글씨가 작용하는 게 크죠... 이것도 결국 안지만이 주도하고 나머지는 따라간걸로 정리되는 분위기던데... 하긴 이거 없었으면 삼성에서 벌써 잘 은퇴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덧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복귀한다면 노장을 좋아하는 한화행이 가장 맘에 들긴 하네요.. 제가 사랑한 선수중에 가장 술 한잔 드리고 싶은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