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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런

오하이오, 2018-10-28 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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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할 때 호수 너머로 이미 달리기 시작한 많은 참가자들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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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행사 셔츠를 받아 입고 번호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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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병을 앓다 죽은 아이를 기리며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돕기위한 자선 달리기 시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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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앞으로 달려 나가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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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와 3호가 달리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 이미 돌아오는 선두 그룹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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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좀 지나 달리기를 포기하고 걷기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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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3호가 앞서 달려 나가던 길을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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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지나 마을 길을 걸었다. 시원하게 뻗은 찻길을 달리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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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달리다 숨이 찼는지 챙겨온 물을 꺼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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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둔 때라 마을을 걷는 남다른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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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기괴한 장식을 구경하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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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따라 사람이 많이 지나가네" 집 구경하는 우리와 달리 집 밖 풍경을 구경하는 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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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마을길과 마을길을 잇는 좁은 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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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도 기록에도 관심없는 1, 2호와 처의 느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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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달리다 앞서가야 직성이 풀리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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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키로의 2/3 지점에서 형들을 기다리던 3호, 모두 함께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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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려 앞서 나가던 3호. "이제, 다왔데!" 참, 너도 글 읽을 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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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했던 공원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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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길을 멈춘 3호. 공원 호수 주변 걸으며 보라고 동화책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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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뒤 따라 오던 1, 2호와 처가 공원 입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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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개울을 함께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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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을까?" 그때 호수에서 걸어 나오는 오리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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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뒤로 보이는 사람은 없고, 코 앞 모녀인 듯한 커플이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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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사를 마치기 전 경치 좋은 호수를 배경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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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돌면 바로 도착점. 마무리 관심없이 여전히 볼 것 다 보고 구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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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피니시 라인이 보이자 달리는 3호. 앞질러 가는 3호를 보고 달리는 앞서던 꼬마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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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3인방의 도착 장면 찍으려는데 1호가 2호를 못들어가게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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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시간 10분 50초, 정확히 50초 되면 들어가자고 한다. 그러니까 5키로미터 1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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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니 비가 온다. 다행이다. 아침에 비내려 걱정했는데 걷는 내내 흐리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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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같은 티셔츠 입은 김에 기념 사진. 첫 사진은 시간 조절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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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자동 촬영 시간 늘려 성공. 다리 뻗고 그제서야 염치 없이 아픈 아이 없는 세상을 바랐다. 

 

20 댓글

네모냥

2018-10-28 14:00:04

우왕~ 좋은일에 동참하셨네요. 언젠가 마라톤에 참여해야지 하는데.. 다음엔 꼭!

오하이오

2018-10-28 19:30:20

좋은 일 마련해준 주최측 덕분에 아침 나절 즐겁게 보냈습니다. 마라톤이면 장거리 일텐데 모쪼록 참가하시면 무릎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shilph

2018-10-28 14:44:50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것이지요. 세상에 아픈 사람이 없는게 제일이지만, 적어도 아픈 사람들을 모두가 도울 슈 있는 사회가 된다면 그것도 좋겠지요

오하이오

2018-10-28 19:31:53

예, 참가하면서 그런 사회가, 문화가 꾸준히 지속되길 바랐습니다. 아울러 더 널리 퍼지면 좋겠네요.

최선

2018-10-28 14:45:02

의미도 있고 건강도 챙기고 너무 좋네요. 주변에 있나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오하이오

2018-10-28 19:36:00

의미를 새길 시간 없이 신나게 논 듯해서 좀 미안하긴 했습니다만 두루 좋았습니다. 

동생

2018-10-28 16:40:42

마을길 걷는 사진 정말 좋아보입니다!

오하이오

2018-10-28 19:36:54

감사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우리가 사는 동네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어서 사진 찍을 때도 흥이 좀 나더라고요.

크롱

2018-10-28 17:12:51

견공도 보고, 오리도 보고, 핼로윈 장식들도 보니까, 동화 한편 읽은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ㅎ 늘 좋은 글과 사진들 감사합니다 :)

오하이오

2018-10-28 19:37:37

고맙습니다. 정말 자주 보던 것들이지만 동네를 달리하니 색달라 보여서 저희도 즐거웠습니다. 

아리엘

2018-10-28 19:55:40

오하이오님 가족분들 보면 제 기분이 다 좋아집니다. 항상 재미나게추억 만들면서 사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신 모습도 멋져 보이구요^^ 좋은 글과 사진들 읽게 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2018-10-28 21:30:00

그렇게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동네가 작아선지 이런 자잘한 행사가 금세 귀에 들어 오더라고요. 이렇게 좋게 응원해주시니 앞으로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세계여행

2018-10-28 22:58:31

으아 오하이오님 글 보면 저도 자식을 세명쯤은 낳고 싶습니다 ㅠㅠ 뭔가 풍성해(?) 보인다고 해야하나.. 하나도 이렇게 힘든데(오늘 제 딸이 2달 됬습니다~!) ㅠㅠ 셋을 어떻게.. 

존경하고 존경합니다 ~ ㅎㅎ

오하이오

2018-10-29 06:30:23

저도 하나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 키우시는 분들이 종종 저보러 대닥하다고들 하시는데 하나 키우면서 힘든 게 고스란히 두배 세배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그 힘든 데는 '처음' 경험하는데서 오늘 행복의 프리미엄에 고통이나 수고도 함께 들어가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육체적으로 수고가 두세배 들긴 하겠지만 그만큼 힘이 들진 않았어요. 오히려 요즘은 그냥 굴러가는 로봇 같은 느낌이 들어요.

 

두달이면 가장 힘들때라 더 그런거 같아요. 일단 잠만 제때 자줘도 더 없이 편하게 느껴질 때 같네요. 고생 만큼 보람도 크니까 금세 달달한 열매를 맛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홧팅입니다!

TheBostonian

2018-10-28 23:37:37

와~ 가족티 가족사진 너무 멋집니다!! 

넘 행복해 보여요!!

오하이오

2018-10-29 06:33:49

고맙습니다.

행사 주최측에서 나눠 준 기념 셔츠인데 직접 만든 걸로 혹시 오해하신 것 같은데, 제가 본문을 '셔츠를 받아 입고-> 행사 셔츠를 받아 입고'로 고치겠습니다. 그리고이참에 아예 가족 셔츠를하나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TheBostonian

2018-10-29 08:11:23

아, 아니요.. 기념 셔츠인 건 알았는데,, 그래도 가족 모두가 같은 티를 입고 기념 사진 찍으신게 넘 좋아보여서요..^^

오하이오

2018-10-29 10:30:06

그렇군요. 평소 꼼꼼하게 읽어주셔서 그랬을 것 같지는 않다 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덕분에 좀더 분명하게 적을 수 있게 됐습니다. 게다가 댓글 쓰고 처에게 말했더니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하네요.

TheBostonian

2018-10-29 11:48:30

와~ 예술가이신 두분의 합작품 기대됩니다! ㅎㅎ (부담드리기ㅎㅎㅎ)

오하이오

2018-10-29 12:27:51

일단은 길게 내년 여름 한국 방문용으로 기획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그전에 선 보일 수 있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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