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전에 프리오더 -> Out of Business -> CC Dispute?

제 취미가 음악 감상입니다.

저는 주로 Amazon, Music Direct, Elusive, Barnes and Noble, 그리고 동네 음반가게등에서 음반을 구매합니다. 작년까지는 SoundStageDirect.com도 많이 이용했었어요. 20% 할인은 자주 있었고 가끔 25% 딜도 있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음반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배송은 좀 느린편이었지만, 포장상태도 좋고, 지난 몇년간 큰 문제는 없었죠. 

음반뿐 아니라 Rega의 Planar 6 턴테이블도 작년에 이곳에서 구매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원래도 느리던 배송이 더욱 더 느려지기 시작했고, 고객센터 통화도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번 CEO로 부터 사과 이메일도 왔어요. 새로운 주문/배송 시스템을 도입/테스트하느라 지연이 많이 되었다. 조만간 정상화 될거고 사죄의 의미로 25% 할인 실시한다라는 내용이었죠. 

그리고나서도 올해 초에 몇몇 음반을 주문했어요. 가끔 25%의 할인은 꽤 매력있는 딜이었거든요. 여전히 느리긴 했지만 그래도 배송이 되긴 했었습니다. 

작년 6월에 다음과 같은 음반들을 주문했었어요. Preorder였는데, 지금도 원래 제작사인 Mofi에서 발매가 안됐습니다. 이건 SoundStageDirect 잘못이 아니죠. Mofi가 워낙 늦어져서 그런거고...

너무 늦어져서 취소할까도 했는데, 이제 더이상 Mofi 20% 할인이 없어졌으니, 이왕 기다린거 느긋하게 더 기다리자하던 찰나에....

SoundStageDirect 폐업 소식을 들었습니다. Soft-landing이 아닌 급작스런 폐업이라고 Steve Hoffman, Reddit등 여러 포럼에서 이야기 하더군요. 거래처에 대금 못 지불한지 좀 됐고, 주문하고 대금 결재했던 소비자들은 당연히 Vinyl을 못받았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주문한 분들은 신용카드 회사를 통해서 어떻게 구제를 받은것 같은데, 저는 작년 6월에 주문한거라 참 난감하네요. 

어찌됐든, 꽤 오랜 세월 Vinyl 레코드, 턴테이블, 악세사리등을 판매하며 아날로그 음반의 역사에 자그마한 몫을 담당하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되니 참 안타깝습니다. 

현재 soundstagedirect.com으로 들어가면 lp.reverb.com으로 트랜스퍼 되는데, 이곳은 vinyl 온라인 장터 같은 곳이고 soundstagedirect.com과 어떤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폐업전에 도메인 넘긴것 같긴 한데...그 이상 정보는 잘 없네요.

방금 아멕스 SPG 카드로 결재했던것을 확인하고 전화통화했습니다. -> 상담원이 원래 60일까지만 Dispute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10개월까지만 서비스센터에서 Transaction을 조회할 수가 있어서 dispute가 힘들것 같답니다. 그래서 저는 Statement로 작년 transaction이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럼 정확한 날짜, 금액, Merchant 이름등을 불러달라고합니다. 그럼 그 정보로 일단 접수는 할 수 있다고.. 그런데 될지 안될지는 상담원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 접수는 했습니다. 나중에 또 업데이트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