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보다 더 예민한 문제였네요..
정치, 젠더 글 올라올때 마다 왜 저런 글을 올리지?? 했는데
저도 그렇게 된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ㅠ_ㅠ
----------------------------------------------------------------------------------------------------------------
저는 대전 출신은 아니고 수도권에서 자랐습니다.
얼마전에 대전이 고향이신 분을 만났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대전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5~6번 가 본 느낌을 말했더니.. 예민하게 받아 들이더군요..
집값 싸고 날씨는 좋지만.. 쇼핑, 문화생활하기 좋지 않고 놀 곳도 별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리적으로 다른 도시들 KTX로 가기 좋은건 알겠지만 일단 대중교통도 일찍 끊기고 택시만 많더군요.
저는 제가 자란 곳에 대해 좋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땅 값 비싼 강남도 아니고;;)
그냥 수도권이니 어렸을때 부터 서울로 맛집, 쇼핑, 공연 보러 많이 다녔다고 했더니..
대전도 KTX타고 고속버스 타며 다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하철, 버스, 늦으면 택시 타고 집에 가능한 거랑 KTX나 고속버스랑 비교하기 좀 그렇지 않냐고 하니..
서울 살지도 않았으면서 왜 대전 무시하냐고 그러더군요;;
어느 곳이든 장단점이 있는 것인데..
대전은 거주만족도가 90% 넘는 도시라 그런지..
단점 이야기 했다고 마치 본인이 무시 당하는거 처럼 예민하게 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대전부심이 존재하는거 같네요;;
@미스죵 나와라 뿅
살기 좋은 도시 대전으로 오세요~~~~~!!!!!!
아... 대구는 살기 좋다 내 입으로 말 못하겠어요. 죽어가는 도시 ㅠㅠ
일단 여름에 대프리카......ㅠㅠ
실은 저도 대전에서 살았던 시간보다 안 산 시간이 이젠 더 길어 뭐라 하긴 좀 그렇지만... (잘 알지 못함ㅋㅋㅋ)
그래도 고향이니까요 ^^
저도요..
태어나기는 대전에서 태어났데요..
그뒤로 죽 서울 살았지만..
아직 친척들이 있습니다..
전 그래도 14살 해외 나갈때까진 살았습니다 ㅋㅋ
지금도 본가는 계속 대전이고요 ㅋㅋ
그래도 고향 어디냐 물으면 대전이라고 하기는 해요..
어릴때나 명절때 많이 다녀서..
중고등학교때 명절에 가면 대전역에서 걸어갈 거리에 친척집이 있었다는..
대한통운있고,,그길..
대한통운 얘기하면 나이가 쿨럭..
군입대도 대전으로 했었단...
혹시 대전 자운대? ㅋㅋ
그 옆 수영장에서 수영 많이 했었습니다 ㅋㅋ
자운대? 잘 모르구요..
대전역에서 내려서 왼쪽 시장을 지나면 대한통운이 있었습니다.
더 지나면..신흥 초등(당시는 국민학교)이 있구요.
신흥 국민학교와 동중 사이에 친척집이..
자운대는 방위입대 훈련소였습니다. 대전출신 현역입대는 논산훈련소로 가죠. 전 방위출신이라 자운대를 안다는 ㅋ
아 @미스죵님 본명 때문에 소환당한게 아니었어요?? 정말 대전 출신??? ㅎㅎㅎㅎ
네... 그것은 참 트루..... 암 프럼 대죤.....
그리고 더 놀라운건 실제로 그 지역구에 산다는 ㅋㅋㅋㅋㅋ
대전 어느동 이십니까? ㅋㅋ
대전 갈때 무지 많습니다
다만 떠나온지 20년이 넘어가니 외국인이 된듯한 느낌이고 아직 친정어머니가 살아계셔서 이삼년에 한번 가는데도 낮설어요
굉장히 많이 변해서....
케바케죠!
부심이 아니라 자기 고향 험담하는데 기분 좋을사람 없죠.
장단점이 있는건 당연하고.. 폄한게 아니고 있는 사실을 말한게.. 험담이 되나요?
법을 운운할 일은 아니지만, 단적인 예로 명예훼손이 있지요..
사실을 떠나서 상대방의 기분을 해칠 수 있는 발언은 내려놓고 배려하며 서로 좋은 관계로남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예로 들으신 명예훼손이 되려면 거짓 주장, 허위 사실에 해당 되어야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허위 사실을 말한거 같진 않네요 ㅎㅎㅎ
이런 의견은 상대적이니까요.
여튼 기분 나쁘다면 미안하다고 했어요~ 막 엄청 싸운것도 아니에요. 제가 고향이나 학교같은 곳에 대한 유대감이 부족하나봐요..
그냥.. 고향인데 안좋게 말하면 당연히 기분나쁠것 같아요.
저라도 이렇게 저렇게 장점 말하는데, 반박하면 기분나쁠것 같은데 그것도 부심일까요?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전 굳이 장점만 내새우려고 하지 않아서;;
오히려 내 고향이 짱이야! 다 좋아! 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이건 뭐 미국사는데, 한국 갔는데 친구가, "미국 맨날 총기사고만 나고 지하철 지저분 하잖아... 한국 봐바 얼마나 안전해 지하철 깨끗하고"
듣는 미국 사람 입장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저는 미국 오기 전까지 서울에만 살아봤는데, 그중 국민학교 2년을 아버지 직장 때문에 대전에서 잠깐 살아 봤는데,
저는 대전이 무슨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에요. 연락 되는 친구 하나도 없고... 지금은 그동네가 아마도 많이 바뀌었으리라 생각 되는데,
산넘어서 학교도 다녀보고, 여름되면 근처 과수원에서 포도 괘짝으로 사다 먹어보고 했던 그런 추억이 서린 곳이지요.
다음에 한국 가면 대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서울 사람들은 지방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할 때가 있어요. 사실이긴 한데 듣는 사람에게는 거북할 수도 있죠. 못사는 친구에게 너 가난한거 사실이잖아 비싼밥도 못먹고 옷도 싼거 입고 그러면 기분 안좋죠. 저는 친한 친구들이 시골 (대구) 잘 다녀와 그럴때 처음에는 좀 껄끄러웠지만 워낙 친한 친구들이니 서울 사람들은 인식이 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분이랑 그렇게 친하지 않은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그렇게 말하면 실례가 될 수도 있는것 같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자르겠지만 대화는 상대방 스펙트럼을 넓게 고려 해야 트러블이 없더라구요. 다만 아직도 잊지못하는게 시골에서 왔네라고 했던 선배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춘천 출신이였음 ㅡ.,ㅡ 부르르르르... ㅋㅋㅋㅋ
ㅋㅋ 대전 무시하고 잘못했네
충청권 제일 도신데
여기 다 시골 사람
미국 사람이 보면 외국 사람 다 시골 사람
+1
저는 포항 출생으로 초등학교때 부터 죽 서울에 살아서 그런지 공감이 좀 갑니다.
서울사람들이 지방을 (특히 가보지 못한 곳) 묘사할 때, 보통 서울빼곤 다 시골이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내비칠 때가 많아요.
엄연한 문화적 차이를 다 '시골이라서 그래' 혹은 '촌스러' 이렇게 말할 때가 종종 있어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예전 롱아일랜드 살 때 거의 처음보는 단계의 어떤 사람은 플러싱 살면서 도시인이라는 관념이 꽉 박혀 있어서인지 툭하면 '거긴 밥먹고 싶어도 갈 데가 없겠네요' '뒷마당에 농사지으세요' 등등 무시하길래 차근차근 그 인식의 근원을 살펴보니 집값 차이더군요. 한마디로 플러싱이 롱아일랜드보다 (평당) 집값비쌈 -> 나는 롱아일랜더보다 문명인 이렇게요. 그런데 그 분은 렌트산다는게 좀 함정이긴 했죠 ㅋㅋ 하여튼 이런것도 기분나쁜데 큰 도시 대전을 싸잡아 말씀하시면 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죠....
전 서울 출신이 아니고 대전이 제 고향보다 큰 도시에요~ 대전 무시한적 없어요 엉엉
다만 이런저런 부분에서 불편하다고 한건데... 억울하네요!
이런... 훌러동 살면서, 긴섬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꽈?
아마도 롱알랜드를 잘 모르시는 분이셨겠죠..
전 롱아일랜드에서 뒷마당에 농사 지으며 살고싶은 면허증상 플러싱 주민인데 말입니다...
롱아일런.. 뉴욕주에서 완전 거의 최고 부자 동네 아닌가요? 플러싱에서 렌트하면서 롱아일런을 무시했다니 넘 웃기네요.
근데, 재마이님이 포항 출신 분이셨군요 반갑습니다. ^^
예 반갑습니다~
이거 약간 해명을 하자면 뭐 저야 월급쟁이 신세이니 딱히 잘난 것도 없고요 롱아일랜드도 아주아.주 커서 다 부자인 것도 아니에요 ㅋㅋ 그리고 플러싱에도 알부자들 아주 많고요... 제가 간접적으로 아는 어떤 분은 불체인데도 빌딩이 3개 가지고 계시고요..
뉴욕포함 롱아일랜드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 서쪽에 메가 시티 맨하탄이 있으니 자기집보다 동쪽에 있는 곳은 별 관심이 없어요. 그분도 아마 고속도로 타고 몬탁 갈 때나 함 가보셨을 꺼고 아마 고속도로엔 숲이 울창하고 exit 간격도 무지 넓으니 '오 여긴 사슴도 다니겠구나' 그러셨겠죠. 그런데 의외로 그런 분들 꽤 많아요~
그런데 여기 메릴랜드에서 타운하우스에 사니 다람쥐가 보이지 않아서 우리집에 살던 다람쥐 1, 2, 3호 들이 문듯 그리워지네요 ㅎㅎ 차에 치이지 말고 새주인의 가호로 잘 살기를~
꿈돌이 잘 있으려나여... 결혼 했으면 애가 대학생일듯...
대전에 거주하는데 저도 님과 같은 말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토박이들에겐 그리 들릴수도 있어요.
저는 복잡한 서울이 더 좋은 편입니다. ^^
완전 시골살다 대전에서 조금 살았었는데 좋더군요. 그러다 분당에 살았는데 또 좋더군요. 그러다 강남에 살았는데 안좋더군요...돈이없어서...ㅜㅜ
저는 지난번 서울가서 첨으로 강남권을 벗어나 합정동, 망원동 이런대 가봤는데, 정말 좋던데요....
맨날 친구들 만나봐야 강남역, 신사동, 삼성동 요런 동네만 돌아 다니다, 합정동, 망원동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공항에서 접근성이 가까워서 아주 훌륭했습니다.
망원동 연남동 이쪽에 홍대에서 퍼져나온 재밌는 가게 식당들이 많죠.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성수동이 또 그렇게 뜬다더라고요. 2014년에 성수동 카페 거리 같은 곳에 가봤는데 카페들이 전부 브루클린 느낌 ㅎㅎ
에이.. 어떻게 어찌 성수동 카페 거리에 비루한 브루클린를 가져다 댑니까... 최근 10여년동안 윌리암스 버그가 hip 해져서 그렇지,
옛날 영화중에 Last exit to Blooklyn 이란 영화도 있었구요.
제가 미국 첨 올때 브루클린에 정착을 한다니깐 아주 불쌍해.... 이런 분위기 였었구요.
정말로 그때 미국 첨와서 썹웨이 나오는데 콕을 쿼러백에 넣어서 팔더군요..... 정말 퐌타스틱한 경험 이였습니다.
딱 한달 살고, 무서워서 긴섬으로 고고씽~~~
그때, 울 부모님 눈 딱 감으시고, 그때 살던 윌리암스버그에 건물 사셨으면, 제가 오날날 회사에서 이시간 까지 마모를 할 일이 없었을 텐데요....
(조물주위에 건물주님으로 등극 아마도 집에서 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아 제가 그 시절 윌리엄스버그는 접해보질 못했네요 ㅎ
그냥 케바케인가요... 그 분을 안지는 1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자라면서 만났던 서울 및 수도권에서 자랐던 친구들하고
이와 비슷한 이야기하면 서로 지역 욕하면서 인정할건 인정하며 넘어와서 저런 예민한 반응에 놀랬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고향 안좋은점 제가 먼저 이야기 할때도 많고.. 그런 이야기 들어도 응 맞아 ㅋㅋㅋ 하고 인정하고 넘어가거든요..
예를 들어.. 미세먼지, 교통혼잡, 땅값, 외국인 노동자들 문제 등등
제가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을 싸잡아서 무시한것도 아니고..
대전이라는 특정 도시의 쇼핑, 문화생활 같은 몇몇 부분이 불편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넘어갈수 있는 것들을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게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리고 지방이라고 했지 시골이라곤 안했습니다;; 지방이란 표현은 맞는 표현입니다.
사람 스팩트럼은 다양해요. 아주 경우에 벗어난 경우 아니라면 조심해 주시는 것도 사회생활 스킬이에요. 사실 제가 그걸 잘 못해서 와이프에게 눈치 없다고 자주 잔소리 듣기는 하는데 내가 옳다고 상대방에게도 옳은건 아닐 수 있거든요. 앗 제가 꼰대가 되었네요 ㅋㅋ
전 꼰대였나봐요 ㅋㅋㅋㅋㅋ
지방이라는 표현의 사전적의미가 현대 표준어로써 지금도 적합한 표현인지를 떠나서
그냥 서울 이외의 곳을 통틀어 '지방'이라고 하는 건데
여기서 이미 서울 이외의 지역은 좀 뭔가 부족하다 개발이 덜 되었다 등의 의미가 어느 정도 부여되었다고 봅니다.
쓰는 사람이 그런 의식 없이 사용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선 짜증 날 수 있습니다.
지방은 국가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을 뜻 합니다.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발전으로 압축성장을 한 대한민국이라서..
지방에 대한 좋지 않은 의미가 사람들에게 있다 하더라도.. 틀린 표현은 아니죠.
보다 균형발전을 통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상대방이 꼭 대전부심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좋든 안좋은 자기 고향인데 살아보지도 않은 다른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하니 기분 나빠지신거죠.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예민하게 구는게 이해가 안갔나봐요 ㅎㅎ (저는 서울 사람도 아니고 수도권 변두리 도시 출신 ^^)
제가 살아보진 않았지만.. 다른 대전 사시는 분들에게 들은것도 있고 직접 느낀것도 있어서 장단점을 말한 것입니다.
유성구 전민동 문지중학교 1회 졸업생입니다 -_-v
좋은 곳에서 사셨군요...
부심이 따로 있겠소
자기 태어나 나란 곳이 젤 좋은데 아니겠습니까...
근본 뿌리가 대전인 저로서는
대전이 최곱니다 ^^
아몰랑
+1
대전 살다가 서울 처음 유학갔을 때, 서울 애들이 타지방 전부 시골이라고 말하는 거 보고는 수도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외 수도권 지역이나 기타 광역시에서 온 친구들이 시골이라고 표현할 때는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ㅋㅋ
시골은 잘못되었죠.. 지방이 바른 표현인데.. 어릴때는 구분을 잘 못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는 대전에서 초중고대 나오고 부모님은 40년째 거주중이신데 늘 하시는 말씀이 "대전 살기 괜찮다" 입니다.
한국 다른 곳에는 안살아 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장점이 많은 도시인데 단점을 부각해서 말씀하시니 지인분 기분이 상하셨나 봅니다.
제가 요즘 부쩍 생각하는 대전의 단점은 인천공항에서 멀다.. 김해공항에서는 더 멀다.. 입니다. ㅠㅠ
저는 단점을 부각해서 말한게 아니고.. 장점도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듣는 입장에서 단점만 부각되서 들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자부심이 있나? 하고 생각됐네요
제가 대학다닐때도 항상 논쟁거리가 그거였는데요 ㅋㅋ
포항, 부천, 천안, 안양, 수원, 광구, 대구 등등 서로들 부심이 대단하죠.
어쨌든, 나와 상관없이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고하니.. 사과가 필요하겠죠.
대전광역시 화이팅~
아지아자!!
샌프란도 화이팅!!! ㅋㅋ
대전 사는 분을 왜 찾으셔요? 살기 안 좋다는 소리 들으시고 그 분한테 전달하려고요?;; 그걸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예민한 것 같은데요.
댓글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