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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차고에 들고온 호박을 뒀다.
해마다 이맘 때 휴일 핼러윈 호박등을 함께 만들기 위해 이웃집에 모여왔다.
저마다 싸온 간식을 내 놓고 수다로 모임을 시작했다.
배를 채우고 놀던 아이들이 차고로 모였다.
1, 2호는 주먹만한 호박을, 가장 작은 3호가 제 머리통 보다 큰 호박을 골랐다.
힘에 딸리는지 낑낑 대며 잘라 나가는게 어찌 불안불안해 보인다.
다행히 다친데 없이 꼭지를 따고 속을 걷어내는 3호. 1, 2호는 벌써 모양을 낸다.
마치 제 집인양 차고 입구에 제 옷을 떡하니 걸어 둔 3호.
3호가 서서히 모양을 내는 사이
1호가 먼저 호박등을 만들어 냈다. 정말 뚝딱 개떡 같이 하나 만들었다.
그리고 다과 테이블로 달려간 1호.
힘 들여 만들던 3호의 호박도 얼추 마무리가 돼 간다.
그 사이 2호가 다 만들었다.
도구를 정리하고 손을 씻는 2호도 간식 생각을 하는 건지...
3호도 마치고 간식을 하나 집어 들었다.
만들어진 호박등은 집 밖으로 내놨다.
다 만든 아이들은 등을 보러 문 밖으로 나와서 그대로 놀았다.
어른들은 등을 보며 두런두런 '크리틱'을 시작했다.
먹고 만들고 놀기를 마친 가족들은 전시된 등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갈 사람 간 뒤, 남은 사람들이 이어가는 일요일밤 수다, 월요일이 힘들건 말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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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calypso
2018-10-29 13:22:25
저에겐 아이들이 없어 공포의 할로윈데이가 바로 코앞이네요.ㅋ
어디로 도망가야 할지 ....ㅎ
근데 할로인때 사용하는 호박은 관상용이라서 호박죽을 못 끓여 먹으니 좀 아깝네요.
오하이오
2018-10-29 15:08:38
좀 아깝죠. 처음엔 먹는 걸로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만들어 두면 다람쥐들이 다 먹어버리고 그리고도 또 씨는 주인집에서 모아서 볶아 먹는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안삼고 있습니다.
shilph
2018-10-29 16:00:55
먹을 수 잇어요 'ㅅ';;; 작은 호박죽용 호박이랑 대충 1:1 정도로 혹은 1:2 정도로 넣고 하면 양도 많고 맛도 좋은 호박죽이 되지요
참고로 호박죽을 만드실려면 할로윈 뒷날 농장에 가면 하나에 1불 정도에 구매 가능할겁니다 :)
스시러버
2018-10-29 16:00:31
ㅎㅎ 제 아들도 이거 만들고 싶어하는데 칼로 자르는게 위험해 보여서 망설였는데 하나 만들어줘야겠어요
오하이오
2018-10-29 19:43:44
칼이 좀 좋으면 훨씬 안전한 것 같아요. 한번 쓰고 버리겠지 해서 처음엔 세트에 5불 정도 하는 걸 썼는데 잘 안설어지는데 힘조절도 못해서 많이 위험해 보였어요.
TheBostonian
2018-10-30 00:38:21
그게, 위에 오하이오님 사진들에도 보이는데, 마트 같은데서 파는 킷을 사서 쓰시면,
두껍고 몽톡한 톱날 같아서, pumpkin은 잘 짤리면서 손가락에는 덜 위험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칼을 쓰시는 것보다는 그런 걸 사서 하시면 괜찮을 거예요. ^^
TheBostonian
2018-10-30 00:35:25
ㅎㅎ 아이들끼리 무슨 반상회하듯이 모여서 하는 모습이 재밌고 귀엽네요.
근데 역시 정말 동네 분위기 넘 좋으신것 같아요.. 이런 것도 이웃들이 다 모여서 하고..^^
재밌고 따뜻한 일상 또 잘 봤습니다!
서울
2018-10-30 00:59:12
그쵸 동네 분위기가 너무좋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 * ^ 마을행사가 가족같이 이루어지니 너무 보기좋아요. 정말 한번방문해보고 싶을정도로요...
오하이오
2018-10-30 05:58:34
우리 시 인구가 9,000 명이 안되는데 그래선가 제가 이전에 살던 미국 도시하곤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그 작은 마을 안에 시청에 학교, 경찰서 소방서 짓고 사는 걸 보니 사는게 모나폴리 게임하는 느낌 마저 들 정도로 아기자기해 보이기도 하긴해요. 시 전체 투어 걸어서도 할 수 있습니다. 방문 환영합니다^^
오하이오
2018-10-30 05:48:08
고맙습니다. 이 집에서 호박 파기 시작한게 4-5년 된거 같은데요. 점점 소문도 나고, 그 사이 아이들을 낳기도 하고 크고 해서 이번에는 작년 보다 많이 북적거렸어요. 우리 아이들은 물론 다들 갓난아이때 부터 봐 온 터라 아이를 동네 사람이 다 같이 키우는 느낌도 들어서 흐믓하기도 하더라고요.
밍키
2018-10-30 22:20:21
오하이오님 동네 이웃 분위기가 참 아기자기하고 좋네요! 읽는 제가 다 흐뭇해요 ^^
TheBostonian
2018-10-31 01:38:21
앗.. 우리 마모인들만(?!)의 1,2,3호가 아니였군요! 췟!ㅎㅎㅎ
갓난아이때부터 동네 사람들이 다 같이 키우는 느낌이시라는 말씀이 참 정겹고 너무 흐뭇하게 들리네요.. 부럽습니다!
오렌지맛나
2018-10-30 07:43:54
호박등 만들기라니 ㅠ 넘넘 귀여워요. 어쩜 저렇게 제각각일까. 아이들의 디테일...귀엽습니다.
오하이오
2018-10-30 18:55:21
고맙습니다. 정말 제각각으로 다양해서 모아 놓고 보니 볼만 하긴 했는데요. 날씨가 궂어서 앞으로 얼마나 버텨 줄지....
ddari3
2018-10-30 15:53:18
동네 분위기 넘 좋네요^^ 저흰 호박 싫어해서 매번 속을 버리다 이번엔 수박으로 해봤어요. 야무지게 숟가락으로 파먹었네요ㅋㅋ 파인애플로 하시는 분도 봤어요. 표면이 거칠어 더 무섭더라는요ㅋㅋ
오하이오
2018-10-30 18:59:11
수박하고 파인애플은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요. 만들어 놓으면 관심 꽤 끌거 같아요. 그래서 수박은 한번 도전해 볼까 싶긴 한데 파인애플은 효과가 탐나도 안을 비우려면 꽤 힘들 것 같아서 엄두 내긴 쉽지가 않네요.
Monica
2018-10-30 19:53:27
초코파이다...ㅋㅋ
정겹네요. 저희도 호박 두개 팠는데 다람쥐가 먹을까봐 내일까지 차고에...ㅠㅠ
오하이오
2018-10-31 06:44:07
초코파이 앞에 뻥튀기도 있어요^^
다람쥐가 먹기야 하겠지만 여긴 날씨가 궂어서 그보다 물러 터질까봐 걱정인데... 지금 보니 아직은 버텨 주고 있네요.
뚜뚜리
2018-10-30 23:50:27
오하이오님 살아가는 소식 접하면 그저 흐뭇하다가도 부럽습니다. 이웃들과 저렇게 소통이 된다는게,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워간다는 말씀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한국이든 어디든 사라져가고 있는 모습들이니까요 ㅠㅠ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18-10-31 06:48:25
저도 그런면에서 이곳에 정착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동네 분위기도 그렇고 처가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 그 덕이 큰것 같아요. 게으른 저와 달리 처가 관계 맺는 일에도 부지런한 것 같아요.
동생
2018-10-31 01:27:56
이번엔 글 보기 전에 제목보고 오하이오님 글인거 맞췄습니다! 아자!
오하이오
2018-10-31 06:49:12
하하. 제목에 극도의 게으름이 드러나고 있지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8-10-31 11:40:53
호박 카빙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확실히 집에 애가 있으면 계속 할 거 같은데 둘이 있으니 잘 안하게 됩니다. ㅎㅎ
오하이오
2018-10-31 15:35:57
아무래도 동기가 크지 않으면 지속하기 힘들 것 같아요. 기술적인 것도 문제가 될 것 같긴 한데, 제 경우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자신감이 붙어서 다음엔 제가 한번 역작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근데 그것도 이렇게 모여서 봐주고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생기는 욕구고요. 그런데 정작 내년 가서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요기조기
2018-10-31 11:54:30
동네 분위기 참 좋네요. 저희도 매년 호박등을 팠는데 올해는 바빠서 그냥 넘어갈려고 눈치보고 있다가 애때문에 일요일 밤 9시에 온가족 합동 작전으로 부랴부랴 두개 팠네요. 해 놓으니 뿌듯하긴하네요.
1,2,3호 참 귀엽게 팠네요.
오하이오
2018-10-31 15:37:24
그럼요. 만들어 놓으면, 뭔가 성취감이 생기는 것 같긴해요. 저도 귀찮다 싶어도 그 맛에 꾸역꾸역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오늘 핼러윈데이 종일 비가 오네요. 호박은 죽이 됐고, 또 애들을 어떻게 데리고 다녀야 할지...
요기조기
2018-10-31 18:52:38
저런 어째요 ㅠㅠㅠ 애들이 실망이 크겠네요.
오하이오
2018-10-31 19:33:40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행히 시가 정해준 행사 시작 시간 6시부터는 부슬비로 바뀌어서 다니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