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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사고가 안났는데 사고났다고 우김요;

행복한세상, 2018-10-31 19: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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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 보고 집에 가려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전화가 왔어요. (조금밖에 빼지 않아서 그냥 주차한 상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기어를 parking으로 바꾸고 전화를 받았거든요.  출발하지도 않았고 차안에서 전화를 받고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창문을 똑똑 두드리더니 "you didn't see me?!!!" 그러길래 뭔소리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자기 차를 쳤다는 겁니다 ;;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이지;; 나가보니 그 할머니는 차가 반 이상 나와있더라구요. 

 

근데 보통 차가 사고가 나면 사고 난 상태 고대로 있잖아요? 그리고 차가 조금만 부딪혀도 소리가 얼마나 크게 나는데 저희 차랑 거의 10피트 이상 떨어져 있고, 부딪히거나 긁힌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차를 보여주면서 후진하면 여기 카메라에 나오는데 나는 기어가 파킹이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제가 자기 차를 쳐서 트렁크가 열린 것 안보이냐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몰아붙히는데 아...이거 상황 진짜 복잡해지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지나가던 사람이 "나 아까부터 보고 있었는데, 얘 (나)가 너 치지 않았어. 그냥 후진하다가 트렁크가 열리던데" 그렇게 말해주었습니다 (ㅠㅠㅠ고마워요 ㅠㅠㅠㅠ) 그러니까 할머니가 언제그랬냐는 듯이 그랬어~? 그런거였어? 미안해~ 그러고는 갔습니다. 자기 트렁크가 열려서 부딪힌 줄 알았다고... 알고보니 후진하다가 무슨 버튼을 잘못 눌렀는지 트렁크를 열어버린 것이죠. 자기가요 ;

큰일날뻔했습니다.

 

그 목격자는 연락처를 받지 못했지만 그냥 쇼핑한다고 들어가고 할머니도 그냥 갔는데 혹시몰라서 할머니 차번호랑 그 목격자 분이 내가 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그리고 그 할머니가 쏘리 하고 나가는 상황이 녹음되었는데 나중에 뒤통수 맞지나 않을까 염려됩니다;;

 

블랙박스를 달아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주차장에서 조심하세요..ㅜㅠ

9 댓글

Opeth

2018-10-31 20:34:45

진짜 황당하네요;;; 목격자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진짜 아몰랑이네요. 트렁크가 열렸다고 자기차를 치었다고 우기다니;;;

행복한세상

2018-10-31 20:46:09

트렁크가 열릴때 소리가 나서 무작정 내렸나봅니다. 어이없을 뻔했어요;; 목격자가 없었다면 ㅠㅠ

레볼

2018-10-31 20:40:45

언제든 사고가 생길 수는 있지만, 이렇게 앉아있는데 상대방이 우겨서 가해자가 되면 억울할 수 밖에 없죠. 싼거라도 하나 달아놓으세요..

 

예전에 주차장에서 앞차가 후진해서 나오길래 시동 후 차에 앉아 있었는데, 그냥 후진해서 사고를 내더라구요. 호텔주차장이라 경찰도 안오고, 상대방이 MS 출장와서 회사보험이다 그리고 이건 내 과실이다라고 인정하길래 정보 교환하고 헤어졌지요. 나중에 보험회사에는 자기가 가만히 있는데 저희 차가 와서 들이받았다고 보험신고했네요 허허허허허

목격자도 없고, 녹취도 없고, 골 때리기 시작했어요. 한달 쯤 뒤에 여전히 조사 중인 시점에 음식점 주차장에서 누가 같은 곳을 또 들이받으면서, 처음 사건이 흐미부지 없어지더라구요....;;;;(처음 사고의 보험사가 둘 다 가이코였어요, 그래서 그냥 덮고 두번째 가해자보험에게 다 청구한 모양입니다). 아무튼 그 이후 모든 차에는 대쉬캠 기본 장착합니다. 

행복한세상

2018-10-31 20:47:55

레볼님이 사고가 두번 나신건가요? ㅠㅠ 대쉬캠 뭐쓰시는지요?

레볼

2018-10-31 20:54:40

사고야 많이 났죠 -0-;; 저 건이 제일 어이 없었죠 ㅎㅎ

세컨카는 앞에만 달았어요 Vanture n1 썼는데 아마 단종됐을거고, YI 브랜드나 50불 미만 다 1080p지원하면 괜찮아요.

메인카은 전후방 사용하는데, 예전에 얼마예요님 글에도 올라왔었죠.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후방은 화질이 별로지만, 없는거보단 낫다고 달아놨어요. 날씨 조금 안좋으면 후방에서 번호판 식별은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은 wifi 연결, 상시녹화, 등도 보시겠지만, 저는 저렴하게 눈 앞에서 뒷통수 맞을 일만 방지하기 위함이라....ㅎㅎ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error_return_url=%2Fbbs%2F&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8C%80%EC%89%AC%EC%BA%A0&document_srl=4291464&mid=board

 

우주여행

2018-10-31 20:43:56

저도 비슷한경험있습니다. 진짜 황당한 일인데요. 정확히는 저한테 일어난일은 아니구요 저희 아버지일입니다. 

 

어느날 집에 있는데 경찰이 집에 찾아와 하는말이 저희 아버지가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갔다는겁니다.  

알고보니 실제 사건은 이러했어요. 저희 아버지가 장을 보고 주차장에서 떠나던 중에 커브길에서 들어오는 차와 굉장히 가까이 마주치며 지나갔습니다.

당연히 아무런 접촉도 사고도 없었습구요. 그냥 마주편에 오는차와 많이 붙어서 서로 지나쳐 갔던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미국인은 차에 스크래치가 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었나봐요.

내려서 확인을 해보니 범퍼에 스크래치가 있다는겁니다. 그 자리에서 신고를 했습니다.  우리차 번호판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걸 경찰에게 넘겨주고, 경찰은 확인차 우리집으로 왔던거지요. 

제가 그 사람을 만나러 가보니, 사고났다고 우기는 범퍼엔 딱 보기에도 굉장히 오래되었고 아주 미미하게 페인트가 까여져있는 수준이였습니다. 

너무 황당했고 단번에 사고가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그러나 경찰 리포트엔 사고가 났고 우리쪽에서 도망간걸로 기록돼있었습니다. 

그 당시 너무 경황이 없고 잘못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그냥 범퍼 고쳐주자해서 범퍼를 고쳐주었습니다. 

경찰 리포트만 없어도 어떻게 싸워보겠는데..참 쉽지않은게, 그날 그 장소에 간것도 맞고 시간대도 맞긴한데 사고가 안났다는걸 증명할 길이 쉽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은 경찰 불러서 우리가 사고내고 도망갔다고 우기니,,  )

 

 

세상엔 별일 다 있습니다.

행복한세상

2018-10-31 20:48:31

아...경찰 리포트 보니 갑자기 정신이 바짝 차려지는데요. 저도 혹시 모르니 경찰 리포트를 해야할까요?

우주여행

2018-10-31 20:51:33

할머니가 그 날 그자리에서 신고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누구 잘못을 가리기 힘들지 않을까요? 녹음되있는것도 있고,,증인도 있고 하니,,그렇게 걱정할 필욘없는거 같네요.

증인 연락처 아시면 그게 최고이긴한데,,

라이트닝

2018-10-31 21:37:02

전에 어떤 동영상을 봤더니 트레일러 같이 큰 차는 작은 차와 부딛히면 부딛힌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너무 무게 차이가 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면 일반적으로 부딛히면 차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니 느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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