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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위험한 도시라는 소문 땜에 망설여지긴 했지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들리기로 결심했어요. 하나는 나폴리 피자를 먹어 보고 싶어서 였고, 또 다른 이유는 카라바조 때문입니다. 살인죄를 짓고 피신하던 중 나폴리에 은닉하면서 그렸다는 그의 작품을 보고 싶었어요.
호텔 앞 피자집. 여기가 나폴리 피자집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
나폴리 그랜드 호텔 베수비오
나폴리엔 포인트로 숙박할 만한 호텔이 마땅치 않고 가능하면 치안이 좋은 지역에 머물기 위해 선택한 호텔이예요. 산타루치아 항 근처라서 늦은 시간, 바깥에 나가도 괜잖은 분위기 였어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무려 1882년에 오픈한 이후, 그레이스 켈리를 비롯 험프리보가트, 루치아노 파바로티, 키아누리브스같은 유명인들이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네요.
피오 몬테 델라 미세리코르디아 성당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 사람을 죽이고 쫓기던 카라바조가 지은 죄를 회개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렸다는 <일곱가지 자비로운 행동> 을 보러갑니다. 택시기사 분에게 미세리코르디아 성당으로 가자고 하니까 대뜸 카라바조를 보러 가냐고 하네요. 이태리에서는 미켈란젤로 만큼이나 카라바조가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하나하나 차근히 찾아 봅니다.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 주기;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것 주기; 나그네를 따스히 대접하기;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옷을 주기; 병자를 돌보기; 감옥에 있는 사람을 면회하기; 그리고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내주기
나폴리 지하도시
아주 오래 전 (2천여년 전?) 에 개발된 도시라고 하던데요 저희가 체험한 곳은 전체의 극히 일부 뿐이고요 그 전체 크기는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나폴리 구 시가지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쟁 중에는 폭탄을 피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됐다고 하네요. 넓직한 곳도 있지만 공간과 공간을 이동할 때는 좁은 통로를 지나야 하는데 캄캄한 틈을 촛불 하나만 들고 걷다 보면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하지만, 내가 여길 왜 들어왔나 하는 후회가 막 밀려오더군요. 호불호가 갈리는 장소인 듯요.
카스텔 누오보
말 그대로 옛 성터에 새로 지은 성 이란 뜻인데요 나폴레옹이 나폴리 점령시절, 집무실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2시 반까지 오픈이라고 해서 1시쯤 갔는데요 이미 개인 관람은 끝났고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답니다. 둘이서 10유로. 가이드를 따라 옥상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니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인 산타루치아 항과 나폴리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중앙에 우뚝 솟은 건물이 나폴리 르네상스 호텔. 메리엇 계열이라서 포인트 숙박이 가능했지만 위치가 나폴리 시내라서 걱정스런 마음에 포기했는데 지나고 보니 약간 후회가 되네요. 만약 그 호텔에 묵었더라면 고층에서 보는 뷰가 장난이 아니었을 듯요.
산타루치아 항구
나폴리 구 시가에서 부터 걷기 시작, 플라시비토 광장, 산타루치아 항구를 지나 호텔로 돌아 옵니다. 와이어리스 이어폰으로 하나씩 귀에 꽃고 <산타루치아> 를 들으면서요... 음악과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너무 어울리네요. ^^
카포디몬테 미술관
카포디몬테 미술관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아침 일찍 부터 넓은 잔디 정원에 울창한 나무들로 신선한 공기를 한껏 마실 수 있어요. 제가 보고 싶었던 카라바조의 그림 이외에도 미켈란젤로와 보티첼리의 작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일부 전시관이 문을 닫아 그냥 카라바조의 <채찍질> 만 보고 나왔습니다. 강렬한 빛과 어둠의 색채에서 느껴지는 감동...! 피렌체에 이어 나폴리에서도 서서히 카라바조의 늪에 빠져드는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 작품의 소재는 이사야 53:5,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그의 그림을 통해서 나의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으며 미술관을 나왔습니다.
산세베로 예배당
별다른 기대없이 들어간 곳인데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조각 작품들로 감탄 또 감탄입니다. 세상에나...<베일을 쓴 그리스도> 라는 작품도 경이롭지만, 책이며 그물망이며 모두 대리석으로 조각하다니 코 앞에서 보면서도 못 믿겠더라고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홈페이지를 링크합니다.
(산세베로 홈페이지에서 퍼온 그림)
호텔 스카이라운지
로마로 가는 날 아침,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 옥상에 올라가 봅니다. 산타루치아 항과 카스텔 델로보 (계란성), 그리고 저 멀리 베수비오스 화산이 보이네요. 아직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호텔 첵크아웃 전에 계란성에 올라가 봅니다. 계란이 깨지면 큰 재앙이 온다며 성 어딘가 깊숙한 곳에 계란을 항아리에 넣어 묻어 두었다는 전설땜에 이름이 계란성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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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Mrs.Darcy
2018-11-02 23:36:26
저도 카라바조 좋아해요. 나폴리에 작품이 있다니 가봐야겠어요. ㅎ
유나
2018-11-02 23:46:14
카라바조 작품은 로마에 가장 많이 있고요 피렌체, 나폴리 순인 것 같아요. 나폴리에는 제가 소개 드린 두 작품이 전부인 듯요. ^^
크롱
2018-11-03 00:37:38
우와 산세베로 교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 압도되네요... 꼭 가보고 싶습니다. 말로만 듣던 저 두 작품 다 같은 곳에 있는지 몰랐었네요.
유나
2018-11-03 01:09:45
두 작품이 쥬세뻬의 조각품 (산세베로 교회) 말씀 하시는 건가요? 아님 카라바조? ^^
크롱
2018-11-03 01:32:51
네 대리석 조각 작품들을 말한 거였는데, 카라바조의 작품들도 꼭 보고싶네요 :)
유나
2018-11-03 01:43:53
네 혹시 이태리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들르세요. ^^ 카라바조의 작품들이 워낙 고가라서 웬만한 미술관에서는 대여하기 조차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 발견된 카라바조 작품에 대한 기사를 링크 해 봅니다.
보스토니안
2018-11-03 01:22:30
저도 나폴리 피자 좋아해요. 저도 나폴리 피자 먹으러 꼭 가보고 싶어요.
유나
2018-11-03 01:35:08
ㅋㅋ 네, 나폴리 피자 맛있더라고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어요. 뉴욕 덤보 피자도 좋아하지만 역시 피자는 나폴리 인 듯요. ^^
단거중독
2018-11-03 08:14:03
나폴리 사진만 봐도 너무 좋네요.. 제가 카스텔 누오보 성앞에 있는거 같아요.. 오늘은 나폴리 피자로 점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유나
2018-11-03 11:27:37
(아플이 있으시면) 우버 잇으로 주문하시겠죠? 닉네임 대로 콜라도 추가하시고요. ㅋㅋ
24시간
2018-11-03 09:51:43
여기가 그 유명한 나폴리! 유나님 덕분에 아침부터 나폴리 구경을 하네요 ㅎㅎ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피자중에는 시카고 딥디쉬 피자가 제일 맛있었는데 나폴리 피자랑 비교하는건 힘들까요?
다 좋지만 저는 카스텔 누오보 성 가보고싶네요
유나
2018-11-03 11:30:33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저는 비교 불가네요. 맛도 맛이지만 나폴리 피자의 식감이 좋은 듯요. 촉촉하고 쫀득한...? ^^
초보여행
2018-11-03 10:04:22
나폴리 피자~~ 사진에는 평범해 보이는데 속에 뭔가 맛있는게 들어있나 봅니다. 사진 구경 질했어요~~ 감사해요
유나
2018-11-03 11:35:53
그냥 토마토 소스와 모짜렐라 치즈가 주 재료 였어요. 짜지도 않고 간이 잘 맞았던 것도 좋았고요. 유난히 부드럽고 촉촉함이 일반 피자랑 다른 듯 싶네요.
찡찡보라
2018-11-03 11:37:22
아 나폴리피자~~ 츄릅
저희는 나폴리 치안때문에 무서워서 숙박은 패스했는데 나폴리 피자는 먹고 싶어서 기차가 나폴리에 잠깐 멈췄을때 남편이 나가서 나폴리 피자를 투고해왔어요.
근데 남편이 기차떠나기 바로 직전까지 안와서 맘 고생좀 했죠 -_- 근데 그때 기차에서 먹은 나폴리 피자맛이 아직도 생각나요 @.@
다음엔 나폴이에서 숙박하면서 제대로 즐겨보고싶네요! :
유나
2018-11-03 11:50:22
저흰 2박 3일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치안이 괜잖았던 것 같아요. 한밤중에 으슥한 골목에 들어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산타루치아 항 근처가 참 이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밤에도 관광객들로 북적거려서 마음이 편안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