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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 기차 이용 당일 여행 (사진무)

거노아빠, 2018-11-12 11:41:30

조회 수
568
추천 수
0

도움이 될 진 모르겠습니다만, 어제 텔아비브 도착해서 하루 자고 당일로 예루살렘을 뚜벅이로 다녀오며 배운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 Crowne PlazaTel Aviv City Center 에 묵었었는데, iHG 3만점 치고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point 예약은 아침을 안준다고 하더라고요. 아침 안먹을 생각이어서 별말 안했습니다.

- 이스라엘에는 우버 대신, Gett 라는 앱이 있다고 해서 설치하고 신용카드 등록하고 갔는데, Ben Gurion Airport 에 내려서는, 예전에 방문했던 사람(프랑스인)을 만나서 이건 Texi 랑 같은 거라면서 택시를 타자고 해서 이 앱을 못써봤습니다. 미터기 꺾고 갔는데 160 ILS 세겔 나왔고 팁을 안주더라구요.

- 이스라엘 내의 대부분 기차, 버스는 Rav Kav 카드라는 것을 이용합니다. 숙소 근처의 Tel Aviv Hashalom Station 기차역에서 여권을 주니까 사진도 찍고 카드를 만들어줍니다 (공짜로요). 충전은 역내의 근처 다른 부스에서 받았습니다. 저는 100 ILS (= $27) 충전했는데, 예루살렘 갔다오고 종일 썼는데 남았습니다. (사실 얼마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최 영어로 된 설명이 없어요)

- 숙소에서 예루살렘 구시가지 (old ciity) 까지는 Tel Aviv Hashalom 에서 기차를 타고, Ben Gurion Airport station 까지 가서 Jerusalm Navon station (예전이름 central station 이었는데, 새로 역을 만들고 이름이 바뀌었다고, 기차역에서 만난 독일사람이 말해줬습니다. 구글 맵에서 찍어보면, 두 곳이 거의 근처입니다.) 으로 갑니다. 갈아타는 것 포함 1시간 10분정도 걸렸습니다. Navon station 에서 내려서는 Google Maps에서 나오는 대로 1번 버스 (다른 버스도 있는것 같아요)를 타고 old city 근처에 내려서 걸어 다녔습니다.

- Google Maps가 요즘 일을 안하는지 기차 회사랑은 사이가 안좋은지 bus 나 트램 안내만 나오고 기차는 안내가 안나옵니다.

- 기차은 안내판에 다음 역이 어딘지 영어로 알려주지만, 버스는 안알려줍니다.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Google Maps에서 보면, 지금 가고 있는 경로가 나와서 어디쯤 내리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 얼마나 데이터를 아꼈나는 모르지만, 미리 Google Maps에서 예루살렘과 다니는 곳의 지도를 offline map 기능으로 미리 다운받아서 갔었습니다.

- 구시가지내에는 대부분이 시장 길인데, 여기서 석류 쥬스 한잔이 20 ILS합니다. 한잔 만드는데 석류를 3-4개를 눈앞에서 짜줍니다. 꼭 드셔보세요.

- 구시가지 내에서는 통곡의 벽이나 다윗의 탑 등이 있고, Dung gate를 통해 구시가지에서 나와 겟세마네나 감람산(Olive Mountain)까지 가보았습니다. 겟세마네는 정원처럼 만들어놓아서 그 둘레를 걷게 되어 있고요. (안에는 못들어갑니다). 감람산이라고 안내 표지가 있어서 한참 올라갔는데, 정확히 뭐가 어디서부터 감람산인지, 구글 맵에도 잘모르겠고, 표지판도 명확히 없었습니다. 대신 Olive Mt 편의점, Olive Mt 식당은 있었습니다.

- 겟세마네 동산 옆에 화장실이 있는데, 2 ILS내라고 해서 거기 지나치고 압살롬의 묘 쪽으로 걷다보면, 무료 화장실이 있습니다.

-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친절하고 대부분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길거리 표지판, 버스 안내 등에는 영어를 안쓰는지 모르겠어요.

 

이상 허접한 당일치기 예루살렘 여행기였습니다.

 

3 댓글

마일모아

2018-11-12 13:29:46

꼼꼼한 정보 감사합니다.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1-12 14:01:06

겟세마네 동산, 감람산, 압살롬 등등 어릴적부터 늘 교회에서 듣던 이름인지라 도리어 현실세계로 안느껴지는 예루살렘이 불과 텔아비브에서 1시간10분 거리였군요! 사진도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바벨의빛

2018-11-12 14:06:00

이스라엘이 관광하기에 참 좋은데 입출국이 상당히 까다로왔던 기억이 있네요.

히드로에서 엘알 타기전에 영혼까지 탈탈 털렸던 아련한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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