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유튜브에서 어려운 형편에 계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아주 조금씩 자선단체에 기부도 하고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현금 보다는 제 재능을 살려서 직접 발로 뛰면서 인간 대 인간으로 교류하고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얼마 전부터 제 전문분야인 이공계 분야를 살려서 정말 어려운 형편 (가정형편 또는 몸이 불편한 아이들) 의 아이들에게 수학/물리/화학 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예전에 한국에서 탈북자 학생들이 다니는 대안학교에서 아주 잠깐 강의를 해주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고 그런 활동을 좀 더 active 하게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혼자 생각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제가 원하는 정보 (그런 단체가 있는지, 없으면 어떤 식으로 그런 학생들을 찾고 group 을 모아서 가르쳐 줄 수 있는 시간/장소를 찾을 수 있을지) 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마모에 들렸다가 urii 님의 예전 글을 보고 '아 마모에 물어보면 답이 있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역은 한국/미국 모두 다 생각하고 있고 (한국에 부모님이 계시고 종종 들어갑니다. 미국 영주권자라 미국에서 봉사활동 하는데도 제약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물리적인 장소 (한국-서울, 미국-보스턴) 에서 하는 걸 고려하고 있는데 혹시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좋은 곳이 있으면 한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런 분야에 종사하시거나 해보셨거나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좋은 일을 계획하고 계시네요. 아는 바는 없지만 주변 대형 성당이나, 교회에 문의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종교활동을 하지 않아 그런 쪽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한번 고려해보겠습니다.
보스톤 저소득층 지역에 그런 단체 많습니다.
특히 STEM쪽이라면 꽤 반길 것 같습니다.
학생시절에 Lawrence가? 라틴/흑인들 있었던 학교로 봉사자 역할로 나갔던 경험은 있는데 좀 시간이 지나서
제 정보는 도움이 안 될 것 같네요.
수정1. 구글에 Boston Tutor Volunteer 찍어보니 꽤 나오네요.
Northeastern대학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https://www.bostoncares.org/ 이런 단체도 있고요.
https://www.volunteermatch.org 이런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제가 강의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tutor 로 검색해 볼 생각을 못했네요.
찾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는 "소모임" 이란 앱 설치하시면, 이런저런 모임이 많습니다.
그중에 봉사 모임도 있어요.
한국에서 개인 봉사하려면 이것저것 복잡합니다.
아~ 이런 앱도 있군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학교 디스트릭, 근처 중고등학교, 도서관 등에 문의해 보시면 정보가 있을거 같네요.
Thanksgiving, 다시 말하자면 giving 에 대한 thanks를 표현하는 닐인데, 정말 날에 맞는 좋은 글이네요 :)
역시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군요!
세상에 나쁜놈들도 많지만 본 받을 분들이 많아서 살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생 때 관심있게 들었던 선교사님 간증 중 한국내 농어촌지역 아동에 대한 선교가 있었어요. 특히 부모님 이혼 후 조부모님에게 맡겨진 아이가 많은데, 조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지어야해서 아이들이 방치된다고 하더라고요. 종교적인 거부감만 없으시다면 그런 채널을 통해 접촉하시면 도울 방법이 많을 것 같아요. 한국에는 도시에도 공부방이라는 게 있긴한데, 머무시는 지역에 공부방도 알아보시고요~ 교수님들이나 대학생들도 방학 때만 봉사하기도 하니까, 미국에서 잠깐 들어가시는 분들도 너무 초단기만 아니라면 반길 것 같아요.
애 학교에서 1년 애들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룹에서 애들을 1년 매주 1회씩 해봤는데요. 아, 이거 쉽지 않더라고요ㅠㅠㅠ
고등학교 로보틱스 그룹에서 요즘도 가끔 도와주는데요.
현실과 이상이 너무 달라요. 너무 힘들어요ㅠㅠㅠ
어휴 그럼요. 사실 저도 대학교 때 과외했을 때나 박사과정 때까지도 주일학교 교사했을 때 어찌나 힘들던지요. 특히 어린애들 더 힘들고요. 정말 헌신적인 마음으로 해야해요.
저는 중고등학생이 생활환경 등 형편 때문에 수포자가 되지 않고 수학/과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종교활동을 하지 않지만 종교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에 동의하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습니다 (사이비 같은거 빼고요)
공부방이라는 곳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넘 좋은 일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대학교들이 대부분은 그런 봉사활동하는 단체들을 가지고 있어요. underrepresentative minority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가 주로이구요. 이런 경우는 그 단체가 주변 고등학교나 중학교와 연계를 맺고 하는 경우라 공부에 관심있지만, support가 적은 학생들의 pool이 이미 형성되어 있어서 좋구요. 단, 대학교 소속의 사람이 아니어도 함께 일을 할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물어봐서 손해될것은 없을거 같아요.
찾아보니 학교 내에 Office of Minority Education 같은 기관들이 있는데 다 교내 minority/underrepresented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더라고요.
우선 이런 곳에 직접 찾아가서 주위의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아니면 주위에 그런 단체가 있는지 문의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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