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두고 월도짓 중에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4_201812031445062495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895584&code=61131111&sid1=int
얼마 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직원이 탑승객 이름을 보고 비웃고 이를 SNS에 공유해서 논란이 되었다는 내용인데, 딸 이름을 "ABCDE"로 지었다는 것도 놀랍고, 그 이름이 지난 36년 동안 미국에서 328명의 여자아이에게 붙여졌으며 특히 2009년에는 한 해동안 미 전역에서 32명에게 지어졌다는 것은 더 놀랍네요. "ABCDE"를 "앱시디"로 읽는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혹시 AI가 그 스펠링을 보고 잘못된 이름이나 안 좋은 패스워드라고 생각하고 걸러내지는 않을까요?
그 많은 이름 놔두고...ㅎㅎㅎ
시스템상 안받아주는 웹사이트도 있을거 같아요.
웃긴 이름중에 princess, kimchi란 이름 들어봤어요.
제가 이멜쓸때 dear kimchi 쓸때마다 픽 웃는다는요.
Yourhighness란 이름도 있었죠 ㅋㅋ
미국 사람들이 위에 나온 웃긴 이름 4은 읽어도
내 이름은 못 읽는다는게 슬프다
아니요, 이름으로써의 Abcde는 미국 사람들도 곧바로 읽긴 힘든가봐요.^^
이 내용 지난번에 처음 나왔을 때 미국 기사로 읽었었는데..
거기서도 독자들을 위해서 어떻게 읽는지 소개해줬던게 생각나네요..
지금 검색해 보니 "ab-si-dee" 이렇게 풀어서 설명해줬네요.
기사 하나: https://www.washingtonpost.com/transportation/2018/11/29/little-girl-named-abcde-was-mocked-by-southwest-gate-agent-airline-has-apologized
농구선수나 풋볼선수도 이름을 바꾼적이 있었죠..
오쵸씬코, 월드피스
한국이름이면 ㄱㄴㄷㄹ 또는 가나다라
제 먼 친척분중에 김가나다씨 계셔요. ㅎㅎ
아주 오래 전에 인터넷에서 떠돌던 웃긴 이름 모음에 이름이 "이름"인 사람도 있었고 성인용, 이인용, 남자, 여자 이런 이름들이 기억 나네요; 제가 직접 본 이름 중에는 의도치 않게 웃긴 이름이 된게 "나익희" 였어요 (소리 내서 읽어 보세요).
부모가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이름을 작명하여 주었는지부터 묻고싶어요. 해당직원은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습니다.
Abced Redford. ㅋㅋㅋㅋㅋㅋㅋ
제 아는 사람은 뱃속에 아이가 아들이라 굳게 믿고 아이이름을 남자이름을 지어갔었는데 딸이 나온거예요 그래서 아이이름이 뭐냐고 묻길래 베이비 라고 대답해서 그 아이이름이 한동안 김 베이비 였었죠. ㅎㅎ
전 아톰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 만난 적 있어요. 물론 한국분이고 성씨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이름에 대해서 커멘트하지 않기가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조심스레 물어보니 의외로 해탈하신 듯 전혀 귀찮아 하지도 않으시고, 짧은 interaction 뿐이었지만 그때 성품도 너무 밝고 좋으셔서 (선입견인지 몰라도 저 같으면 이름 땜에 받은 스트레스로 상당하 까칠해졌을 것 같아서;;;) 깜놀하고 반성했던 기억이...
제가 예전에 알던 분은 이름이 “Thankyou Kim” 이었어요. 왜 영어 이름을 땡큐 킴이라고 하셨어요? 하고 여쭤봤더니 한국전쟁 끝나고 미국에 너무 고마워서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암튼 특이한 이름 참 많네요.
여전히 제가 기억하는 웃긴이름 1위는 방 귀녀 님이에요. 개명신청자 명단에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제 친구 어머니 성함이 위숙희...
참고 잘 읽어 내려오다가 결국 뿜고 말았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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