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휴스턴 다운타운 후기(?)에 이어 이번에는 오리건주의 Crater Lake 국립공원입니다. 아이폰밖에 못 가져가서 화질은 별로지만 사진 하나 영상 하나 올립니다.
백두산 천지를 보면 뭔가 신령스러운 기운이 든다던데, 어떤 느낌일지 약간은 알 것 같기도 했습니다. Crater Lake 자체도 신기하고 좋긴 했습니다만 저는 그 주변의 소나무 숲길들이 훨씬훨씬 더 좋았어요. 이 동영상은 운전중 찍은겁니다. 보시다시피 마주오는 차가 없어서 위험하지는 않았고요. 동쪽편에서 호수를 향해 올라가는 도중에 찍었을겁니다. 키가 50미터가 족히 넘으면서 옆으로는 넓지 않아서 골프 우산을 살짝 접은 정도의 비율? 그런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찬 소나무 숲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안구가 정화되고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철이라 Crater Lake의 Rim drive를 막아버려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서 Rt 62 - Rt 230 - Rt 138을 따라 서쪽으로 빠져나왔는데요, Umpqua National Forest를 지나는 두세시간 내내 엄청난 규모의 소나무숲을 질리도록 보고 왔네요. 오리건주의 차량 번호판에 소나무가 그려져 있는 이유를 딱 알겠더라고요. 해 뜨자마자 운전 시작했는데도 하루 해가 짧아 너무 아쉽더라고요. (Bend, OR -> Crater Lake -> PDX까지 하루 종일 운전했는데..) 해가 길 때 꼭 다시 와야겠어요.
사진과 영상 잘 봤습니다~~! 혹시 최근에 다녀오신건가요?? 1월달에 가도 같은 풍경 볼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크레이터 레이크 좋지요. 여름에 가면 배도 타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월에 가는게 좋은데, 호수 주변도 다 돌 수 있고, 눈도 아직 남아 있지요. 근처에 폭포들도 있는데, 여유가 있으시면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벤드는 오레곤 사람들의 휴양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쁜 도시이기도 하고요
우와. 사진 멋지네요. 날씨도 좋을때 다녀오셨네요. 호수 전체는 한컷에 담을수가 없더라구요. 전 산불로 연기 찰때 갔다와서 많이 아쉬웠어요. 가실분들은 홈페이지 캠으로 미리 확인하세요.
네 마침 구름 한점 없고 바람도 하나 없는 딱 좋은 초겨울날이었네요.
와 reflection 장난 아닙니다. 멋지네요. 캠핑하러 가고 싶어요.
다음 출사 코스 예약 들어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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