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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St. Regis - Aspen 후기

AJ | 2018.12.27 19:35: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 덕분에 감사한 크리스마스 여행을 했고,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를 써 봅니다. 

 

바다님 글을 보고 뽐뿌를 받아 St. Regis - Aspen 2박 예약을 합니다.  ( https://www.milemoa.com/bbs/board/5151699 ) 

 

처음에는 아스펜 생리지스생레지 1박 비버크릭 리츠 1박 이렇게 예약했다가, 나중에 크리스마스날 생리지스생레지 방이 풀려 다행이 2박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StRegis.JPG

 

아스펜 아스펜 이야기만 많이 들었었는데, 다녀오고 나니 역시 아스펜 좋네, 또 가고싶다를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은 저희 여정과 간단한 경험담입니다.

 

- 항공편 : 바다님 덕분에 LAX - ASE 직항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단지 복편이 ASE 밤 8시 출발인데, 눈이 많이 와서 연착이 좀 있었습니다.  저희가 타고 가야하는 시카고발 비행기가 아스펜 공항에서 6 번의 착륙 시도 끝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착륙을 못 하는 비행기도 여럿 있었고, 그 때문에 비행 캔슬이 많았습니다.  당시 아스펜 지역 방 값이 후덜덜이어서 비행기 탈 때까지 많이 긴장했었습니다. (BA 마일 AA metal : 15,000 x 4 = 60,000 ; 그런데 BA 발전산으로 마일 차감이 아직 안 일어나고 있습니다.  BA 60,000이면 쌍둥빠님 뉴욕 experience 600번이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5604367 )

 

- 호텔 : St. Regis 2박 (60,000 x 2) - 리츠 카드 열면서 받은 2박 숙박권으로 바꿔치기 하려 했는데 숙박권을 받고 난 후에는 풀북이라 바꿔치기 실패.  그래도 이럴때 아니면 언제 아스펜 경험해보나 하며 킵했습니다. 

  • 리츠 카드 덕분에 메리엇 Platinum 멤버로 체크인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방 업글은 없었고요, 투베드 기본 방이었습니다.  미리 전화를 해서 셔틀 예약을 했고, 공항에서 호텔에서 나온 아저씨가 저희를 마중 하셨습니다.  
  • complimentary breakfast :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조식 값이 비쌌고, $50까지만 커버를 해 줬습니다. 어른 $42, 아이 $21.  체크인시 조식 크레딧 $50/day or 2명 스파 입장권 이렇게 옵션이 있다 했고, 저희는 조식 쿠폰을 받았습니다.  아침은 평범했고 $42 주고는 안 먹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호텔서 해결하니 편했습니다. 
  • Late 체크아웃 : 플랫 멤버라 Late Checkout이 가능한데, 역시 풀북이라 1시까지만 해 줬습니다.  호텔이 Resort에 들어가는지라 약관을 확인해보니, 리조트는 방이 있을 경우에만... 밤 8시 비행기라 사정을 이야기 하니 스파 access 를 주었습니다.  16세 이하 아이들은 못 들어갑니다.  어차피 갸들은 스키를 하러 갔기 때문에 저랑 와이프가 잘 썼습니다.  남/녀 사우나가 따로 있고, 중간에 작은 수영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혹시 스파 쓰시면서 와이프/친구가 보고 싶으시면 수영복 챙겨 가세요~
  • 크리스마스 Dinner at St. Regis : 어른 $150 / 아이 $50.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고 싶어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요런 음식들이 무제한입니다.  칵테일도 한 잔 씩 포함.  음식 하나하나가 참 맛있었습니다.  여기저기 Truffle을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산타 할아버지 오셔서 사진도 찍고, 맛난 음식들 잘 먹고... 기분 좋게 훌륭한 크리스마스 저녁 잘 먹었습니다. 강추!
  • Xmas (2).JPG

     

    Xmas (3).JPG

     

  • 호텔 직원들 너무너무 친절합니다.  중간중간 스모어 / 샴페인 이런거 나누어 주는 이벤트가 있고, 쵸콜렛도 주고 물도 주고.  오후면 핫코코를 깔아놓는데 이것도 따뜻하고 맛나요~  직원들 모두 교육을 참 잘 받았는지, 손님이 원하는거 알아서 척척 잘 해 줍니다.  하루만에 이름 다 외워서 Mr. Kim 으로 불러주시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하룻밤 2~3천불 / 마지막날은 8천불짜리 방 밖에 없었음... 주고 잘 방은 아닙니다.  제 경험에 Property 로 최고는 NYPH 이었고, 위치로 최고는 Lake Louise Fairmont였던 것 같습니다.  

- 아스펜 식당 : 옐프를 찍어보시면 아시겠지만, Rating들이 상당합니다. 식사를 호텔에서 많이 해결하고 스키장에서도 먹고 해서 2박 3일 동안 식당은 두 번 이용했고 둘 다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 520 Grill - 도착한날 허기져서 들어간 식당이고, 햄버거/타코 등등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 White House Tavern - 돌아오는날 이른 저녁으로 들어간 식당입니다.  역시 옐프의 도움을 얻었고, 지금까지 먹어본 샌드위치 식당 중 감히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나중에 감동하고 알아보니 AFAR 에서도 최고 평점을 받고, 상당히 권위있는 식당이라 합니다.  일찍 들어간 덕분에 20분 정도만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가격은 좀 됩니다.  4명에서 팁포함 145불.  음식 4개, 맥주 하나, 애피타이저 2. 저희가 좀 많이 먹습니다. White (2).JPG

     

    White.JPG

     

- Activity : 아이들은 스키를 태우고 저희 부부는 시간을 때웠습니다.  짐 가서 운동도 하고 스파 가서 목욕도 했지요.  스키 레슨을 하루 시키고 하루는 리프트 티켓만 샀어요.  가격이 꽤 됐고, 다음번에 가면 이 부분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아스펜을 가는지 어떻게 알고 Amex에서 오퍼를 줍니다.  Aspen Snomass (Spend $300+, Get 7500 MR).  일단 하나 담습니다.  맥스 500불 정도 예상을 하고 하나만 담았습니다.  웹싸이트를 들어가보니 조금 복잡합니다.  3개의 산을 이용할 수 있고, 미리 사면 10% 할인... 그런데 스키레슨을 하더라도 리프트 티켓을 사야한다... 뭐 이런 잘 이해 안 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나중에 사야지 했습니다.  바쁘기도 했고요.  결국에는 오퍼를 세번은 쓸 수 있을 정도의 지출을 했고, 그게 참 아쉬웠습니다. 거기 가서 아멕스 오프를 다시 찾아보니 오퍼는 이미 없어져 있고요.  아이들은 스키/보드를 안 타면 할 일이 많이 없어 태워야 했고, 아이들은 참 즐거워 했습니다.  "아빠 여기 또 오자!"

 

- 내년 9월까지 써야하는 리츠 숙박권이 2개 남아, 아마 아스펜을 또 오지 않을까 해요.  돈 지출은 좀 있었지만, 호텔값/비행기값 안 들고 (비행기는 발전산까지), 아주 럭셜하게 보낼 수 있는 곳 중 손꼽히는 한 군데가 아닐까 해요.  

 

오는날 공항 사진이에요.  정말 못 오는 줄 알았어요. 

ASE.JPG

 

  이만 짧은 후기 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런 좋은 경험 하게 해 주신 마모 여러분들 감사드리며, 특히 @바다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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