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 덕분에 감사한 크리스마스 여행을 했고,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를 써 봅니다.
바다님 글을 보고 뽐뿌를 받아 St. Regis - Aspen 2박 예약을 합니다. ( https://www.milemoa.com/bbs/board/5151699 )
처음에는 아스펜 생리지스생레지 1박 비버크릭 리츠 1박 이렇게 예약했다가, 나중에 크리스마스날 생리지스생레지 방이 풀려 다행이 2박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스펜 아스펜 이야기만 많이 들었었는데, 다녀오고 나니 역시 아스펜 좋네, 또 가고싶다를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은 저희 여정과 간단한 경험담입니다.
- 항공편 : 바다님 덕분에 LAX - ASE 직항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단지 복편이 ASE 밤 8시 출발인데, 눈이 많이 와서 연착이 좀 있었습니다. 저희가 타고 가야하는 시카고발 비행기가 아스펜 공항에서 6 번의 착륙 시도 끝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착륙을 못 하는 비행기도 여럿 있었고, 그 때문에 비행 캔슬이 많았습니다. 당시 아스펜 지역 방 값이 후덜덜이어서 비행기 탈 때까지 많이 긴장했었습니다. (BA 마일 AA metal : 15,000 x 4 = 60,000 ; 그런데 BA 발전산으로 마일 차감이 아직 안 일어나고 있습니다. BA 60,000이면 쌍둥빠님 뉴욕 experience 600번이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5604367 )
- 호텔 : St. Regis 2박 (60,000 x 2) - 리츠 카드 열면서 받은 2박 숙박권으로 바꿔치기 하려 했는데 숙박권을 받고 난 후에는 풀북이라 바꿔치기 실패. 그래도 이럴때 아니면 언제 아스펜 경험해보나 하며 킵했습니다.
- 아스펜 식당 : 옐프를 찍어보시면 아시겠지만, Rating들이 상당합니다. 식사를 호텔에서 많이 해결하고 스키장에서도 먹고 해서 2박 3일 동안 식당은 두 번 이용했고 둘 다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 Activity : 아이들은 스키를 태우고 저희 부부는 시간을 때웠습니다. 짐 가서 운동도 하고 스파 가서 목욕도 했지요. 스키 레슨을 하루 시키고 하루는 리프트 티켓만 샀어요. 가격이 꽤 됐고, 다음번에 가면 이 부분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아스펜을 가는지 어떻게 알고 Amex에서 오퍼를 줍니다. Aspen Snomass (Spend $300+, Get 7500 MR). 일단 하나 담습니다. 맥스 500불 정도 예상을 하고 하나만 담았습니다. 웹싸이트를 들어가보니 조금 복잡합니다. 3개의 산을 이용할 수 있고, 미리 사면 10% 할인... 그런데 스키레슨을 하더라도 리프트 티켓을 사야한다... 뭐 이런 잘 이해 안 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나중에 사야지 했습니다. 바쁘기도 했고요. 결국에는 오퍼를 세번은 쓸 수 있을 정도의 지출을 했고, 그게 참 아쉬웠습니다. 거기 가서 아멕스 오프를 다시 찾아보니 오퍼는 이미 없어져 있고요. 아이들은 스키/보드를 안 타면 할 일이 많이 없어 태워야 했고, 아이들은 참 즐거워 했습니다. "아빠 여기 또 오자!"
- 내년 9월까지 써야하는 리츠 숙박권이 2개 남아, 아마 아스펜을 또 오지 않을까 해요. 돈 지출은 좀 있었지만, 호텔값/비행기값 안 들고 (비행기는 발전산까지), 아주 럭셜하게 보낼 수 있는 곳 중 손꼽히는 한 군데가 아닐까 해요.
오는날 공항 사진이에요. 정말 못 오는 줄 알았어요.
이만 짧은 후기 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런 좋은 경험 하게 해 주신 마모 여러분들 감사드리며, 특히 @바다 님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아스펜 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어리다보니... 가지 못하는게 못내 아쉽네요...
그나저나 저랑 비슷한 시기에 릿츠칼튼 카드 만드셨나봐요.. 와이프것도 같이 만들었어야 하는데 조금 기다린다고 하다가 링크가 전부 막히는 바람에 후회하고 있습니다...
기회는 언젠가 꼭 오더라고요. 아이는 금방 큽니다~
크... 그냥 아스펜도 부러운데, 생레지 아스펜... ㅎㄷ ㄷ.
거기 공항이 진짜 좀 무섭죠. 그 큰산을 넘어가야되어서 이착륙시 각도가 롤러코스터 타는 각도요. 거기다 눈까지 오면 베테랑 조종사라도 겁 좀 나겠죠.
근데 아스펜 비버크릭 베일 다 해서 리프트권 가격은 진짜 답이 없는것 같아요. 저는 어차피 덴버 직항이라 첫날은 동네 arapahoe 에서 싸게 타고 둘째날부터 비싼데서 탑니다. 어차피 설질은 똑같아요.산 3개 탈 수 있다고 해도 어차피 귀찮아서 산 하나밖에 안타서 의미없죠.
맞아요. 아스펜 스키 비싸더라고요. 앞으로 스키는 엘에이 근처를 가던지 유타 싼 데를 찾아 가야할 듯 해요.
착륙이 쉽지 않겠더라고요. 유나이티드는 돌아가고, 아메리칸은 들어오시고. 연료 남은 차이라 이야기는 하던데...
우와. 갔다오셨네요 벌써? 저희는 다음주에 갑니다. 눈이 많이 왔네요 빨리 가고 싶어요 ;))
아멕스에 그런 오퍼는언제 나왔었나요? 전 아무리 뒤져봐도 없고... 흑 아쉽네요.
조식은 $50까지만 커버해주나요? 전에 전화해서 물어볼땐 2명 커버해준다더니 바뀌었나보네요.
저희는 큰애는 스키스쿨 넣고, 예측불가인 둘째는 가서 보고 스키스쿨 넣든지 저희가 달고 다니든지 하려구요. 리프트티켓이랑 이런거 미리 구매하셨나요? 컨시어지에서는 미리 구매하는게 좋을거라고 얘기하는데 둘째때메 그때 가서 사려고 생각중이거든요.
White house Tavern 식당 저도 꼭 가볼께요.
추천할만한 거 있으심 추천부틱려요.
조식은 다시 한번 알아보세요.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50불만 해준다 했었어요. 리프트 티켓은 확실한 큰 아이거라도 미리 사시면 조금 쌉니다. 아멕스 오퍼는 다른 계정 들어가 많이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더이상 없더라고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와아~ 크리스마스를 아스펜에서!
크리스마스때 스키 리조트만큼 분위기 좋은 곳은 없던데, 정말 좋았을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가보고 싶어서 이 글 스크랩 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가고 싶어요~
부러운 후기네요 ㅠㅠ
아 내년부터는 제발 가족 연례행사좀 줄여야지.. 땡스기빙, 크리스마스, 설날 삼연속 콤보 챙기려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남아나지 않네요 ㅠㅠ 부부싸움은 덤이고요.
전 생굴 못 먹는데 사진 보니 엄청 먹고 싶네요. :)
좋은 여행 잘 다녀오셨네요! 눈이 정말 많이 왔네요 ㄷㄷ;
오랜만에 눈 보니 행복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셍레지스 애스펜 막 제목만 봐도 럭셜 초호화판일거같은 ㅎㅎ 단어들의 조합이네요
눈호강 잘했습니다 연말이라 여행기 풍년이네요!
우와 멋집니다. 아스펜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오 럭졀럭졀 좋다하며 읽다가 결론은 파크 하얏 뉴욕 가봐야겠다네요 ㅋ
발전산 축하드리고 끝까지 잘 유지되서 다음에 또 사용하시길요 ㅎ
새벽에 화장실의 차가운 바닥을 밟으니 파크하얏 뉴욕의 따땃한 바닥이 떠오르더라고요 :)
저도 다음주에 가서 후기가 목말랐는데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최근 엘에이 출발편들보니 딜레이 또는 캔슬.. 다른 공항 우회까지있어서
(다행히 제가 출발하는 새벽편이 젤 영향이 없는 것 같지만) 걱정이 엄청 많았어요. 못가는 것보다 2박 패널티가 5천불이라.. ㅠㅠ
플랫은 조식을 방당 50불 커버해주는건가요? 저는 조식과 스파 이용권 다 가능한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ㅠ
스파 이용권이 엄청 중요한데... 조식 하루, 스파 이용권 하루.. 이렇게 해달라고 해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어차피 50불 커버면 2명이면 돈을 내야하니 스파 이용권 이틀로 하거나요. 갑자기 고민이 생겼어요;;;
(근데 짐가서 운동하시고 스파에서 목욕하셨다는 얘기는 무슨 말씀인가요?? 조식 선택하신거 아닌가요?)
참, 내년부터 여기가 카테고리 8로 되서 숙박권으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이번에 급하게 여행을
잡았어요. 내년부턴 성수기 10만이라 아마 이번이 첨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제가 싸바싸바가 좀 약했을수도 있지만 플랫 daily benefit이 조식 하루에 50불 or daily Spa 2인이었어요. 저희는 밥을 중요시 해서 조식을 택했고 스파는 마지막날 경험은 해 봤고요. Gym은 공짜로 갈 수 있고, 스파는 마지막날 Late checkout을 1시까지 밖에 안 해줘서 호텔에서 목욕이나 하고 가라 혜택을 준 거에요. 그런데 스파가 그렇게 화려하고 좋고 그런건 아니에요~ 자그마한 탕 하나 더 작은 찬물탕 하나. 습식 사우나. 요정도~
아 그리고 welcome 보너스로 iphone wireless charger 줍니다. 노트 패드와 이거 옵션인데 저희는 당연히 요걸로. 그런데 제 iphone 7은 안 되네요. 아이가 쓰는 8 부터 된다고 ㅠㅠ
내년에 포인트가 올라가는거는 몰랐네요. 리츠카드로 받은 숙박권 쓰려 했는데 작전을 바꿔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저는 하루 조식, 하루 스파 이렇게 해줄수 있냐고 물어봐야겠어요. 남편이 호텔서 스팀룸 가는걸 너무 좋아해서.
아님 샌드위치 신공하면 먹힐까요? 너무 고급호텔이라 하다가 망신당할까봐 함부로 못하겠네요. ㅎㅎ
근데 저도 아이폰 7인데, 저거 가지고 오고 새로 사야하나 또 고민이 생겼어요. ^^;;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레스토랑도 가볼께요~ ^^
헐... 저도 이 충전기 있는데, 조심해서 쓰세요. 이게 안전 셧오프가 없어서 잘못하면 엄청 뜨거워집니다. 배터리 왜 폭발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아이폰은 그나마 관리가 잘되는데, 삼성꺼는 폭발직전까지 갔어요.
조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연말 연초 계획했다 다른 일정이 생겨 취소 했는데.... 잘 즐기다 오셨군요. 부럽~
호텔에서 스키장까지 셔틀은 있나요?
마을 자체가 아주 작은데 조금 걸어가면 bus depot 가 있고 거기서 스키장들 무료로 데려다 줘요. 아스펜스키장은 호텔 바로 뒤에 있어서 버스가 필요없고 buttermilk (15분 거리) or Snowmass (30분 거리)는 버스 타고 가십니다. 저희는 가까운 buttermilk에서 이틀 놀았어요. 스노우매스는 타운이 꽤 커서 이것저것 있다 하더라고요. 스케이트나 썰매 등등.
으미 부러분거.... 스위스는 눈 안와서 영.... 흙흙
역시 좋은 곳이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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