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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목표: 발음 뜯어고치기..

ehdtkqorl123, 2019-01-04 04: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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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해목표를 이래저래 고민해보다가

늦은 나이(33 ㅠㅠ)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나브로 하루하루 발음교정 노력하면 아무래도 연말에는 뭔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하루에 한 30분씩 뉴욕타임스같은 장문 영어 기사, 글같은거 소리내서 읽고

녹음해서 들어보고 한번 해볼까 생각중인데요

한번 테스트로 들어봤는데 진짜 오글오글..ㅠㅠ

역시 한국에서 고등교육 받고 와서 그런지 머릿속에 한번 굳은 콩글리쉬 발음은 참 뜯어고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이 오글함을 극복하고 계속 노력해야 성과가 있겠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오신 마모 여러분들은 혹시 본인의 발음 교정을 위해서 어떤 노력 해보셨고 성과를 거두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독학으로도 할만한지 아니면 튜터나 진짜 대화클럽 이런델 가야되는지.. 

저만의 고민은 아닐듯하긴 한데...

진짜 올해는 좀 발음좀 나아져서 다른사람들이 두번 안물어봤음 하는 소망입니다 흙흙

늦깎이라도 고칠수 있겠죠? 헝.. 

73 댓글

크레오메

2019-01-04 04:40:03

당연하죠!!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르죠.......... 저도 그 언저리고 발음 후져서 짝꿍님께 매일 못알아듣고 해서 핀잔받는 일인입니다.

의지가 중요한거 같아요ㅜ 화이팅 해요 화이팅!!

히든고수

2019-01-04 05:58:38

늦은 나이(33 ㅠㅠ)지만 

 

갸우뚱

대박마

2019-01-04 07:05:04

+14

졸린지니-_-

2019-01-04 10:03:56

제 추측이 맞다면.... 저는 +12... ^^;

얼마예요

2019-01-04 11:50:56

-4

무지렁이

2019-01-04 12:30:51

33+14+12-4=?

아날로그

2019-01-04 12:35:43

베스트 댓글이어요!

백만받고천만

2019-01-04 06:15:03

저희동네 가까운 대학에서 발음 교정해주는데가 있더라고요. 이게 ESL이라기 보다는 language clinic이라고 언어장애를 가지신분들이나 말이 느리신분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것 같더라고요. 40인데 지난 학기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혼자하시는것 보다 전문가가 교정해주는것이 아마 나으실겁니다. 이게 나름의 공식이 어느정도 있더라고요. 나이가 30대이신지라 듣는데로 발음이 안되요

시골농사꾼아들

2019-01-04 06:18:13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늦은 나이에 미국와서 발음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록타르

2019-01-04 13:24:36

혹시 비용이 얼마나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백만받고천만

2019-01-04 14:29:45

이게 동네마다 틀릴겁니다. 가까운 대학교에 연락해서 문의 해 보셔야 할거에요. Passion님께서 언급하셨듯이 Speech therapist인데 저희동네에서는 대학원생 실습과목에 있어서 그런지 많이 저렴하더라고여. 한학기에 200불입니다. 

록타르

2019-01-06 15:32:27

이건 참 착한 튜이션이네요. 저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1-04 07:13:07

한창 어리실 때네요. 부럽읍니다...

유명인

2019-01-04 09:35:57

간단한 방법으론 마음을 비우시면 됩니다...

얼굴에 철판 좀 한번 까신후에.... ^^;

 

립서비스 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미국애들하고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 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오히려 반문 하던데요..

왜 이런거 가지고 스트레스 받는지..

난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는데

넌 한국말도 하고 영어 하는거 아니냐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신있게 내뱉으면 된다면서..

자기네들끼리도 가끔 못 알아듣고

두세번 물어보는 적 있다면서요...

 

물론 잘하면 금상첨화 겠지만... 

어쩌겠어요.. 혀가 굳어서 힘든데...

 

그래도 33은 많이 부럽습니다.. ^^

쟈니

2019-01-04 10:14:10

+1. 직업상 유명한 사람 많이 만나는데 non-american이면 발음 알아먹기 힘든 경우 많습니다. 그래도 돈 잘 벌고 잘 살더라구요. 유명해지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꼭 유명해 지지 않아도 어짜피 우린 생긴게 외국인이라서 native 발음 기대하지 않습니다.

헐퀴

2019-01-04 10:26:08

발음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가장 흔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바로 이 요지인데요. 아래 적었듯이 보통 간과하시는 것이...

 

1. 그 유명인 분들은 문장 구조랑 단어 선택이 좋습니다. 발음 웬만큼 틀려도 다 알아듣습니다. 한국사람들끼리 얘기할 때 발음이 새거나 생경한 사투리로 얘기해도 거의 알아듣 듯이요.

 

2. 사실 그 유명인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발음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액센트(억양)가 있을 뿐이에요. 발음과 액센트는 다릅니다. 근데 한국분들은 대다수가 애초에 발음이 틀립니다. Freight -> 이거 "프라잇"이나 "프라이트"로 발음하는 분들이 과반수일 겁니다. 액센트까지 원어민 수준이 될 필요는 없지만 틀린 발음은 고쳐야 하고, 신경쓰는 버릇만 들이면 어렵지 않습니다.

jkwon

2019-01-04 11:58:57

brew를 "브레우"라고 하는 어르신을 보았어요..

belle

2019-01-05 19:07:01

Freight !!!!!

티라미수

2019-01-04 09:42:52

예전에 토플시험 연습하느라 스스로의 답변을 핸드폰에 녹음했는데... 혼자 듣고있는데도 왜 얼굴이 화끈했을까요ㅎㅎ 첫 강의할 때 첫 10분 정도 부분도 그렇게 녹음해서 연습하고 그 다음주부턴 처음 1~2분 시작 부분을 가급적 그렇게 해보려 했는데요. 꼭 녹음하진 않더라도 입밖에 내본 문장은 훨씬 부드럽게 들리긴하더군요.

헐퀴

2019-01-04 09:46:14

+1

 

제가 늘 하는 얘기가, "문장 구조랑 단어 선택이 완벽하면 액센트가 강하거나 발음이 틀려도 다 알아듣는다. 혹은 발음이 잘 맞으면 문장이 좀 이상해도 다 알아듣는다. 하지만 둘 다 틀리면 외국인을 늘상 접하는 ESL 강사 수준이 아닌 이상 알아들을 길이 없다. 둘 중 하나는 돼야 하는데 발음이 그래도 고치기 쉽다." 입니다.

 

한국 분들 보면 발음의 중요성을 너무 무시하시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한국어 액센트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틀린 발음을 하고 계신데, 전혀 의식하지 못 하고 알려드려도 노력을 안 하니 고쳐지지가 않더군요. 바로 직후에는 신경 쓰다가 결국 틀린 발음으로 돌아갑니다. 사실 마모 게시판을 봐도 영어 단어를 한글로 transliteration 해서 적을 때 이상한 발음으로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33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전 43인데, 발음 많이 고쳤고 지금도 매일 노력합니다. 처음에 기초 발음을 잡을 때에는 발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들이 좋고, 그게 되고 난 뒤에는 특정 화자를 많이 접해서 억양이나 분위기를 많이 따라해보려 하는 것이 매우 유용합니다.

얼마예요

2019-01-04 11:47:32

+발뭐

컨트롤타워

2019-01-04 09:50:12

원어민 애인/배우자 효과가 가장 높데요

히든고수

2019-01-04 11:51:17

ㅋㅋ 원어멘 애인/배우자를 얻을라면 

미리 발음을 고쳐야 

 

닭 vs 달걀 

얼마예요

2019-01-04 12:20:10

전 이거 반대요. 

이쁘면 발음이 후져도 원어맨 애인이 공짜로 생긴다!

@대박마 님 참조. 

히든고수

2019-01-04 12:37:54

에이 

보스님 코리안인데요 

대박마

2019-01-04 15:51:08

ㅋㅋ 보스님 독일인을 가장한 한국분 맞아요. 보스님, 불어, 일어도 하세요. 그 덕분에 제가 외국어가 안늘어요. 흙흙 

얼마예요

2019-01-04 16:02:21

#sidechick

대박마

2019-01-04 16:05:22

설마요. 그랬다가는 아이구....

대박마

2019-01-04 15:52:02

이것 또한 사실이네요. 제 친구 이야기.... ㅋㅋ

맥주는블루문

2019-01-04 10:09:48

전 발음 교정도 사치입니다. 그냥 말이나 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ㅜㅠ 

빨간구름

2019-01-04 11:17:09

저는 그냥 잘 알아듣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전화로 비즈니스 컨퍼런스 한시간 하고 나면 아직도 진이 쪽 빠집니다. -_-;;

똥칠이

2019-01-05 11:21:23

+1

저는 심지어 한국말도 잘 못해요

대박마

2019-01-05 12:56:57

+100000

갱상도에 태어 난게 죄...... 흙흙

샌프란

2019-01-06 10:37:59

깊은 공감을 느끼고 갑니다..

파든 미, 익스큐즈 미, 아임쏘리...진짜 짜증납니다

그래서 더 말이 줄어드는 악순환..TT

맥주는블루문

2019-01-06 20:47:10

아.. ㅜㅠ 

Passion

2019-01-04 10:17:13

발음 교정도 전문분야라서 혼자서 하시는 것보다 전문가 고용하는게 훨씬 효과 좋습니다.

근처에 Speech Therapist 찾아가세요. 체계적으로 해결해드릴겁니다.

vj

2019-01-04 10:21:45

유명인 ,컨트롤 타워 님이 말에 공감...

삼십넘어서 저는 뜻만 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우리는 이중국어를 하잖아요,,발음은 후져도,,,어쩌다 제 영어를 못날아들으면 난 너 보다 낮다,,난 이중국어를 하는데 넘 영어바밖에 못하잖니? 하며 싸움니다

냉장고에 김치랑 깼잎이랑 냄새나는 한국 음식도 넣어 먹고 사는데요 뭐...(신랑 지금은 그려려니 합니다)....

삼십대 초면 굉장히 어린 나이입니다,,,뭔들 못하겠어요,,,,마모에선 베이비에 속할것 같은데,,,,,화이팅..

얼마예요

2019-01-04 12:28:23

발음, 맞춤법이 틀려도 뜻은 통하는데요. 쉼표 두개랑 쉼표 세개는 무슨 뜻인지 도통 모르겠어요. 

명이

2019-01-05 12:56:17

 제 주변의 웬만한 미국인들은 스페인어랑 이중국어 한다는 사실 알고 좌절했어요.....2개국어 가지고 자부심 가지기는 좀 모자란 듯 해요 ㅠㅠ 

얼마예요

2019-01-05 14:52:24

미국은 영어가 공용어이지 국어는 아니죠. 이중국어 아닙니다. 

그리고 히스패닉 많은 캘리포니아에도 유럽계 백인은 그냥 음식 주문하고 길묻는 정도 구사 능력이지 우리처럼 두개 언어로 비지니스가 가능한 수준은 10% 이하입니다. 

vj

2019-01-04 10:26:55

일 끝나시고 주말에 pub이나 볼링 클럽 등등 다니시며 일적인외의 친구를 만드시고,,,,그냥 말하고 듣고,,,

전 30에 미국 와서 원글님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때문에 꼼짝 못할때 쇼핑다니면서 물건 사며 직원들과 대화를 참 많이 했어요,,,

지금 드는 생각은 내가 여기서 학교 다니고 영어를 완벽하게 했으면 못할게 뭐가 있을까 싶어요,,,영어 애증의 영어

우미

2019-01-04 12:10:07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잘 들어주는데... 

택사스 햄버거집 종업원이 자꾸 왓? 왓? 이러더군요. 

옆에 같이갔던 백인 동료가... 씨부렁씨부렁 거리면서 충분히 니 발음 알아들을 수 있는데 저ㅈㄹ이라고 저대신 화를 내 주더군요. ㅠ.ㅠ 고맙다 친구야. 

hogong

2019-01-05 23:29:26

그럴때는 작고 또박또박 yeah. that's why you're still working at the burger joints. 라고 해줘야 되는검니돠

얼마예요

2019-01-04 12:22:01

이코노미스트 리딩클럽 가입하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5649183

 

 

아날로그

2019-01-04 12:44:21

얼선생님 추천으로 다단계 아닙니꽈? 이거 가입해서 듣고 있는데요. 토플/지알이에 나오는 수준급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repetition없이 고급진 문장/단어를 들을  수 있어 좋네요. 그리고 영국아져씨가 들려주는 영어도 좋고요. 증말 영어의 콸리티가 달라요!

얼마예요

2019-01-04 13:39:57

특히 삼십대부터는 부하직원도 생기고 관리해야될 사람들이 생겨서영어를 좀 고급으로 점잖게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십대야 뭐 프렌즈 보거나 빅뱅이론 같은 농담따먹기 보면서 배워도 상관없습니다만...

닭다리

2019-01-06 12:43:02

다단계(?)에 걸려들어 가입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날로그

2019-01-04 12:41:06

https://youglish.com/

전에 어떤 분이 추천해주셨는데요. 정확한 발음 궁금하시면 요 사이트 이용해보셔요. 완젼 좋아요. 문맥에 맞는 어법도 알 수 있어요~

blueribbon

2019-01-05 21:18:56

+1.

저도 요 사이트 넘 좋아해요.  저 역시 회의 진행이 많아서 표현이 좀 헷깔릴 때 이 사이트 뒤적이면서 앞 뒤 연결 전치사 같은 거 확인해 봐요~

hohoajussi

2019-01-05 23:41:50

이거 엄청 좋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잭울보스키

2019-01-04 14:23:58

 살짝 주제에 빗나가지만 오아후 를 오하우로 쓰거나 발음하시는분 많이 봤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도 오하라 공항이라고 하셔서 오하라 공항이 따로 있는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구글서치하면 오하우, 오하라 이런 이름으로 많이 올라옵니다.

 

오스트리아에 캥거루 없습니다. 

자미와

2019-01-04 15:14:14

오스트리아에 캥거루 있어요!!!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45407767

 

2019 새해 첫 금요일 시간 정말 안가네요....

얼마예요

2019-01-04 16:03:14

엌... 인정!

플랫슈즈

2019-01-04 14:56:43

http://www.shappoyoung.com/ 에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제대로 안다고 생각했던 단어도 틀리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도움이 많이 됐었습니다.

밤돌

2019-01-05 02:11:30

저같은 경우는 혀모양 위치 입술모양을 찾아서 혀에 쥐가 나도록 연습을 많이 했어요. 애들이 말배우는 것처럼 알파벳 하나하나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ehdtkqorl123

2019-01-05 04:53:14

답글들 감사합니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시도해봐야겠네요

피스타치오

2019-01-05 05:55:25

훗...저도 비슷한 나이의 아재급이지만 애들이 발음은 좋다고 합디다. 근데 문장하고 단어가 구림.....망했습니다. 마느님은 제가 영어 할때마다 느끼하다고.....

책은 샀지만 보고 연습은 안한 american accent training 이라는 책이 있더라구요......당시에 무슨 아마존? 영어 교육관련 도서 순위가 좋다는 책들을 몇개 샀던 기억이 나네요....

ACT, word power made easy... 1100 words you need to know.... 아 옆에 있는데 왜 다 새책이지 

얼마예요

2019-01-05 12:09:10

네넹, 고갱님, 이코노미스트 리딩클럽 가입하세요~

명이

2019-01-06 08:02:45

일단 한 가지만 고치면 된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전 어휘, 리스닝, 등등...발음은 거의포기상태....게다가 48세....이젠 늦은 나이라기보단 늙은 나이군요. ㅠ

히든고수

2019-01-06 08:43:34

발음하니까 생각나는게 

반기문 영어하는거 보고 

한국 사람들은 못한다고 

외국 사람들은 잘 한다고 

 

시사하는 바가 커요 

대박마

2019-01-06 11:56:46

+1/2 

hohoajussi

2019-01-06 12:06:59

저도 비슷한 동영상 봤는데 반기문 연설하는걸로 평가하니까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누가 써준 연설문 읽는건데 당연히 문법 문장 스트럭쳐로 판단하는 원어민은 좋은영어라고 하고 (액센트 넣는 것도 다 어디서 강조할지 표시가 되어있고 연습도 그대로 했을거고) 발음으로 판단하는 한국인음 이상하다 했을거고... 판단 기준이 완전 다르니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고 봅니다.

HJ012

2019-01-06 12:58:55

미국애덜은 조금만 영어해도 "야~ 너 영어 잘한다!" 그러는데, 이게 은근 기분 나쁘더라구요. 칭찬같기도하고, 기본적으로 무시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기도하고...

히든고수

2019-01-06 13:01:39

ㅋㅋ 

너 영어 잘한다! 

 

좋게 받아들여야죠 

 

우리가 미국 사람한테 하는 말: 

야 너 젓가락질 잘한다! 제법인걸! 

Passion

2019-01-06 13:17:00

이런 뉘앙스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http://www.whitewomansmemoir.com/when-youre-eloquent-isnt-a-compliment/

관련 Ted Talk도 있습니다.

https://www.ted.com/talks/jamila_lyiscott_3_ways_to_speak_english

히든고수

2019-01-06 13:32:03

이게 맨스플레인 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여자들이 남자들이 맨스플레인하면 기분 나쁘다고 

이를테면 유시민 황교익이 알뜰신잡에서 하는 말투 

우월한 위치에서 가르치는 듯한 

너 이거 모르지 내가 가르쳐줄께. 자상한 나! 

 

제가 지금 쓴것도 맨스플레인 

메타 맨스플레인 

Passion

2019-01-06 13:36:20

약간 고자세에서 내려보는 느낌이 들긴 하죠.

 

좀 더 비슷한 예를 들자면

저도 한국어 유창하게 잘 하는 외국인 만나면 놀라면서

너 한국말 잘 하네 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 발언과 평가 자체가 제가 가지고 있는 외국인은 한국말을 못해 라는 편견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에 나오는 발언인데

유색인종에게 저런 "eloquent" "articulate"하다라고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그런 저변이 깔려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 경우도 있어서 느낌이 오묘해 지는 것 같습니다.

 

히든고수

2019-01-06 16:08:40

근데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면 

한이 없어서 

그냥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나한테 좋아요 

 

뭐가 됏든 칭찬을 한다는건 

나랑 친하고 싶다는 건데요 

Passion

2019-01-06 18:20:20

저도 그렇게 민감하게 신경 쓰지도 않고 그거에 딴지 거는 사람은 아닌데

저런 거에 민감하게 신경써서 행동하는 사람을 저지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조금씩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해서요.

제가 행동하지는 못할 지언정 행동하려는 사람 훼방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HJ012

2019-01-06 13:17:36

젓가락질로 상대의 지식수준을 판단하진 않지만, 언어는 왠지 그런것 같아서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

처음 미국에 왔을때, 정말 친절한 미국 친구와 (지금도 좋은 친구임) 단풍구경 갔었는데, 그친구가 왜 단풍이 드는지 친절히 알려주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말했죠. "나두 알어...영어로 설명을 못할뿐이야...ㅠㅠ" 저의 영어수준과 지식수준을 동일시 여기는것 같은 웃픈 느낌이었죠.ㅎㅎㅎ

케켁켁

2019-01-06 15:31:25

요즘 한국티비에서 자주보는 한국어 쓰는 외국인들 신기하게 보면서 와 너 한국말 잘한다!! 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요?

얼마예요

2019-01-06 20:37:26

(18% 팁 암산 후) 와, 너 (백인치고는) 산수 잘한다!

uh... thank you?

JoshuaR

2019-01-06 20:37:37

저는 서른 넘어서 박사과정 하러 미국 건너와서 TA를 해야 하는데 TA 자격시험에 낙방하는 바람에 튜터 구해서 발음을 교정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튜터가 매일 하루에 30분씩 발음과 표현을 봐 주는데 그게 엄청 크게 도움이 되었네요. 그 튜터는 나름 ESL 강사 경험이 있었던 linguistics 박사과정 학생이었고, 제 발음을 분석해서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알려줬었는데 확실히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하니깐 금방 효과가 나타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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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Aspire Resort Credit - Conrad vs. Waldo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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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예찬 2024-04-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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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나타 (64,000 마일): 딜러에서 하라는거 해야될까요?

| 질문-DIY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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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랑꼬야랑 2024-06-08 672
updated 115109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26
shilph 2024-05-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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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항 환승 시간 (국제선)

| 질문-항공 38
COOLJR 2023-12-17 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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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Hyundai Elantra SEL 가격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4
iOS인생 2024-06-08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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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에 제주로 여행가는데요. 현금 구매시 어른 4명 아기 1명 파르나스? 신화? 하얏트?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8
wmami 2024-06-08 532
updated 115105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36
하성아빠 2024-06-07 5236
updated 115104

Bilt 마스터카드: 친구 추천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176
마일모아 2022-03-30 1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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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Ink Preferred 리컨 성공 사례 공유 (3차 리컨)

| 후기-카드 4
코코볼 2024-06-08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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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방문 항공권: United/Air Canada vs. American Airlines?

| 질문-항공 4
지산댁 2024-06-08 372
updated 115101

아멕스 오리발에 당한 것 같습니다.

| 질문-카드 22
미국독도 2024-06-07 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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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Lounge Coupon 2장 있어요.

| 나눔 4
Gaulmom 2024-06-08 233
updated 115099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전환 신청은 한국 시간으로 6월 16일 마감)

| 정보-항공 46
스티븐스 2024-06-03 6592
updated 115098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1st Check bag $74.00

| 정보-항공 9
snowman 2024-06-07 872
updated 115097

대전에서 1박 2일 어디를 다녀올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 질문 42
Opensky 2024-06-05 2006
new 115096

Hilton Dining Credit에 대해 Dispute 후기

| 정보-호텔 3
Necro 2024-06-08 634
updated 115095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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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6-03 2339
updated 115094

(업데이트) 체이스 새카드 발행 한국으로 배송받아 보신분 며칠이나 걸리셨나요?

| 질문-카드 17
NewJeans 2024-04-20 1713
updated 115093

아플 비즈 델 크레딧과 캐시마그넷카드의 델 오퍼 동시 사용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카드 9
방구석탐험가 2024-04-26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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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Loan을 받아서 Vehicle loan을 갚는게 현명할까요?

| 질문-기타 4
마루오까 2024-06-08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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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테슬라 Y 리스 및 충전기 설치 후기 겸 잡담입니다

| 잡담 1
my2024 2024-06-08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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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4
짱짱한짱구 2024-04-12 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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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에 옐로스톤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여행기 8
삐삐롱~ 2024-06-08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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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Navy Pier 불꽃놀이 볼 수 있는 호텔이 있을까요?

| 질문-호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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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leCobain 2024-06-07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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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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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oo 2024-06-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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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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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엘라 2024-06-08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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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사프/체이스 doordash 60% off x3

| 정보-기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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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계란 2024-06-06 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