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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이번에는 친한 동생 부부와 다시 간다 칸쿤 2018

백만사마 | 2019.01.17 19:32: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여행기 거의 마무리 할 때 까지 썼는데 애플 매직마우스가 매직을 부렸네요. 백스페이스 해서 두번이나 내용 다 날려 먹고 나니 혈압 올라서 일단 사진부터 올리고 수정으로 글 내용 올리겠습니다.

 

대학원생때 친하게 지냈던 동생네 부부와 칸쿤 연말 계획을 잡았어요. 몇번 날리다 보니 진이 빠져서 액기스 내용만 적겠습니다. ㅠㅠ

 

. 목적지: 칸쿤

 

. 일정: 12/23/18-12/30/18

 

. 항공: BWI에서 직항으로 왕복했습니다. 저는 포인트 그리고 와이프는 컴패니언패쓰, 아들은 레비뉴입니다. 보통 레비뉴는 600-900 달러 정도 레인지입니다. 시기에 따라 조금 더 변동이 있을 수가 있겠네요. 동부에서 케리비안 갈 때는 싸웨가 최고입니다. 특히 메릴랜드는 싸웨 허브가 있어서요.

 

. 교통: USA TRANSFER 사용했습니다. 왕복에 55달러구요. 호텔 가실때 한번에 캐쉬로 완납 하셔야 합니다. 팁은 올때 갈때 따로 두번 주셔야 해요. 저희는 5달러 두번 줬어요. 렌트는 포기했어요. 워낙 무서운 글들을 많이 봐서요 대략 10년전에 칸쿤 homicide 발생건수가 20건 남짓인데 작년 2018년에 500건이 넘었습니다. 대부분 마약 카르텔간의 세력싸움에 인한 사건이지만 얼마 전에는 카르멘 관광지 부근 바에서 7명이 죽었구요. 종종 고문당한 후에 토막난 시체가 쓰레기 봉지에 담겨진 체로 버린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이러다 정말 칸쿤도 관광지로써 명운이 다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호텔: JW 메리엇, 7박권 사용했어요. 제가 포인트 부자였던 때가 있어서 일단 7박권 두장으로 방 잡아두고 (연말이라 미리 안 잡아두면 날라가요) 나중에 동생네 부부가 숙박권이 생겼을때 메리엇으로 통화해서 방을 넘겼어요. 혹시나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 과정에서 방이 나가버릴까봐요. 같은 카텟 6인데 이왕이면 리츠로 가세요. 방만 있다면. 릿츠가 시설이나 서비스 면에서는 더 좋습니다. 다만 수영장에 초점을 둔다면 JW 메리엇이 더 좋아요. 훨씬 크구요. 하나로 연결되어서 왔다 갔다 하면 재밌어요. 큰 인피티니 수영장도 있구요. 물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50달러 팁 신공 썼는데 연말이라 업글 많이는 힘들고 그래도 플랫 프리미어니 오션 뷰로 제일 좋은 위치 잡아줄께 해서 오케이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정직하게 50달러 돌려주네요. 그만큼 업그레이드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감동..

 

. 환전: 공항에서 하지마세요 원래 달러당 19.5페소인데 15정도로 해줘요. ㄷ ㄷ ㄷ 차라리 그냥 호텔에서 수수료 내고 한번 페소로 뽑고 팁 주기위해 잔돈이 필요하면 프론트에서 바꾸는게 낫습니다.

 

. 팁: 동생 부부에게 멕시코에서 팁 파워를 알려줬더니 저희보다 더 잘 준비하고 더 잘 주더라구요. 턴다운 서비스 받을때 팁을 몇달러 주니 매번 호텔 물품을 엄청 가져다 줬다고 하네요. 어차피 직원들도 호텔 물건으로 서비스 하는거니 서로 웃고 윈윈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조식 오믈렛 만드는 직원에게 몇번 3달러 정도 줬는데 오믈렛 보통 계란 2개로 만드는데 6개 정도 크기에 치즈를 엄청 넣어서 아미고~ 이러면서 주더라구요 ㅋㅋ 멕시칸 스타일로 만들었다고. 여튼 하루에 10-15달러 정도 팁으로 직원들에게 주면 계시는 동안 엄청 케어 잘 받습니다.

 

. 조식: 플랫인데 뷔페를 먹으려면 7달러만 할인해 줍니다. 원래 27달러니 1인당 20달러 추가구요. 음식은 저같이 멕시코 음식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습니다. 멕시칸에 기본 미국조식 조합 정도입니다. 릿츠가 훨 낫긴한데 릿츠는 조식이 훨 비싸니까요. ㅋ 그런데 호텔 조식 말고 앞에 나가면 마리나 선착장 같은 곳에서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적당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과식하는 분 아니라면 후자를 추천합니다.

 

. 레스토랑: 여전히 우리의 베스트 라 디스틸레리아 최고입니다. 그 외에 팬시해 보이는 곳들도 있는데 나중에 말씀 드리겠지만 로컬 분에게 꼭 물어서 맛있다는 곳으로 가세요. 호텔존은 미국관광객 끌려고 화려하긴 한데 멕시칸 맛있게 못하는 집도 많아요. 그 중에 하나가 폴피리오. 에피타이져랑 칵테일은 정말 맛있는데 본식이 엉망이였습니다.

 

자 그러면 사진 올리겠습니다.

 

TSA-PRE 정말 최고입니다 ! 한국 입국 하실때는 글로벌 엔트리는 더 짱입니다. 다행히 아주 이른 아침 비행기는 아니라 덜 피곤합니다.

바다색 보니 다 와 갑니다. 기다려라 칸쿤. 일기 예보 보니 일주일 내내 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죠. 캐리비안은 스콜성 강우 뿌리는 곳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시간 정도 비오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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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USA TRANSFER 탔습니다. 아드님은 힘드신지 잠을 청하십니다. 입 닫아라. 파리 들어가서 파리 한다. 파리파리 렛츠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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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서인지 커다란 트리와 산타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산타 할아버지가 너무 짝퉁 티가 납니다. 배 나온것 말고는 하나도 안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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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한번 찍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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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JW 메리엇이 조금 더 고급스럽습니다. 옆에 메리엇과 붙어 있는데 거긴 좀 더 젊은 느낌이 들구요. 여기는 가족 분위기가 난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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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스타 오브 더 윅에 뽑혀서 보베어 보살피며 일기도 쓰고 기념사진도 찍어야 합니다. 열심히 미션 수행 중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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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층 오션 뷰입니다. 나쁘지 않네요. 다음 번에는 오션 프론트.....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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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일상은 늦은 아침 - 모래놀이 - 수영장 - 애기들 낮잠 - 저녁 - 맥주 한잔하며 술 마시기 였습니다. 애기들이 모래놀이를 너무 좋아해서요. 저희는 수영장이 깔끔하게 편한데 모래놀이가 그렇게 재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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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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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복붙, 부제: 바보가 바보에게 v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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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으로 왔습니다. 정말 크게 연결되어 있어요. 물도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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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덤앤더머, 부제: 둘이 합쳐 아이큐백. 이 영화 둘 다 알면 당신은 진정한 아재. 여기 있다. 아재 certific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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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뒷쪽 식당 보이시죠. 저기서 꼭 음식과 칵테일 시켜 드세요. 저는 태어나서 가장 아름다운 블러디 메리를 마셨습니다. 음식도 맛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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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죠? 블러디 메리인데 새우 베이컨등 엄청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감동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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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맛집 나들이입니다. 아들이 비행기 놀이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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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베스트 라 디스틸레리아. The 양조장. 여기는 에피타이져 본식 디져트 뭐 하나 버릴게 없습니다. 저희는 어른 넷 아기 둘이서 디져트 5접시 먹었어요. ㄷ ㄷ ㄷ 

택시 타고 가시면 15-20달러인데 5분도 안되는 거리입니다. 미국보다 몇배 비싸요. 이게 도대체 뭔지..... 올때는 버스 타 봤는데 어른둘 애 하나에 2달러도 안 줬습니다. 심지어 큰 택시 밴은 두배를 받아요. 35-40달러 정도 준 듯. 저희는 여행동안 두번 왔어요 너무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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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뒤에 보이시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시간 되면 오부리 팀이 와서 멕시코 전통 음악 노래해 줍니다. 팁은 곡당 5-10달러 정도 주시면 되는것으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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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 부부도 먹는 것을 저보다 더 좋아하는데 너무 만족하며 먹어서 제가 다 기뻤습니다. 내 혀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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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은 보통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우스 데킬라 먹어보세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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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류도 다 맛있어요. 버섯 스프도 맛있구요. 콩갈은 수프도 다 맛있어요. 지금도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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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이 왔심더. 쫘악 깔아 주십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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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고 나서 처음 찍었는데 촛점상태도 엉망이고 개떡입니다. 여기 사진 아이폰이랑 카메라 사진 섞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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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져트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입니다. 푸딩처럼 생겼는데.. 다른것도 다 맛있어요. 콘브레드도 맛있구요. 커피랑 꼭 같이 드세요.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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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뇨리따~ 아 미안하다 마누라. 넌 세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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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분에게 추천받은 다른 식당 라빠리야. 그런데 다운타운이 오리지날이고 훨씬 더 멕시코 스러운데 다운타운 애 대리고 가기도 걱정되고 차도 막혀서 (구글맵에 40분 뜨더라구여)

 호텔존에 있는 분점으로 갔습니다. 맛 차이는 크게 없다는데. 괜찮게 먹었습니다. 호텔 도어맨에게 어디 식당 간다고 하면 무료 음료 쿠폰을 줘요. 아마 자기도 소개비 조금 받고 고객도 쿠폰 받고. 윈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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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조합은 비싼데 그냥 육지 3총사로 시켰어요. 해산물은 따로 디쉬로 시켰구요. 랍스터 뭔가 고급스럽지만 딱히 먹을것 없을것 같았어요. 맛있었어요. 여기는 머리에 술잔 쌓아서 오는 묘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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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맥주 솔~ 입니다. 태양. 더운지역 맥주답게 청량감 있고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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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싸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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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몰에 붙어 있어서 식사 다 하시고 배도 꺼뜨릴겸 걸어다니셔도 좋아요. 한국에서 오신 분들에게는 특별할 테지만 저희는 미국에 사니까 몰이 그닥 느낌은 안 왔구요. 기념품 점에 가서 물건 좀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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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이야기는 제가 올렸죠? 바다가 보이는 뷰구요. 바깥쪽에서 드실려면 바다 바라봤을때 우측에 앉으면 코너라 바람이 바람이... 좌측에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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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포피리오스 입니다. 에피타이져랑 칵테일은 좋은데 본식은 별로에요. 근데 분위기가 끝내줍니다. 여기는 데이트 하실 분들은 꼭 가세요. 저희같은 아재 아지매들은 라 디스틸레리아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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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신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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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이 제 사진도 찍어 주셨습니다. 늙어서 미안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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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입니다 옥토퍼스에서 옥토는 8인데 왜 10월이 옥토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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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르. 담배의 그 타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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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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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칵테일 진짜 환상이였어요. 여기는 바에 관련된 음식들이 더 맛있어요. 에피타이져랑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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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러스도 좋아요. 이쁘게 나오는데 찍어 먹는것도 다양하게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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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족이 애기들 대리고 가기 힘들어서 가까운 여인의 섬으로 갔습니다. 호텔에서 선착장까지는 25달러 정도 줬구요. 택시비. 근데 밴 타면 두배입니다. 50달러 정도. 페리는 일인당 왕복 26달러구요. 30분마다 있던 것으로 기억해요. 스케쥴표 확인하세요. 아들은 보베어와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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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서 그리고 내리시면 카트 빌리라 영업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빌리면 하루에 45달러. 항구에 내려서 직접 걸어가시면 35달러부터 흥정하실 수 있습니다. 즉 커미션이 10달러 정도 되는거네요. 저는 뽑기를 잘못해서 속도가 안나서 뒷 사람들이 짜증 냈어요. 중간에 한펀 퍼져서 겨우 다시 움직이기도 했구요. 꼭 테스트 운전 한번 하시고 고르세요. 퀄러티 콘트롤 엉망임다. 여기는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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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여보 아들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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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아들이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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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여인의 섬 투어가 시작됩니다. 끝에서 끝까지 20분이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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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터틀 팜이 있는데 입장료는 2달러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런데..... 아.. 한숨 나옵니다. 진짜 저런것 두어개 있고 거기에 거북이 있고 끝입니다. 관리도 안되고 있고. 추천할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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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컨셉으로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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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넘버 항상 넘버 투. 나도 사랑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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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청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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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타코 푸드 트럭 있어요. 1개에 1달러. 정말 맛있어요. 꼭 드세요. 그리고 츄러스는 한봉지에 1.5달러. 바로 튀겨줍니다. 멕시코 길거리 음식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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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섬 가슴에 손 얹고 찍으려다가 와이프에게 꿀밤 한대 맞고 착한 손~~ 반짝 거리는건 다 이유가 있단 말이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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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로컬 식당중에 picus 강추합니다. 여기 선착장 옆에 쭈욱 있는 식당 중 하나인데 여기 세비체 태어나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저거는 모듬 세비체입니다. 진짜 꼭 드세요 모든 음식 맛있고 동생네 부부도 감동하며 먹었어요. 피쉬앤칩스 같은 메뉴도 있는데 생선튀김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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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우같은 해산물을 생선으로 싸서 그 위에 크림소스를 뿌린건데요. 약간 이탈리안 음식 비슷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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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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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는 공항에서 돈훌리오 아네호 2병에 88달러 업어 왔습니다. 미국 반값도 안 하네요. 데킬라 좋아하시면 꼭 챙기세요. 메즈칼이라는 술도 사오고 싶었는데 약간 소프트하긴 한데 스모키향이 너무 심해서 다음번에 도전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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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군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올인클도 좋지만 밖에서 맛있는것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여행도 좋아요 특히나 술 많이 못 마시면 올인클 돈 좀 절약해서 밖에서 드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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