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Equinox, Manchester

오렌지걸, 2012-11-29 10:43:55

조회 수
2789
추천 수
0

이번땡스때 추천하신 곳의 호텔이였는데, 혹시 가실 분들을 위해서 후기 남깁니다.

 

spg 카테고리 5였구요. 12,000pt로 예약하고, 사진 확인하고 너무 좋아서 일부러 맨 마지막 일정을 이퀵녹스로 잡았는데요.

 

 

 

1. 1700년도에 지어진 건물이라서, 세련된 맛은 없었지만 분위기가 좋았고 아기자기 했는데, 잡혀진 방에 들어서는 순간, 바닥이 너무 기울여져있어서 멀미+현기증이 나서 방을 바꿨습니다.

첫번째 방은 바닥이 너무 심하게 기울여져있었구요. 두번째 배정받은 방은 조금 기울였지만, 멀미는 안나서 그냥 묵기로 했습니다. 이 방이 제일 안기운 방이라고 해서 그냥 묵었습니다.

 

2. 사진으로 본 것과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는 룸이였구요. 카테고리 5같지는 않았습니다.

 

3. 램프중에 한개에 불이 아예 들어오지 않더군요....

 

4. 욕조에 물 받아지는 꼭다리가 고장이 나있어서, 물이 계속 세더라구요.  버블배쓰파우더만 한통 다 쓰고 나왔습니다.  방바꿔달란 말은 안했습니다. 왜냐면 이방이 제일 안기운 방이니까요...ㅠ_ㅠ

 

5. 새벽4시경, 상당히 액티비티한 쥐한마리가 분잡스럽게 돌아다니고 나무를 갉아먹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반 가량 활발하게 움직이더군요.. 정말 바로 컴플레인 하고 싶었으나, 이 방이 제일 안기운 방이라서 대신 음악을 크게 틀고 잊고 자려고 했으나, 이날이 바람이 많이 분 날이여서 창문도(현대식 창문이 아닌 복고풍 창문)이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당췌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ㅠ_ㅠ 아.......흑

 

6. 일어나자마자 스파를 했습니다. 스파는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별 5개중에 2.5정도 되는거 같았습니다.

 

7. 체크아웃과 함께 매니저에게 내방에 쥐 있었다는이야기만 꺼냈는데, 매니저는 쿨하게, 12,000pt 바로 넣어주겠다고 했습니다. 흠....

 

8. 호텔내 저녁식사는 .. 제 입맛이 이상한지,그날 주방장이 컨디션이 안좋았던지, 좀 많이 기름졌습니다....

 

9. 호텔 밖에 레스토랑(아침,점심)은 뉴욕물가에 비해서도 비싸고 양이 적고 맛이 없었습니다.

 

10. 후식으로 호텔 근처 카페에도 갔었는데, 코코아를 시켰는데, 컵을 잘 안씻었는지 손이 쩍쩍 달라붙어서, 다시 들고가서 이거 컵이 드러운거 같은데 라고 말하니까, 캐쉬어가 이 컵 안드럽답니다..  

이런경험은 미국와서 처음있는 일이라서, 뭐라고 할말도 안나왔었구요. 그래도 빵은 맛있더군요.

 

 

 

동네도 이쁘고 아기자기하고 했지만,

연령층이 높고(백발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에게는 안맞았던 호텔였는지, 호텔/식당관련은 좀 저에겐 별로였습니다.

혹시라도 다음에 가시게될 분을 위해서 제 경험을 쓴것이오니,

추천해주신 분 노여워하지 말아주세요....

35 댓글

마일모아

2012-11-29 10:48:50

사.....사진은? :) 

BBS

2012-11-29 10:50:02

저도 사진찾고 있습니다 :)

오렌지걸

2012-11-30 04:04:44

사...사진은.. 없어요. ㅋㅋㅋ

지난번 후기 올렸다가 좀 그런그런일이 있었어요. 저 이제 사진 안올릴래요.

마일모아

2012-11-30 04:17:15

헐퀴. 스토킹 머 이런거 당하신건가요? 쪽지로 엄한 질문들? 제가 다 죄송스럽네요 ㅠㅠ

스크래치

2012-11-30 04:20:40

이런....설마 마모 회원이?

유자

2012-11-30 04:21:41

아이고.....상상이 안 되네요. 참 유쾌하고 기분 좋게 보고 넘어갔는데 일이 있으셨군요.... 진짜 죄송하네요...

오렌지걸

2012-11-30 04:50:51

마모회원 맞는거.. 같은데.

쪽지수준이 아니였어요. 쪽지는 안읽으면 대니까.

아니 왜 죄송해하세요.... 전 진짜 아무렇지도 않는데요!

그냥 그런사람도 있구나 했고, 사진없는 후기를 이제 어떻게 올려야 하나 그 고민에 빠져있는데..^^.

유자

2012-11-30 04:56:11

오렌지걸님 쿨~ 하심!! ^^

한 때 그러고 끝난 거라면 마음에 두지 마시고 흘리세요. 잠시 마음고생하셨겠지만 생김답지 않게 (여리여리 ^^) 씩씩하셔서 차암~~ 좋습니다^^ 아자!!

오렌지걸

2012-11-30 05:10:35

유자언니.. 감사해요..^_^

너무 털털해서 탈이죠... 어.. 이럴수도 있는구나 하며 그냥 잤는데요. 걱정마세요. 

근데....................

저 '여리여리'라는 단어는 생후 8개월 이후에 첨 들어보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유자

2012-11-30 05:12:37

저도 여기서 기억력 좋다는 말 처음 들어봤어요 ㅋㅋ

스크래치

2012-11-30 05:20:25

후덕하단 얘기도 처음 들으셨죠? ㅎㅎ

오걸님 세상엔 별별사람 다 있어요.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에 효...

ocean

2012-11-30 05:23:36

유자언니표 토~닥 토~닥.

오렌지걸

2012-11-30 07:51:32

스크래치님, 저 진짜 안상했어요.

신선해요...

흡.

스크래치

2012-11-30 07:53:29

신선놀음 이군요. ^^

철이네

2012-11-30 09:51:57

"저 진짜 안상했어요 신선해요"

요기서 품었어요ㅋㅋㅋ

스크래치

2012-11-30 09:56:43

뭘 품어요??

밤새안녕

2012-12-01 04:46:23

오.~~~ 같은 얘기 제가 했으면 썰렁했을꺼 같은데, 매력 있으십니다.

오렌지걸

2012-11-30 07:50:33

유자언니 기억력 좋으실꺼 같은데요.. 꼼꼼하시고 기억력 좋으시고, 여리여리하시고, 안후덕하시고, ^_^

acHimbab

2012-11-30 05:26:57

T.,T ㅉㅉ 이런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려고 하네요,

goldie

2013-04-30 10:38:36

놀라셨겠네요.. @_@



호텔 사진이라도.. 그렇게 오래된 건물이라니 궁금하긴 하네요.

좋은 여행 되시길..

유자

2012-11-29 10:50:54

또 블로그로 갈까요? ^^

BBS

2012-11-29 10:51:48

이거 작전? 

블로그 손님 끄실려고?...

acHimbab

2012-11-29 11:11:11

블로그 주소가... 어디있었더라...

오렌지걸

2012-11-30 04:05:27

ㅎㅎ

블로그에 암껏도 안올렸어요~~.

귀여우셔요 다들....큭 

Nyker

2012-11-29 16:17:11

엇 추천했던 사람 전데요..

저는 일년전에 갔던건데도 시설도 새 것이구 기울어지지 않았었는데 혹시 메인 빌딩이 아니라 오비스 인에 있는 유닛을 받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inn에 있는 룸들은 조금 악명 높은... 아니 그래도 방안에 쥐는 정말 허걱인데요? 12000 돌려받은 거 가지고 되겠습니까? SPG 코퍼레잇 오피스로 한번 연락넣으셔야 될듯- 쥐라니요??!!

혹시 땡스기빙주이고 많이 바빠서 포인트 사용이라고 이 사람들이 안좋은 방을 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제가 했던 경험과 달라서 ㅠㅠㅠ(물론 그러면 안 되지만 저도 많이 당해봐서)

아이고 노여운게 아니라 제가 죄송한걸요... 저는 동부에 운전해서 가는 거리에 그만한 쉴만한 곳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ㅠㅠㅠ

오렌지걸

2012-11-30 04:08:25

Nyker님~

체크인했던, 1층에 식당있던 그 빌딩 2층에 묵었었는데, 그거 메인빌딩 같던데요...

땡스기빙인데, 그 동네는 너무 한가롭고, 사람도 없었어요...

그리고 전 spg 프리퍼 플러스인데, 이건 요청해야 업그레이드를 해주는건진 모르겠지만, 쪼그만 방에서 묵었다가 바뀐방은 약간 넓어졌었거든요.

근데 정말 쥐는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ㅋㅋㅋㅋ

죄송해하실 필요 절.절.대.대 없으십니다.

JLove

2012-11-30 09:46:44

웬지 리노베이션된 방하고 안된방하고 ....머 그런거 차이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ㅎ


저는 쥐가 무서워서리...ㅠ

쥐가 뛰어다니고 그러면 잠 옷바람에 프론트데스크 갔을거 가터요 ㅋ

만남usa

2012-11-29 18:25:27

ㅎㅎㅎ 쥐에다 더러운 컵 까지....좀 색다른 여행으로 기억이 남으시겠네요...

2n2y

2012-11-30 06:56:42

헉... 쥐 동영상 찍어서 유투브에 올렸으면 SPG 본사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오렌지걸

2012-11-30 07:49:40

그 쥐돌이가 침대로 떨어지진 않더군요.....떨어졌다면 찍소리도 못하게 창문으로 던져버릴려고했는데....음.. 

철이네

2012-11-30 09:55:34

쾌걸이시군요.


전 카메라 들고 비디오 찍을렵니다.

밤새안녕

2012-12-01 04:48:06

오~~~~~ 쥐군에겐 행운이었군요.

MultiGrain

2012-12-01 04:52:15

쥐들이 오렌지 냄새를 싫어해서 안내려왔나?

유자

2012-12-01 04:54:11

잡곡님!!!!!!! (쨰릿!)

기분학

2013-04-30 10:14:18

여기 가보려 했는데.. 갈까요? 말까요? 공홈의 리뷰는 좋던데 말이죠..

목록

Page 1 / 16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38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77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39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5806
updated 3228

Caesars Diamond $100 Celebration Credit / 득보다 실이더 많을수 있습니다. 경험담 공유합니다.

| 정보-호텔 32
Lucas 2024-05-27 1879
updated 3227

업데이트 (1/23/2022): Hyatt 하얏 포인트 방 자동 검색기

| 정보-호텔 69
  • file
이슬꿈 2022-01-05 8052
new 3226

루머 - 강남임페리얼팰리스 호텔 레노베이션 후 Hyatt 계열로 리오픈 예정

| 정보-호텔 9
bn 2024-06-02 1663
updated 3225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

| 정보-호텔 5
감사합니다 2024-06-01 1300
updated 3224

(아멕스오퍼) Marriott Bonvoy: $300+/ $100 or $120 back

| 정보-호텔 222
  • file
24시간 2020-09-24 119591
  3223

나트랑 나짱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 정보-호텔 4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1 1602
  3222

2023 하얏트 숙박 결산 (70+박, 30개 호텔)

| 정보-호텔 30
놂삶 2023-12-30 4438
  3221

Hyatt Ziva Los Cabos 내년 3월까지 대대적 레노베이션

| 정보-호텔 2
bn 2024-05-31 885
  3220

Hyatt Centric South Beach Miami 사진없는 후기

| 정보-호텔 3
고양이알레르기 2024-05-30 397
  3219

IHG reward night 사용 후 카드에 charge 한 금액 있는지 한번 확인하세요.

| 정보-호텔 24
습관 2023-10-31 2599
  3218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45
Globalist 2024-04-25 5379
  3217

Hilton Tulum Riviera Maya All-Inclusive Resort 후기

| 정보-호텔 18
  • file
김박사 2022-11-22 3206
  3216

(업데이트: 3인 숙박 불가) 올해 8월에 오픈하는 웨스틴 보라보라 (구 르메르디앙) 포인트 방 열렸습니다.

| 정보-호텔 18
AQuaNtum 2024-05-20 1436
  3215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내년 7월에 영업 종료 후 브랜드 변경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 정보-호텔 22
40세전은퇴희망 2023-10-30 6195
  3214

시엠립 코트야드 메리어드 siem reap marriott courtyard

| 정보-호텔 16
  • file
지지복숭아 2024-05-27 858
  3213

ANA Intercontinental Tokyo 절도 사건

| 정보-호텔 17
이슬꿈 2017-09-25 3649
  3212

메리앗 elite night credits을 받을 수 없는 메리앗 호텔: Renaissance Residences Oahu Honolulu

| 정보-호텔
도미니 2024-05-27 293
  3211

(05/24/2024 Update) 한국 메리엇 프로퍼티별 기카 사용 가능 여부: 불가 6, 미확인 2

| 정보-호텔 117
grayzone 2020-08-18 12763
  3210

사이공/호치민시티 공항 근처 홀리데이인 추천 후기

| 정보-호텔 14
  • file
지지복숭아 2024-05-23 736
  3209

일본 동경 Hyatt House Tokyo Shibuya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4년 3월 15일부터)

| 정보-호텔 27
몬트리올 2023-10-20 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