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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오하이오, 2019-01-22 0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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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이 떨어진 1호가 결국 안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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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실패한 1호의 안과 검진 확인서를 받아 오라는 학교 통신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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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라지만 언듯 안경점 같아 보이는 대기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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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호사의 기초 시력 검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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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검사에 조금 긴장한 듯한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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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사를 마치고 복잡한 기계가 있는 진료실로 옶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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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의의 다양한 검사, 질병은 없고 단순히 시력만 나빠진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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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때 쓴 약물로 눈이 약해졌다며 간이 필름 색안경을 쓰고 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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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을 받아 동네 할인점 안경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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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치수를 잰 뒤 제 마음에 드는 안경을 고르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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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험 처리가 가능한 안과 안경점 보다도 보험 적용 안되는 할인점이 훨씬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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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안경테와 처방전을 건네줬다. 수령까지 열흘 정도 걸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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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맞추는 곳 까지 따라온 2, 3 호는 한켠에서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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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김에 쇼핑을 했다. 1, 2, 3호는 컴퓨터 섹션에서 놀고 있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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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안과에 가기 전 치과에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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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등록을 하고 접수 카드를 받아든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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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시 마다 카드에 포인트를 적립받고 쌓이면 선물을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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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불리고 입에 요란한 장치를 차고 누운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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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기를 장치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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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기를 일부 설치하고 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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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는 사이 주변을 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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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처방에 따라 처리하고 담당의가 다시 손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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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를 한 간호사에게 관리 방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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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기를 달고 제 이를 이리저리 뜯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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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왔던 2, 3호는 치과 안 어린이 방을 독차지하고 얌전히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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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에서 연락이 왔다. 맞춘 안경을 찾아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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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쓰게된 안경이 낯선지 내내 쑥스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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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웃기도 한다. 정말 잘 보여서 신기하단다. 시력 교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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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받아 가기 전에 직원에게 관리 방법을 듣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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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온 김에 쇼핑, 아이들은 이날도 컴퓨터 섹션에서. 이전과 달라진 건 1호의 얼굴 뿐. 

 

 
 
 
 
*
안과에 처음 가는 터라 보험 및 안경 구입 관련 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우리 가진 보험의 경우 네트워크 안과 안경점에서
보험(안경테 150불까지 지원, 기본 렌즈 10불만 지불, 렌즈 옵션은 자비 부담)이 가능한데
안과 안경점은 비슷한 옵션의 안경의 테와 알이 모두 비싸더군요.
결국 보험 적용 안되는 할인점 안격가가 보험을 적용 받는 안과 안경점 보다 비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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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샘스클럽은 블루필터 추가 20불에 플라스틱 렌즈는 기본 옵션이었습니다만

안과 안경점은 블루스크린 추가 60불에 플라스틱렌즈도 별도 옵션이라 비보험에 해당합니다.

 

물론 그 가격의 차이가 상품의 질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희가 보기엔 그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샘스클럽은 플러스 멤버인 경우 20% 할인에 상시 '1+1' 을 줍니다.

이렇게 따져 보니 대체로 50% 이상 저렴하게 산 듯 합니다.

 

53 댓글

Sikal007

2019-01-22 10:03:48

아이고.... 저도 어렸을때부터 안경을써서 눈좋은 사람이 젤 부럽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안경을 쓰고 있으면 맘이 좀 안좋습니다. 6개월된 딸아이 시력을 벌써부터 걱정하고 부디 딸 아이는 시력이 좋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호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하이오

2019-01-22 10:51:49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아이 눈이 더 나빠지지 않으면 좋겠어요.

 

저는 시력이 좋은 편이어서 막연하게 아이들 시력은 좋을 거라고 믿었는데 큰 아이는 바람과 다르더라고요. 아마 따님 시력도 꼭 부모와 같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따님이 건강한 눈을 갖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hohoajussi

2019-01-22 10:04:39

안과 갈 필요도 없이 안경점만 가서 바로 시력검사하고 1시간 안에 안경 뚝딱 만들어주는 한국이 이럴땐 참 그립네요. 그나마 샘스같은 할인점때문에 가격은 아아주 나쁘진 않군요; 기다리는 시간은 진짜..ㅠ

오하이오

2019-01-22 10:53:36

그렇지요. '빨리빨리'가 그리운게 단지 안경뿐만도 아니지요.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이정도 가격에 두개면 한국에 비해 아주 비싸다는 생각도 안들어서 만족합니다.

시골사람

2019-01-24 01:53:16

stanton optical 같은 체인점은 검안이랑 랩이 다 같이 있어서 그자리에서 다 해주긴 합니다. 물론 맡겨놓고 찾을때까지 근처에서 쇼핑을 한다든지 외식을 한다든지..암튼 한시간은 훨씬 더 걸리긴 하죠. 

hohoajussi

2019-01-24 09:07:10

아 당장 필요하진 않겠지만 나중을 위해 기억해둬야겠네요. 마침 제가 사는 곳에도 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Jung

2019-01-22 10:06:12

교정을 일찍 시작하네요?

저도 두번 한 경력이 있어서(두번하니 딱 만불 들더라고요ㅠㅠ)

관리 잘 해야 하도록 얘기 많이 하세요.. 안그럼 시간도 돈도 너무 많이 써요

오하이오

2019-01-22 10:55:11

예, 아직 어금니가 다 빠지지도 않아서 치야 교정을 좀 일찍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해도 될만한 나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한번 교정하고도 또 하기도 하군요. 그런줄은 몰랐네요. 잘 관리하도록 당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shilph

2019-01-22 10:06:39

그래도 그 정도니 다행이네요. 저희 따님도 6살인데 안경껴요;;;

 

그나저나 Costco 나 샘스 같은데가 역시 싸네요. 저희는 다행이도 Costco 에서 보험이 약간 적용되더라고요

오하이오

2019-01-22 10:56:45

6살에 안경 끼면 많이 불편하겠네요. 한참 움직이고 또 동작 제어도 잘 안될 나이일 것 같은데. 

저는 샘스클럽 안경이 두루 만족스럽네요.

촌놈이미국으로

2019-01-22 10:07:25

1호가 눈과 이를 둘다 교정하게 되었네요. 저희 첫 아이도 거의 딱 1년전에 저도 모르고 있던 사이에 눈이 많이 나빠져있어서 늦게나마 안경 해주고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안쓰럽고 미안하던지요. 이제 조만간 치아 교정도 해야된다고 해서 또 안쓰럽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솔직히 돈 걱정도 좀 됩니다.^^ 오하이오님의 다복한 가족들의 행복한 사진들 늘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01-22 10:59:50

예, 이번 겨울 '일타쌍피' 쳤습니다. 부모는 '피박' 썼고요. ㅎㅎㅎ

저도 이렇게 까지 눈이 나쁜 줄 몰라서 요 몇주 자책이 좀 들었는데, 안경쓰고 새 세상 찾은 듯 좋아하니 더 안쓰러웠고요. 

인사말씀 감사합니다. 촌놈이미국으로님께서도 늘 행복한 가정이길 바랍니다.

으리으리

2019-01-22 10:11:08

저도 이런 날이 와야하는데! ㅋㅋ 

오하이오

2019-01-22 11:00:20

혹시 교정하는 날이요? 

으리으리

2019-01-22 11:12:48

ㅋㅋ 아니요! n호 생산하여 육성하는 것이요 ㅎㅎㅎ

오하이오

2019-01-22 12:31:49

아, 그런거군요. 보통은 때 되면 다 치루는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바람대로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으리으리

2019-01-22 12:32:41

감사하므니다!

두리뭉실

2019-01-22 10:27:48

한국 가실때 남대문 가셔서 여러개 맞춰 오셔야겠네요 ㅎ 엑스트라로..

오하이오

2019-01-22 11:00:38

예, 앞으로 남대문은 필수 방문지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돈쓰는선비

2019-01-22 10:58:15

간단하게 치수를 잰 뒤 제 마음에 드는 안경을 고르는 1호.

 

아이의 생각을 듣고 존중해주는 것 같아서 배우고 갑니다. 저희 아이들은 아직 어리지만 부모의 시각에서 다 정해주려고 하는데 고치려해도 쉽지가 않네요. 

오하이오

2019-01-22 11:03:04

아무래도 부모가 바라는게 있고 좋다고 생각하니 저도 권하는 일이 많긴 할텐데요. 안경도 사실 제가 미는 디자인이 있었는데, 설득이 안되더라고요. 두개 주니 하나는 모양이 다른걸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똑같은걸 두개 사더군요. ㅎㅎ

절치부심

2019-01-22 11:09:14

아이들 경우 시력이 갑자기 안좋아지기도 하는데(안압등)그런 경우는 정밀 검사를 받으면 약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더라고 하더군요. 그런 검사는 미국에서는 대체적으로 안하거나 혹은 없는 것 같아요. 무조건 안경써야 한다고;; 

안경이라는게 한번쓰면 계속 써야하는거라... 저희 큰딸(4학년) 칠판 글씨가 잘 안보인다고 하길래 시력 검사를 했더니 바로 안경을 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니 없답니다.. 그래서 인터넷 서치후 땡스기빙때 바로 한국에가서 검사했더니 약물로 치료 가능하다고 해서 약 처방 받고왔는데 지금은 잘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검사했던 그곳에 가서 다시 시력검사를해보니 시력이 완전 좋아져서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좋아진거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냥 모르겠다고 답변해 드렸어요.

오하이오

2019-01-22 12:35:08

그런 경우도 있군요. 한 시간 정도 꼼꼼히 검사를 하시긴 하던데 내용은 모르겠고요,  또 큰 애의 경우는 2년여 전 부터 서서히 잘 안보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걸 여태 말도 안하고 지냈으니... 제가 속이 터지요. ㅎㅎ.) 따님의 경험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한국에 가면 한번 검사를 더 받아볼까 싶기도 하네요. 경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im808kim

2019-01-22 11:09:15

오... 안경이 잘 어울리는 한국사람 별로 못 보았는데, 1호는 안경쓴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고 좋네요.

오하이오

2019-01-22 12:35:5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처가 시력이 나빠 오래 고생을 해선지 어울리건 말건 한숨만 내쉬더라고요.

카모마일

2019-01-22 11:14:50

안경 쓴 1호는 타블로 생각나게 하네요

똥칠이

2019-01-22 12:18:21

오호 진짜요

오하이오

2019-01-22 12:36:45

학력 시비로만 들어 아는 이름인데 이번에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RRGA

2019-01-22 11:26:19

낯설지않은 풍경에 저도 모르게 잠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치과에서 그렇게 울어대며 검사를 거부하던 녀석이 이제는 스스로 으젓하게 의자에 올라가읹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오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더라구요. 

저도 할인점이나 한국에서 안경과 컨텍트렌즈를 자주 구입하는데 구입후 보험사에 클레임해서 out of network에 커버하는 만큼 reimbursrment를 받습니다. In network보다 적은 금액을 책정해서 보내주지만. 혹시 오하이오님 보험에서도 reimbursement될지도 모르겠네요. 

오하이오

2019-01-22 12:39:13

뭔하 하나씩 스스로 해내면 뿌듯하긴 하죠. 큰 애도 이제 치과도 접수 부터 진료까지 혼자 다 받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샘스클럼 직원께서 조금이라도 안경비를 돌려 받는 경우도 있으니 한번 청구해 보라고 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말씀 들으니 청구해 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최선

2019-01-22 11:37:39

저희 애도 얼마전에 치아 교정을 했는데... 왠지 반갑(?)네요.

제 경우는 현금내면 10% 할인 해준다고 해서 스팬딩 해결은 뒤로 미루고 현금으로 했네요 ㅠㅠ

오하이오

2019-01-22 12:41:07

아 그랬군요. 반갑습니다^^ 어휴 그래도 현금이면 큰 돈인데, 또 그 만큼 할인액도 큰 돈이기도 하고, 저라면 꽤 갈등했을 것 같은데 여긴 그런 혜택이 없어서 차라리 속은 편하네요. 대신 여긴 다음 가족에겐 10% 할인 해준다고 하네요.

엘모럽

2019-01-22 12:07:07

항상 읽으면서 1호와 제 딸이랑 비슷한 행동(?) 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딸도 한달전에 20/30 vision 나와서 저 똑같은 종이 받아서 안과 가라고 했거든요. 다음주에 갈려구요. 그리고 교정도 하긴 해야하는데, 지금 해라 vs 어금니 다 나고 해라 라는 두 의견을 (다른 의사에게) 받아서 우선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다 결론은 꼭 해야한다고..ㅠ_ㅠ) 물론 결정적인 이유는 배우자도 교정을 하고 있어서 두명을 한꺼번에 감당하기가 부담되서지만요... -_-.. 

오하이오

2019-01-22 12:44:49

시력에 치아에 교정 절차를 비슷하게 밟아 가는 모양이네요. 반갑습니다^^

어금니가 다 나지 않은 경우는 상황마다 찬반이 엇갈리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안나도 교정을 하면서 교정할 필요없이 잘 자라게 하기도 한다고 하고요. 저흰 동네 평가 좋은 의사선생님이 해도 좋다고 해서 믿고 시작했습니다. 갈등이 생기면 안전하게 어금니 다 갈리고 나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똥칠이

2019-01-22 12:18:59

요즘 아이친구들중에 교정한 친구들이 부쩍 늘었는데

치과에서 교정을 권하나요? 

오하이오

2019-01-22 12:48:11

일반 치과에서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권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저흰 이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 것 같다(양쪽 덧니가 심해서)는 판단으로 교정전문 치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결정했어요. 아이들 이야기 들어 보면 때 되면 다 하는 통과의례처럼 여기더라고요. 그 만큼들 요기선 일반화 한것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19-01-22 12:49:18

오하이오님 이글 보고 문득 저 국민학교 다닐때 눈도 좋은데 안경이 왜 그렇게 써보고 싶었는지, 맞지도 않는 친구들 안경 빌려다 억지로 써보고 눈이 좀 나뻐졌으면 좋겠다 원해보기도 하고 그랬던 정말 철없고 무지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진짜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안경 쓴 친구들이 부러웠나봐요. 제가 아무래도 저같은 아들 낳을까봐 애를 안 가졌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 아무쪼록 1호의 시력이 잘 교정되서 좋아지길 기원해봅니다. 

오하이오

2019-01-22 12:55:35

같은 기억이 있네요. 저도 안경을 무척 쓰고 싶었는데, 저는 안경쓴 아이들은 똑똑했고, 대체로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는 선입견 때문이었어요. 정말 철부지였죠. 그렇지만 평생 시력 2.0과 1.5를 오가며 안경 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이제서야 노안으로 돋보기를 쓰게 됐네요. ㅎㅎㅎ 

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잘 관리해서 아이눈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cucu

2019-01-22 13:27:42

어머, 저희 아들도 어제 가서 교정기 붙이고 왔는데 이게 반가와도 되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반갑네요. 교정치과 있는 동네가 여러 교정치과가 몰려있는 곳인데 건물마다 아침 일찍부터 차가 가득해서 첨에는 뭔일인가 놀랐어요. 생각해 보니 크리스마스 끝나고, 아이들 학교는 안 빼도 되게 MLK데이에 교정치과가 문을 열고 예약이 많이 잡힌 것 같아요. 근데 오하이오네님 아드님은 어린데 시작했네요. 저희 아이는 14살인데요 (좀 나이보다 작은 편이긴 해요). 평소에 그렇게 이를 안 닦다가 어제 관리에 대한 얘기를 듣고 오더니 어찌나 열심히 이빨 관리를 하는지 오늘 학교에도 칫솔등 온갖 도구를 들고 갔어요. 미국 하람들 공적인 장소에서 이빨 잘 안 닦던데 저희 아이가 다른 사람 시선에 신경 안 쓰고 좀 뻔뻔한 면이 있어서 닦을 것도 같은데 어쩌나 두고봐야겠어요. 

오하이오

2019-01-22 19:10:31

하하, 반갑네요! 여기도 이른 아침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다 처지가 비슷비슷해서 일상 시간 이외 의외로 붐비더라고요. 

간호사에게 관리법을 직접 들어서 스스로 하게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모쪼록 아드님이 교정을 무사히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딸아들아빠

2019-01-22 16:14:22

저희 아이들도 작년에 코스코에서 안경을 맞추었는데 나중에 보험에 직접 클레임해서 꽤 많이 돌려 받았어요. 보험 커버리지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한 번 알아보세요. 

오하이오

2019-01-22 19:11:25

그럴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된다고 해도 얼마나 해줄까 싶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내일이라도 서류 받아서 보험사에 넣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alifornian

2019-01-22 16:59:33

1호가 안경을 쓰니, 좀 더 스마트(!) 해 보이는군요.. 이제 교정도 했으니,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도 되겠네요..

 

초딩 2학년때부터 안경을 써온 저로써는, 눈 좋은 친구들이 가장 부러웠어요.. 10년전에 벌벌떨며 라식했는데,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1호도 이런 마음이겠죠?

오하이오

2019-01-22 19:13:40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안경을 써 본 적이 없어서 쓰면 쓰나 보다 하긴 하는데(심지어 눈 일부러 버려서 쓰고 싶다는 생각까지), 처가 10여년 전 라식하기전까지 내내 안경을 써왔던 터라, 안경 맞추러 간날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책 볼때 자세 바로 하고 밝은데서 보라고 했는데.... 잔소리가 좀 있었습니다. ㅎㅎ 

TheBostonian

2019-01-22 22:19:09

앞부분 보고 '에고 1호 이제 안경 써야 되는구나ㅠ' 하고 안쓰럽게 생각했는데,

아래 안경 낀 사진 보고 안타까움이 사라졌어요~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ㅎㅎ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 스마트한 타블로 feel 나네요~ 

오하이오

2019-01-23 09:37:27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누구 닮았다 누구 닮았다 그러더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관심을 좀 받으니까 좀 불편한지 안경을 교실에서 공부할 때 말고는 안쓴다고 하네요. 

monk

2019-01-23 22:38:51

아고고...책 좋아하는 1호, 안경쓰고, 그 힘들다는 교정까지 하게됐군요. 안스러운 맘이 들지만 그래도 지금 고생하고 나면 훨~~~ 이뻐지는건 팩트!

저희 아들은 교정하면서 잘 안먹어서 키가 좀 손해 본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리 1호 잘 먹여서 키 쑥쑥 자라게 도와주세요. ^^ (워낙 팔, 다리가 늘씬한게 우월한 유전자같긴 하지만...ㅎㅎ) 

 

오하이오

2019-01-24 08:26:07

예, 처는 안경쓰면서 한참을 고생해서 그런지 요 며칠 한참을 우울해 하더군요. 이젠 포기했는지 표정이 다시 밝아지긴 했습니다만.

교정하면 잘 못 먹기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한 일주일 고생하더니 이젠 딱히 구애를 받는 느낌은 없는데, 잘 먹도록 힘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Beancounter

2019-01-24 00:35:26

1호 안경 잘 어울리는 데요?!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안경 쓰더군요... 저희 딸은 한쪽 눈은 정상인데 다른쪽이 Lazy eye 라고 해서, 잘 보이는 눈은 조금 안보이게 하고 그 게이른 눈을 이용해서 열심히 보게 하는 교정 안경을 쓰고 있어요... 처음엔 맘이 안쓰러웠는데 지금은 귀여워요 ㅋㅋ 의사 말이 10세까지 교정 잘 하면 안경 안써도 된다고 하는데... 말대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하이오

2019-01-24 08:28:49

저는 해리포터 처럼은 아니라도 둘 중 하나는 곡선이 많은 스타일 안경을 권했는데 큰 애가 기어이 두개를 모두 저 걸로 고르더라고요. 야튼 주위에서 잘 어울린다 하니 저만 괜히 무안해졌습니다. ㅎㅎ

따님 같은 경우를 저음 들어 봤습니다. 잘 교정하면 안경을 안써도 된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모쪼록 잘 관리해서 안경 벗길 기원합니다!

Kailua-Kona

2019-01-24 08:29:23

저희 1학년인 큰 딸도 최근들어 멀리 있는 것을 볼때 눈을 찡그리면서 보더라구요. 

경험이 있는 다른 부모님께서 어서 가서 시력테스트해보라고 하시는데...

좀 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아직도 못가봤네요...

 

사실, 저희 아이는 책을 너무 좋아해서...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고는 낮에는 피곤해 하길래, 일찍 일어나도 방에서 일찍 못나오게 했었어요.

그랬더니 며칠 지나서 작은 녀석이 말해주더라구요, "누나가 방에 있는 옷장에서 책 읽어"라고 하더라구요...

물어보니 아파트에 붙어있는 붙박이 장 같은 옷넣는 공간에 들어가 문을 닫고 주황불을 켜고 책을 읽었다고 실토하더라구요.

괘씸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그 후엔 일찍 일어나면 꼭 나와서 불을 켜고 책을 읽으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 일로 인해 눈이 나빠진것은 아닌지 많이 미안했습니다. 

 

저도 어서 안과에 데려가봐야 겠네요...

오하이오

2019-01-24 08:37:25

상황이 우리 큰애와 많이 비슷하네요. 소아과 정기 검진을 가도 간이 시력 검사를 받긴 할텐데 시력이 나쁘면 권유를 하고 말긴 할텐데, 저희도 미루다가 결국 학교로 부터 통지를 받고 부랴부랴 가게 됐어요. 

다만 안과에 가는 일이 없었던 저희로서는 보험이나 기타 절차를 받는게 번거로왔는데요.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하실지 모르니 먼저 소아과 검진 때 간이 시력 테스트를 한번 받고 가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Kailua-Kona

2019-01-24 10:40:29

사실 작년 9월에 정기검진때 시력자체에 대한 문제는 없었는데, 

최근 한 두달 사이에 그런것 같아요..

보험사에 Process를 확인해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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