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해체

예쁜 가족 모습이네요. 좋은 사진을 꼼꼼히 남겨주시니 아이들에게 평생 소중한 보물로 남겠어요.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보물이 되면 좋겠어요. 일단은 제가 돌아보며 즐기는 보물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 여우, 3호처럼 넘 귀엽네요~

트리 설치할 때 한번, 트리 걷을 때 한번, 가족 전체가 추억 여행에 빠지시는 것 넘 좋아보입니다^^

3호가 그린 만화책은 저희 애가 그린 건지 알았네요.. 스타일이 거의 똑같다는ㅎㅎ 애들은 다 비슷한가봐요ㅎ

3호의 사자 -- "프레임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움" 넘 멋집니다!

근데 그 뒤에 보이는 신문 기사도 눈에 띄네요! "Energetic Artist"라는 제목과 함께 실린 사진.. 사진만 봐서는 언뜻 2호인지 3호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떤 이야기가 더 숨어 있을지 궁금하네요^^

가정용 코팅기 저도 하나 장만하고 싶네요~

대강 유지보수 비용이 얼마나 드시는지, 추가 플래스틱 어디서 사면 좋은지.. 등, 팁 같은 게 있으신지요?

그러게요. 귀엽지 않으면 그냥 눈감고 버렸을 텐데, 결국 통 열어서 다시 담는 수고를 해야 했어요. 

어쩌다 트리 올리고 내리는 일이 추억 놀이 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지런히 모으는 보람도 있고요.

자제분 그린 그림을 보고 싶어요. 그 그림 막내에게 보여주면 참 좋아할 것 같아요.ㅎㅎ

신문은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 내용은 이미 여기에 올렸던 터라 별 말씀 안드리고 링크 걸겠습니다. ㅎㅎㅎ

https://www.milemoa.com/bbs/board/3196787

코팅기계는 별 고민없이 당시 '딜' 품목에 오른 것 보고 샀어요. 20불 정도 줬던 것 같아요. 평도 평이하고 져렴해서 별 고민도 없었는데 4-5년 째 별 무리 없이 잘 쓰고 있어요. 필름도 몇백장 짜리 묶음을 사면 단가가 엄청 낮아지는데요, 너무 무심하게 써서 그런지 그외 딱히 팁이라도 드릴 만한게 없네요. ㅠㅠ

ㅎㅎ 저희 애 그림은,, 제가 오하이오님처럼 잘 organize해두지 않아서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찾게 되면, 그리고 artist의 permission을 받으면 다음에 한번 보여드릴 수 있음 좋겠네요.^^

신문 기사 관련 이야기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는 이야기인데요? ㅎㅎㅎ 득녀(?)를 축하드립니다!?!ㅎ

코팅기계.. 알려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정보입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착하네요. 저도 한번 찾아보고 장만해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아이고 아쉽네요. 조만간 '삘' 받아 그리면 한번 볼 기회 갖길 바랍니다.^^ 

저희도 얼마전에 트리를 내놓았습니다. 보통은 도네이션 받으면서 트리를 가져가는데, 올해는 안가져가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마침 트리도 작은거라서 반으로 잘라서 버렸씁니다. 오래된 나무인데도 향이 진하더라고요. 

나무가 나가니까 한켠으로는 집이 정리된 느낌이기도 하고, 동시에 무언가 휑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이제 다시 일상인거죠 ㅎㅎㅎ

나무를 잘라 방향제로 쓰는 것도 좋은 생각 같네요. 반짝이던 불이 없어지면 잠시 동안은 휑한 느낌이 들긴하더군요. 그래도 조금 넓어진 공간에 만족스럽지요?

조금 넓어진 공간에 벌써 장난감이 차버렸습... Orz

장난감이 아니더라고 금세 채워지긴 하더라고요.

대신 우리집은 손님을 한번 부르면 치워지는 신비로움이 있어요. 

저희도 비슷해요 ㅎㅎㅎ

치우는데 2주는 걸리는게 더 신기하기는 합...

오하이오님 댁을 보면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을 보는 느낌이예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 딱! 그런 느낌.

본의 아니게 (떠돌이 생활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저는 울 아이의 소중한 추억들을 사정없이 버렸는데 이 글을 보니 살~짝 후회가 되네요.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오하이오님댁 보물상자는 자꾸만 커져가겠네요. ^^

동화책 뒷 면의 난리 북새통 모습이 가려져 있습니다. ㅎㅎ. 저도 아이들 물건을 다 모으지는 못합니다. 저나 아이에게 기억될 만한거만 좀 골라서 모으는데 이렇게 정리하면서 또 한번 버리는 것도 생기고요. 저도 사정없이 버리기도 해야 집안이 좀 정리가 될텐데... 그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고 성향이나 성격의 차이 아닌가 싶어요. 

전 아이들꺼 자랑하면서 학교서 가져오는거도 다 안볼때 버려버리는데...코팅까지 해서 보관하시네요.  전  parenting 은 꽝인가봅니다.  그걸 뉘우치게 해주시는 오하이오님이 미워요...흑흑

저는 보는 앞에서 버린 적도 있습니다. 저 보다 나으신 편이에요. 이 노무 학교는 '국산사자' 안가르치고 미술만 하는지, 만들어 오는게 정말 많더군요. 그 중엔 설명서 대로 기계적으로 만들고 그린것도 많아서 쑤셔 버렸더니 아이 표정이 변하더라고요. 그 후로 아차,  싶어서 한동안 벽난로 선방이나 벽에 올리고 붙여 전시 좀 하다가 새거 놓고 몰라 갖다 버립니다. 

이야기 잘 봤습니다:) 트리 정리하면서 저도 매번 느끼는거지만 “왜 박스를 점 더 여유있게 안만드는지...”

오하이오님도 박스안에 트리가 낑겨있네요, 11년째 ㅋㅋ

그러게요. 그나마 그 사이 홀쭉해지고 또 원래 있던 등이 망가져서 없애 버려서 이렇게 라도 들어가는 건데요. 그 때 이미 상자가 다 터지고 찢어지고 그랬어요. 이제 12년으로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