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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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보니 많은 마모님들께서 조언을 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정말 추웠습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어요. 호기심에 살짝 나가보긴 했는데 정말 춥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지금 구글 지도를 다시 검색해보니 루트가 바꼈어요!! 보스턴 까지 딱 이 도로만 나오더라구요. 

저기 90번도로는 폐쇄된것 같아요...ㅠㅠ

이 루트가 날씨가 추워도 갈수 있는 루트인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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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 일리노이는 무시무시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작년에 제기억으론 이정도 까지는 춥지 않았었던거 같은데요. 이번에는 어마어마하게 춥네요. 지금 3주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눈이 내렸구요.. 이번주가 정말 피크인것 같아요..밖에 나갈 엄두가 안나요. 내일도 집에 꼭 틀어박혀 있어야 겠습니다. 학교도 쉬고 일도 쉬려구요...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엄동설한에 다음주에 보스턴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요새 이사준비로 한창 정신없어야 하는데 너무 추워서 일에 진척이 별로 없습니다^^;; 또 아이가 아파서 간호하느라 한주도 그냥 흘러갔구요.. 생각해보니 이제 진짜 다음주더라구요... 부랴부랴 필요한 물건들 미리미리 주문하고, 택배로 보낼것들 패키징하고...겨울에 이사하는 건 좀 힘든것 같아요ㅜㅜ

 

이번에 운전을해서 보스턴까지 갈 예정인데요. 제가 5세 어린 아이가 있고 차를 오래 타기 싫어해서 항상 2-3시간이 맥시멈으로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그래서 3년정도 샴페인에 살면서 여행은 시카고와 인디애나 폴리스가 전부였네요.. 또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 안나가본게 가족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라 이번에 겸사겸사 이사하면서 로드트립이라는 걸 한번 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그냥 빨리 보스턴에 도착해야되나 싶기도 해요...^^;;ㅎㅎ

 

우리 마모님들께 궁금한점은요... 제가 어떤 루트를 타야 안전하면서 적당히 구경거리도 있는 곳일까요? 

현재 계획은 하루에 3-4시간정도 운전을해서 한 5일에 걸쳐 도착하려고 생각중인데요.. 아니면 빡세게 운전을해서 어느정도 동부근처에 가서 그 근처를 여행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제일 큰 변수는 바로 날씨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한번도 장거리 운전을 해본 적이 없어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운전은 저 혼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차를 타고 가면서 아이들은 보통 무얼 하는지요? 저희는 아이패드로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게 전부인데요... 이것도 너무 많이 보면 눈에 안좋을 것 같아서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아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로 장거리 여행 다니시는 분들 보면 정말 엄지척이에요!!

 

마지막 일리노이 떠나기전에 시카고 한번 들를까 싶었는데 아내가 날씨때문에 그래도 밑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로드트립관련해서 어떠한 조언이라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다음주에는 날씨가 풀리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Screen Shot 2019-01-29 at 11.37.42 PM.png

 

47 댓글

RedAndBlue

2019-01-30 00:12:12

언제 출발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목요일인가 금요일까지 영하 30도 정도 된다던데요. 시카고는 피하시는게 나으실걸요.

 

그리고 저 거리를 5일에 걸쳐 가시는 건 피곤하실걸요? 중간에 딱히 볼만한 것도 그닥 없고 계속 추울 예정이라. 저라면 그냥 클리블랜드나 버팔로 정도에서 하루 묵고 이틀만에 갈 듯요. 특히 어린 자녀분도 계시고 짐도 실어 가실 생각이면 여유롭게 다니기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0 00:17:08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에 출발할 예정이에요~그래서 추위가 어느정도 누그러들길 기원하고 있습니다ㅎㅎ

어딜가든 춥기때문에 갈만한 곳이 그닥 많지는 않은 것 같긴해요...차라리 워싱턴이나 뉴욕을 가야하나 싶기도 합니다.ㅎㅎ

두라돌

2019-01-30 00:42:05

남쪽길로 가는거 비추입니다. 일단 웨스트 버지니아를 거치기 때문에 애팔래치아 산맥의 가장자리를 통과하는데다가, 그 다음엔 교통량이 많은 구간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운전의 피로가 더 클겁니다. 게다가 위 지도에서 처럼 거리도 더 멀구요. 저 구글 지도가 표시한 길이 최단거리이기도 하고 운전하기도 더 쉽습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0 21:31:29

두라돌님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애팔래치아 산맥은 피해서 가겠습니다~!! 

대박마

2019-01-30 03:14:54

저두 윗쪽 길로 가시길 권해 봅니다.

아랫길은 두라돌 님께서 말씀하신 데로 산맥을 타는 거라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루레이 동굴이라도 가시라고 말씀 드릴수 있겠지만 날씨도 추워서.... 비추입니다.

 

윗쪽 길로 보니까.....

Columbus에 일본 상점 있는 곳 에 일본음식 맛있더군요.

Cleveland 미술관이 괜찮았습니다.

Erie 세라톤 호텔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방에서 호수를 볼수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들리셔도 될꺼 같구요.....

나이아가라에서 시간을 좀 내신다면 싸우즌 아일랜드랑 킹스톤 방문을 말씀 드리고 싶은데 날씨가 추워서..... 잘 모르겠네요.....

나이야기라에서 보스톤 가는 길에 볼께 뭐가 있을까 했는데 제 기억엔 그냥 달렸습니다. 다른 분께 패스....

동부야 보스톤에 계시면서 천천히 다니셔도 좋을꺼 같네요.

하나두나세나

2019-01-30 16:00:33

저희 가족도 예전에 2월에 나이아가라를 간적이 있는데 얼음 폭포를 구경하실 목적이 아니라면 저는 겨울에는 나이아가라 들리는걸 비추합니다. 특히나 나이어린 자녀와 동행하실텐데 추운 날씨에 물보라/ 얼음 맞아가면서 폭포를 보는건 정말 안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다만 버팔로에서 윙은 먹을만 합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0 22:05:13

대박마님 댓글 감사합니다~~~^^ 여행다녀오신것 같던데 잘 다녀오셨나요?ㅎㅎ

대충보니깐 호수 근처로는 되도록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 길이 폐쇄되는 곳이 많더라구요.ㅎㅎ

보스턴처너

2019-01-30 04:42:48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0 22:08:05

보스턴처너님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번 보스턴 지부 정모에는 저도 껴주세요~~~^^ 

보스턴처너

2019-01-31 11:11:37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3:17:11

넵!!! 

험난한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제발 무사히 보스턴까지 도착하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보스턴처너

2019-01-31 13:24:39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2-01 22:04:37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 안좋으면 좋을때까지 쉬었다가 쉬엄쉬엄 가려구요. 첫 장거리라 최대한 안전하게 갈까 싶습니다.^^

밍키

2019-01-30 06:41:46

콜럼버스에 들르시면 다운타운 근처에 COSI라는 대형 과학관이 있는데요. 5세 아이들 좋아할거예요~~~ 콜럼버스 날씨는 다음주 월/화엔 좀 풀리는데 수욜부터 다시 조굼 추워지네요.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0:35:11

밍키님 댓글 감사드려요!!

콜럼버스에서 하루 숙박하려고 합니다~!! 그러게요 날씨보니깐 다음주 금요일은 춥긴 춥더라구요. 무조건 실내 박물관은 환영입니다~~^^ 추천해주신 대형과학관 가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modernboy

2019-01-30 11:51:42

만약 윗길로 가시게 되서 버팔로 들르시면 다운타운 가까운 곳에 버팔로 동물원과 버팔로 과학박물관이 있어요. 동물원은 대부분 실외라 겨울에 가긴 조금 꺼려진다면 버팔로 과학박물관이 몇시간 아이들 놀게 하며 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로체스터에 들르신다면 Strong Museum도 추천합니다. 안전운행 하시길 바랍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0:37:08

모던보이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 위로갈지 아니면 피츠버그로 갈지 고민중입니다. 만약에 위로 가게된다면 꼭 들러보겠습니다. 제 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goldie

2019-01-30 13:08:04

Dayton, OH의 Air Force Museum 가시면 비행기 많이 보실 수 있어요.

아이 나이로 봐서는 좋아할 가능성이 있네요.

 

하루정도 완전 off가 가능하시고, 아이가 물놀이 좋아하면 실내 water park도 중간에 있을거에요.

Kalahari Resort Pocono (PA), Kalahari Resort Sandusky (OH)도 가능할 듯 합니다.

 

 

나이아가라쪽은 날씨가 추우면.. 음.. @_@

나이아가라-보스턴 구간은, 그냥 모든걸 잊고 "시간아 빨리 지나가라"밖에 없어요.

 

Ben & Jerry Ice cream factory tour가 가능할 것 같긴 하구요.

Waterbury, VT 입니다.

그런데, 경로에서 많이 벗어나긴 하네요.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0:43:10

goldie님 여러가지 정보 감사합니다. 

비행기랑 물놀이 엄청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호텔엔 무조건 실내수영장 있는 곳만 찾거든요...ㅎㅎㅎ

알려주신 Kalahari Resort Pocono 곳은 중간에 쉬고 싶을때 한번 가볼만 할 것 같습니다. 가보지는 못했는데 위스콘신에 있는 워터파크랑 비슷해보이네요. goldie님은 혹시 저 워터파크 가보셨나요? 어떨지 궁금해요~~~^^

 

 

두리뭉실

2019-01-30 13:13:57

어디가 더 추울까요?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0:43:59

아... 

어디든 다 추운것 같습니다.ㅎㅎㅎㅎ 도로가 많이 얼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ㅜㅜ

재마이

2019-01-30 13:28:04

아이와 함께 가시고 장거리 여행 경험이 없으시다면 저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작년에 애랑 같이 비행기 캔슬로 퀘백-뉴욕을 1박 2일로 원웨이로 갔는데 정말 운전자 동승자 할 거 없이 힘들었어요. 이 추운 겨울에 과연 좋은 여행이었다고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요...  괜히 오지랍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또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 안나가본게 가족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라 이번에 겸사겸사 이사하면서 로드트립이라는 걸 한번 해볼까 합니다. "  이거 보고 드리는 말씀이에요... 이런건 좀 따뜻할 때 해야겠죠... 물론 유할 등을 이용해서 이사할 예정이시라 어쩔 수 없다면야 할 수 없지요...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0:49:02

재마이님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이런말씀 해주시면 제가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차를 가지고 가야해서 어쩔수 없이 운전을해서 가는거로 결정을 한거인데요 가는김에 중간에 둘러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그냥 빨리 보스턴에 가야하나 지금 엄청 고민이 많습니다. 

짐은 유박스컨테이너로 다 보내구요, 그냥 케리어만 가지고 이동할 예정이에요ㅎㅎ

이 추운 겨울에 이사가기로 결정한 제 불찰이지요. 날씨 고려도 하지 않구요^^;;;ㅎㅎ

포닥2년차

2019-01-30 14:41:27

주변에 구글 맵기준 24시간 이상거리 차로 오신분들이 하신 이야기가 이사는 이사고 여행은 여행이다-고 하시더라구요. 두개를 섞는게좋지 않을거라고요. 저도 조만간 멀리 이사가는데 그냥 차도 이삿짐도 부치고 비행기로 갈 생각입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0:52:49

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포닥2년차님은 어디로 이사 가시는지요? 

저도 차도 보내버리고 기냥 뱅기타고 가고 싶지만... 금액이 많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자동차 운반 해주는 건 가격이 어느정도 드는지요? 못해도 2천불예상해야되는건가요?

universal

2019-01-30 16:20:03

뉴욕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서 거기서 5일동안 노는게 가장 만족도가 높을 거에요. 다른 곳은 원래도 볼거리가 많지 않은데 이 날씨에는 더더욱ㅠㅠ

보스턴처너

2019-01-30 21:34:13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제라티

2019-01-30 21:47:53

차라리 보스턴으로 빨리 가셔서 거기서 지내는게....

추워서 애 데리고 어딜 간다는게....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0:57:35

그쵸? ㅎㅎㅎ

최대한 가족들 고생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갈수 있는 방법으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0:56:24

universal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가장 걱정되는 구간이 피츠버그에서 뉴욕까지 입니다. 이 구간이 멀어서 하루에 가긴 힘들것 같은데 한번에 갈지 쉬었다 갈지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 날씨가 제일 문제네요...ㅎㅎ

 

오이사졀

2019-01-30 16:59:37

저도 일리노이에서 뉴욕근처로 직접 운전해서 이사했습니다. 시카고가 그리워 친구도 만날겸 뉴욕에서 다시 운전해서 3~4번정도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겨울이라 눈이 많이 와서 산을 넘을 때 고속도로가 괜찮을지 궁금하네요. 추천되어진 루트는 클리브랜드에서 i-90 계속 타고 버팔로 지나 Albany에서 보스턴으로 들어가는 경로인데, 참고로 이 도로도 뉴욕주 지나 메사추세츠 주 안에서 여러개의 산 넘어야합니다. 그리고 톨비도 엄청 받아먹습니다. 저는 겨울에 지나가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는데, 메사추세츠 어딘가 지나는 중, 표지판에 이렇게 쓰여져 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South Dakota에서 메사추세츠 구간의 i-90 중에 가장 높은 고도입니다.

 

샴페인에서 뉴욕시티까지 밥 먹고 운전만해서 오면 12~14시간 걸릴텐데 중간에 하루 숙박하고 쉬엄쉬엄 운전하시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관광 생각하신다면 필라델피아 지나 뉴저지 뉴욕 코네티컷 보스턴 경로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뉴저지 중부에서 시카고까지 800마일정도 되는데, 휴게소에서 볼 일만 보고 햄버거 하나 집어들고 운전만 하니까 14시간 남짓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아침 10시정도에 출발해서 시카고에 밤 11시정도에 도착하더라구요. 평일에는 퇴근시간 걸려서 오하이오 안에서 차 좀 밀리고 하다보면 구글맵보다 조금 더 걸리 수도 있고 합니다. 반대로 중부에서 동부로 넘어올 때는 시차로 인해 한 시간 늘어나니 더 오래 걸리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1-31 11:14:55

와우~반갑습니다. 오이사절님께서도 일리노이 주민이셨군요!!^^ 

어쩐지 90번도로가 이름이 많이 낯이 익다 싶었더니 제가 시카고 가면 항상 자주 이용하는 도로중에 하나였더라구요. 이 도로가 쭉 연결되서 보스턴 근처까지 가는줄 이제야 알았습니다ㅎㅎ 이 유료도로 톨비 엄청 받아 먹지요ㅎㅎ 시카고 근교에서 돌아다니면 조금만 지나면 톨비나오고 그래서 좀 짜증났는데 말이죠^^;;

지금으로썬 오이사절님께서 이야기해주신 경로로 필리 지나서 뉴욕 코네티컷 보스턴 경로로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보니깐 90번도로는 안가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말이죠.ㅎㅎ

지금 가장 걱정되는 구간이 콜럼버스에서 필리까지 경로이거든요. 제가 샴페인에서 점심쯤 출발해서 콜럼버스까지 도착하여 하루 숙박을 하고 다음날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콜럼버스에서 필리까지 구간이 한 8시간 남짓 걸리는데 아이데리고 하루만에 갈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쪽 도로 사정은 어떤가요? 혹시 이도로로도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제 집에서 한시간만 가면 바로 한시간 시차가 생기더라구요.ㅎㅎㅎ 시차도 무시못하지요.ㅎㅎ 시간이 느려지면 괜찮은데 더 빨라지니깐요...ㅎㅎ

 

오이사졀

2019-02-01 11:16:55

네. 맞습니다. 90번 도로가 시카고 관통해서 시애틀까지 가는 고속도로로 알고 있습니다. 90번도로 타고 운전해서 싸우스 다코다까지 가봤는데, SD는 제한속도가 80마일이라 여름에 신나게 달렸습니다.

콜럼버스에서 필리로 가는 도로는 안 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해서 구글 위성사진으로 보니 제가 자주 타고 다녔던 80번 도로와 같은 산맥을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80번 도로는 구글맵에서 새로 제안된 경로의 고속도로입니다. 러스트벨트 지역이라고 하는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을 지나서 펜실베니아를 관통하는 도로입니다. 펜실베니아를 가로지를 때 고저차가 있는 산을 통과합니다. 눈 안 올 때 다녔는데, 지금 같은 시즌에는 도로 사정을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까지는 거의 평지일거에요. 하지만 펜실베니아주 들어 가서부터 고속도로가 오르락 내리락하며 산을 넘어가게 됩니다. 가을쯤 단풍 들었을 때 운전하면 정말 이쁩니다. 하지만, 산 위로 통과하다보니 땡스기빙 때는 안개가 너무 심하게 발생해서 앞이 정말 하나도 안 보일 때도 있었던 적도 했습니다. 비상등 작동 시켜서, 정말 천천히 운전했었습니다. 당연히 산으로 통과하다보니 기름값도 비싸니 펜실베니아주 들어가기 전, 오하이오주에서 기름 가득 채워서 출발하면 기름값 좀 아낄 수 있을 것 입니다. 80번 도로의 사정이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샴페인에서 시카고 갈 때 57번 고속도로처럼 평지의 길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일리노이에서는 산을 보기 힘들긴 하지요..

 

저는 시카고에 있다가 동부로 운전해서 이주했을 때, 구글맵만 보고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하루 숙박 했었습니다. 구글맵에서 눈 대중으로 보니 절반정도 되는 것 같아서요. 느낌상으로 클리브랜드까지는 금방 갔습니다. 하지만, 펜실베니아는 산을 넘고 가로로 관통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80번 도로로 펜실베니아 통과할 때 5~6시간 잡고 거의 안 쉬고 갑니다. 위험하지만 제 운전 스타일이 제한속도보다는 빨리 달리는 편인데도 오래 걸립니다. 처음 이주할 때 생각해보면, 클리브랜드보다 더 가서 숙박할 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구글맵으로 8시간정도면 애기도 있고 그러면 아마 적어도 10시간은 잡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애기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잠깐 휴게소 들려도 10분~20분은 가고, 거기에 휴게소나 음식점에서 점심이나 저녁도 간단하게 해결하고 그러면 예상시간보다 2~3시간은 더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가는데 차 안에서 먹을 것도 먹고, 물도 마시고 하다보면 생각보다 화장실 자주 가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느 차 운전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차 상태에 따라서 도착했을 때 피로도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 지금 같은 겨울에 운전해서 장거리 뛰어야한다면, 아마존 같은 곳에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체인 하나 사서 출발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비상용으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체인 사려고 계속 보고 있습니다.

 

혹시 라스베가스 안 가보셨으면, 필리에서 하루밤 숙박하시고 1시간 반정도 운전하면 동부의 라스베가스라고 하는 Atlantic City, NJ가 있습니다. 평일이라면 카지노 호텔들이라 가격이 많이 저렴하니 거기서 하루나 이틀정도 더  쉬다가 가셔도 될 듯 합니다. 장거리 운전하면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더라구요. 먼 길 운전해야할텐데 안전운전하세요.

우미

2019-02-01 12:36:25

저는 시카고에서 시애틀로 90번 타고 이사했습니다. 

ㅎㅎㅎ 하루에 6~8시간씩만 운전하면서 중간중간 놀면서 갔네요. 

다행이 회사에서 호텔이랑 기름값은 다 대줘서~ 즐겁게 갔었습니다. 

 

안전운전 하셔서 가시기를 바랍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2-02 21:52:15

감사합니다~^^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ㅎㅎ

또 다음주 주말쯤 곳곳에 눈소식이 있어서 걱정이에요....ㅎㅎ

내꿈은세계일주

2019-02-02 22:09:40

오이사절님~ 자세한 설명덕분에 안가봐도 가본것 처럼 상세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80번도로로 갈지 아니면 90번 도로로 갈지 정말 고민됩니다. 심지어 어제는 제 와이프가 걱정되었는지 슬쩍 차를 배송맡기고 비행기 타고 가자는 제안을 하네요...ㅎㅎㅎ

어떻게 해서 가야할지 정말 고민됩니다. 

제가 다음주 금요일날 출발하려고 하는데요... 토요일날 날씨가 또 추워지면서 곳곳에 눈도 내리고 할 예정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빡세게 금요일날 갈수 있는 만큼 최대한 멀리 가볼까 싶기도 하구요..ㅎㅎ 특히 아이가 자는 밤에 풀로 달려볼까 싶기도 한데 어떨지 고민됩니다. 한번도 장거리 운전을 안해봐서 그게 걱정입니다. 

 

제 차는 혼다 CRV 에요~샴페인에 눈 많이 올때를 대비해서 AWD로 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더 큰 차를 살걸 그랬다 싶습니다. 이렇게 이사할때는 큰 차가 부럽더라구요.ㅎㅎ

오이사절님 말씀듣고 아마존에서 바로 체인 주문했어요~!! 감사합니다. 다행히 출발전에는 도착하네요. 이것도 받으면 미리 설치하는 연습을 한번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처음 사용해보는데 설치가 간단할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아틀란틱시티 저는 가봤어요~생각해보니 한 2년전 정확하게 이맘때쯤 가봤었네요. 뉴저지에 출장이 있어서 갔었는데요 트럼프카지노가 지금은 문을 닫아서 유령처럼 불꺼져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굴요리 레스토랑은 정말 훌륭했었어요!!!ㅎㅎ

 

올인클루

2019-02-03 22:36:33

펜실베니아에서 오랫동안 살았었는데요. 일단 눈이 오면 80번이나 90번이나 또같습니다. 80번 도로는 포코노 산맥을 넘는데, 그리 위험하지는 않아도 눈이 오면 교통통제를 합니다. 그리고 이 도로변에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필리 북쪽에서 집입하시면 5-6시간 계속 운전만 하시면 뉴저지에 오실 수 있습니다. 

 

필리를 가시길 원하시면 76번 도로를 고려해보세요. 유료도로라 톨비가 비싸고 도로도 굽이굽이 나 있어서 그닥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츠버그에서 필리까지 가는 가장 빠른 도로입니다. 중간중간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어서 아이 데리고 운전하기는 80번도보다 낫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해리스버그 지나서 허쉬 초코렛 공장에 잠시 들리면 아이가 좋아하겠죠. 

 

TheBostonian

2019-01-31 11:56:50

에고, 험난해 보이는 여정이네요.

천천히 조심히 오시고, 보스턴 오시면 뵙게 되면 좋겠네요! ^^

내꿈은세계일주

2019-02-01 23:43:10

보스턴에서 뵙겠습니다~!!^^

Prodigy

2019-02-01 11:27:25

전 로드트립 여러번 했었는데 생각보다 갈만합니다. 다만 아이가 있다면 좀 힘들 수도 있겠네요. 샴페인에서 보스턴까지는 1박 2일이면 충분히 갈거 같아요. 다만 산 넘고 가면 추운 날씨라 가급적이면 평지로 다니시는게 좋겠습니다.

내꿈은세계일주

2019-02-02 22:14:24

추운날씨는 도로가 얼어서 산을 넘으면 위험하겠죠? 저도 그게 걱정되서 그냥 조금더 평지인 90번도로를 탈지 80번도로를 탈지 엄청 고민 됩니다^^;;ㅎㅎ

Prodigy

2019-02-03 13:33:29

매우 위험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 예전에 서부로 인턴 갈 때 70번 타고 가다가 유타지역에서 눈보라를 만나서 진짜 무서웠습니다. 참고로 그 때는 5월달이었는데 눈보라가 치더라구요...그 사막기후 쪽 다 지나고 15번으로 넘어갈 때였어요. 진짜 그날 목적지였던 호텔까지만 살아서 가게 해달라고 빌면서 갔습니다 ㅠㅠ

내꿈은세계일주

2019-02-03 22:07:21

이야기만 들어도 무섭네요;;; 5월에 눈보라라 엄청난데요...;;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산을 피해서 가봐야 겠습니다!

Prodigy

2019-02-04 09:35:55

나중에 호텔에 가서 news를 보니까 그 날씨에는 원래 운전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던거 같아요. 그 전에는 snow storm을 highway에서 만나본 적이 없어서 몰랐죠. high beam을 켜면 snow storm 때문에 반사되서 앞이 더 안 보이고...앞이 너무 안 보여서 결국에는 가운데 길로 가면서 제 헤드라잇이 lane에 반사되서 돌아오는 빛을 보면서 엉금엉금 기어갔습니다....참고로 거기 속도 제한이 80mile이었어요...앞에 차라도 있으면 테일라잇이라도 보면서 따라갈건데 차가 하나도 없어서 고생이 많았죠. 

MAGNETIC

2019-02-01 11:31:04

오잉!! 샴페인 사시네요!! 저도 샴페인입니다ㅠㅠ 이동네는 사람들이 항상 왔다가도 떠나는 곳이라 그런가보다 하지만 또 누군가 떠난다 하면 항상 아쉽네요. 

오늘내일은 좀 날씨가 살만해지는거 같으니 준비 잘 하시고 로드트립도 잘 가세요^^  다른분들 조언처럼 중간에 워낙 뭐가 없으니 쭉쭉 가셔도 아쉬울건 없을거 같아요 ㅎㅎ

내꿈은세계일주

2019-02-02 22:12:12

반갑습니다~!!! 

MAGNETIC님은 샴페인에 정착해서 사시는지요? 

네, 이동네는 왔다가 떠나는 사람들이 많죠?!! ㅎㅎ 

오늘 날씨는 안개 많은거 빼고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정도 날씨만 되면 충분히 갈 수 있을텐데 다음주에 다시 추워진다니 걱정입니다...ㅠㅠ

MAGNETIC

2019-02-03 11:30:30

어제오늘은 다시 봄이온거 같아요ㅠㅠ

저두 여기온지 이제 3년 넘어가는데 여름엔 다른곳으로 직장 옮겨볼라구요 ㅋㅋ 일리노이가 지겨워요 ㅋㅋ

로드트립이랑 이사준비랑 정신없으시겠네요ㅜㅜ 담주도 이번 한파에 비하면 여름수준이네요!! 그나마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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