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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모를 오래 눈팅했는데 키토글은 잘 안보여서
용기를 내서 글을 올립니다 !
저는 저탄고지/키토식을 실천중인 1인입니다.
한국에 단순히 알려진 삼겹살 먹는 다이어트가 아닌,
좋은 품질의 지방과 건강한 식재료를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식품 첨가제가 들어간 재료는 거의 사지 않구요
(아몬드 밀크만 어쩔 수 없이 삽니다.. 만들기 귀찮아서 ㅠ )
오메가 6이 많이 함유된 베지터블 오일은 배제하고
Cold press 로 된 버진 올리브 오일로 주로 쿠킹을 하고
가열점이 높은 고기를 요리할 시에는 아보카도 오일을 씁니다.
달걀은 pasture raised eggs, 돼지는 잡식성이니까 호르몬만 신경쓰고 소는 초식이라서 grass fed, grass finished를 찾아 먹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찾는것도 어렵거니와 비싸기도 엄청 비싸요 ㅠ
최근에 코스트코에서 grass fed-finished 소세지를 7개들이 18불에 팔길래 사먹어봤는데
Processed meat먹을때 기분 안좋은 그런 느낌도 없고
넘 맛있고 좋더라구요!
서론이 길어졌는데, Butcher Box라는 섭스크립션을 제가 알게되서 혹시 리퍼럴 릴레이를 조심스레 하실 분이 계실지 해서 올려보아요. 마모 검색해봤는데 아무도 언급을 안하셨더라구요..
소의 경우에는 Grass fed도 보통 그로서리에서 찾기가 힘든데
Grass finished는 더 별따기 입니다 ㅠ
Grass finished 표기가 되있지 않은경우는
소를 풀먹이며 키우다가 도축하기 6개월전부터 옥수수 사료를 목여 살을 찌운다고 해요.
나름 grass fed라고 가격도 손바닥만한 스테이크가 15불 정도로 비쌀텐데 오메가6이 많이 함유된 고기를 먹게 되는 셈인데요..
Butcher Box는 무조건 grass finished라고 하구요 한끼에 6불꼴로 고기를 먹게 되는 셈이라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제품들이 괜찮은거 같고
풀어서 키운 닭, 돼지고기도 섞을 수 있어요.
저는 소가 자연스럽게 풀을 먹는것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그라스 피니쉬를 이보다 더 싸게 살 순 없어서
소 셋트만 시켰는데 냉동실에 자리가 없는 바람에 2개월 주기로 했습니다. 혹시 이런 질 좋은 고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입/주문 하시면 제가 뭘 받는 것 같습니다. (40불?)
http://fbuy.me/lN9tn
현재 프로모션 진행중이네요
10불 할인, 공짜 베이컨, 필레미뇽 증정.
그리고 키토인들 계시면 좋은 재료 찾는 비법이나
어떻게 하고 계신지 공유좀 부탁드려요 :))
또 키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질문 하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모두 답변 해드릴게요!
저는 별 노력없이 살도 한달만에 10파운드 빠지고
달고살던 비염 및 소화장애, 관절염등 다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살면서 했던 다이어트 중에 제일 최곱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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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댓글
티메
2019-02-03 00:55:58
@Passion 님이 제일 잘 아실거같아요. 예전에 한번 올라왔을때 본거같기도 헀던거같은데..
Passion
2019-02-03 10:21:32
전 오래전에 체지방을 아주 낮게까지 떨어트리려고 단기로 한 것이고
워낙 탄수화물 광이라 그 이후로는 한 적 없어요. 오히려 집에서 베이킹 자주 하니
역으로 가고 있죠 ㅋㅋㅋ
쎄쎄쎄
2019-02-03 10:33:41
앗 패션님은 이미 떠나셨군요.. 단기로 얼마나 하셨고 얼마만에 다시 요요가 왔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Passion
2019-02-03 10:53:00
전 2-3달 했습니다.
요요현상을 어떻게 정의하시는지 몰라서 답변을 드리기는 애매하네요.
쎄쎄쎄
2019-02-03 11:05:06
아 체중과 체지방이 키토하기 전으로 다시 되돌아온거요 ㅎ 저도 3달정도 됬는데 중간에 이태리 2주정도 가느라 파스타와 피자를 안먹어줄 순 없어서 먹고싶은거 실컷 먹었는데 살이 다행히 도로 안찌더라구요.
Passion
2019-02-04 10:03:58
전 요요현상 없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다이어트 꾸준히 하신 후 2주 안 한다고 요요현상 일반적으로 안오니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요요현상도 좀 세간에 잘못 알려진 헬스/영양 지식 좀 하나 이긴 하니 그렇게 걱정하지 마세요.
쎄쎄쎄
2019-02-04 10:08:48
그렇군요 ㅋ 감사합니다
헤이즐넛커피
2019-02-03 01:50:16
저는 키토 다이어트를 하지 않지만, 마침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의 키토 쿡 북을 무료로 주네요.
https://slickdeals.net/f/12748627-free-kindle-book-keto-cookbook-2-manuscripts-in-1-book-keto-crockpot-cookbook-a-ketogenic-instant-pot-cookbook
쎄쎄쎄
2019-02-03 09:46:42
오오 감사합니다!
하늘향해팔짝
2019-02-03 08:07:00
저는 키토 다이어트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grass finished beef는 오프라인 어디서 사는지 알 수 있을까요?이왕이면 오프라인이면 좋겠습니다
grass fed 주로 사는데 오늘 이거 보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오메가 6 도 그렇고 소들의 가축 상태도 이왕이면 밖에서 지내면 좋을거 같아서 그레스 페드를 사왔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지난 10년 속아서 산거 같아요.(이거 또한 소비자의 무지에서 나온지도)
쎄쎄쎄
2019-02-03 09:50:43
네 저도 배신감에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여태 grass fed버터인 케리골드를 먹어왔는데 겨울엔 아일랜드에 풀이 안자라서 옥수수사료를 먹인다고 하더군요, 지금 class action중이라네요.. 오프라인에서 저는 한번도 grass finish 고기를 본적이 아직 없구요 이번에 코스트코에서 소세지 처음 본거에요. 그래서 유통구조상 가격이 너무 높기때문에 온라인에서만 가능한게 아닌가 추측중이구요..
하늘향해팔짝
2019-02-04 09:52:23
케리 골드 이거 완전 뒷통수네요.
유럽산 버터는 풀먹고 자란다해서 치즈랑 버터랑 다 유럽산으로 먹었건만. ㅠㅠ
쎄쎄쎄
2019-02-04 10:08:32
스위스나 핀란드산은 괜찮대요 :)
쎄쎄쎄
2019-02-04 19:06:39
Maple Hill이라는 브랜드가 100년이 넘게 grass fed를 해온 것 같습니다. Dairy에 주력하는 업체 같고요, organic valley도 grass fed, finished 일 가능성이 높은데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ㅠ
말하는대로
2019-02-03 08:21:39
저는 3년째 하고 있어요^0^
쎄쎄쎄
2019-02-03 09:51:20
오오 궁금한게 있는데 3년째에도 별 노력없이 식단만으로 살이 쪽쪽 빠지나요??
edta450
2019-02-03 08:40:36
관련업계 종사자인데요(...) 글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좀 있어서 커멘트할까 합니다.
일단 ketogenic diet의 장단점은 다른 글타래에서도 많이 다뤘으니까 패스하고요.
omega-6가 몸에 좋지 않은 것처럼 언급되는 부분이 있는데, omega-3/6 fatty acid는 둘 다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입니다.
면역반응이나 신경조직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근데 식물성 omega-3/6의 경우 체내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omega-3/6로 전환되는 효율이 매우 나쁩니다.
그래서 flax seed oil같이 식물성 omega-3를 많이 먹는게 건강에 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했고요.
그래서 바꿔 생각하면 육상식물(또는 육상식물을 먹은 고기의) omega-6를 딱히 피해야 할 이유도 없어요.
(먹는 걸로 omega-3의 benefit(사실 이것도 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을 받고 싶으면 기름기 있는 생선이나, 해조류를 드셔야 해요)
그리고 곡식을 먹이지 않는 소는 당연히 fat이 적을 수밖에 없지요.
뭐 lean meat을 드시려는게 목적이라면 grass-fed/finished는 좋은 선택일 수는 있습니다만
많은 경우에 적당한 마블링이 고기의 맛을 끌어올리는 건 당연하기도 하고요.
그냥 그렇다고요(...)
쎄쎄쎄
2019-02-03 09:43:03
네 일부 동의합니다. 비건이 아닌이상 현대인들은 오메가6을 다량 섭취하는게 문제이지요, 몸에서는 오메가 3/6을 균형있게 받아들여야하는데 문제는 그 양이 한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몸속의 오메가 영화관에 10개의 seat이 있는데 오메가6를 많이 먹는 몸이라면 9개의 seat이 taken되어서 오메가3를 아무리 많이 먹는다 한들 한개의 자리만 남는거죠. 육식을 안하는 비건같은 경우나 평소에 생선만 먹는다면 옥수수 사료먹인 소가 문제 안될지도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현대인은 오메가6를 오메가3보다 훠얼씬 많이 섭취합니다. 탄수에도 오메가6가 많고요.
Grass fed-finish 가 지방은 당연히 적을수 있으나 그 많은 지방이 딱히 건강한 지방이 아니라는거죠. 키토하시는 분들은 지방을 가려먹어야 하니 적은거구요 :) lean한 부위 말고 립아이쪽을 먹으면 지방이 꽤 있습니다. 초식동물은 사람과 달리 풀을 먹어도 지방으로 저장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구요, 보통 grass fed가 더 lean meat인건 먹는것도 있지만 갇혀서 사육되는게 아니고 훨씬 더 자유롭게 자라기때문에 운동량이 많아서 입니다. 옥수수 먹인 소는 비정상적으로 뚱뚱한거구요, 집에 1평도 안되는 화장실에 갇혀서 계속 먹고 싸면서 평생을 사는 소가 건강하다고 생각되지 않구요 동물 복지를 위해서도 grass finished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기부한다셈치고 그쪽 산업을 후원하는거죠. 소는 풀을 먹는게 자연의 섭리니까요.
edta450
2019-02-03 10:02:56
에.. 그러니까 그 말씀하신 좌석에, 식물성 omega-6/omega-3들은 제대로 앉지 못하거나, 앉는다고 해도 실제로 작동을 못한다는 얘깁니다. w-6/w-3 ratio가 서구화된 diet에서 점점 높아지는 건 사실인데, 그게 실제로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No 거나, 최소한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거에요.
그리고 grass-fed는 좀 다른 주제이기도 한데, 동물권의 대척에는 효율성과 (아이러니하게도) 환경친화성이 있습니다. organic이나 grass-fed을 선택하는 건 뭐 좋은데, 그런 '양질의'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소위 말하는 공장제 축산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소모해야하고 지구에 남기는 footprint도 훨씬 큽니다. 중국 10억 인구가 모두 grass-fed 쇠고기를 먹겠다고 하면 아마 지구의 목초지가 남아나지 않을거에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organic을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녹색혁명(20세기 초 합성 비료가 발명된 것) 이전이죠. 그 때 지구 인구는 채 20억이 안 됐습니다. 농축산업의 효율성 제고 덕분에, 지구가 백년도 안 돼서 네 배가 넘는 인구를 먹여살릴 수 있게 된거죠.
쎄쎄쎄
2019-02-03 10:31:46
식물성 기름을 말씀하시는 줄 모르고 고기에만 포커스 했네요.
동의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다 맞고 오메가에 있어서도 논의가 계속 되는 부분이지요. 마이클 폴렌의 주장에 따르면 advertise가 된 모든 식품은 피해야 한다는데 오메가에도 마케팅에 비용이 들어가는거 보면 전부 상술 인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지구인들이 모두 풀먹인 소를 먹는건 바라지도 않고요, 마일모아처럼 아는사람만 건강하게 먹음 되죠 ㅋ (오메가 다 떠나서 자연스럽고 더 행복하게 자란소가 더 건강하지 않겠습니까?) 지구인이 전부 마일게임을 한다면 큰일나는 거 아닌가요? 뭐 결과적으로 이런 작은 움직임이 목축산업이 동물 복지에 더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그것도 나름 좋은 결과이긴 하구요 ㅋ 키토에서도 고단백은 금지되어 있어서 저는 고기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중이고 안그래도 비싼 grass finish가격때문에 강제로 줄여지고 있습니다 T.T
저도 이런 극단적인 키토식을 평생 할 건 아니구요, 원하는 만큼 살을 빼고 바른 식습관을 정착시킨 뒤에 현미나 통곡물같은 건강한 탄수화물을 다시 먹는게 목표입니다. (이전에는 식탐이 조절이 안됬었거든요) 물론 정제탄수화물이랑 설탕은 아마 평생 끊을 것 같고요 :)
하늘향해팔짝
2019-02-04 09:57:04
저는 아이러니 하게도 마이클 폴런 책 읽은후 채식을 하고 있는데 애는 그래도 고기를 먹어야해서 풀먹인 소를 한달에 한번 정도 사고 있어요. 저도 옴니버스 딜레마에서 오메가 6와 3의 불균형에 대해 많이 배웠고 그 후 콩기름은 안 사고 있습니다.
가축 사육 환경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덜 고기를 먹지 않을까 싶고 그런 의미에서 grass finish 나 계란 pasture raised같은 표기를 하는건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실제로 저희집에서는 고기를 자주 안 먹고 계란도 덜 먹습니다.
쎄쎄쎄
2019-02-04 10:12:37
+100 공감합니다. 저도 mostly green 으로 식탁을 바꾸어 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짜피 키토에서 고기로 fat을 채우기에는 단백질 함량이 너무 높고 dairy는 염증을 유발시킬수 있기때문에 주로 아보카도를 먹거나 올리브오일을 많이 넣어서 fat을 보충하는게 더 나은거같아요.
혈자
2019-02-04 10:30:40
오오 저는 @edta450 님 마일업계 종사자신줄 알았는데!! 식품/보건/메디컬/바이오-바이오캠 쪽 이셨군요!!
혹은 더블 디그리....
열운
2019-02-03 10:05:07
논의는 꽤 됐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4818223
https://news.v.daum.net/v/20161016152741820
말씀하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적당히 드시고 적절히 운동하는 게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쎄쎄쎄
2019-02-03 10:20:10
보여주신 링크는 당연히 키토 시작전에 봤고 다 검토해서 제 몸에는 더 낫겠다는 판단 하에 시작한겁니다 ㅋ 두번째 기사에 있는 많은 부분들은 반박자료가 있지만 일일히 코멘트 하자면 엄청 길어지구요, 마모님들을 키토인으로 만들어야겠다 이런 생각도 없습니다. 키토를 전도(?)할 마음도 별로 없구요, 제몸에는 좋다는 거고 글의 요지는 혹시 키토인이 있다면 정보를 나누고 일반식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건강한 고기를 소개시켜 드리는 거였어요.
저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적당히 먹고 운동해서 건강한 체중 유지하고 싶었지만 이전엔 아무리 노오력해도 안됬었고 키토 하니까 됩니다. 랩틴이 훨씬 빨리 분비되는 것도 있고 여러모로 몸의 기능과 신진대사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배가 불러도 멈출 수 없어서 장염약을 항상 가방에 들고 다녔습니다 ㅋ
똥칠이
2019-02-04 11:59:13
딴지 절대 아니고요
키토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줄여서 몸이 키토상태(?)로 들어가면 무슨 화학작용의 부산물때문에 입에서 X냄새 난다고 하던데
진실인가요?
쎄쎄쎄
2019-02-04 13:20:30
초반에 케톤이 생성되면서 입에서 아세톤 냄새가 나고요, 또 입이 자주 마르기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초반에 글루코겐을 소모하면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거든요. 2주정도 지나면 없어지고 정상적으로 됩니다.
똥칠이
2019-02-04 14:22:10
aㅏ....
입냄새땜 다이어트 못한다는 핑계거리가 또하나 사라졌네요;;
쎄쎄쎄
2019-02-04 18:39:42
https://www.metabolance.com/grass-finished-vs-grain-finished-c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