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경제관념

용벅, 2019-02-04 09:12:58

조회 수
5171
추천 수
0

안녕하십니까?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일어나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말할 사람도 없고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는 이제 막 결혼 2년차가 넘은 부부입니다. 둘다 30대후반이구요, 정말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둘다 일하고 있고, 이제 첫 아기가 9개월째에 접어듭니다.

문제는 경제적인 이유로 싸움이 잦다는건데요, 

 

와이프는 정말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 부모님의 서포트 아래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자란 그런 케이스 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고등학교때 돌아가신 이후로 이런일 저런일 많이 하면서 자라왔구요, 

그래서인지, 돈에 대한 경제관념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노후를 대비해서 젊었을때, 그리고 둘다 일할 때 한푼이라고 401K나 노후자금, 그리고 혹시 모르니 애기 학자금을 모아두자 라고 얘기를 하는데, 

와이프는 노후는 나중에 그때 가서 걱정해도 되니, 걱정말고 지금 현재를 즐기자는 주의 입니다. 

물론 틀린것도 아닌데, 그래도 최소 저희둘이 은퇴해서 생활할 은퇴자금을 모아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설득을 해도 안되는데, 이런 상황이나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24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티모

2019-02-04 14:56:18

히든고수형 댓글에 웬만한건 다 있는듯요 (진짜로)

ThankU

2019-02-04 15:18:08

네 히고님이나 라이트닝님 등등 댓글 다시면 어떨때는 3번이상 읽습니다. 특히 히고님 댓글은 한방에 이해가 안될때가 많아서 -0- 

도코

2019-02-04 15:22:54

네 저도 100%동의요.

 

히고님은 모든 분야에 고수로, 라이트닝님은 금융에 특화되신 고수로...이렇게 저도 인식을 하고 잘 배우고 있습니다. 후훗.

 

(분야마다 고수들이 많은 사이트, 진짜 도움 많이 됩니당.)

보더보더

2019-02-04 20:10:30

저희는 그냥 심플하게 넣는 금액의 25% 매칭인데 이건 다른곳에 비해서 괜찮은건가요? 

도코

2019-02-04 20:19:29

(평균이 뭔지 모르지만) 평균 이하라 생각됩니다.

 

봉급이 100불일 경우, 20불을 넣어야 5불 매치 해주니까 별로 많이 주는게 아닌 듯요.

 

401k의 경우 Vesting도 간혹 거는 곳이 있는데, 이 것도 직원에게 불리한 제도입니다.

 

저의 Mid-point 기준은 5% 1:1 Matching, Fully Vested으로 해주면 그냥 평범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그 이상 주면 땡큐고, 그 이하 주면 살짝 다른 베니핏 네고 가능한지 검토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총 compensation은 401k외의 여러 요소가 많으니, 401k만 보고 직장 yes/no할 건 아니라 생각하구요.ㅎ)

보더보더

2019-02-04 20:45:31

아하하하 안좋군여. 감사합니다!! 역시 이직이 답이라는 결론으로 도달하는군여!!

대박마

2019-02-04 20:48:06

이분 최소 고액연봉.... 줄서봅니다....

도코

2019-02-04 20:49:47

죄송합니다.;; 

이걸로만 직장을 이직하네 마네는 좀 그렇지만,

401k는 여러 복지혜택 중 일부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generous한 회사는 다방면으로 generous하고, 아닌 회사는 많은 면에서 그러지 않다는 가설하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래요. ^^;

히든고수

2019-02-04 20:31:50

저연봉한테는 좋고 고연봉한테는 안 좋구요 

도코

2019-02-04 20:33:10

저연봉한테 어떻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저연봉이면 저축할 수 있는 여유도 별로 없지 않나 싶어서요.

히든고수

2019-02-04 20:36:24

보통 연봉의 5프로까지 매칭 이렇거든요 

1프로 넣으며 1프로 5프로 넣으면 5프로 

6프로 넣어도 5프로 매칭 

 

그럼 5만불 버는 사람은 풀로 19000 넣어도 

2500 매칭 

십만불 버는 사람은 5000 매칭 

이십만불 버는 사람은 만불 매칭 

 

근데 넣는 돈의 25프로 매칭이라면 

19000 넣어도 5000 이 안되게 매칭요 

즉 저연봉한테는 좋고 고 연봉한테는 아니다 

도코

2019-02-04 20:44:47

아.. 여기서 '좋은 것'은 실제로 돈이 더 많아서 좋은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고연봉보다 덜 손해본다..이런 비슷한 개념이군요.

 

그러니까 저연봉한테는 덜 나쁘고, 고연봉한테는 더 나쁜 그런 제도라 이해해도 되겠죠?

 

(하여간 이 25%매칭은 별로입니다.. 왜냐하면 5만불 버는 사람이 19000를 넣기가 너무 힘들 거 같고, 통상적으로는 10% 미만으로 넣을 것 같은데, 그러면 5000불 넣었을 기준에서는 1대1로 5% 매칭은 2500불, 25%매칭은 1250불 이렇게 되겠군요.)

히든고수

2019-02-04 20:55:34

왜냐하면 5만불 버는 사람이 19000를 넣기가 너무 힘들 거 같고 

 

맞벌이인 경우 가능하죠 

2인자의 401k를 맥스 

도코

2019-02-04 21:03:05

물론 맞긴 한데 넣는 금액이 5000불이든 19000불이든

어쨌든 25%매칭은 그닥 좋은 베네핏은 아닌거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좋다'고 하셔서 제가 괜히 헷갈려서 그랬던 거에요. ㅎㅎ

 

Edit: 아, 다시 생각해보니 이해 했어요.. 역시 히고님. 

 

19000넣으면 4750불 매칭

5000넣으면 1250불 매칭

 

19000를 가정했을 때

다시 말해 연봉이 95k일 경우, 1대1 5%매칭 = 25%매칭

 

연봉이 95k이상일 경우, 1대1 5%매칭 승

연봉이 95k미만일 경우, 25%매칭 승

 

(단 19000만큼 넣지 못할 경우 25%매칭의 상대적 가치는 더 떨어집니다.. 16k 넣을 경우 8만불 연봉에서 5%매칭과 동일하고, 10k 넣을 경우 5만불 연봉/5%매칭과 동급입니다.)

 

딥러닝

2019-02-04 21:04:09

저는 연봉의 6%매칭이더군요 맥스금액이 정해져있긴한데 

아직 연봉이 적어서 그 금액은 아직 저랑 상관없는 금액인지라 

도코

2019-02-04 21:21:58

6% 괜찮은 거 같아요. 저도 현재 6%. 

 

말씀하신대로, 몇 프로도 중요하지만, 일단 연봉이 높은게 더 중요하겠죠 ;;

 

(Safe Harbor 및 130k HCE Test 등 다른 토픽도 얽혀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진짜 이 분야 좀 아시는 분이 다루어주시길. 저도 듣기만 했고 잘 몰라요ㅠ)

명이

2019-02-04 20:56:22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설득이 될리가요.....세상 사는데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환경대로 사는거죠. 비빌 언덕 없는 사람은 현재의 욕망을 어느정도 절제하고,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고, 비빌 언덕이 있으면 조금 덜 절제해도...ㅎㅎ 뭐 그래도 열심히 참고 모아서 뭔가 이루는 재미도 있으니 그리 불공평하다 생각진 않아요. ^^  

잔잔하게

2019-02-04 21:33:08

여기 댓글만 읽어도 은퇴준비의 기본은 되겠네요.  물론 저처럼 한푼도 못넣는 분도 계시겠지만 ㅜㅜ

피스타치오

2019-02-05 23:09:15

제가 와이프분이랑 같고, 와이프가 용벅님과 비슷합니다....ㅋㅋㅋ 

제가 생각할때 서로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감정을 설명해주고, 꿈꾸는 미래를 이해시키고 그리고나서 결과에 맞게 서로 함께 갈 과정을 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와이프님께 맞췄어요, 그리고 와이프님도 제게 일부 맞췄어요. 제 레퍼토리는 매번 비슷합니다. 

 

"자기야, 난 좋은곳에 여행가서 좋은걸 경험할때 너무 행복하다. 우리가 앞으로 평생 사는동안 회사에서 30억은 벌텐데, 지금 좀 쓰고 살아도 죽지 않을거야. 그래도 은퇴할때 집두채는 갖고 은퇴할거야. 그걸로 노년 살면 무리 없지 않을까? 애기들은 고등학교때까지 서포트하고 알아서 하라고 하면, 알아서 하겠지. 그러니까올해 몰디브 갈까?" 

"그래 알았어...가자.. "

 

 

"오빠, 서울에 집값이 얼마고 어디고 어떻고...서울에 집사줘. 돈아끼자 자꾸 돈쓰면 집값 계속 오를거야. 올해 몰디브 가지 말까?"

"자기야, 우리 어차피 서울에 안살잖아 서울에 집 필요 없어. 서울에 집은 조금 뒤에 사도 되지 않을까?

자기야, 난 좋은곳에 여행가서 좋은걸 경험할때 너무 행복하다. 우리가 앞으로 평생 사는동안 회사에서 30억은 벌텐데, 지금 좀 쓰고 살아도 죽지 않을거야. 그래도 은퇴할때 집두채는 갖고 은퇴할거야. 그걸로 노년 살면 무리 없지 않을까? 애기들은 고등학교때까지 서포트하고 알아서 하라고 하면, 알아서 하겠지. 그러니까올해 몰디브 갈까? 지금이 아니면 세인트레지스 몰디브를 평생 우리가 이 가격에 갈수가 없어...세인트 레지스야 자기야 세인트 레지스~~" 

 
ㅋㅋㅋㅋㅋㅋ....탕진잼이 없어요 탕진잼이....하지만 설득잼이 있습니다. 도전~~~ 
 
제가 용벅님 입장이라면 이렇게 할거 같아요. 
1. 인생의 플로우 차트를 그린다. (2번, 4번에 중요)
2. 예상 손익을 합리적으로 도출해낸다. (고정비, 변동비, 인생phase 마다 필요한 비용 분석 필요함.)
3. 현재 자산을 더한다. 
4. 은퇴시 필요한 자산을 계산해본다.  
5. 1~3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로 4를 계산해내서 얼마가 필요하고, 얼마가 부족하고 얼마를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정리한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제출한다. 
 
자 이제 변수가 되는건, 3번입니다. 이렇게 까지 준비해가면 장인 장모님께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유산의 합리적 추정가치를 말해줄 것이며 그것을 토대로 이제 다시 5를 계산하시고나서 두분의 미래를 결정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시간은 오래걸릴거 같은데요, 이 과정에서 부부의 서로의 마음과 생각이 정리되면서 마음의 불편함이 사라질것이고, 앞으로의 행동양식 및 소비양식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과정이 될것입니다!! 
 
물론 저는 와이프님께서 쉽게 이해해주셔서 위의 설명만으로 종료되곤 합니다. 안되면 제가 1~5를 하고, 결국 그렇게 되면 자기가 피곤..하다는걸 아시기 때문일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ㅋㅋ 

크레오메

2019-02-11 15:58:10

6년차 오메도 동거님께 엑셀 PPT로 포트폴리오를 남겨 시뮬돌린담 결정을 내립니다.

왜냐 그렇게 안하면 못보더라고요 ㅋㅋ

 

첨엔 짜증났는데 요즘은 재밌다고 하고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일모은다 생각하고 배우자와 함께가즈아 !!

용벅

2019-02-11 16:11:01

긴 글 잘 읽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출하는데 정말 오랜시간이 걸릴것 같긴 합니다. 지금 3달째 집에서 혼자 독박 육아를 담당하고 있어서요 ㅎㅎㅎ

애기 보는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너무나 존경합니다!!

잘 고려해서 작전을 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레오메

2019-02-11 16:25:48

오메가 조언을 드리자면(?)

 

이왕이면 그림으로 딱 보여드리게 (돈이 이만큼 차이난다고)

그리고 차한대 참으면 나중에 집한채 살수있다는 극단적인 비교 좋습니다 ㅋㅋ

피스타치오

2019-02-11 20:56:32

오...차와 집한채 ㅋㅋㅋ 좋네요 ㅋㅋ  배우고 갑니다!! 

크레오메

2019-02-11 20:58:55

그런 의미에서 15년된 차 잘 타고 다닙니다  히히히

피스타치오

2019-02-11 21:03:29

프로토 타입 한번만 만들면 이후부터는 접근이 빠를거 같습니다! 마음먹고 하면 2시간 잡!! 1년에 이거로 5천불 아끼면, 시간당 2천5백불짜리 알바입니다!! ㅋㅋㅋ

똥칠이

2019-02-05 23:17:07

이백플!

놓치지 않을거에요

히든고수

2019-02-05 23:31:01

특급 집착 

 

똥칠이

2019-02-05 23:32:58

ㅋㅋㅋ 특별히 한번만 빵터져드립니다

드라마 다 챙겨보시는 타입

포트드소토

2019-02-11 17:11:01

에휴~~ 남일 같지가 않네요.. 이래서 결혼할 때 신중하게 해야하는건데... 라고 말해봤자.. 거울에 대고 말하기.. ㅜ.ㅜ

일단 한가지 확실한 건 가치관이 형성된 10대 이상 부터는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 30대 후반이라면 타의로는 절대 불가능.

 

그나마 '용벅'님의 원글에서 한가지 희망이 보입니다..  와이프는 '정말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


이게 지금도 정말 부유하다면.. 와이프분 주장이 맞는 거예요. 백날 401K 와 어쩌구로 모아 봤자.. 30대 후반에 시작해서 60대까지 모아봤자.. 끽해야.. 30 ~ 50만불?  그런데, 정말 부유한 가정이라면 늦어도 50대나 60대때 양친이 돌아가십니다. 양친이 돌아가시는 건 정말 괴롭고 슬픈 일인데.. 이게 또 유산이 돌아와서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클수록 더 크게 위로가 됩니다. 정말 어찌 보면 쓰레기 같은 생각이지만.. 자본주의 삶의 현실입니다.. ㅜㅜ

정말 부유한 가정이라면 형제끼리 나눠도 1M 이상 씩은 쉽게 나오더군요. 갑자기 인생역전입니다. 그동안 빚도 다 갚고.. 인생이 꽤 편해집니다.

유산의 대박 가능성이 크다면 와이프 분 그대로 두셔도 되겠구요.


그게 아니라면.. 9개월째 아기 있는 현실에서 지금 이 사유로 이혼 결심 있으세요? 아니면 참고 사세요.
이혼 결심하고 작정하고 싸워서 바꿀 결심 아니시라면 와이프가 천불 더 낭비하는 동안 남편이 천불 더 아끼거나 벌 궁리를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이러고 사는 남자들 제 주변에 흔합니다.. 마일모아도 그래서 들어온 거.    남 이야기인 것처럼 글 쓰기.. ㅎㅎ

Prodigy

2019-02-12 00:11:11

너무 많이 가셨네요 ㅠ 이혼 생각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여기 마모에 헬프를 요청했겠습니까? 이혼이란 말이 너무 쉽게 나온거 같아서 순간 뜨악했네요. 남 이야기인 것처럼 글 쓰신다고 해서 더 뜨악했네요...ㅎㄷㄷ 

 

다시 글을 읽어보니 충격요법을 쓰신듯 한데 순간 놀랐네요. ㅎㅎ

히든고수

2019-02-12 00:17:17

소곤소곤 이혼 부추기는게 아니고 이혼 할것도 아닌데 잘 맞춰 살아라요 

비슷한 말로 부모랑 의절할 것도 아닌데 잘 해봐라 

애를 지울 것도 아니고 마음 굳게 먹고 잘 키워라 

고참 쏴죽이고 탈영할 것도 아닌데 그냥 참아라 

이렇게요 

Prodigy

2019-02-12 00:37:25

ㅎㅎ 알죠. 근데 순간 놀라서요. 이렇게나 이혼이 쉬웠던건가 싶고. 

 

“소곤소곤” 은 옛날 스카이러브나 세이클럽의 “(귓속말)” 정도라고 생각하면되겠죠? 마치 방백처럼 다른 사람한테는 다 들리는데 마치 저한테만 얘기하는 그런것?

포트드소토

2019-02-12 13:35:51

요점은 "이혼 결심하고 작정하고 싸워서 바꿀 결심 아니시라면..."

 

그런데 이혼 어려울 것 같나요? 신혼때나 애들 어릴때는 그렇게 생각하죠. 사실 이혼 안 하고 평생 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래 최근 통계를 보니.. 옛날 알려졌던 결혼 커플 절반은 결국 이혼한다는 통계가 최신 통계에서는 41% 라고 하네요. 즉, 미국 10 가정 중 4 가정은 결국 이혼한다는...


이혼한다고 인생 끝? 아닙니다. 결국은 이래나 저래나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길을 택하는 거죠. 
 

https://www.nytimes.com/2005/04/19/health/divorce-rate-its-not-as-high-as-you-think.html

Prodigy

2019-02-12 20:28:12

제가 아직 신혼이라서요 ㅎㅎ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혼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토픽이네요

포트드소토

2019-02-12 20:40:25

신혼일거라 추측했습니다.. 한국에서 50대 부부들 보면.. 꽤 많은 비율로 사실상 이혼 상태이더군요.. 그냥 무늬만 결혼 상태.

부부끼리 아예 따로 따로 사는 경우도 많고.. 누가 물어보면 기러기라고.. 그런데 집에서 1시간 거리. 

마리오

2019-02-12 20:45:57

같이 오랫동안 살면 정이들고 돈독해진다고 흔히들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나요?

흠..

대박마

2019-02-12 20:54:28

결혼 30 년 된 할머니들 100분께 여쭤봤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할아버지랑 다시 결혼 하시겠습니까?”

이 물음에 yes라고 답하신 분이 한분 계셨는데...

그래서 그분께... “금슬이 좋으셨나봐요. 할아버지가 잘 해 주셨나봐여?”....

할머니께서 “아니여.... 그런데 그놈 그 놈이여... 바꿔 봐야 똑 같어...”

 

마리오

2019-02-12 20:59:04

할머니 성불하셨네요..

Prodigy

2019-02-12 00:30:05

음 저도 이 글이 매우 공감이 됩니다. 경제관념이 다른건 서로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 일단 용벅님은 최대한 노력해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시면서 슬슬 와이프님과 대화로 접점을 찾으셔야 하겠습니다. 

 

제가 용벅님 같고 제 와이프가 용벅님 와이프 같으네요. (어마어마한 부자이신거만 빼면). 전 미래에 살고 와이프는 현재에 삽니다. 저희도 그거 때문에 몇번 얘기를 했어요. 전 노후자금 아마 맥스로 넣을거고 와이프는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점차 둘이 맞춰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애기가 이제 9개월 되었다구요?? 그럼 적어도 향후 1년 정도는 와이프분 너무 푸쉬하지 마세요. 여러가지로 우울하고 힘들텐데 돈으로 계속 푸쉬하면 더 서운할거 같아요. 천천히 소비 습관을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집세 및 생활비를 반 정도나 30% (버는 금액에 따라) 정도는 contribute 하게 해서 제한된 돈에서 쓰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거 같아요. 그래도 너무 푸쉬하지 마세요. 돈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이 잘 사는게 훨씬 더 중요하잖아요. 

 

저도 이 글 스크랩하고 좀 더 배워야 할거 같아요. 아무쪼록 화이팅입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9-02-12 11:33:52

남편분도 옳고 아내분도 옳다고 봅니다.

이럴 땐 주사위 굴리시는게..

24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3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57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91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9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621
new 114998

아멕스 플래티넘 타겟 업글 오퍼 오류 해결방법 있을까요?

| 질문-카드
도마뱀왕자 2024-06-04 9
new 114997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5
iOS인생 2024-06-03 495
new 114996

요즘 배터리 잔디깍기 (Mower)는 성능 괜찮나요? (25-inch Greenworks)

| 질문-기타 4
  • file
Alcaraz 2024-06-04 318
updated 114995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80
이론머스크 2024-06-03 5553
updated 114994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3
리버웍 2024-06-03 2635
updated 114993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0
UR_Chaser 2023-08-31 62041
new 114992

Hilton Autocamp 예약 가능합니다.(Yosemite, Zion 등)

| 정보-호텔 8
범꼬리통통 2024-06-03 1074
updated 114991

피델리티를 통한 미국->한국 송금 후기 (2022년 5월)

| 정보 27
letme 2022-05-20 4015
updated 114990

각 체인별 숙박권/포인트 타인숙박

| 정보-호텔 283
Globalist 2020-01-08 55515
updated 114989

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 질문-여행 12
SAN 2024-05-30 862
new 114988

한국 페이코에 페이팔로 충전이 다시 되나봐요. 아골로 충전 후 송금 했어요.

| 정보-기타 4
변덕쟁이 2024-06-03 446
new 114987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1
활기찬하루 2024-06-04 260
updated 114986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20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4127
updated 114985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4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3247
updated 114984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0
짱짱한짱구 2024-04-12 2073
new 114983

7살 여아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한강공원 2024-06-03 230
updated 114982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0
  • file
nysky 2018-10-05 19585
new 114981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10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882
updated 114980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112
풍선껌사랑 2024-05-27 19911
new 114979

가족 간에 건물 거래 시 증여를 이용하는 방법 어떤가요?

| 질문-기타 4
Bhalral 2024-06-03 440
updated 114978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업뎃: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업뎃: 차 팔았습니다)

| 질문-기타 10
피피아노 2024-04-24 1695
updated 114977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44
캘리드리머 2024-06-03 2055
updated 114976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32
빠빠라기 2022-04-26 5074
new 114975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2

| 여행기 3
  • file
rlambs26 2024-06-03 522
updated 114974

보라보라 가기전에 사인업 못받더라도 아멕스 브릴리언트 만들어야할까요?

| 질문-카드 12
라이프타임 2024-06-03 722
new 114973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법 ㅜㅜ 비지니스는 정녕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2
미니딩 2024-06-03 842
new 114972

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11
날아올라 2024-06-03 980
updated 114971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45
ReitnorF 2024-01-14 4560
updated 114970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35
  • file
미스죵 2024-06-02 1791
updated 114969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29
  • file
랜스 2024-04-22 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