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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의 천국, 몬태나 글레이셔 국립공원 후기

Baramdori, 2019-02-04 17: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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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안 마모에서 수많은 멋진 여행후기를 보면서 다음 여행지를 어디로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곤했는데요. 드디어 마모를 가입하게 되면서, 저도 나름 도움이 될만한 여행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어서 기억력이 점점 감퇴하는 느낌이 들어, 최근에 여행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2018 6월말부터 7월초 사이에 글레이셔 (Glacier National Park)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캐나다에도 똑같은 이름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제가 간곳은 몬태나주에 있는 곳으로서 1910년에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이킹하기 제일 좋은 국립공원으로 알려진곳이라 몇년전부터 계획했던 곳이구요. 한인 관광회사에서 옐로스톤이나 캐나다 록키는 엄청 선전하던데,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아예 관광코스가 없는지 궁금했었는데요, 막상 가보니 알수있었습니다 (밑에 나옵니다).

 

옐로스톤이나 요세미티에 비해서 지명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은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이고, 관광할수 있는 시기가 6월에서 9 중순까지라 그런거 같아요 ( 공원을 동서로 관통하는 Going to the Sun Road 보통 6월달에서 9월달 사이에만 오픈을 합니다).

 

제설작업이 늦어지면 7월달에도 오픈하는 경우가 있어서, 여기 가실려고하면, 공원홈페이지 가셔서 도로가 오픈하는 status 계속 모니터하셔야 해요. 작년엔 이쪽 지역에 눈이 많이와서 제설작업이 늦어졌지만, 다행히 여행이 시작되기 바로 며칠전에 도로가 오픈되서, 예정되었던 관광을 할수있었습니다.

 

엘에이 쪽에 사는관계로 주로 싸웨를 타구요. 이번 여행엔, Spokane, WA 도착해서 렌트카를 했습니다. 풀사이즈 세단으로 허츠에서 예약했는데, 아무 이유없이 Pacifica Platinum 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더라구요. 이게 미니밴인데 뒷자석에 개인 스크린이 딸려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라 했었죠. ㅎㅎ

 

첫날은 공항근처 호텔에서 자고 둘째날부터 여행을 시작했어요. 스포켄에서 글레이셔공원까지 4시간정도 거리구요, 가는 길에 Kootenai Falls 들렸어요. 구글맵 켜놓고 가는 지형을 살피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요,  여기에 Swinging Bridge 있다고해서 가봤습니다. 파킹장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오는데요, 잠깐 쉬어가기 좋더라구요. 색깔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스윙잉 브리지 자체는 옆에서 보면 무서운데, 막상 올라가보면 다리는 벌벌떨고있지만, 느낌상 그다지 무섭진 않더라구요. 브리지 한번 왕복해주고 0.5 마일 떨어진 Kootenai Fall 에가서 잠깐 쉬었다 다시 출발합니다. Kalispell Springhills 이틀 숙박을 했는데요, 날은 코스코가서 쇼핑하고 일정을 마칩니다.

 

Kootenai Swinging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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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tenai Swinging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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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tenai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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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되는날, 고잉투더선 로드를 따라 드디어 글레이셔 공원에 들어옵니다. 정말 절벽을 옆에두고 좁디좁은 길을 지나가야 하는데요, 관광회사들이 여기를 오지 못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버스가 갈수 없는 길이에요. 일반 승용차도 일부 커브 구간은 5마일로 거북이 걸음을 하듯히 가는곳이 있어요. 저는 운전하느라 괜찮았지만, 옆에 보스님이 여러번 비명을 지르셨어요! 눈이 많이 녹아서 길이 미끄러운 구간도 많았구요. 하지만 길에서 보는 뷰와 스릴을 따져보면, 제가 가본데선 최고인거 같더군요. 아쉬운점은 제가 운전하느라 사진이 없다는것

 

날은 Hidden Lake Trail 완주가 목적이였어요. 공원 한가운데 있고 난이도가 쉬운편이라 제일 유명한 트레일중에 하나구요. Logan Visitor Center 에서 출발을 해요. 리뷰를 보니까 보드워크를 따라서 여유롭게 갈수있는곳으로 생각을 했지만, 눈이 아직 녹지 않은상태라, 보드워크가 보이지를 않더라구요. 사진만 보면, 에베레스트 등정하는것처럼 보이네요 ㅎㅎ. 설상가상으로, Jacket 호텔에 놓고와서, 아이들 블랭켓으로 감싸고? 출발을 했습니다. 대략 왕복 3시간 걸린듯 했는데요 (2.7 miles roundtrip), 자체는 환상적이였네요. Hidden Lake 아직 얼은 상태였구요, 자주 출몰한다던 야생흰염소? 봤는데요. 왠지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더라구요. 참고로 로건 비지터 센터 파킹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아침 9시정도까지는 도착하셔야해요.

 

Start of Hidden Lake Trail, Logan Pass in the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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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of Hidden Lake Trail, Logan Pass in the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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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n Lak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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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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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 Hiden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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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을 마치니 1시정도 되어서, 대충 끼니를 때운후, Avalanche Lake Trail 하기로 합니다. 가는 자체는 평범했는데, 눈이 녹아 폭포가 되서 내려오는 모습이 멋있더라구요.

 

Avalanche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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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는, 고잉투더선 로드를 관통하여 East Side 건너갑니다. Many Glacier Hotel 방을 힘들게 구했는데요, 옐로스톤과 마찬가지로 피크시즌에 공원안에 숙소잡기가 아주 힘듭니다. 1년전에 예약을 하시면 좋구요. 안되면, 매일 공원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누가 캔슬한 레저베이션을 빨리 낚아채셔도 되구요. 아무튼, 공원안에서 최소 이틀 정도는 지내셔야 이동거리를 많이 줄이실수 있으세요. 호텔자체는 오래됐지만, 엘로스톤의 Old Faithful Hotel 처럼 분위기가 고풍스럽더라구요. 글레이셔 공원에 오시면 east side Many Glacier 쪽은 와보셔야 해요. 접근성으로 보면 Kalispell 있는 west side 편하지만, 공원의 유명한 볼것들, 하이킹 코스들은 Many Glacier 쪽에 많이 있어요.

 

Entrance to Many Glac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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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Glacier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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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첵크인 하기전, Bullhead Lake 하이킹을 해봅니다. Elevation Gain 거의 없는 쉬운 코스인데요, 그리즐리 곰이 많이 출몰하는 지역입니다. 참고로 글레이셔에서 하이킹 하실때는 베어스프레이는 필수에요!! 하이킹 중간에 그리즐리 두마리 봤구요. 곰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 그런 분위기에요 ㅎㅎ. 특히 아이들 있으시면, 너무 멀리 떨어지게 붙어서 다니시구요. 가볍게 하이킹 하시기 좋은 코스에요 (하지만 긴장은 하셔야해요 ㅎㅎ).

 

 

Fishercap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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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head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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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head Lak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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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는, Many Glacier 하이라이트, 아니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Grinnell Glacier Hiking 합니다. 호텔에서 바로 트레일이 연결되는데요. 이렇게 가면 마일은 15마일 정도된다고 들었어요. 저희가 택한것은 보트를 타고 15마일 구간의 정도를 배타고 가는것인데요, 전날 호텔뒤에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미리 샀습니다. 보트를 타실려면 최소한 하루전에 예약하셔야해요. 온라인으로도 사실수 있는데, 날짜 잡기가 힘들었어요. 보트를 타고 Swiftcurrent Lake Lake Josephine 건너서 Grinnell Glacier Trail 중간 지점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경사가 조금 가파른 편이긴 한데, 뷰가 환상적이라 지치지도 않습니다. 눈이 녹아서 Grinnell Glacier 까지는 못갔지만, 뷰포인트에서 Grinnell Lake 본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더라구요. 인생 최고의 하이킹 코스였습니다! 날은 공원 안에 Rising Sun Motor Inn 에서 숙박을 하고 Wild Huckleberry 맥주로 마감을 합니다. 

 

보트 내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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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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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내려주고 보트가 돌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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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nell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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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nell Glacier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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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시 타게될 보트가 정박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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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역 명물 와일드 허클베리 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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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째는 고잉투더선 로드를 서쪽으로 타면서 공원을 빠져나갑니다. 가는 길에 St. Mary Lake Wild Goose Island 사진에 담아봅니다. 비루한 아이폰 7으로 찍었지만, 현재 컴퓨터 백그라운드 사진으로 낙찰되었습니다. 공원 나가기 마지막으로 St. Mary Falls and Virginia Falls Hiking 해봅니다. 3 마일 왕복 코스로 두시간이면 완주할수 있습니다. 폭포가는길이 이쁘기는 하지만, 어제 너무 강렬한 하이킹을 해서 감동을 주진 못하네요. 아쉬운 마음으로 공원을 빠져나와 National Bison Range 들려봅니다. 비포장 도로를 천천히 운전하면서 버펄로를 볼수있는 곳인데요, 버펄로는 예전에 옐로스톤에서 질리도록 봐서 감동은 없습니다. 날은 St. Regis Super 8 에서 숙박을 합니다. St. Regis Super 8, 지금 생각해보니 웃기군요 ㅎㅎ

 

Wild Goos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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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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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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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째는, Pacific Northwest 유일한 Large Scale Theme Park 실버우드에 들립니다. 아이들을 위해 하루 일정을 온종일 비워놨지요. Athol, WA 있는 곳인데요, theme park 메카인 엘에이에 있는 디즈니나, 낫츠, 식스 플래그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구성이 알차서 하루에 둘러보기 좋았어요. 백인이 99% 인곳이라, 아시안으로써 조금 튄다는게 걸리긴 했지만, 불편한거는 없었어요.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아주 신나게 놀았네요. 중에 bumper boat 라는것을 탔는데, 저기 뿌리는 사람들한테 한번 다가가서 같이 물로 대적하다가 화력의 차이를 느끼고 급하게 뱃머리를 돌리던 기억이 생가나네요 ㅎㅎ. 날은 스포켄의 윈담 윈게이트에서 숙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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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는, 펄루스 (Palouse) 폭포를 보러 갑니다. 첨에 구글에서 펄루스 폭포사진을 봤을때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위치를 보니까 정말 엉뚱한 곳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곳과, 펄루스 밀밭을 볼수 있는 코스로 일정을 짰습니다. 펄루스 밀밭은 사진작가들이 아주 좋아하는곳인데요. 5/6월달에 오면, 정말 그린그린한 360 파노라마 밀밭을 볼수있어요. 제가 올라간곳은 Steptoe Butte 라고 360 파노라마로 밀밭을 볼수있는 곳이였어요.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의 배경화면으로 나오던 곳이 근처의 밀밭이라 하더라구요. 군데다 좋았어요. 하지만 사진만큼의 감동은 없더라구요. 게다가 운전하면서 보스님의 핀잔을 받아서 기분이 별로여서 그랬을수도 있구요. ㅎㅎㅎ

 

Palous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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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ous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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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of Steptoe Bu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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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of Steptoe Bu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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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9일째는 스포켄의 Manito Park 들립니다. 동네 공원정도로 생각했는데, 와우, 이쁘더라구요!  보스님도 아주 좋아하셨구요! 시간정도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공항으로 갔네요.

 

Manit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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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글레이셔 국립공원 완전 추천합니다! Grinnell Glacier Hiking 해보시구요. 잠깐 지나가면서 훑어보는걸로 일정 짜지 마시고 최소 2/3 일정도 공원안에 계시면서 하이킹 하시면 좋은 추억 만드실수 있을거에요.

 

 

52 댓글

마일모아

2019-02-04 17:39:20

우와, 경치 엄청나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Baramdori

2019-02-04 17:47:01

와~~ 마모님이 첫댓글을 남겨주시다니! 후기 올리길 잘했네요~~ ^^

pelicans

2019-02-04 17:43:40

스크랩 해두었습니다. 꼭 가고 싶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Baramdori

2019-02-04 17:48:08

넵 꼭 가보세요! 위치때문에 Underrate 된 곳 같아요. 

럭키엠

2019-02-04 18:07:13

경치가 너무 좋아요! 저도 스크랩 해두었어요, 꼭 가보고싶네요 :)

Baramdori

2019-02-04 18:17:23

넵 아직 안가봣지만, 왠지 스위스에 온듯한 느낌이더라구요!

armian98

2019-02-04 18:08:54

엄청 좋네요. 그리고 이만큼 걸으셨으니 술 좀 더 드셔도 되겠습니다! ㅎㅎ

Baramdori

2019-02-04 18:19:31

하이킹한만큼 비례해서 술 마시는건 제가 저를 용서해주고 있습니다 ㅎㅎ

산타

2019-02-04 18:33:33

이젠 이미 술꾼으로 소문나뿌셨군요... ㅎㅎ

Opeth

2019-02-04 18:40:01

크 제 스타일의 여행지에 후기네요. 엄지 척

Baramdori

2019-02-05 00:58:16

엄지 척! 이런거 좋아라 합니다. ㅎㅎ

kaidou

2019-02-04 19:08:26

저랑 같은 공원 간거 맞아요?; 전 2014년에 차 타고 갔는데 고잉투더선 로드 하나랑 에메랄드 레이크? 만 보고 땡했습니다. 와 이렇게 예쁜 곳이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Baramdori

2019-02-04 22:42:43

여기는 하이킹해서 안으로 들어가봐야 진가가 나오더라구요

Psy3

2019-02-04 19:13:08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같은 록키산맥이지만, 밴프와는 참 달라요. 세상끝의 황량함과 아찔함이 느껴진달까. 꼭 가보고 싶어요  

Baramdori

2019-02-04 22:44:24

캐나다 록키도 가보고 싶네요~~

단거중독

2019-02-04 19:18:31

근처에 사는 지인이 경치가 너무 좋다고 한번 놀러오라는 걸... 너무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 안 가고 있었는데.. 이런곳이줄 몰랐네요.. 멋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Baramdori

2019-02-04 22:45:29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멀어도 한번은 가볼만하다고 느꼇습니다~

hohoajussi

2019-02-04 19:21:54

아 사진 너무 좋네요. 완전 다른 세상같아요

Baramdori

2019-02-04 22:46:50

다 아이폰 사진인데 좋게 보이셨다니 부끄럽네요 ㅎㅎ

memories

2019-02-04 19:26:24

와우 글래시어 국립공원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제 wish list가 또 늘어나는군요~!

Baramdori

2019-02-04 22:47:45

저도 마모들어오면서 위시리스트가 엄청 늘어났답니다~

narsha

2019-02-04 19:33:26

어머어마한 경치네요~~

몬타나 주에 이런 비경이 있었군요.

여행지 그대로 따라가야겠습니다.

소개해줘서 감사합니다!

 

Baramdori

2019-02-04 22:48:42

네 한번 꼭 가보세요. 저흰 옐로스톤만큼 좋았답니다

조약돌

2019-02-05 00:01:19

백과사전에서나 보던 산양이 저기 있었군요! 산도 폭포도 트레일도 하와이 못지 않네요! 누굴 데려가야 하나 고민 좀 해야겠어요ㅎㅎㅎ 스크랩하고 여행리스트에 넣어봅니다! 멋진 후기 감사해요!

Baramdori

2019-02-05 01:07:09

운동 열심히 하시는거 같던데 얼렁 동반자님 만드셔서 하이킹 가보세요~~ 하와이 시리즈 정말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1년전에 마우이에서 슬라이딩 샌즈 트레일 하러 올라갔다가 비가 와서 못하고 돌아온적 있내요 ㅎㅎ

AJ

2019-02-05 00:16:21

정말 멋진 후기네요. 호텔 방 예약이 관건이겠지만 같은 엘에이 관점에서 후기라 더더욱 가능성을 열고 추진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Baramdori

2019-02-05 01:10:08

저희는 싸웨를 타야해서 스포켄으로 갔지만 Kalispell 공항이 제일 공원에서 가까워요. 호텔도 날짜를 flexible 하게 서치하다보니 방이제법 나오더라구요. 

김미동생

2019-02-05 00:33:32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국립공원중에 하나라 몇번 가봤는데 Highline Trail 강력 추천합니다. 글래시어공원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트레일이에요. 구름위를 걷게 되죠. 다만 가장 난이도 있는 트레일이라 자녀가 어리거나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으시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3일정도 잡고 하루는 고잉투더썬 로드 달리면서 전체적인 조망을 하고 다음날 Grinnell glacier나 Iceberg lake 트레일, 마지막날 Highline 트레일 돌면 공원 구경 제대로 하실 수 있어요.

Baramdori

2019-02-05 01:13:05

와~~ 제데로 트레일을 해보셨군요!  Highline trail 도 꼭해보고 싶었는덴 제가 갈땐 눈이 아직 녹지않아서 트레일이 closed 됐어요 부럽습니다 ㅎㅎ.  

멍각

2019-02-05 07:55:05

정말 멋지네요.. 언제 가볼 수 있으려나요..

Baramdori

2019-02-05 11:29:29

언젠가 꼭 가보시기를...

여행도 할수 있을때 해야되더라구요

soccertack

2019-02-05 08:25:44

와 멋진 여행기! 감사합니다. 유타에 잠깐 지낼 일이 있었는데 옐로 스톤만 가보고 여기는 못가봤네요. 그때 주변사람들이 추천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인지 알았다면 가려고 시도해봤을것 같아요.

Baramdori

2019-02-05 11:30:15

저도 가보기 까지는 긴가 민가 했었어요. 한국분들 후기도 많이 없고 해서요.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2019-02-05 08:53:53

와~~ 꼭 가보고 싶네요!! 스크랩 해놨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Baramdori

2019-02-05 11:30:38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뱀사골

2019-02-05 09:35:50

7월 초인데도 눈이 저렇게 쌓여있군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Baramdori

2019-02-05 11:31:39

빙하가 아직 있긴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다 사라지기 전에 얼렁 가보세요 ㅎㅎ

맥주는블루문

2019-02-05 11:36:12

와 정말 장관이군요. Steptoe Butte은 몇년 전부터 한번 가볼려고 북마크 해놨던 곳인데 멋집니다.

Baramdori

2019-02-05 12:39:59

시에틀에서 가기도 애매하게 먼 곳이네요 ^^

저도 이번에 아니면 못갈거 같아서 한번 껴 맞추어보았네요.

 

쏘왓

2019-02-05 11:41:38

총 10일 여정이셨던 건가요? 저도 오씨쪽이라 나중에 일정 짤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너무 가고 싶은 국립공원 중에 하나입니다ㅠㅠ 국립공원 도장깨기 중이거든요ㅎㅎ 멋진 사진들 감사해요 

Baramdori

2019-02-05 12:43:15

8박9일 여정이였구요. 글레이셔 공원안에선 4일동안 있었어요. 이스트 사이드에 2일 웨스트 사이드 2일 나눠서 있었구요. 

Nike

2019-02-05 12:39:54

어제밤에 올려주신 후기/사진보고 넘나 좋았던 밴프와 옐로우스톤/티튼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을 받고 바로 여기다 하고 폭풍 검색후 LAX -FAC BA 로 AA 발권에 코스코 통해 렌트까지... 새벽 3시까지 이러고 있었네요 ㅠㅠ  회사에서는 좀비되고...

 

근데 여기 숙박은 정말 안습이네요.  7월말 여행인데 파크안은 물론 East Glacier Park Village 까지 정말 3식구 머물수 있는 방이 없네요.  어제 지도보고  Whitefish 에 있는 햄튼인 힐튼 포인트로 잡고 하면 거의 돈 안들이고 엄청난 여행을 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West 에서 East 까지 가는데 2시간반 이상이 걸린다는 상상도 못한...

 

저도 매일같이 사이트 들어가서 캔슬되서 나오는 방 없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클릭질 해야할듯 해요.

정말 멋있는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Baramdori

2019-02-05 12:55:25

ㅎㅎ 제 뽐뿌질이 성공했나보네요~~

7월말 8월초가 초 피크시즌이라 아마 방잡기가 쉽진 않으실거 같네요. 

 

이스트 사이드쪽엔 Mancy Glacier Hotel 나 Swiftcurrent Current Motor Inn 에 2-3일정도 잡으시면 하이킹 제데로 하실수 있으시구요. 정 안되면, St. Mary 나 Babb 에 나오는 개인 호텔이나 AirBnb 알아보셔도 괜찮을 거에요. Babb 에서 Many Glacier 까진 30분 정도 거리니까 베이스켐프를 Babb 에 차리시고 Many Glacier 들어가셔도 돼요. 또 궁금한게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Nike

2019-02-05 15:35:12

감사합니다. 덕분에 바로 Babb 에 베이스캠프 잡았습니다 ^^  도착해서 일박은 Whitefish 에서 East 로 옮겨서 Babb에서 2박 그리고 마지막 밤은 다시 West 에서 일박.    4박5일이면 여기저기 많이 볼수 있을듯 하네요.  숙소 잡았으니 올려주신 후기보고 바로 다시 Boat Tour 예약하러 갑니다.

 

그런데 Boat 에서 내려서 말씀하신 View Point 까지 하이킹은 얼마나 걸리나요?  저는 꼬맹이가 있고 그 전날 Icerberg Lake 하이킹을 할 계획이라 End Point 까지는 무리일거 같고 View Point 딱 적당해보이네요. ㅎㅎ   지금 계획은 1PM 보트 예약하고 오전에 Fishercap Lake 에서 놀다 점심먹고 배탈까 생각중인데 그 시간에  View Point 까지 가는게 가능할까요?  감사합니다 ^^

Baramdori

2019-02-05 15:56:57

까만원이 보트 도착지점이구요, 빨간원은 제가 그리넬 레이크 사진을 찍었던 뷰포인트 근처, 그리고 파란원은 트레일이 닫혀서 제가 가보지 못한 그리넬 글레시어에요. 보트 종착지점에서 그리넬 글레시어까진 총 왕복 7.6 마일인데요. 뷰포인트까진 왕복 4마일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6, 7 살정도 되는 아이들도 많이 올라가더라구요. 아래 링크도 참조하세요. 아 그리고 Swiftcurrent Motor Inn 에 있는 편의점에 가면 Huckleberry Ice Cream 팔거든요. 이거 꼭 먹어보세요. 저희는 이거 먹으로 다시갈 예정이에요 ㅎㅎ

 

Grinnell Glacier.JPG

 

http://www.hikinginglacier.com/grinnell-glacier.htm

Nike

2019-02-06 01:38:28

친절한 설명 참 감사드립니다. 

그루터기

2019-02-05 13:04:48

애들이 쌍둥이 인가요? 이쁘네요. 어쩃던 딸부자님 부럽습니다.

공원안에서 4일 계셨던건 아이들을 고려해서인가요? 전체적인 일정이 상당히 여유로운것 같아서요. 저도 이번 여름 계획을 잡고 있고 이미 호텔 예약도 끝낸 상태인데 저는 이틀을 머무를 예정인데 딸부자님 여행기를 보니 너무 타이트하게 잡았나 싶기도 하고? 

 

제 계획은 

첫날 오후 일찍 (1시쯤) 도착해서 배타고 (2시 출발) 들어가서 grinnell glacier trail 을 하고 Swiftcurrent Motor Inn에서 숙박

다음날 going to the sun road를 타고 가다 hidden lake trail 그리고 Avalanche Lake Trail을 하고 서쪽 Apgar에 숙박

세째날 오전 Lake McDonald 쪽 둘러본후 떠나는 걸로 계획 잡았는데...

 

긴 트레일 코스를 할 계획이 없으니,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뭔가 놓친게 있나 생각이 좀 많아 지네요... 흠

 

Baramdori

2019-02-05 13:33:51

네. 쌍둥이 딸들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좀 커서 살만해요 ㅎㅎ. 가끔 이쁜짓도 하구요 ㅎㅎ

저 여행스타일이 한곳에서 제데로 보자 위주여서 조금 여유롭게 잡았어요 (사실 보스님이 살짝 스포일 돼셔서 너무 자주 옮겨다니는거 싫어하세요~). 

 

배는 이미 예약하셨나요? 안 하셨으면 당일날 예약해서 타실순 없으실거에요. 저희도 배타기 전날 예약했는데, 자리가 없어 웨이팅리스트에 올라가더라구요. 다행히 출발 당일 마지막으로 걸려탔구요. 

 

저는 하이킹이 주 목적이여서 좀 더 여유롭게 잡았구요, 일단 그리넬 글레시어와, 히든 레이크, 아발란쉬 레이크 하실계획이니 크게 일정을 바꾸시진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만약 시간이 되시면, Highline Trail 도 애드 하시구요~

오성호텔

2019-02-05 13:48:58

와... 멋진 사진과 자세한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Baramdori

2019-02-05 15:03:31

감사합니다~

파노

2019-02-05 13:50:43

여행가고 싶은 곳 하나 추가되었네요. 멋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Baramdori

2019-02-05 15:03:48

감사합니다~저도 빅섬 후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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