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의 장점 ㄷㄷㄷ

제 부모님은 영어가 유창하셔서..ㄷㄷ

아... 이건 생각을 못했 ㄷㄷㄷ 

오... 그렇다면 자녀분이 제일 부럽습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마스터 아닌가요? 네이티브..ㄷ ㄷ 

제 머리를 닮았으면 아마 영어만할것이고, 엄마머릴 닮았으면 중국어 + 영어하지않을까합니다. 

집에서 저만 계속 한국어로 대화하는데 무시하네여 ㅠㅠ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통역을 하면서 많이 거른적이 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핸드폰 번역기로..

어었 ㄷㄷㄷㄷ 망했 ㄷㄷㄷ 

.

어머님이 센스 있으시네요 !! 또 그만큼 복숭아님이 잘하시는 모습 보여주신거라고 생각됩니다 :) 

ㅋㅋ 정확히 저희집에서도 일어나는 광경이네요 전 가끔가다 조금 그래두 불안하던데요. 대화가 부족해 보기에는  나이스해도 속으로는 안좋아하면 우쩌나. 

사실 부모님들에겐 각자 알아서 잘해야죠 ㄷㄷㄷ 각자 알아서 챙기되, 서로 부모님에게도 할수있는만큼 잘하면 좋은거고 못하면 어쩔수없는건데

언어의 장벽이 관계에서 약간의 buffer가 되어주는것같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제가 제부모님에게 못하면 부모님이 제와이프를 싫어하게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답답한 상황도 많으실텐데 마음가짐이 정말 좋으시네요!ㅎㅎ 아아 중국남자가 그렇게 자상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요ㅋㅋ.. 학교도 졸업한지 오래고 어디서 만나야할지...

그냥 살다보니까 불편함의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익숙함이란 이름으로 사라지더라구요. 와이프가 중국인이다보니 주변에 중국인 커플들이 많은데 걔들은 밥 (상하이쪽은 장인어른이 사위한테 밥하는거 가르쳐준다네요)도 남자가 다하고, 가사노동참여율이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제 주변 샘플이 이상한건진 모르겠지만 ㄷㄷㄷㄷ 중국남부출신일수록 와이프에게 잘하는것같은 ㄷㄷㄷ 

동의해요 제 주변에 중국분들이 계신 건 아니지만 건너건너 커플들 보면 대부분 남자들이 더 잘 하더라구요 물론 인종을 떠나 사람마다 틀린 거겠지만요ㅎㅎ 

진심 동감합니다. 유럽에서 태어나 평생 살아온 제 와이프. 겉모습만 한국사람이지 뼛속까지 외국사람이거든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그러다 보니 결혼초에 갈등이 많았었어요. 그러면서 생각한게. 아예 말이 안통하거나 외모가 외국사람이였으면 이런 일 없을텐데 생각했었거든요. 이제는 정말 많이 좋아졌죠 와이프한테 감사하고 삽니다 ㅎㅎ

저는 관계에서 제일중요한게 적당한 거리인것같은데, 가족이라는 이유때문에 그 거리가 지나치게 좁혀져서 서로를 힘들게할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제 와이프관계에서 언어적인 장벽은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좋은 약간의 거리인것같습니다. 

일례로 제가 이렇게 온라인상에서 뻘글 쓰고다니는걸 와이프는 모른답니닫ㄷㄷㄷ 

구글 번역기. ㄷ ㄷ ㄷ 

항상 근엄한 포커페이스로 커뮤니티질을 하고있기때문에

아직까지 번역기돌려볼 생각을 못하는것같습니닫ㄷㄷㄷ 

중국 남자라 하시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십니다.

중국도 동북지방이나 정치적으로 중국이 아니지만 같은 문화인 대만출신의 남자들은 한국 남자들과 별 차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중국이라는 지역이 워낙 넓기도 하거니와, 제가 만나본 케이스들은 지극히 제한적이니까요. 

저희 처가는 선양쪽인데도 장모님의 발언권이 막강한것은 아마 장모님의 전투력자체가 높아서가 아닐까합니다 ( ..) 

선양이면 동북3성의 핵심인데 그건 그냥 장모님이 강하신거 같아요. 동북쪽은 중국에서 가장 가부장적인 곳이죠. 남쪽으로 갈수록 여자파워가 쎄지는데 쑤저우나 항저우는 남자가 머슴이에요. 어디 감히 여자 손에  물을 묻칠 수 있단 말인가요? 강남미녀가 밀집한 지역이라 그렇다고 하던데 그쪽 남자들과 결혼하면 여자가 호강하죠.

제가 알기론 이게  중국 남편이 노예 같이....  가 아니라  중국 와이프 이기 때문에... 라는 설이 크던데요...

흠... 씻퐈님께   왠지  위로를 해드려야 할 것 같은.....

그리고 아이들 랭귀지는 누가 아이를 많이 돌보냐에 달린것 같습니다.

주로 애를 여자들이 많이 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씻퐈님 아이는 중국어권 아이로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와이프는 항상 본인은 관대하기때문에 이정도로 끝내지만! 내친구였음 죽었다라고 공갈을 날립니다. 

아직 안맞아봐서 진짠지는 모르겠네요. 

저희부부는 맞벌이를하기때문에 시부모님께서 돌아가면서 아이를 봐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애가 저보다 중국어를 잘 알아듣네요 ㄷㄷㄷㄷ 열심히 뽀로로를 보여주면 조금 나아질려나요 ㅜㅜ 

맞아요 ㅋ 보통 짧은 영어 버벅이다 허허허허 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끝나죠. 제가 피곤하거나 예민한 날에는 통역이 과부하가 걸려서 다들 셧업!!!! 하는 분위기로 갈때도 있지만요.. ㅎ 

한국어였으면 '아이씨' 라고 말할것같은 순간에도 uhmm I think it is not right... can you 이렇게 되더라구요 ㄷㄷㄷㄷ 초등학교때 봤던 영어책에서 나온 마이클과 톰은 다행히 욕을쓰지않았... 

와 저랑 너무 비슷한 경우라 놀랐습니다. 저는 남편이 대만에서 6살에 이민왔고 한국에서 남편을 만나 미국에 대학원에 오게 되고 그뒤 결혼했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미국에서 공부 하셔서 영어가 아예안되는것은 아니나 편하게 하시는 편은 아니시고 남편 친척은 오직중국어만 입니다. ㅎ 양가 가족이 만나면 한국어 <-> 영어 <-> 중국어 통역을 거치다 보면 5분 말한것이 한문장이 되죠 ㅎㅎㅎㅎㅎ 그리고 미국에서 자란 대만/중국 남자가 특히 더 잘한다고 대만에 자란 남자들은 쓸모 없다고 어떤 대만 아주머니가 그러셨어요 ㅎㅎㅎ 저희 남편은 좀 짱입니다 ^^ 시어머니도 엄청 쿨하시고 너무 좋아요 ㅎㅎ

부럽네요 ㄷㄷㄷㄷ 잘 매칭된것같아서 다행입니다. 가끔 제가 영어로 와이프랑 얘기할때 장인어른 장모님이 캐치하시는경우가있는데, 이경우에도 항상 본심만 봐주시기때문에 견지망월하는 일이없는것같습니다 

https://youtu.be/MUhg_eJnFAw

ㅎㅎㅎ 그런데 닉네임은 무슨뜻인가...요?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궁금

닉네임을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에서 만드셨나 봐요. ㅋㅋ

+1 ㅋㅋㅋㅋㅋ

zzzzzzz

사실은 별건 아니고 닉넴 만들던 시기에 보던 시험 이름이 CPA랑 CFA였거든요 ㄷㄷㄷㄷ

맨날 주말에 욕하면서 혼자 공부하다보니 씻퐈가 되어버렸ㄷㄷㄷㄷㄷ  

ㅋㅋㅋ저도 국제결혼이라 글쓴이님 글에 많이 동갑합니다

한국 여성분과 사는 제 중국친구 정말 헌신인거 같아요. 제 친구는 왠만한 한국어를 다 알아들어... 심지어 한국학교 다니다 쉽다고 자퇴...

저희 아버지께서 중국 출장을 가셨는데 어느 지역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중국 관계자분 부부가 픽업을 나오셨다고 합니다. 남편이 운전하는데 길을 몇번 잘못 들어섰다고 와이프가 혼내고 둘이 티격태격 하더니 와이프님께서 남편 얼굴에 펀치를 날려서 코피 난 체로 운전하셨다고 합니다. ㅋㅋㅋ 저 같은 길치는 쌍코피 터질것 같아요. 중국의 여권신장에는 공산혁명이 많은 역할을 했죠? 아닌가?

ㅋㅋㅋㅋㅋ 전 왜 이런게 웃기냐고요.  상상만 해도...ㅋㅋㅋ

맞는 사람, 코피 흘리는 사람들 심정도 헤아려 주세요.

와이프도 안 헤아려주는 심정을 제가 왜....ㅋㅋㅋ

와이프가 헤아려 줬으면 코피 안 냈겠지요 ㅋㅋ

코피 터지는 정도는 중국에서는 길거리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요ㅋㅋ

중국에서 마우스피스 말고 노우즈 피스 만들면 대박 나겠는데요. 숨구멍은 만들어서..

ㅋㅋㅋㅋ 너무웃기네요. 공산권국가들에서 확실히 여성의 경제참여율이 높은데다가, 제도권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않을때 가족을 먹여살리던게 (ex 북한에서도 장마당으로 가족을 먹여살리는건 대부분 여성 ㄷㄷㄷ) 여성이라서 확실히 힘이 쎈것같습니다 

저도 국제결혼하게 되면 진짜 영어못하시는 부모님과 제 여자친구는 어떻게 대화를 하게 될까요?

가장 걱정입니다  

저는 티메님보다 결혼에 있어 훠얼씬 멀리 남았지만 ;;

국제결혼 하게 되면 저는 제남친보단 아가들이 더 걱정이예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자손녀랑 말이 안통하실거 생각하니 걱정이라 애들은 bilingual로 키우고 싶은데.. 어렵겠죠.ㅎㅎㅎ

남친이 한국말을 배우겠다는데 어느세월에....;;;;ㅎㅎ 말만이라도 고맙지만요.

(결혼이나 하고 말하지 참 별걸 다 걱정하는 저는 참 한가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의 직장에 남자친구도 있는 복숭아님 최!고! ㅋㅋ 

창창하신 어린 나이에 마일이란 마일은 다 쓸어모으시고 벌써 결혼까지 염두하고 계시는 티메님이 더 최!고!

(젊음은 아무도 못이깁니다 진짜 ㅋㅋㅋ)

저도 국제결혼한 경우라서 엄청 공감합니다. 말의 미묘한 뉘앙스같은것들이 둔하게 와닿기 때문인지 싸울일이 줄기도, 한편으로는 싸울때 서로 답답한 경우도..  가끔 남편한테 이야기합니다. 너랑 피터지게 "말"로 싸워보는게 소원이라서 미국말 열심히 공부하는거라고 ㅋㅋ

일상적인 대화는됩니다만 ㄷㄷㄷㄷ 제경우엔 확실히 영어로 욕은 덜하게 되더라구요 ㄷㄷㄷㄷ 

저도 말로 이겨볼려고 무던히 노력했지만 잘 안되더군요. 논리 정연하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딱딱 집어서 이야기하면 KO패 당하기 일수 입니다.  

너랑 피터지게 "말"로 싸워보는게 소원이라서 미국말 열심히 공부하는거라고 

남편: ok 게획대로 되고 잇어! 

확실히 말이 순해지는거 같아요. 하지만 의외로 각 언어의 뉘앙스를 서로 번역하는게 힘들때가 있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농담하는것도 그렇고요.

맞아요 의도치 않은 언어의 순화.... 야이XX야 내가 돌아서 눈뒤집히는 꼴보고싶어 환장을 했냐! XXXX! XXXX! -> 당신은 내가 이성을 잃는것을 볼셈이야? 니가 정말 미워!

나도모르게 맘과는 다른 말을 내뱉고 있는 마법..

크흡 갑자기 눙물이... 

자 장점은 들엇고 

이제 단점을 적어 주세요 

가끔씩 감자탕에 소주한잔 하고 싶을때 배우자가 상대해주지 않을때요. 먹지를 못하니...ㅜㅜ 

ㅋㅋ 번데기 먹고 싶으면 

아이고 

먹는거 가지고는 절대 모라고 하지 않아요. 집에서 마른 오징어나 쥐포도 구워먹고 번데기도 통조림으로 사다가 먹고. 그저 둘이 같이 못한다는 아쉬움이죠.

-결혼 서류랑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

-이혼 서류랑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요건 장단점)

고로 결혼하면 이혼 할 생각하지 말고 팥뿌리 될때까지 살아야한다. 

앞으로 국제 결혼하실분은 죽을때 까지 이 배우자랑 무조건 같이 간다는 확신이 200%이상일 때 하세요.

저도 와이프가 백인 미국인인데 한국에서 6년을 살았찌만 한국어를 거의 못해서 항상 저한테 통역을 시키는데 가끔 저희어머님이 말도 않되는 질문을 하면 제가 필터링을 합니다 ㅋㅋㅋ

예를 주세요 

결혼전에 인사드리러 갔을때였습니다. 와이프가 약간 짙은 갈색머리에 갈색초록색눈 인데... 저희 어머님이 얘네 조상에 아시안이 있나봐 머리가 이렇게 거무죽죽해? 하시길레......실제 금발은 15퍼센트라고 말해드렸었죠ㅋ 이거 말고도 많은데 지금 막 생각할려고하니깐 생각이 않나네요ㅠ

ㅋㅋ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길래 기대햇는데 

아무것도 아니네요 

짙은 갈색머리에 갈색초록색눈

>>> 사진 인증 좀 부탁요. 

아 반대로 저희 와이프는 한국어를 너무 잘 알아들어서............... 언제 어머님이 미국에 방문하셔서 넌 바쁘게 일하고 얘는 학교공부한다고 그런가 집이 좀 엉망진창이다, 라고 하셨는데 (사실 어머니가 강박관념이 계셔서 부엌이나 거실에 맨발로 걸어다니다가 조금만 뿌스러기만 밟혀도 청소가 안되었다는 생각을 하시니......) 전 이렇게 잔소리로 알아듣고 "네네 알겠어요" 생까면서 가만히 TV보고 있는데 와이프가 먼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고 바로 청소를 시작하더군요... 

그 이후로 어머님이 와이프에 대해 좀 마음에 안드는 일은 모두 와이프가 없을때만 이야길 하시더군요 ㅋ 한번은 이야길 꺼내던데 꼭 내가 외국인 며느리 눈치보고 이 먼 미국까지 온건가? 하는 심정 같았어요. 

와이프는 한국말을 적어도 80%는 알아듣는 반면, 어머님은 영어를 10%도 이해를 못 하시니 가끔씩은 또 와이프가 영어로 장황스럽게 이야길 하면 오히려 어머님이 불안해하시면서 "잰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저한테 물으면 제가 대충 필터링 해서 번역을 해주는데 오히려 이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와이프가 한국정서를 알아서 어머님이 있을땐 그래도 조심해하면서 불편한점을 이야길 하지 않아서 다행이죠. 

한국어를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연애할때 몇단어만해도 알아먹던 신랑

지금은 그에 비해 일취월창해서 더더욱 더 잘하는 내 영어를 더 못알아먹습니다....20년이상 결혼생활하다 보면 서로 귀를 막아버리나 봐요....듣기 싫다 이거죠...

그리고

제 주위의 아는 대만남자들 (대만에서 자라고 여기서 학교나온) 우리나라 갱상도 남자라 보심되요...

국제결혼 장단점이 있어요....

국제결혼이든 아니든 결혼이란 자체가 20년 살아보니,,,쉽지만은 아닌것 같아요,,,,능력있음 혼자사는것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