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모레아-보라보라 여행기

봉잡았네, 2019-02-10 13:00:15

조회 수
2130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매번 정보만 얻어가다가 저도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모레아-보라보라 후기를 남깁니다.

마일모아에 입문하면서 언젠간 마일리지로 보라보라를 가겠다가 목표였는데 싱글때부터 모아온 마일리지로 드디어 다녀왔어요. 반절짜리 성공같기는 하지만요. 저희방을 우연히 예약하고난 후에 평생 일만하시느라 해외 여행을 한번도 못가보신 시부모님이 걸려서 모시고 다녀왔어요. 방두개를 다 포인트로 커버할수 없어서 엠베세더 가입하고 1+1 숙박권도 사용하고 포인트도 조금 사서 모았어요. 

저희방: 인터컨 모레아 (4만/nt) 르모아나 1박(숙박권) 탈라소3박(6만/nt)

시부모님방: 인터컨 모레아 (4만/nt) 르모아나 2박(숙박권) 탈라소2박(엠버1+1 레비뉴+숙박권 ~$1000)

호텔들에 업글요청 이메일을 보냈어요. 부모님이 처음가보시는 여행이니 잘부탁한다고. 다행히 인터컨 모레아는 방하나만 오버워터 방갈로로 업글해줬고 르모아나는 방 두개 다 오버워터방갈로로 업글해줬고 탈라소는 방 둘다 다이아몬드로 업글해줬어요. 다들 업글을 잘 해주는듯 합니다.

비행기: air tahiti nui LA-PPT $870/p AA열심히 모으고 그 귀한 날고자고 항공포인트도 AA로 넘겼는데 절대 자리가 열리지 않더라고요.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반값으로 떠서 레비뉴 발권했어요. 쌓여있는 AA는 이 이후에 흥청망청 쓰고있습니다.ㅋㅋㅋㅋ

              air tahiti MOZ-BOB, BOB-PPT $500/p넋놓고 있다가 보니 직항은 없더라고요ㅠㅠ  waitlist에 올렸는데 다행히 출발 한달전에 자리가 나와서 직항으로 바꿨어요. 

 

다녀온 느낌은 여러분 보라보라 모레아 꼭가세요!!! 사람들도 정말 순박하고 친절하고 있는내내 마음이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남편은 여기서 은퇴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직도 사람들과 주고받았던 마오루루~ 인사를 잊지못합니다. 몰디브도 가봤지만 몰디브는 사진그대로의 풍경이라면 보라보라, 모레아는 산때문인지 그 웅장함을 사진이 다 못담아내는것 같아요. 산이주는 spiritual한 느낌이 장난 아니어서 신이 존재한다면 이곳에 살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Moorea>

UNADJUSTEDNONRAW_thumb_f834.jpg

ATV MOOREA TOUR에서 쿼드(2인용)을 바이크당 22000XPF주고 했고요. 택시타고 라구나리움을 다녀왔어요. 모레아 택시가 정말 좋은게 가다가 좋은 경치있으면 스탑해서 사진도 찍어주고 그로서리도 들를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순박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망고, 코코넛, 아보카도 등등 열대과일나무가 널려있어서인지 길에 그런걸 많이팔아서 오다가다 사먹었는데 정말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망고는 무엇이었던가!! 싶었어요.

결론은 ATV, 라구나리움 둘다하세요!!! ATV타고 보았던 경치도 너무너무 멋지고 물반 고기반이었던 라구나리움도 정말 좋았어요. 줄만잡고 이동하면되어서 수영을 전혀 못하시는 저희 어머니도 잘 즐기셨어요. 

 

<보라보라>

그냥 가만히있기만해도 좋았어요. 정말 여기서 읽은 후기대로 물만있어도 아름다운데 그 산이 주는 느낌이 정말 특별하더라고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즐겁지만 하루는 private boat로 하루종일 스노클링 스팟 데려다주고 스노클링사진도 찍어주고 private beach에서 점심도 먹게해주는 투어를 했고요. 하루는 jeep tour를 했어요. 

스노클링과 사진찍어주는건 인원상관없이 하루종일 하는데 $1500이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boraboraphotovideo.com) 일단 사진과 비디오를 진짜 이쁘게 찍어주고요 하루종일 여러스팟 데려다줍니다. 저는 수영을 잘하지는 못해서 만타레이를 보라고 깊은물에 데려다줬는데 숨이차서 한마리밖에 못봤지만 잘하는 남편은 수영해서 잘 따라가더라고요. 그뒤에 간 스팟들은 물도 얕도 고기도 많고 상어와 스팅레이들도 정말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스노클링했고(덕분에 등은...다 벗겨졌죠..) 사진도 많이많이 찍었습니다. 수영을 하지못해도 보트줄로 연결해줘서 시부모님도 잘 즐기셨어요.

집투어는 한사람당 $70정도였고요 사진찍어준 분이 소개해줘서 다녀왔어요. 이것도 보라보라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위에서보니 물색깔이 위치에따라 물깊에따라 변하는것이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호텔사진은 이미 올라온게 많으니 생략할게요! 한가지 소감은 인터컨모레아-->인터컨 르모아나-->인터컨탈라소 순서대로 움직인게 참 다행이다 싶어요.ㅋㅋ 호텔 시설이나 뷰가 점점 비교가 안되게 좋아지더라고요.

이만 줄일게요.

감사합니다!

 

UNADJUSTEDNONRAW_thumb_fa40.jpg

 

UNADJUSTEDNONRAW_thumb_fa43.jpg

 

​​​​​​​UNADJUSTEDNONRAW_thumb_f716.jpg

 

​​​​​​​

UNADJUSTEDNONRAW_thumb_fa3b.jpg

 

​​​​​​​

 

​​​​​​​

28 댓글

피스타치오

2019-02-10 13:08:47

와...부모님 모시고 다녀오셨다니 너무 멋지고 부럽습니다 ㅎㅎ 마지막 사진은 그림같네요 

봉잡았네

2019-02-10 21:01:33

감사합니다! 모레아 보라보라는 어디를 찍어도 다 그림이 되더라고요!

비누향기

2024-02-20 19:13:24

우와. 마지막 사진은 아랫 부분이 포토샵으로 만든게 아니라 정말 저렇게 다 옷 입고 물에 들어가서 찍은 그대로인건가요? 재밌는 구도네요!

얼마에

2019-02-10 13:16:02

시부모님이 봉잡았네 요. 

봉잡았네

2019-02-10 21:02:09

하핫 사실 저희 시부모님이 진짜 좋으셔서 제가 봉잡은겁니다 ㅋㅋㅋ 시댁가도 손에 물한방울 묻혀본적이 없어요 ㅋㅋ

vj

2019-02-10 14:48:47

맘이 참 예뿌시네요...

시부모님이 뿌듯해 하셨을꺽 같아요

프라이빗 투어 예약은 어디서 하셨나요...

여행후기 잘읽었습니다

봉잡았네

2019-02-10 21:03:36

boraboraphotovideo.com

에서 예약했어요! 남편이 포토그래퍼고 부인이 물길을 봐주는 커플인데 정말 사람을 편하게 해주더라고요. 배안에 맥주랑 마실것도 그득해서 보라보라 바다위에서 맥주마시는 기분도 정말 좋았습니다!

술이마술이

2019-02-10 14:53:35

.

봉잡았네

2019-02-10 21:04:21

그쵸그쵸! 신행이셨으면 더 로맨틱하셨을것 같아요! 사실 보라보라에 비싼호텔아니어도 싼호텔들도 많던데 다음엔 그리로 예약해서 오래 있어보고싶었어요 ㅋㅋ

제이유

2019-02-10 15:23:10

우와 효도 제대로 하셨네요^^

봉잡았네

2019-02-10 21:05:05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고 도전정신이 있으셔서 액티비티도 다 도전하셔서 같이 즐길수 있었어요 ㅋㅋㅋ

memories

2019-02-10 16:56:04

정말 효도 제대로 하셨네요. 넘 이쁜 스노클링 사진도 잘봤습니다~! 보라보라 넘 멀어서 제껴놓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욕심이 나네요~!

봉잡았네

2019-02-10 21:05:39

꼭 다녀오세요!!! 보라보라 멀긴하지만 진짜 그 값어치를해요ㅠㅠ

mba2014

2019-02-10 17:39:14

우왕 따봉!

봉잡았네

2019-02-10 21:05:58

=b !!! 감사합니다 ㅋㅋ

우아시스

2019-02-10 17:45:57

마음도 얼굴도 몸도(응?) 이쁘십니다요.

계속 봉~ 잡으시길~

전 탈라소 예약 거의 포기 수준인데....

그 힘든 일을 해내셨구만요.

봉잡았네

2019-02-10 21:07:14

저도 진짜 몇년간 시도할때마다 실패해서 포기하고있었는데 어느날 잠이안오더라고요. 새벽두시가 지나도 잠이안오길래 한번 이거나 해보자 하고 마음을 비우고 해봤더니 예약이 되어서 한밤중에 엄청 흥분했었던 기억이나요 ㅋㅋㅋ 다시 도전해보세요!!!

우아시스

2019-02-10 23:56:05

잉여력 뻗치는 날 한번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물 속 사진은 뭘로 찍으셨길래 이다지도 선명한가요?

사실 이걸 묻고 싶었는데.... 이 노무 기억력...

봉잡았네

2019-02-11 19:56:35

물속 사진은 프라이빗보트스노클링+스냅사진 패키지로 전문가가 찍어준거라 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쌍둥빠

2019-02-10 21:14:31

효부시네요.

저도 언젠가 한번 더 가봐야하는 곳인데 여력이 안되서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사진들이 정말 멋집니다! 저희 와이프가 사진 좋다고 칭찬한 첫 케이스셔요 ㅎㅎ

봉잡았네

2019-02-11 19:57:37

앗 영광이네요! 꼭 가보세요 계속 보라보라로 돌아가고싶네요ㅠㅠ

아이스크림

2019-02-10 21:36:09

마지막 사진 피날레로...

정말 너무 멋있네요!!!!! 

봉잡았네

2019-02-11 20:00:14

멋지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ㅋㅋ

shilph

2019-02-10 21:50:25

사진도 마음도 대박입니다 ㅎㅎㅎ

 

 

이러시면 이번에 한국 가면서 다낭으로 모시고 가는 저는 뭐가 됩니까??? ㅎㅎㅎ

봉잡았네

2019-02-11 19:58:26

다낭도 엄청 좋대요!! 부모님께서는 어딜 가시느냐보다 같이 시간을보내시는걸 좋아하실거예요:)

어리버리

2019-02-11 21:34:05

헐 무슨 수족관에서 찍으신 줄. 엄청 좋네요!

요리대장

2019-02-11 22:20:20

칭찬합니다-

BlueVada

2019-02-12 00:19:53

저는 아직 계획도 못한곳이만 언젠가는 꼭 가볼수 있기를 소망해보며~ 봉잡았네님 같은 며느리가 있음 얼마나 좋을까 꿈꿔봅니다!!

목록

Page 1 / 33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24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27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5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6763
updated 6692

[후기] 아이폰 13 프로 (Visible eSIM + SKT FreeT eSIM) 성공, 아이폰 14프로(RedPocket eSIM + SKT FreeT eSIM)도 성공

| 후기 81
  • file
된장찌개 2022-10-19 12538
new 6691

여러분들 중에 비엣젯항공 (Vietjet) 타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후기를 남겨드려요 4/21/24~4/25/24

| 후기 9
  • file
짱꾸찡꾸 2024-05-13 1751
updated 6690

역대급 최악의 항공사와 공항 -빈살만의 사우디항공- 4/30~5/01 선택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맞기겠습니다.

| 후기 22
  • file
짱꾸찡꾸 2024-05-13 2675
new 6689

BNA (내쉬빌) 공항 델타라운지 5분 후기 (feat. 델타 뭐하냐 디트로이트는 개무시하냐!!)

| 후기 3
  • file
크레오메 2024-05-13 548
new 6688

EWR (Newark) 국내선 타기전 Terminal A UA 라운지 후기 (pp만 쓰다가 가니깐 문화 충격)

| 후기 2
  • file
된장찌개 2024-05-13 833
updated 6687

Aviator 인어, AA citi는 리젝

| 후기-카드 24
Blackbear 2024-03-08 2509
  6686

VS 대한항공 이콘 + ANA 퍼스트 발권 후기 (feat. seats.aero)

| 후기-발권-예약 17
Excelsior 2024-05-11 1656
  6685

IAD(이코노미)->IST(비즈니스)->ICN 한번 더 타봤습니다. 04/19/2004 탑승 FT.터키항공 후기

| 후기 2
  • file
짱꾸찡꾸 2024-05-13 464
  6684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5
doubleunr 2024-04-25 1606
  6683

LAX - ICN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킴쑤 2024-05-10 1982
  6682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1

| 후기 2
  • file
rlambs26 2024-05-11 691
  6681

US Bank Skypass 카드 이름 불일치로 인한 스카이패스 이중계정 해결 후기

| 후기-카드 15
meeko 2022-01-29 2518
  6680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8
낮은마음 2024-04-16 4512
  6679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12
캡틴샘 2024-05-04 8165
  6678

Capital One Lounges 캐피탈 원 라운지 IAD, DFW 후기

| 후기 9
  • file
KTH 2024-05-01 1563
  6677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 file
부드러운영혼 2024-05-06 2092
  6676

댕댕이를 포기한 뉴욕-스페인-파리-런던-뉴욕 발권 (united's excursionist perk)

| 후기-발권-예약 8
소비요정 2024-04-29 1403
  6675

인천-파리/런던-인천 비지니스 항공편 (feat. 효도, 버진, 팬텀티켓 등)

| 후기-발권-예약 14
소비요정 2024-05-07 1314
  6674

몇달간의 줄다리기 - 내 포인트 내놔 (feat. Barclays & Wyndham)

| 후기-카드 10
Jester 2024-05-07 817
  6673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32
두유 2024-05-03 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