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황당한 사건이 생겨서 공유하는데요.
1. 12월 말쯤 동네 공항에서 ORD 가는 차를 National에서 렌트
2. 동네공항 데스크에 있는 직원이 차에 덴트가 있을 건데 신경쓰지말라고 이미 다 처리된 거라고 말함
3. 주차장에 가보니 정말 큰 덴트가 있음. 비가 많이 오는날이라 그냥 빨리 타서 가려고 하다가 찝찝해서 다시 내려서 사진찍음.
4. ORD에 도착하니 차량 인수하는 직원이 덴트에 대해 물음. 내가 여차저차 얘기를 하고 사정을 설명하니 잠깐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확인됐다고 하며 가라고 함.
여기까지 잘 진행되어 무탈 할 줄 알았는데요...
5. 1월 중순 쯤 한국에서 돌아와보니 너 사고 냈다고, 인슈런스 회사 알려달라고, 아니면 청구서 보내겠다고 네셔널에서 1월 초에 편지보냄 (이메일로는 일언반구가 없었음...)
6. 무슨일인가 싶어서 전화해보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처음 상담원은 우리는 덴트있는 차를 절대 렌트 안한다고 황당한 소리를 함.
7. 디스퓻 담당 직원을 바꿔서 다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담당자를 배정하고 조만간 연락이 간다고 함.
8. 2월 중순 현재까지 아직 담당자가 배정이 안됐다고 계속 기다리라는 소리만 반복.
동네공항에도 전화해보니 자신들 시스템에 덴트에 대한 노트가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를 듣긴 했지만,
아직까지 일이 처리안되는것도 짜증나고....저한테 애초부터 책임을 물으려는것도 황당하고...만약에 제가 사진을 안찍었으면 조금 불안해 했을 것 같아요.
일 다 처리되고 네셔널 트위터 이런데에 올려볼까요..여러모로 황당하고 귀찮은 경험이라 짧게 나눠봅니다.
덴트 있는 차를 렌트할 때는 꼭 조심하시고 사진찍는거 잊지 마세요.
어우 욕보십니다 ㅜ 사진 찍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말도 안되는 억지네요..죄송합니다...
저도 이번에 National 이용해서 차를 렌트했는데 겁나네요...
사진을 찍어도 언제 (사고 전/후) 찍었는지 meta정보를 보여주기 전에 모르니까 직원과 같이 인스펙션이 최선의 방어 아닌가요?
보통 직원이 바빠서 같이 인스펙션 안해주고 사진찍어서 바로 가서 보여주고 그 차 상태 체크하는 거에 체크해서 주면 자기네들이 다시 입력하는 거 같더라구요.
헐 황당하네요. 근데 정말 덴트나 스크래치 크게 있는건 무조건 사진 찍으세요. 그리고 전후좌우 심지어는 내부에도 먼가 문제가 있을 시 찍어두는게 좋습니다.
문제는 전후좌후 찍는건 밤이나 실내 주차장이면 자세한게 잘 안나와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하도 horror story를 많이 들어서 차 빌릴때 파킹장에서 1차로 차 360도 사진 2차로 차 360도 영상을 찍고 몇개월간 보관합니다;
사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 개월이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네요. 전 보통 리턴할 때 문제없다고 하면 바로 지워버렸는데.
덴트 사이즈가 어땠나요? 내셔널이나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골프공 이하의 덴트는 신경도 안쓰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기름양도 꼭 찍으세요...
고생 많으시네요. 신경 많이쓰이겠어요. ㅜ
그래서 저는 항상 사진, 영수증 최소 6개월 보관해놔요.
한번은 차에 문제가 있어서 중간에 차를 바꿨는데, 정신없어서 기름 만땅으로 하는걸 깜박하고 반납해서 반납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기판을
찍어놨어요. 한칸 조금 덜되게 썼거든요.. 반납하는데, 기름값으로 16불 정도 차지하고 5갤런을 표기해놨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보여주면서 따지니, 이런 저런 헛소리를 하면서 미안하다하며 5불 좀 안되게 내고 나왔네요.
진짜 렌트카는 항상 증거 사진을 남겨둬야할 것 같아요.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id=board&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97%94%ED%8A%B8%ED%94%84%EB%9D%BC%EC%9D%B4%EC%A6%88&document_srl=5696759
전 엔트프라이즈에 당했는데
변호사이용 고소했고 그쪽에서 오히려 합의하자고해서
1000불인가 받고 종결했습니다.
@산타 님 @시즈루 님 @도쿄 님 글을 보니 렌트할때 꼼꼼하게 보는수 밖에 없네요.
미니밴을 빌렸는데 슬라이딩 도어 위 쪽에 덴트는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혹은 빌리는 분이 키가 크지 않으면 않보이고 사진을 찍어도 남지 않을듯 한데요.
헐...정말 고생많으셨네요..ㅜㅜ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타던 차를 누가 몰래 부숴서 엔트프라이즈에 3달을 렌트했는데 반납할 때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일주일이나 지나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찾아가서 보여달라니 보여주지도 않고...
그자리서 곧바로 변호사님께 연락해서
사기죄, 협박죄 등 모두 적용할거다하고 동원할 수 있는 최강의 수단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1000불 손에 쥐고 좋다했지만
고친차 수리비가 2만불 나와서 망했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허츠 PC에 약간 모자랄 정도로) 많이 빌렸는데 빌리면서 덴트가 있는 차를 본적이 없어요.
그 직원 얘기대로 덴트 있는 차는 렌트 안하는 것같습니다.
그래도 세상일이 항상 완전한건 아니니 향후 차에 덴트가 있으면 돈내고 렌트하는데 데미지가 있는 차가 웬말이냐! 다른거 달라 라고 해야겠네요.
다들 도움되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말씀대로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찍어야지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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