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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ogdealer 입니다..
지난주말 1박2일로 데스밸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사진을 찍으러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우선 이곳 마일모아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숙소는 공원내에 위치한 stovepipe wells 로 정했습니다.. (하룻밤 106불) 지도상의 B 입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제 시간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움직일수 있을거 같아서..
엘에이에서 stovepipe wells 까지는 5시간..
새벽4시에 일어나서 4시반이 조금 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30분정도 운전해서 가는데.. 아차.. 삼각대를 놓고 왔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차를 돌려서 다시 집으로 갑니다..
어쩐지 나올때 뭔가 허전했습니다 허허허..
다시 챙겨서 출발 합니다..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어졌습니다 ㅋㅋ
5번 프리웨이를 타고 한시간쯤 가는데.. 동이 트더군요..
그리고 14번을 타고.. mojave를 지나..
데스밸리와 바로 연결된 190번 도로를 만났습니다..
190번을 계속 타고가면 목적지인 데스밸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운전하면서 계속 느낀거지만.. 역시 알라스카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 답게..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도착!!
예상시간인 5시간보다 45분 정도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숙소에 들려서 짐은 풀을것도 없이.. 먼저 계획했던.. 4x4 차량을 렌트하러 출발했습니다..
http://www.farabeesjeeprentals.com/
따로 4x4 차량을 빌린 이유는.. racetrack playa를 가기 위해서 였습니다..
racetrack으로 가려며는.. 보통 차량으로는 들어갈수가 없는.. off road 길을 달려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놓고 바로 픽업을 했습니다..
하루 빌리는데 총 210불.. 별도로 20불을 내서 타이어와 windshield protection을 구입 했습니다..
아저씨가 차를 설명해주면서..
racetrack으로 가는 길도 자세하가 설명해 줬습니다.. 참 친절하더군요..
위에 지도상의 C 지역입니다..
거리상으로는 80마일 떨어진곳인데..
50마일정도를 국도로 달리면..
나머지 30마일정도 되는 off road 구간이 시작이 됩니다..
워낙 길이 안좋다 보니까.. 속도를 20~25마일정도로 달려야 합니다..
(후기들을 보니까.. 보통 세단으로 들어갔다가.. 3짝 펑크나고.. 견인차를 불러서 vegas 까지 견인하는데 돈만 2천불 들고.. 수리비는 별도 라는 얘기도 듣고..
한 여름에 갔다가 펑크나서.. 120도가 웃도는 날씨에 타이어 갈다가 고생했다는 얘기도 듣고요..)
험한길을 한시간 반정도 달리니까.. 드디어 목적지은 racetrack playa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땅에.. 이런게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원래는 물이 있던 땅이 말라버려서.. 저렇게 거북이 등껍질 같은 표면이.. 2.8마일 x 1.3마일 정도로 끝에서 끝이 안보일정도의 크기 입니다..
바로 저 돌들이 있는 그곳..
아무 이유 없이.. 저렇게 혼자 움직입니다..
nasa 에서도 연구해보고.. 많은 사람들이 원인을 분석했는데.. 아직까지도 알아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움직이는 썰만 있을뿐.. 영상을 담은 사람은 아직까지 한명도 없다고 합니다..
2시간 정도 사진을 찍다 보니까.. 어느덧 4시반..
해가 질무렵까지 기다렸다가..
캐나다에서 온 아저씨 한명을 만났습니다..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결국 둘이서 해가 지고 별이 뜨는것까지 보고 왔습니다..
아마 혼자 있었다면.. 무섭고 추워서 일찍 포기하고 그냥 나왔을텐데 말이죠..
전날 사놓은 빵이랑.. 과자.. 콘칩, 포카칩, 몽쉘, 카스타드.. 없었으면 굶어 죽었을겁니다 ㅎㅎㅎ
컵라면도 사갔는데.. 숙소에 당연히 물 끓이는게 있을주 알고.. 부르스타와 주전자를 안가져 갔습니다..
사막이라 낮에는 덥지만.. 저녁엔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아마 그 추운곳에서 사발면을 끓여 먹었으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먹었을텐데 말이죠..
이곳 가실분은.. 사발면 이랑 취사도구 꼭!!!!!!!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불빛이 하나도 없어서 초점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많은 별을 본 순간이였습니다 ^^;
jeep을 리턴하고 저는 10시가 넘어서야 숙소인 stovepipe wells로 돌아왔습니다..
점심, 저녁도 못먹고 쫄닥 굶고.. 숙소 맞은편에 위치한 간이마켓에 들려서.. 냉동 스파게티와 부리토로 허기를 채우고..
bar가 있길레..
맥주 한잔을 하고 하루를 끝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내요..
2편은 내일 쓰겠습니다..
2편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590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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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댓글
기돌
2012-12-03 20:41:07
사진이 너무 생생합니다. Racetrack Playa 다녀 오셨군요. 저도 jeep 렌트해 주는곳을 지나가면서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dodgedealer 님 사진으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더블샷
2012-12-03 20:43:16
이런, 사진 보니 정말 가보고 싶네요.ㅜㅠ
2편도 기대됩니다.ㅎㅎ
armian98
2012-12-03 20:43:52
dogdealer
2012-12-03 20:44:49
armian님께서 너무 디테일한 정보를 적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armian98
2012-12-03 20:45:51
삼총사 사진 너무 신기하구요.. 그 위에 사진이 개인적으로 제일 멋집니다!
armian98
2012-12-03 20:49:46
사진이 너무 멋져서 그냥 만사 제치고 dogdealer님 쫓아갈걸 그랬다 싶습니다. ㅎㅎ
dogdealer
2012-12-03 20:51:16
감사합니다.. 사진을 독학으로 배워서 잘 찍진 못합니다.. 요즘은 욕심이 생겨서 photography class 같은거 듣고싶어 지더군요 ㅎ
지난번에 올리신 badwater에서 별궤적 롱셔터 주고 찍으신 사진 감명깊게 봤습니다 ^^;
만남usa
2012-12-03 20:44:04
아우! 사진 예술입니다...
갑자기 외장 하드에 넣었다가 날라간 제 사진이 생각납니다...ㅎㅎㅎ
개골개골
2012-12-03 20:51:39
아우.... 이달말 데스밸리 여행에 참고자료나 있을까 하고 클릭했다가 눈높이만 올라갔습니다 ㅠ.ㅠ 이를 어째요.
dogdealer
2012-12-03 21:12:06
<br />
올해 잘한일 2개가.. racetrack 가본거랑 마일모아 가입한거 입니다 ㅎㅎㅎ
개골개골
2012-12-03 21:14:26
부부만 간다면 어찌해보겠는데 2.5살짜리 아기 때문에 갈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에요. 우리 올챙이 안그래도 공기돌 줍는거 디게 좋아하는데.... 가서 큰 돌 봤는데 못건들이게 하면 짜증 지대로 낼 것 같아요 ㅠ.ㅠ
NY99
2012-12-03 21:36:46
우와~사진이 너무 멋있어요..네셔널 지오그래피네요~~~
papagoose
2012-12-03 23:52:16
사진 너무 좋습니다. 좋은 사진은 그 곳에, 그 시간에 있는 사람만이 얻는 다고 했는데...
사진보다 100배는 더 좋았을 그 밤의 쏟아지는 별빛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Good!!
dogdealer
2012-12-04 04:52:1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엘에이는 매연이 심해서 별보기가 더 힘들어서 인지.. 정말 입벌리고 넉을 놓고 바라 봤습니다..
스크래치
2012-12-04 00:31:08
와~ 여길 갔다 오셨군요. 정말 멋진 곳이네요. 사진도 굉장합니다.
dogdealer
2012-12-04 05:02:49
타이어 펑크 났으면 기스토잉 부르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지윤아빠
2012-12-04 01:38:58
와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컴터 배경화면으로 써도 너무 멋지겠는데요.
myzenith
2012-12-04 01:39:05
지금까지 가 본 중에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이예요. 정말 희안한 풍경, 살인적인 열기, 그 와중에도 관리된 화장실, 암튼 요세미티 옐로스톤보다 여ㅣ가 더 재밌었어요
acHimbab
2012-12-04 01:43:37
ocean
2012-12-04 02:14:13
눈인지 알았는데... 내리다보니 별이네요~
아침부터 눈이 행복했습니다~~~
유민아빠
2012-12-04 02:35:46
이렇게 여행기를 읽으면 항상 여행가야 할 곳으로 추가가 됩니다.
마모에 와서 추가된 여행지가 너무 많아요....ㅜㅜ
이러다가 한국에 다시 못 돌아갈 것 같아요....ㅜㅜ
너무 멋진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만년초보
2012-12-04 04:13:26
비오니
2012-12-04 05:13:48
돌 너무 신기해요 정말 지오에 나오는 사진들~~~~ 마일모아 가입후 왜이렇게 가고싶은데는 늘어만 가는지.... 데쓰벨리 추가요~
김미형
2012-12-04 05:25:03
정말 좋군요. 사진도 좋구요. 그런데 개장수님도 사진을 링크 거셨나요?
dogdealer
2012-12-04 05:42:06
<br />
imageshack.us
김미형
2012-12-04 05:54:37
글쿤요. 여기는 fee 가 얼마인가요?
dogdealer
2012-12-04 07:20:31
<br />
뭐 이메일 만 있으면 계정을 더 만들수 있어서 상관은 없지만요..
똥칠이
2012-12-04 06:01:04
저두 데쓰벨리 추가요~
사진도 너무 멋지게 잘찍으셨네요.
Dan
2012-12-04 07:08:16
와..정말 멋지네여..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용. 아.. 정말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네여....
사진 주금입니다~~~ 요즘 이런 여행기를 보면서 와..어떻게 저렇게 멋진 사진들을 찍으시는지..참 대단해용~~~ 다재다능 꾼들만 모인 마일모아네욤. ㅎㅎ
유자
2012-12-04 09:42:59
우와... 전화기로 먼저 봤는데 큰 스크린으로 보니까 진짜 멋져요.
저도 삼총사 위의 사진이 멋있는데 삼총사 사진이 더 맘에 들어요^^
나란히 있는 것만으로도 훈훈한 느낌 ^^
papagoose
2012-12-04 16:13:35
me, too!!
Wow~~~ 지금 27" 큰 스크린으로 보고 있는데요.. 가슴이 후련해 집니다. 특히 이 사진 크게 보니까 너무 좋네요!!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엉뚱한 애완동물 팔러 다니시지 말고요, 사진 팔러 다니세요!!ㅎㅎㅎ
vj
2012-12-04 10:21:23
와,,,멋있네요..
누구말대로 가고잡푼곳은 많고..돈 과 시간은 없네...
2편 기다리고 있는데 개장수????나와라 오버...
여행후기 잘 보았읍니다...후기 올리기 쉽지가 않져....?
스크랩들어 갑니다...
유자
2012-12-04 10:25:52
헉! vj 님 그리 대놓고 "개장수" 라고 부르시다니....ㅋㅋㅋ
dogdealer
2012-12-04 11:56:11
유자
2012-12-04 12:07:21
사실은 저도 한 번 그렇게 불러보고 싶었더라죠... 차마 못 불렀는데 우리의 vj 님께서 시원하게!! ㅎㅎ
"개장수" 님도 쿨하심 ^^
acHimbab
2012-12-04 12:11:15
헉 ㅋ 전 계속 닷지딜러로 봤는데 말입니다.... 사실 '개'였군요..
스크래치
2012-12-04 13:02:29
푸히힛 ㅎㅎㅎ
dogdealer
2012-12-04 13:08:46
<br />
캠릿브지 효과 이군요 ㅎㅎ<br />
<br />
내년에 font 좀 바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