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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찡보라의 우여곡절 이탈리아 여행기 -스압

찡찡보라, 2012-12-04 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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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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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갔다온지가 벌써 3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후기를 올리려니 살짝 민망하네요.

갔다와서 후기 올려야지 하다가 차 사건도 있었고 바쁜일들이 (라고 쓰고 게을러서라고 읽는다)

계속 있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후기가 올라올때마다 밀려오는 찔림때문에 안되겠더라구요.

유리치기님이나 다른 분들처럼 글 재주는 없지만 그래도 저희 여행중 제일 파란만장?했던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를 나눠보려구요~~~

재미없다고 뭐라고 하기 없기요~ㅎㅎㅎㅎ

 

저희 여행 일정은 파리-스위스-이태리 총 3개국이였어요.

정확히 18일 일정이였구요. 일정중 이태리 일정이 제일 길었어요.

이태리 일정은 베니스 1박 피렌체 2박 포지타노 2박 로마 3박이였어요.


비행기표는 UR을 United로 넘겨서 12만 마일로 (2명 이코노미)끊었어요.

LAX-BRU 

ROM-LAX


베니스에서는 이번여행중 유일하게 한인민박에서 잤는데요.

여행을 좀 갑작스럽게 가게되서 호텔을 알아봤을때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특히 베니스랑 포지타노- -

대학교때 로마에서 한인민박했다가 얼어죽을뻔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한겨울이였는데 히터를 10시에 끊더라구요,

샤워하고 젖은머리로 자는데 정말 너무~~~추웠어요 ㅠㅠ) 한인민박은 되도록 피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호텔 가격들이 너무 높아서 유랑에서 리뷰 좋은 한인민박을 찾아서 1박이니 그냥 민박 예약을 했어요.

 

근데 베니스가 워낙 미로 같아서 한인민박들은 보통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더라구요.

전화를 하면 픽업포인트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가는 거죠, 워낙 길 찾아가기가 힘드니.

그래서 로밍해 간 전화로 전화를 할 계획이였는데 밧데리가 간당간당한거예요.

베니스 가는 기차에서 남편한테 charger꺼내서 충전하자고 했더니 늘 여유로운 남편은 괜찮아~도착하면 공중전화도 있다고 했어.

이게 화근이였죠. 도착했더니 밧데리는 3% = = '' 그래서 리알토 다리 가는 배를 타기전 민박집에 전화를 했죠


"저 아직 리알토 다리 아닌데 가는 배 타려고 하는데, 밧데리가 3프로 밖에 없으니까 좀 있다가 나와주시면 안되겠어요?"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리알토 다리에 도착해서 한번 더 전화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 -  (아니 밧데리가 죽을것 같다구요 ㅠㅠ)

할수 없이 리알토에 도착해서 불안한 맘으로 전화를 걸으려고 하는순간 헐 OTL

전원이 off  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타이밍 한번 대박 - -;;;;;;;

 

근데 공중전화로 전화를 하려고 하니 잘 안되더라구요, 전  이미 혈압 상승중이였죠.

기차에서 충전만 했으면 이 고생 안해도 되는데, 베니스에서 1박밖에 안해서 시간도 별로 없는데 ㅠㅠ

남편이 우선 픽업 포인트로 가보자고 합니다. 전 아니다 거기가면 공중전화 없다고 분명히  읽었다.

여기서 전화하고 가자. 남편은 계속 아니다 우선 가보자.

그래서 가도 전화가없는줄 알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이미 멘붕이라 그냥 픽업 포인트로 갑니다.

픽업 포인트 도착, 당근 공중전화는 없었죠 - -;; 그땐 정말 뚜껑 열려서 남편에게 강한 레이저 마구 발사!!!

 

남편이 자기가 다시 가서 공중전화로 전화하고 오겠다고 가버립니다.

30분이 지나도 남편은 안오고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서로 연락할 방법도 없는데 이러다 국제미아 되는거 아닌가 ㅠㅠ

다행히 더 기다리니 남편이 오더라구요. 근데 와서 하는말이 전화 연결이 안된다고 - -;;

그럼 왜 다시 온거냐고 전화연결을 하고 와야지 ㅠㅠ (짐이 있어서 끌고 다닐수도 없는 상황이고 빨리 짐 놓고 나와서 야경보고 싶은데 )

제가 걱정할까봐 다시 왔다고 그래서 다시 한번 더 갔다오겠다고- -;

그래서 결국 민박집에 전화 연결되서 사람이 나왔어요.

근데 좀 야박?하더라구요, 분명 밧데리 없다고 곧 도착했다고 했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났으면 픽업포인트 한번 나와도 될뻔한데, 그렇게 먼거리도 아니고, 그렇게 2시간정도를 낭비하고 숙소로 갈수 있었네요. 


나와서 리앝토다리에서 찍은 베니스 야경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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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역시 민박은 무리수였구나 느꼈어요, 물론 밧데리 충전을 안한 제 잘못도 크지만 - -;;

그나마  아침으로 한식이 나오는데 정말 오랫만에 먹는 한식이라 꿀맛이였어요ㅎㅎ

사실 한그릇 더 먹고싶었는데 주인은 남자들한테만 더 먹겠냐고 물어보고 여자들은 다 한그릇씩만 먹어서

밥 더 달라고 하기 x팔려서 아쉽지만 그만먹어야했죠 ㅋㅋㅋ

 

베니스는 이번이 두번째였는데요. 저번엔 겨울에 갔던거라 이번엔 느낌이 틀리더라구요

춥지도 않고 날씨도 화창하고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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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부라노 섬에 찍은거구요, 아이유가 여기서 뮤직비됴 촬영해서 요즘 더 유명해 졌다고 하더라구요. 알록달록 집들을 보니 참 상쾌하고 예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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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베니스하면 먹물 파스타가 유명하잖아요

민박주인이 유명한 곳을 알려주면서 자기 이름 말하면 잘해줄꺼라고 해서

남편이랑 어렵게 찾아갔는데 만석이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누구 친군데 라고 하니

정말 역시 시크한 이탈리안들! 식당직원왈 "so what? 지금 full이라 자리없어! 점심 못 먹어"

헐- -;;;;;;; 

차차리 알려주질 말지, 이건 뭥미 ㅠㅠ 

결국 그리 쫓겨(?)나와서 다른곳에 가서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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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짧지만 많은 해프닝이 있던 베니스를 떠나 피렌체로 갔어요.준세를 만나러~~~~ (냉정과 열정사이 보고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OST도 다운 받아가서 두오모 올라가서 혼자 감정잡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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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는 피렌체에서 버스 타고 10분정도 떨어진 cosmopolitan hotel에 묵었어요.

expedia에 바우처가 있어서 80불/night에 정말 착한 가격에 묵었어요.

조식 포함이였구요. 오랫만에 먹는 미국식 아침이라 참 맛있더라구요  :)

 

피렌체도 일정이 짧았지만 피렌체는 보통 반나절이면 보니까 피사랑 친퀜테레 일정을 넣었어요.

개골개골님께서 친퀜테레 가보라고 적극추천 해주시고 그래서요. 

근데 이날 일정은 본의 아니게 최악으로 꼬이게 됩니다.

아침 잘 먹고 피사 들리고 친퀜테레로 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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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마을을 구경해야되는데 첫 마을 구경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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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마을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데  기다려도 안오는 기차, 계속 나오는 방송! 어땅시옹 플리즈~~~~~ 기차가 딜레이 됬다구 하더라구요 ㅠㅠ 헐 시간도별로 없는데. 당일 일정이라 빨리 보고 저녁엔 돌아가야됬거든요. 

결국 그렇게  1시간 반을 기다리니 오더라구요 - -;;;

 

근데 친퀜테레 하면 유명한 뷰포인트가 있는데  거기가 어느 마을인지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세번째 마을인가 내리려고 하는데 남편이 지금 내리면 다음 기차 언제 올지 모르니까 그냥 마지막 마을( 여기가서 미리 찾아논 맛집가서 저녁먹어야됬거든요)로 쭉 가자.

전 아니다 여기가 왠지 그 뷰포인트가 있는마을 같다. 하고 전 왠지 내려야될것 같아 후다닥 내렸어요. 다행히 물어보니 언덕위로 가면 뷰포인트라는 정보를 얻었어요.

근데 다음 기차랑 시간은 20분 정도 밖에 안남아서 정말 둘이 미친듯이 뷰 포인트로 뛰어 올라갔어요.

올라가보니 정말 친퀜테레 하면 떠오르는 그 마을 모습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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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걸 보았다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여기까지와서 못 보고 갔으면 왠지 아쉬웠을것 같은데..

다음엔 시간 넉넉히 잡고 하이킹 하면서 쭉 돌고 싶더라구요. 보통 마을과 마을을 기차로 가기도 하지만 하이킹으로도 갈수 있더라구요, 저흰 시간이 없어서 제일 짧은 코스 밖에 못 했거든요.

 근데 기차가 곧 도착하니 다시 또 미친듯이 뛰어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또 들려오는 어땅시옹 플리즈~~~

기착 또 연착됨 - -;;; 너네 지금 장난하니???ㅠㅠ

결국 그렇게  헐레벌떡 내려오지 않아도 됬었다능.....

또 그렇게 몇십분 기다려서 이제는 정말 마지막 마을로 갑니다.

유랑에서 어떤분이 올리신 음식 사진을 보고 완젼 꽃혀서 꼭 먹어보리라 한 음식이 있었거든요.

그 음식이 바로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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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에 해물들 잔뜩 담아나오는 요리인데요. 문어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나중엔 좀 강한 향 때문에 물리?더라구요. 2인이서 다 못 끝낼정도로 엄청난 양이였어요.

근데 문제는 이제 막차를 타고 마을을 나가야되는데,

막차가 또 delay되면 그 다음 피렌체로 가는 기차도 놓치게 되는 상황.

 

기도하는 심정으로 역에가서 기다리는데. 또 다시 공포의 어땅시옹 플리즈 ~~~~~  OTL

결국 기차는 또 연착되었어요. 이제 더 늦으면 기차 놓치는데 조마조마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기차가 와서 마을을 나왔어요.

그래서 다음 기차탈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그....런...데.... ㅠㅠ

피렌체 가는 기차도 연착이 되었다고 뜨더라구요 ㅠㅠ

 

이제 기차는 다 끊기고 새벽 1시에(3시간동안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피렌체로 가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 

그렇게 가게되면 너무 피곤해서 다음날 스케줄에 지장을 받으니 저흰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마침 미국 할머니들 5분도 저희랑 같은 처지라 같이 택시 나눠서 타고가면 딱 될것 같아서 할머니들 한테 상황 설명해드리고 택시 타고 가는 방법이 최선인것 같다 말씀드렸죠.

근데 할머니들 택시 너무 비싸다고- - 그냥 버스 타고 가신데요 ㅠㅠ 할머니들, 리얼리??? 3시간동안 여기서 기다리시겠다규?

그렇다고 2대 택시비를 다 내드릴수도 없고해서 할머니들과 바이바이 하고  남편이랑 택시 잡으러 갔는데,

아시안계 여자 4명이택시 잡으려고 있더라구요.

어! 혹시 너희도 피렌체 가냐 물으니 맞다고. 오~~~앗싸!

그래서 완젼 잘됬다 해서 6명이 사이좋게 한 택시 타고 피렌체에 1시간만에 왔죠.

덕분에 200불정도 택시비 들을꺼 남편이랑 60불정도에 올수 있었네요 ^^

 

이탈리아 철도는 파업을 자주 한다고 듣긴했지만 막상 당하니 정말 당황 스럽더라구요ㅠㅠ

그땐 정말 앞이 캄캄했는데 지나고보니 이것도 다 추억이네요 ㅎㅎ


이 음식이 제가 이탈리아에서 먹은 음식중 제일로 뽑은 음식인데요. Golden view 라는 식당이였는데요,

베키오 다리 바로 옆이라 뷰도 좋고 음식도 좋다고 해서 갔는데 값은 조금 쌨지만 그래도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피렌체 다시 가면 여기 꼭 다시 갈꺼예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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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의 피렌체 일정을 마치고 이번여행중 제일 기대했던 도시! 포.지. 타.노 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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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들은 한번 다 가본곳이여서 그렇게 큰 기대가 없었는데

포지타노는 처음 가보는 곳이고 워낙 멋있다고 들어서 기대가 컸었어요.

근데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점, 물론 매우 멋진 도시였지만 기대만큼은 아닌였던것 같아요.

 

이탈리아아 남부가 워낙 치안이 안좋다고 유명해서 사실 나폴리에서 소렌토로 가는 전철에서 정말 무서웠어요.

확실히 많은 흑인들과 집시들이 타고 분위기도 뭔가 살벌해서 긴장이 많이 됬지만 다행히 소매치기는 안당했어요. 휴 - -;;

포지타노 호텔도  expedia에서 예약했는데요.

best western pasitea라는곳에서 1박에 250불에 예약했어요.

포지타노도 예약을 한달전쯤 한거라 이미 호텔들이 많이 차고 성수기라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포지타노까지 가는데  ocean view 포기 못해! 해서 유랑에서 많이 추천한 곳으로 예약완료!

 

근데 도착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이탈리안 서비스 마인드 - -;

체크인하고 방에 가니 ocenview인데 나무가 거의 가려서 뷰가 너무 안좋은거예요

내려가서 방 바꿔줄수 없냐고 하니 어딜 전화해보더니갑자기

"did you use the restroom?"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응, 미안 좀 많이 급해서.

그랬더니 방 바꿀꺼면 왜 화장실 썼냐고 막 소리지르는거예요 ㅠㅠ 허걱

아니 정말 너무 급해서 방 들어가자마자 쓴거고 방 뷰가 안좋은지도 몰랐던 상태라 방 바꿀지도 몰랐는데, 

그럴수도 있지 그렇게 화를 내나 싶어서 좀 기분이 언짢더라구요. 물론 toilet 을 다시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은 이해됬지만 그렇게 손님한테 소리를 버럭지라고 인상까지 써야했나 싶더라구요.

여튼 방은 바꿔줬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니였어요

 

다음날부터 wifi가 안되는거예요. 정보랑 이것저것 알아보려면 wifi가 필요한데

front desk에 전화하니 좀 기다려보고 다시 해보면 될거라고 하고 뚝 끊더라구요. 헐 뭥미 - -;

근데 기다려도 안되서 전화하니까 지금 인터넷 다운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일정때문에 나가야되니 그냥 나갔죠.

일정 끝나고 돌아왔는데도 아직까지 인터넷이 안고쳐졌더라구요. 다시 물어보니 짜증난다는식으로 시크한 직원왈:

너 wifi가 왜 그렇게 필요한데? 뭐 중요한거라고 해야되?

헐 - -;;;;;;;;;;;;;;;;;;;;

정말 이탈리안 사람들 불친절 한거 예전부터 느꼈지만 이건 좀 너무아니다 싶더라구요

물론 이탈리안 억양이 쌔서 더 그렇게 들렸을수도 있지만 계속 화내고 짜증내니 기분이 너무 나뻐서 이 호텔에서의 안좋은 경험 때문에 포지타노를 제대로 못 즐긴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정말 포지타노를 멋진 도시임은 확실했어요. 야경이 정말 너무 멋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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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카프리 섬도 다녀왔어요, 포지타노에서 페리타고 한사람에 30-40불 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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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불친절한 이탈리안들이 사는 나라지만, 전 또 이탈리아에 가고싶어요

그 이유는 파스타랑  젤라또 때문에요 ㅎㅎㅎㅎㅎ

제가 해물은 좋아해서 해물 파스타랑 fried calamari를 정말 많이 먹었는데요, 진짜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ㅠㅠ 츄릅 또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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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탈리아에서 먹는 음식중 맛 없었던 음식이 없었을 정도로 다 너무 맛있었어요!

미국 이탈리아 음식은 거의 짜고 소스맛이 매우 강한데, 이탈리아 파스타는 소스로 맛을 내는게 아니라 재료들의 맛으로 간을 내서 더더욱 맛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로마에서는 한인운영(가서보니 조선족이신것 같더라구요, 로마 민박은 조선족분들이 꽉 잡고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호텔에서 잤는데요.

조식 저녁 한식으로 줘서 너무 좋았어요. 가격도 괜찮고 음식값도 절약되고 좋았어요.

호텔이라고 하긴 하지만 호텔수준보다는 모텔 수준이였지만 깨끗하고 큰 불편 없었어요. 나중엔 마일 모아서 진짜 호텔에서 자야죠 ㅎㅎㅎㅎ^_^

투어는 유명한 자건거 나라의 바티칸 투어했구요. 꽤 만족스러웠어요.

그렇게 로마 일정으로 저희의 이탈리아 여행은 끝습니다. 말주변이 없다보니 쓸데없이 너무 길게 써졌네요 - -;;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마일모아를 알게되서 좋은 여행도 하고

마일모아님과 마적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43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김미형

2012-12-05 04:26:08

머~ㅅ있습니다. 아 저 해물들. 어제 저녁에 봤으면 잠 못잘뻔 했습니다. 소매치기 얘기가나오니 또다시 아픔이 밀려오는군요.

저희도 저번에 밀라노에 갔을때 전체 노동자 파업을 해서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던적이 있습니다. 기차, 버스, 트램 모두가 운행정지. 제일 아쉬웠던건 '최후의 만찬' 을 보지 못한거였죠. 몇달전부터 어렵게 어렵게 예약을 해놨었는데...

유자

2012-12-05 04:28:39

아... 안타깝네요.... 진짜 아쉬우셨을 것같아요...

찡찡보라

2012-12-05 05:17:55

헉 정말로 속상하셨을것 같아요 ㅠㅠ

최후의 만찬 보려면 정말 몇달부터 예약해야된다고 들었는데...

이 빌미로 다시한번 가시는 기회를 만드시면 ^^

이태리 파업 너무 자주 해서 여행할때 그게 제일 걱정되더라구요

파업하면 어쩌나하구요.  

김미형

2012-12-05 06:48:10

정말 그래요. 이건 보수한다고 몇년씩 공개를 안할때도 있고 하루에도 몇명씩만 입장을 허락해서 언제 다시 보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찡찡보라

2012-12-05 07:09:10

아 그래요? 정말 안타깝네요  - -;;

 

지윤아빠

2012-12-05 04:31:07

후기 잘 봤습니다. 사진들도 예쁘고, 음식들도 군침도네요. 포지타노는 언젠가 한 번 꼭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찡찡보라

2012-12-05 05:19:26

포지타노 정말 한번은 가볼만한 곳 같아요.

가시면 페리타고 카프리섬도 다녀오세요^^

남부가 확실히 해물이 맛있더라구요!

 

유자

2012-12-05 04:58:15

어? 와플!!!:)

개골개골

2012-12-05 04:58:33

^^

acHimbab

2012-12-05 07:11:13

^____^

개골개골

2012-12-05 04:59:56

찡찡보라님 여행이 순탄치 않으셨다니 죄송스럽네요 ㅠ.ㅠ 하지만 그런 힘들었던 기억도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이.... 그래도 이탈리아 재미있게 즐기신 것 같아요 ^^

찡찡보라

2012-12-05 05:20:28

네, 지나고 보니 생각나는게 그런 해프닝이네요

그 당시에는 정말 짜증나고 속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인것 같아요^^

apollo

2012-12-05 06:39:29

안열어 보려고 꾹꾹 참다가 드디어 사고를 쳤네요.

이탈리아 여행기를 너무 재미나게 보고 말았네요.. 흑흑... 배아프기 시작합니다. 저도 가보고.......싶어요 

찡찡보라

2012-12-05 07:08:05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탈리아 치안이랑 사람들 불편한점들 같은 안좋은점도 있지만

그래도 또 가고싶은 나라인것 같아요~^^

바부팅이

2012-12-05 08:43:50

저도 3개월 전에 이태리 갔다 왔는데...

 

왜!!!!!!!!!!!!!!!!!!!!!!!!!!!!!!!!!!!!!!!!!!!!!!!!!!!!!

난 같은 곳을 갔어도 엉뚱한것만 보고 오고 맛없는 거만 먹고 왔을까요?

 

이글 스크랩 해 뒀다가 담엔 정말 꼼꼼히 돌아 보고 와야 겠네요.  내가 정말 이태리 갔다 온건 맞아?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예요

찡찡보라

2012-12-05 09:26:57

아이고 ㅎㅎ 어느 도시 갔다오셨는데요?

이태리는 정말 볼 도시들이 많은것 같아요. 한도시 마다 있는 시간이 짧았는데 다음엔

몇도시만 정해놓고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네요 ^^

oneworld

2012-12-05 09:11:39

저도 후기 잘봤습니다 ^^ 음식 사진들이 훈훈하네요..


지금 이탈리아 트리스테란 곳에 와있는데 정말 추워도 너무 춥네요.. 비도 많이 오구.. 아아 집에 가고싶다 ㅋㅋ 베니스 갈려고 하는데 주말에 폭설.. 그냥 일만 보고 표 바꿔서 금욜에 집에 가려고 합니다 ^^ 역시 유럽은 따뜻할때 와야해요 히히

유자

2012-12-05 09:14:22

원월드님!! 세상에 어느 틈에 또 거길 가 계세요 ㅎㅎ

oneworld

2012-12-05 09:16:23

ㅎㅎ 평생 와볼일 없는 동네에 와 있습니다..


의외로 일리커피가 태어난 곳이라고는 하는데, 넘 바빠서 시내는 구경갈 틈도 없군요... 넘 추워요,. 캘리사람이라 이거완전무방비.. 내복 필요합니다.. ㅠ.ㅠ

찡찡보라

2012-12-05 09:22:20

와우 지금 이태리시라니 너무 부러워요~~~~~

그쵸, 유럽은 확실히 겨울은 별로인것 같아요 너무 추워서

근데 oneworld님도 캘리분이셨군요^^

 

유자

2012-12-05 09:27:30

본고장에서 마시는 일리 커피는 다를까요? 적어도 일리 커피는 꼭 마시고 오세요 ^^

oneworld

2012-12-05 09:39:16

ㅎㅎ 커피는 매일 수 잔씩 마시고 있어요.. 에스프레소는 역시 기가막히네요 75센트밖에 안해요 ^^


다만 일리공장(본사와 커피스쿨)을 한번 가보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이 안날 것 같습니다.. ㅠ.ㅠ 

유자

2012-12-05 09:47:57

75센트!!! 부럽 부럽.....

감기 걸리지 마시고 여행 잘 마치고 오세요. (미국 집에 오시긴 오세요? ㅋㅋ)

더블샷

2012-12-05 09:49:00

저도 일리커피 팬인데ㅜㅠ

그나저나 역시 원월드님이시네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ㅎㅎ

oneworld

2012-12-05 10:04:40

베니스 웨스틴 사전 업글도 받았는데 취소하고 가기 넘 아깝네요.. 이거 잘 안주는 방인데 ㅠㅠ 이거 진즉 봤음 비행기 표 안바꿨을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11.jpg 12.jpg


bokdolmom

2012-12-05 09:44:12

 

Wow! Great traveling review! I did enjoy your nice pics!

Glad you made awesome trip of Italy, I liked Venice last year but was not please with their price ( just too touristic city, everything is rip-off)

Can I ask your model of Camera? I only have iphone camera. I'd like to buy nice one if price is reasonable!

 

유자

2012-12-05 09:46:13

복돌맘님... 에프터 땡스기빙에 카메라 굳 딜 이 방에서 뜨거웠는데 진작에 오시지..... ^^;;

찡찡보라

2012-12-05 10:02:38

복돌맘님, 카메라는 canon 60d예요, 근데 사실 60d로 찍은사진보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더 잘 나온것 같아요- -

남편말로는 렌즈가 안좋아서 그렇다면서 렌즈를 하나 좋은거 장만해야된다는데, 그냥 못들은척 했어요 ㅋㅋ

bokdolmom

2012-12-05 09:55:09

damn it! I've been soo busy so far. Couldn't even visit Milemoa at all :(

유자

2012-12-05 09:57:42

그래도 복돌맘님 바쁘시다고 한 줄 달으신 거 있으셔서 기스님이 얼마나 안심하고 조크하셨다고요 ㅎㅎ

스크래치

2012-12-05 10:05:09

비지찌개라도 배달시켜 드려야 겠어요.

bokdolmom

2012-12-05 10:17:53

you're here!!!!!!!!!! Glad to see you here again!!!

bokdolmom

2012-12-05 10:16:45

lol I missed Scratch nim's comment!

 

Dear. Scratch Nim!

Dont worry, I've just been busy so far. but I'm always ready to nag you online :) why don't you upgrade your joking for new year???

No thank you for old school joking!!!!! Hope you and All milemoa members are having warm holidays!!!!!

 

From , Bokdolmama.

스크래치

2012-12-05 10:19:43

갑자기 FT에 있는 듯한 느낌. ㅎㅎㅎ

------------

조크 포인트가 모자라서 업글이 어렵습니다.

bokdolmom

2012-12-05 10:23:47

Sowwy! I can't type in Korean right now :( , I'm getting tired of speaking and writing English!  will be right back !

유나

2016-03-06 04:18:27

찡찡보라님께서 4년전에 가신 길을 내년쯤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나폴리에 숙소를 정하고 포지타노 지역을 구경하는게 가능한가요? 이태리 남부 쪽에는 가 본 적이 없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찡찡보라

2016-03-10 18:32:01

유나님, 제가 로그인을 이제해서 봤어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해요. 저희 갔을땐 나폴리에서 묵지는 않았고 로마? 아님 피렌체에서 바로 내려갔어요. 소렌토 지나서 포지타노로 당일로요. 나폴리는 치안이 워낙 안좋다고 들어서 기차로 지나갔지만 구경은 아예 안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태리 남부 너무 좋았어요. 확실히 남부만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 포지타노랑 카프리섬 둘다 좋았어서 나중에 또 꼭 가고싶어요. 궁금하신거 알려주세요, 제가 아는거면 답해드릴께요. 부지런히 다니시네요 유나님, 몰디브에 이태리에 부러워요 ㅎㅎㅎ

유나

2016-03-11 03:42:46

네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드릴께요. 답변 감사해요 ^^

JJHH

2016-09-30 16:36:10

찡찡님 후기 감사합니다~ 이번에 친퀘테레 가는데 저 문어요리는 꼭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ㅎ 식당이름이 무엇인지 기억하시나요? 

찡찡보라

2016-10-01 06:13:01

59414_789858395967_1076196064_n.jpg


JJHH님, 식당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사진을 뒤져보니 다행히 식당이름을 찍어놓은게 있네요. 식당 이름은 Belvedere였네요.

근데 사실 문어요리가 막 정말 대박 맛있다는 아니구요, 맛보단 비주얼이 더 쎈 음식이예요~

혹 너무 맛을 기대하고 가셔서 실망 하실까봐 말씀드려요~

그럼 좋은 여행하세요! ^_^

tpark

2016-09-30 16:54:11

베니스 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가고싶네요. 왠만해선 한번갔다온곳은 잘 안가게되는데 이상하게 베니스는 해상버스며 미로같은 길이며 모든게 다시 한번 또 보고싶네요. 하지만 찡찡보라님 말씀대로 호텔값이 너무 사악해요.. 암튼 후기 잘 읽었습니다~

찡찡보라

2016-10-01 06:15:23

그러게요, 글이 토스되서 저도 진짜 오랫만에 사진을 다시보니 ㅠㅠ 아 ~ 이태리 너무 가고싶네요.

그쵸 베니스는 호텔이 -_- 그래도 또 가고싶네요 

유리구두

2018-04-16 11:19:2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곧 이태리 여행인데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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