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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gym에서 쌈닭된 썰

무지렁이, 2019-02-20 0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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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일단 제가 보는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소싯적 욱하는 성질이 있었습니다. 

미국 생활 초기(대학원 유학)에 학교 주차장에서 자리 싸움 나면 손가락 욕 같은거 하고

지나가다 누가 운전 이상하게 하면 쫓아가서 경적 울리고 또 손가락 욕 하고 그랬었죠. 

 

나이가 들고, 직장도 잡고, 영주권도 따고, 점점 risk-averse해졌고

첫째가 태어난 6+년 전부터는 주변에서 보기에 그냥 있는둥 없는둥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뭔가 애도 알아챌 정도의 대단한 손해가 아니면 그냥 넘어가고... 

암튼 성질 죽이고 사는 평범한 아시아계 이민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성격도 내성적이어서 꼭 필요한 사람 아니면 말도 잘 안 섞고 

같은 팀 사람 아니면 눈인사도 안 합니다. 

덩치는 아시안 치고는 큰 편이고, 인상은 더러운 편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어제 오후에 있던 일입니다. 

회사 gym에 갔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회사가 세들어 있는 고층빌딩 공용gym입니다.

 

요즘 길에 눈이 많이 질척거려서 duck boots를 신느라 gym에서 신을 운동화는 따로 가지고 다니는데

어제는 깜빡하고 운동화를 안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운동 안 할까 하다가 일도 많고 어깨도 뭉치고 해서 셀프 요가나 하자는 생각에 gym에 가서 운동복만 입고 맨발로 요가룸에 들어갔습니다.

 

요가룸에는 혼자 스트레칭 하는 사람들 3명과 PT받는 사람 1명, 그리고 그 사람 트레이너. 이렇게 5명 쯤 있더군요. 원래 거의 없는데 뭔일인지...

그래서 일단 여기 수업 있냐고 한번 물어보고, 요가 매트를 펼치려는데, 트레이너가 맨발로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좀 황당했습니다. 요가를 양말 신고 하라니요.

양말 신고 요가하는 사람들 못본 건 아니지만, 제 상식에서는 기본이 맨발, 양말은 옵션이라서요. (맞나요?)

 

약간 빡쳐서, 너 요가 수업 한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냐 했더니 있답니다. 

요가 수업에서 사람들이 양말 신고 하더냐 벗고 하더냐 물어봤더니, 그거랑 상관없이 여기선 그게 룰이랍니다.

아마 제 표정에서 빡치고 따지는 듯한 인상을 느꼈을겁니다.

(제가 한글로 써서 그렇지, 브로큰 잉글리시로 버벅대며 말해서 제 표현이 100%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 그래도 일단 왔으니까 이번엔 하고, 다음부터는 챙기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부터 따라야 된답니다. Sanitary issue 때문에 안 된답니다.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압적으로 들렸습니다. 

어처구니없다는 표정 한 번 짓고 요가룸 밖으로 나와서 라커에서 양말 꺼내 신었습니다. 

 

그리고 프런트 데스크에 문의했습니다. 

그랬더니 맨발로 돌아다니는 건 안 되는데 요가할 때는 벗어도 된답니다. 끝나고 매트를 닦기만 하면요. 

맨발로 돌아다니기도 했기 때문에 제가 다 잘하지는 않았지만

그 트레이너가 저를 제지한 이유가 돌아다녀서가 아니라 요가매트에 맨발로 올라가려 했다는 점이기 때문에 순간 빡 레벨 한 단계 올라갑니다. 

프런트 데스크에 있던 사람이 자기가 요가룸에 같이 가서 말해주랴 했는데, 

그 트레이너 다시 마주치기 싫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바로 옆 스트레칭룸이 비어 있기도 해서요.

여기서 멈췄어야 했습니다. 

 

스트레칭룸에서 sun salutation을 한 20번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맨발로 돌아다는 건 잘못했지만, 내가 제지당한 이유 그게 아니지 않나?

이유가 비상식적이고, 매우 고압적이고, 다음부터 따르겠다는 말도 무시당하고...

빡 레벨이 한단계 더 상승합니다. 

요가를 완전 헛헸던거죠. 

마음을 가라앉히고 속세를 떨쳐도 모자를 판에 빡 레벨이나 올리고요. 

 

그러면서 최근에 읽은 글이 떠오릅니다.

Model minority myth에 관한 글이었는데, 아시안들이 공부도 잘 하고 열심히 살고, 사회에 순응하고, 매사에 모범적이라는 편견도 일종의 racism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사고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이 인간이 왜 나한테 그러나? 내가 아시안이라서 찍소리 못하고 순응할 줄 알았나?

내가 백인이나 흑인이었어도 날 제지했을까?

내가 백인이나 흑인이었어도 다음부터 따르겠다는 말을 묵살했을까?

 

그렇게 20분 정도가 지났을 즈음, 그 트레이너가 아까 그 PT받던 회원과 스트레칭 룸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다가가서, 네가 틀렸던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합니다. 여전히 자기 말이 맞답니다.

그래서 한마디 던졌습니다. 

너 racist냐?

이 질문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나가더군요. 

 

racist 발언 전인지 후인지, 이런 대화를 했던 기억도 나네요. 

자기는 자기가 보는 한도 내에서 누구한테나 똑같이 그렇게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거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 요가 클래스를 관찰해서 맨발로 하는 사람 있으면 너한테 얘기할테니까 가서 쫓아내라. (유치하죠?)

그랬더니, 그렇게 하겠답니다. 

 

잠시 후, 매니져가 들어오더니 묻습니다. 

Is everything okay?

그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매니져 입장에서는 자기 직원에 대해 defensive하게 나오더군요. 

 

걔도 잘못했지만, 너도 racist라고 했다며...

그것도 자기가 딱 그자리에 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좋은 excuse죠)

Racist도 심한 말이라고 쌍방 잘못이니까 넘어가자고 하네요. 

트레이너가 자기 입맛에 맞게 어떻게 전달했는지 모르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쌍방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30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벌어진 일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따질까 싶다가, 다시 model minor가 되기로 하고 알겠다 하고 운동 조금 더 하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녁 내내 기분이 꿀꿀했었기에, 오늘 한번 여기에 정리해봅니다. 

 

제목에 쌈닭이라고 썼는데, 쓰고 보니 쌈닭까지는 아닌가요?

소리를 지르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폭력/물리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냥 미국 생활 초기에 좌충우돌 여기저기 부딪치던 제 모습이 떠올라서 그 표현을 썼나봐요.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Racist냐고 물은 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잘못한거 같아요. 그러면 어느 정도 잘못한건가요? 거기에다, 전술적으로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또 잘못한 것 있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얼마나 잘못했나요?

 

그 트레이너가 잘못했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얼마나 잘못했나요?

 

제가 어떻게 반응했어야 @최선 이었을까요?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것 제외하고요.

뾰족한 수가 있으면 따라해보고 싶습니다. 

단, 유창한 영어가 필요하다면 스킵! ㅋㅋ

아니면 그냥 다시 model minor로서의 삶을 추구하는 수 밖에요.

 

제 편들어주시가나 위로 받으려고 쓴 글 아닙니다.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고요, 객관적으로 쓸 수 없지만, 최대한 제 감정 배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이라고 굳이 적자면, 사건을 복기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사람이고 더 나은 행동인가을 고민해보기 위함입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면 주저없이 써 주세요. 그래도 너무 세게 혼내면 울지도 몰라요.

다음에 만나면 사과할 의향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과할 때 하더라도 제 생각을 정리하고 사과하고 싶네요. 안 그러면 다시 또 한바탕할 수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6 댓글

록타르

2019-02-20 10:05:23

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답은 저도 모르겠고요 항상 고민하고 사는거라..

 

그냥 하신 행동들이 너무 공감이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옳고 그르고는 뭐 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사는 1세대 아빠들의 고충인것 같아요. 젠장할...

무지렁이

2019-02-20 10:08:32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밍키

2019-02-20 10:05:38

미국생활에서....뭔가 상대방과 충돌이 있을때 제 3자를 끼고 해결하는게 편할때가 많은것 같아요. 위의 상황에서도 트레이너랑 직접 맞장뜨기보다 오피스 직원에게 얘기해서 해결하는 거죠. 

 

비슷한 에피소드로.... 제가 아들이랑 극장에 간적이 있는데요....제 좌석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는 거예요. 그래서 일어나라고 하니까 니가 그냥 다른 자리에 앉아라 하고 안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빨리 일어나라 내자리다...하면서 계속 옥신각신 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들이 극장 직원 불러왔어요. 극장 직원 오니까 순식간에 일어나더군요 ㅋㅋㅋㅋ 

무지렁이

2019-02-20 10:07:55

그렇네요. 명심하겠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같이 가서 말해준다고 했을 때, 그러라고 했어야 되나봐요.

그 때는 마주치기 싫다고 괜찮다고 해놓고, 제가 나중에 가서 딴 소리를 한 셈이 됐네요.

저두요

2019-02-20 10:43:05

마주치기 싫을 때 마주쳐줘야 

마주하는 걸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쌈닭은 아니신걸로 보이시네요.

이정도 가지고..

행정처리하고 그 사람 다시 못오게 하고 

내가 돈 들여, 시간들여 내가 열받는 거 이상으로 갚아주리라 다짐하며 행동하는 사람들이 진짜죠.

스시러버

2019-02-20 10:08:43

ㅎㅎㅎ 아드님이 아주 현명하네요

무지렁이

2019-02-20 10:22:37

+1

히든고수

2019-02-20 12:20:35

니가 그냥 다른 자리에 앉아라 

 

ㅋㅋ

 

이 큰 극장안에 관객이 너랑 나랑 둘이다 

꼭 니자리에 앉아야겟니 

밍키

2019-02-20 14:30:44

뭐 그런 상황이면 다른데 앉겠는데....극장 거의 꽉 찬 상태에서 자기자리는 맨 앞줄인데 저보고 거기로 가라고....   완전 어이없었어요

내일은건물주

2019-02-20 10:06:25

에구 속상하셨겠어요..

그사람이 까다롭고 고집이 쌘것같긴하지만

Racist 까진 아닌것같아요

3자입장에서 볼때 조금 과한대응같네요.

 

무지렁이

2019-02-20 10:09:3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나고 보니 심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사과하기는 그렇고, 애매해요. (제가 속이 좁네요.)

Opeth

2019-02-20 10:07:50

gym에서 썸탔던 썰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그나저나 뭐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프론트 데스크 직원이 가서 말해주랴 했을 때 번거롭더라도 데려가서 authority로 찍어 누르셨으면 그나마 뒷일도 안 생기고 기분이 더 풀리시지 않았을까 하네요.

무지렁이

2019-02-20 10:11:32

저도 gym에서 썸 좀 타봤으면...

@밍키 님도 그러시고, @쿵해쪄! 님도 그러시고, 그랬어야되나봐요.

정답이 저절로 굴러 왔을 때, 뻥 차버리고 제가 일을 그르쳤네요.

Opeth

2019-02-20 10:34:49

네 그리고 제 비루한 경험으로는 미국 살면서 뭔가 일이 터졌을 때 그때그때 대응해야지 좀 늦어지거나 타이밍이 애매해지면 반응도 별로더라구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그 트레이너와 푸는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봐요!

도코

2019-02-20 12:23:19

@얼마에 님 소환합니다. 그 분은 썸 타보신 분.

얼마에

2019-02-20 12:52:39

짐에 가면 쉬는 시간도 많고 호르몬 분비도 많고 썸타기 최적의 공간이죠 ㅋ

똥칠이

2019-02-20 10:13:12

+1

저도 아침에 눈이 침침해서

무지렁이

2019-02-20 10:14:14

BTS 동영상 보시면서 눈 푸세요.

쿵해쪄!

2019-02-20 10:08:47

프런트 데스크에 있던 사람이 자기가 요가룸에 같이 가서 말해주랴 했는데,

 

제 생각엔 여기서 같이 가셔서 따졌어야 맞다고 생각됩니다.

 

특정 잘못이라기 보다 방법이 좀 달랐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싶네요. Racist라는 말도 안했을 것 같구요.

짐 관리자 또는 책임자가 있었다면 그 사람에게 컴플레인해서 사과를 요구했으면 더 좋게 해결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개인간의 일도 아니고 짐에서 면전에다가 트레이너에게 racist라는 말을 했다면 그건 잘못된 방식인 것 같구요. 순전히 무지렁이님만의 생각으로 racist로 결론 지은 것인데 그 트레이너가 정말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정말 racist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걸 정확히 집어내기는 힘들거든요.

 

미국 살면서 절대 어떤 컴플레인을 할 때는 개인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을 느꼈어요. 항상 증거를 가지고 제 3자 또는 관리자를 통해서 컴플레인하고 또는 같이 동원해서 그 사람이 무엇을 몰랐는지, 또는 당사자에게 어떤 잘못을 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간단히 위로를 하자면 쌈닭도 때론 좋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정당한 이유로 쌈닭이 되어야 좋은 것이지만...즉, 정당한 이유로 컴플레인을 (맞는 방법으로) 하면 그건 사회 및 공동체를 더 좋게 만들어 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욱하는 성질을 맞는 방법으로 이용하시길!!

무지렁이

2019-02-20 10:13:34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컴플레인을 할 때는 개인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을 원칙철칙으로 삼고 항상 되새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에

2019-02-20 10: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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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렁이

2019-02-20 10:22:20

제가 더 세게 나갔다, 더 심했다는 뜻인거죠? 잘 알겠습니다.

얼마에

2019-02-20 10:32:40

17대1로 싸웠는데 원글님이 이기셨다는 뜻이요. 

조자룡

2019-02-20 10:37:20

스파이더맨은 병실에 누워있지만 other guys는 중환자실행이다 이런 뜻 같습니다

무지렁이

2019-02-20 10:38:03

저는 그걸 허풍 맥락으로 이해해서요...

이 상황에서는 좀 헷갈렸네요. ㅋ

덜쓰고좀더모아

2019-02-20 10:43:03

1. 스파이더맨이 혼자만 처맞은게 쪽팔려서 저렇게 말했다. 어차피 다른 사람은 확인이 불가능

2. 상대방이 진짜로 더 처 맞음.

 

두개의 뜻을 가진 짤이라고 생각합니다.

햄복

2019-02-20 10:58:22

뭔가 더 액션이 넘치는 썰을 기대하고 들어왔나보네요.. ㅎㅎ 

저 같았어도 프론트 데스크 직원한테 부탁했을거 같네요..

마주치기 싫었으면 가서 말해주라고 직원 혼자라도 보냈을거 같아요..

무지렁이

2019-02-20 11:38:08

죄송합니다.

예전에 하도 부끄러운 쌈닭질을 많이 하고 다녀서 이 정도만 해도 그때 생각이 나고

뇌에서도 다 도매금으로 처리해서 제가 다시 쌈닭이 된 것 같아요. ㅠㅠ

콜렉터

2019-02-20 11:18:39

맨발로 돌아다닌것이 잘못이긴 했으니

저라면 다시 요가룸에 양말신고 들어가서 매트위에서 양말벗고 하겠습니다.

또 뭐라고 하면 그때 룰가지고 싸워야죠.

 

그나저나 상황적으로 많은 공감이 가네요.

뭔가 불합리한 일 당해서 따지고 싶어도 (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나) 확실치 않아서 제대로 대응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무지렁이

2019-02-20 11:44:05

피하려면 제대로 피하던가, 아니면 바로 제3자 끼고 맞닥뜨리던가 했어야 했는데,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를 안 저질러야죠.

여행은사랑

2019-02-20 14:50:36

222

제 스타일이시네요. ㅎㅎ

히든고수

2019-02-20 11:29:07

제 입장은 

 

요가를 완전 헛헸던거죠. 

동의! ㅋㅋ

 

are you a racist? 

진 게임 제 사전엔 

그냥 다음엔 

why are you mean to me? 이렇게 

 

다음엔 노래를 불러요 

내 마음은 호오수요 

그대 노오 저어 오오 

 

@티모 님처럼 미국 밖에 못 나가는 사람도 잇는데 

그깟 양말 신으라면 신으면 되지 

무지렁이

2019-02-20 11:45:14

와이 아류 민투미?

와이 아류 민투미?

와이 아류 민투미?

 

외워두고 조건반사처럼 나가도록 연습할게요.

Monica

2019-02-20 11:37:48

Why is this racism? I don't understand.  

무지렁이

2019-02-20 11:43:03

본문에 썼다시피, 그 배경에는 이런 사고의 흐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읽은 글이 떠오릅니다.

Model minority myth에 관한 글이었는데, 아시안들이 공부도 잘 하고 열심히 살고, 사회에 순응하고, 매사에 모범적이라는 편견도 일종의 racism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사고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이 인간이 왜 나한테 그러나? 내가 아시안이라서 찍소리 못하고 순응할 줄 알았나?

내가 백인이나 흑인이었어도 날 제지했을까?

내가 백인이나 흑인이었어도 다음부터 따르겠다는 말을 묵살했을까?

 

어쨌든 이것도 다 제 뇌내망상, 뇌피셜의 작용이긴 하지만, 이해가 전혀 안 될 정도인가요? 

도코

2019-02-20 12:20:06

읽은게 머리에 맴돌고 있으니 이러한 결론에 충분히 도달할 수도 생각됩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이러한 글을 읽지 않았으면 이렇게 생각안했을 수도 있는 것 같구요.

 

자고로, 사람은 무엇을 읽는가가 매우 중요한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한 신중한 글을 안읽으려고 노력한다는 엉뚱한 결말입니다.)

코비

2019-02-20 11:46:04

+1

칼회장

2019-02-20 11:56:17

+2 .. 적어주신 상황은 Racism 연관이 1도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개인적으로는 racist 소리를 듣느니 쌍욕을 듣겠습니다.

 

무지렁이

2019-02-20 11:59:15

세 분이나 그냥 이해 못 하겠다고만 하시고,

그게 racism이 아닌 이유는 적지 않으셨기 때문에 제 생각을 좀 길게 적어봅니다.

 

제가 제 나름대로 정의하는 racism은 같은 사안, 같은 입장의 상대에게 인종을 근거로 다른 태도,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쿵해쪄! 님 말씀처럼 포착하기가는 쉽지는 않기 때문에 대놓고 하는 racism은 거의 보기 힘들지만, 미묘한 데에서 암암리에 하는 racism은 여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들은 말 잘 듣고, 뭐라고 말하면 안 따지고 넘어간다는 편견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 그 트레이너가 저한테 불합리한 요구를 굽히지 않고 관철시키려는 것이 그 편견을 바로 표출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인건지 알 수 있는 명백한 물증은 없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의심 정도는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대놓고 그렇게 표현한 것이 잘 했다는 뜻은 아니고요.

Monica

2019-02-20 13:22:11

다른분들은 다 맨발로 요가 하는데 무지렁이님께만 양말 신고 해야한다고 하면 그건 명백하게 인종차별이고요.  그 트레이너가 자기맘대로 룰을 정하여 무지렁이님 포함 다른분들한테도 양말을 시는 것을 원한다면 뭐 이게 그사람 깔끔떠는거지 인종차별이라고 하기엔 그분 입장에선 좀 억울할거 같아요.  

아시안들 착하고 롤모델 시티즌이고 큰소리 못치고 그럼 스테레오 타입이 있지요.  명백할때 싸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요 이런 경우 그냥 개인 감정으로 욱하셔서 그럴것이다 하고 기분 나쁘셔서 너 racist냐 물어보는건 좀 경우가 아니라 봐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ㅠㅠ

 

 

무지렁이

2019-02-20 13:25:13

여기서 "다른분들은 다 맨발로 요가 하는데 무지렁이님께만 양말 신고 해야한다", "그 트레이너가 자기맘대로 룰을 정하여 무지렁이님 포함 다른분들한테도 양말을 시는 것을 원한다"를 당장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저도 그렇게 물어본 건 잘못했습니다. 본문에도 인정했고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금눈금손

2019-02-20 14:16:00

+3 이런 사례들을 무조건 racism 맥락으로 넘기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이런 생각 자체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 아얘 이쪽으로 생각 자체를 넘기시지 않길 바래요.

시작이 위험이에요. 벌써 이렇게 시작하셔서 일을 이렇게 끝내셧으니 더 위험하십니다.

나중엔 결국 모든일의 근원이 racism으로 끝나게 되버려요. racism 탓 하시지 마세요.

무지렁이

2019-02-20 14:24:14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게 위험한 생각이라고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과민반응해서 그렇게 대처한 점은 제 잘못이라고 본문에서부터 언급한거고요, "생각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는 말씀은 그쪽으로는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매우 강력한 의견인데 그렇게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하시는 배경과 이유가 궁금하네요. 

 

Racism이란게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신건가요?

 

윤리적인 이유인가요?

정치적인 이유인가요? 

역사적인 이유인가요?

 

자꾸 그러면 위축된다 같은 심리적인 이유인가요?

자꾸 그래봐야 득 볼 게 없다 같은 경제적인 이유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금눈금손

2019-02-20 15:06:23

이 상황에서 화가 나는 이유에서 1순위가 racism이 되면 안된다는거죠. 지금 상황에선 그사람이 잘못된 info를 원글님한태 강요한게 잘못된거죠. 이걸 표현하는 방법에 잇어서 상대가 racist여서 나한태 강요한거야 라고 하면 잘못된거니까요.  솔직히 제가 그 상황에 있지 않아서 그 사람이  racsit 한 발언을 한지 안햇는지는 알수 없지만 무조건 racist라고 먼저 생각을 하게 되면 이러면 늘 이유가 racism이 되어버려요. 한마디로 악용이 된다는거죠. 지금 적어주신 상황으론 racism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인대 이런 생각이 내재 되어있다면 심리적으로 내가 위축되요. 그리고 그게 반복되다보면 결국엔 내가 정말 약자가 되어있고 늘 일어날수 잇는 일상적인 일들에 더 방어적으로 대하게 되요. 

 

윤리, 정치, 역사 다 재끼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상황을 정리하는게 훨씬 더 이득이니까요. 그게 심리적으로도(나를 보호) 경제적(잘못 화내다가 큰일 미연방지)으로도 이득이 되구요. 

감정적으로 그 사람한태 잘못햇으니 사과를 해라 이것도 같은 맥락에 떨어져요.  그사람이 잘못된정보로 나의 감정을 상하게 햇고 나를 보호하는 일이 먼저이니 사과를 요구하는건대 이런 일로 사과하는 사람 없어요. 지금 말씀 하신 상황에서도 사과 못받으셨구요. 내 감정은 1차적으로 상햇고 결국 2차적으로 사과도 못받아서 더 상하는결과가 온거죠. 

 

왜 스스로 일타 쌍피를 만드는거냐는거죠. 일타 일피로도 끝낼수도

아니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해결봣다면 일타 일타로 끝날일이잖아요.

위에 많이 나온 의견대로 처음 안내 대스크에 도움받으면 그쪽한태 일타 일타 로 끝났죠.

무지렁이

2019-02-20 16:36:45

심리적, 경제적 이유군요. 감사합니다. 

brookhaven

2019-02-20 14:20:56

저도 이게 인종차별 같진 않습니다. 그 당시에 화가나셔서 그런거 같네요. 아시아 사람이 순종적이고 뭐라고 말하면 안따지고 넘어간다는 것은 무지렁이 님 혼자만의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이 마음속에 있으니 저런 일을 당했을 때 아 얘가 아시안이라 날 무시하나? 인종차별이네? 라고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저도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피해의식인것 같네요. 그 트레이너의 반응도 잘못되긴 했으나 그 전에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지렁이님께서 먼저 깨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지렁이

2019-02-20 14:31:07

저도 그런 생각 없이 살았었는데 아이가 학교 들어가고 차별, 다양성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글들 읽다가 얼마 전에 글 하나를 읽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거기에 너무 휘둘려서 그렇게까지 말한건 제 잘못입니다.

brookhaven

2019-02-20 14:54:34

저도 1세대로써 공감이 가고 저도 어릴때 고등학교 시절엔 무지렁이님과 같은 반응을 보이던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내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역으로 인종차별을 이용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이후론 실제로 인종차별을 겪더라도 좀 더 릴렉스하며 여유롭게 받아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이민자로 사는게 어디 쉽겠습니까? 무지렁이님도 힘들게 타지에서 생활하시는건데 너무 하나하나에 빡빡하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좀 여유롭고 마음 넓게 생활하시는게 더 건강에 좋고 행복할것 같습니다! 화이팅이에요! 

무지렁이

2019-02-20 16:37:13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김사합니다!

복숭아

2019-02-20 11:51:37

Monica 님이 이해 못하시는 이유도 알겠어요.

저라면 아마 그냥 "아그래? 그럼 다음에 오지뭐" 하고 다른 운동하러 바로 갈거같거든요.. 

바로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거같아요...;; 

 

그렇지만 요가를 양말신고 한다는건 처음들어보는데요 ;;

미끄러질까봐 맨발로 하는게 정석 아닌가요? 그리곤 세정제?같은걸로 각자 매트 닦아내고요.

그래서 sanity issue라고 하는거보면 뭔가 "Asian의 발"이라 더럽다고 생각한거 아닌가 하고 인종차별이라 생각할수도 있을거같긴해요.

무지렁이

2019-02-20 12:08:08

제가 그렇게 받아들이는데 Sanity란 표현도 한 몫한 것 같긴 합니다.

도코

2019-02-20 12:14:14

웁스, 여기서 잠깐만 단어 비교해드리고 가겠습니다~~

 

Sanity --> 정신 상태 (e.g., losing my sanity)

Sanitary --> 청결 상태  (e.g., for sanitary reasons)

 

그리고 궁금한 건, 다른 사람들은 다 양말 혹은 신발 신고 하고 있었는지요.  그렇다면 어디 밟고 다닌지 모를 신발이 오히려 더 비위생적이라고 한마디 했었을텐데요, 그럼 너무 비꼬으는 건가..ㅎㅎ

 

하여간 기분 상하지 마시고, 다음 기회에 치밀하게 시스템을 이용해 득을 보시길 바랍니다. 어떻게든지. 후후.

무지렁이

2019-02-20 12:18:32

웁스!! insanity의 반댓말이 sanity고, 이건 sanitary네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레이너도 sanitary라고 한것 같아요.

본문에 수정했습니다.

 

데이터 뽑고 sanity check하라는 소리 들었을 때도 뭔가 더러운 것, 실수 있는지 보라는 얘기를 비유적으로 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게 도대체 몇년에 걸친 착각인지...

 

요가룸인데 수업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제는 마침 운동화 신고 스트레칭하는 사람들만 있더라고요.

황당해서, gym 페북 페이지에 올려놓은 요가 클래스 사진 보니까 맨발 참 많대요.

도코

2019-02-20 12:22:16

네, 평소에 별 생각 없었지만, 이제 확실한 증거와 지식을 겸비하셨으니, 다음엔 당당히 맨발로 가셔서 뭐라 하면:

 

"What do you mean? Who does yoga with socks or shoes on?" 능청맞게 넘어가면 무지렁이 1승.

복숭아

2019-02-20 12:57:59

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자연스럽게 sanity라고 저도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배웠습니다 ㅎㅎㅎㅎ

sono

2019-02-20 17:30:57

저도 복숭아님같이 생각했을거 같은데..

좀 반응이 과했다고 소심하게 한표 던지고 갑니다.

저도 남부에 살면서 넘나 명백하게 인종차별이라고 느낄때가 많은데 (작게는 캐셔가 다른 사람들한텐 인사도 잘하고 하는데 나한텐 유독 눈도 안 마주치고 인사도 안하고 안받아준다거나...지나가는데 날 보고 침 뱉는 할매도 봤어요) 그냥 이젠 그런 사람들 무시하고 지내요. 대응해봤자 그 사람들이 나한테 잘해줄것도 아니고 오히려 긁어 부스럼만 만드는거 같기도 하고요.. 더러워서 피한다..그런 맘 가짐? ㅎ

내가 한국 산다고 해도 강사가 이게 이 스튜디오 룰이야 하면 응? 그래? 난 그럼 안갈께 그러고 말거같은데요..(제가 넘 무신경한가요..)

요가를 양말신고 한다는 면에선 그 강사가 이상한거 같긴 해요. (요가용으로 미끄럼 방지되게 나온 양말도 있긴 하더군요. 저희 요가클래스에서 보긴했어요) 뭐 이미 지난 일이니까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이상한 강사구나 하고 넘기세요. 

도코

2019-02-20 11:53:29

프런트 데스크에 있던 사람이 자기가 요가룸에 같이 가서 말해주랴 했는데, 

그 트레이너 다시 마주치기 싫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응 오케이 하셨어야죠. 그랬으면 오해도 풀리고 시스템상으로 다 해결되고 그랬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라면 일단 제 위생을 위해 맨발로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Sanitary 손해는 맨발인 분이 더 손해인듯..ㅎㅎ)

 

그리고 저도 '정의의 분노' 같은게 충만한 스타일인데, 그 것을 잠재울 수 있는게 '손익 계산'인 것 같습니다. 내가 이 상황에서 최대한 얻을 수 있는 베네핏이 무엇이며, 그 것을 위해 투자해야할 에너지가 worth it인가. 아니면 기분만 상할 것인가. 상황에서 나에게 유익할 것 없으면 내버려 두는게 (물론 너무 계산적이지만) 욱하는 성격을 잠재우는 좋은 방법 같더라구요.ㅎ

 

조자룡

2019-02-20 11:54:46

+1 roi 안나오는/적은 사업은 접어야죠

무지렁이

2019-02-20 12:09:08

제 기본모드는 접는건데, 어제는 왜 그 모드가 쌈닭모드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쩝...

조자룡

2019-02-20 12:11:22

사람이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거지요

바닷길도토리

2019-02-20 15:24:34

저도 온갖 형태의 인종차별을 많이 당했던지라 나중에 피해의식이 어느정도 생겨서, 조금이라도 안 좋은 상황을 겪으면 이게 날 지금 아시안이라고 무시하나? 라고 은연중에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문단 되게 도움되네요!

성실한노부부

2019-02-20 12:29:31

.

 

 

무지렁이

2019-02-20 12:45:34

조언 감사합니다.

다만, 마지막 문단은 동의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곱씹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hdtkqorl123

2019-02-20 12:55:38

+1. 요즘같은 세상엔 니가 racist라고 하면 좋게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듯해요. 

Monica

2019-02-20 17:14:35

저희 아버지 나이대이신데 와우 너무 뭐라그러나요...깨신분이라 감동에 감탄합니다.  

dk253

2019-02-20 19:15:20

"아버지 나이대신데" 는 도 몬가요? ㅎ 나이대를 불문하고 꼰대는 어디에나 있어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세요

BeingCheerful

2019-02-20 12:45:29

저도 처음에 미국왔을때는 왠지 고자질 하는거 같구 그래서 혼자 해결해 볼려고 하거나 그냥 참고 넘어가거나 했는데요.. 요즘은 그냥 바로 escalate to next level입니다. 괜히 감정 낭비않하는게 저한테 이롭더라구요 ㅎㅎㅎ

Opeth

2019-02-20 12:49:17

쿨하게 잊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다음 층으로 가신다는 말씀 맞죠?

 

BeingCheerful

2019-02-20 12:53:46

ㅋㅋㅋ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그냥 일일이 상대하느니 다음층 가던가 아님 그 윗사람한테 조곤 조곤 설명 ㅎㅎ

Opeth

2019-02-20 12:57:30

참 근데 그 조곤조곤이 힘들더라구요 ㅜㅜ 

BeingCheerful

2019-02-20 13:03:52

네 ㅎㅎ 사람 감정이라는게 맘처럼 안되자나요.. 저도 간혹가다가 얼굴 붉어지고 하는데... 되도록 라마즈호흡도 좀 하고.. 맘 가라앉히고.. 뭐라고 말할지 생각한담에.. 되도록 천천히 말합니다 (화나서 저도 모르게 빨라지긴 하지만요 ㅎㅎ) 특히 제가 Gym이나 이런 돈 내고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면 단단히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도 성에 안차게 안하면 소심하게 각종 리뷰사이트나 서베이 오면 꼭 복수를 하지요...

무지렁이

2019-02-20 13:52:25

제가 그랬어야 되는데요.

pranayama 호흡 좋아하는데, 어제 그걸 했어야...

Sun salutation 때려치고요. ㅠㅠ

최선

2019-02-20 12:54:57

본문에서 호출되어서 글을 읽어보고 댓글을 달야하는 압박감에 저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 트레이너 분은 *고집이 있으시네요. 저라면 비슷한 상황에서 프론테스크 앞장 세워서 바로 잡아 줄 듯하고요 (가능하면 부드럽게) 요즘에는 다 좋게 좋게 하려는 편이라서요.

 

그리고 점점 나이도 들고 다른 신경 쓸 일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일에는 에너지를 아끼려고 노력할 듯해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신공

무지렁이

2019-02-20 13:50:44

압박드려서 죄송합니다!!! 순간 떠올랐어요.

kiss

2019-02-20 13:22:10

같은 1세대 이민자이기에 동감이 많이 되네요.

저도 누가 좀 민하게 굴면 인종차별인가 생각하게 되는게 당연한거 같아요.

피해의식이랑은 상관없는거 같고요. 스킨컬러가 달라서. 내가 아시안이라 그런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태권도 유단자인 내가 한대 때려줄수도 없고요. ^^

괜히 영주권자 가장이 경찰에 끌려갈수 없으니깐요. ㅠㅠ

절대 쌈닭이 아니시고 예민한게 아니세요.

그냥 다음부터 상대방앞에 큰소리 한번 질리시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

무지렁이

2019-02-20 13:50:13

소리 지르면 경찰 부르지 않을까요?

그냥 키스해주세요.animate_emoticon%20(52).gif

kiss

2019-02-20 17:07:40

아니면 다음에 태권도 도복에 검은띠 차고 짐에 한번 가세요^^

기합넣어서 "태!권!도!"" 연습하시고

한번 째려보고 나오세요.

마초

2019-02-20 13:54:49

아시아 사람이 순종적이어서 웬만큼 멋대로 대하고 잘못된 규정을 진짜 규정이라고 우겨도 후환이 없다는 편견(racism)을 극복하게끔 원글님이 적절한 자극을 줬을 것 같아요. 직장과 관련된 곳에서 있었던 일이라 걱정되실것 같은데... 꼭 나쁜 결과만 낳지는 않을거라 생각하네요.(예컨데... 저 애 성질 부릴줄 아는것 같으니 조금 조심하자... 뭐 이런 뒷담화 정도?)

무지렁이

2019-02-20 14:33:20

어쨌든 제가 잘못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댓글 읽어봐도 그렇고요. 그 트레이너의 잘못이 반박의 여지가 있는 잘못이라면, 제 잘못은 더 빼박인 것 같습니다. 좀더 침착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겠어요.

아날로그

2019-02-20 13:58:36

저도 이 글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네요. 저도 여러 번 인종차별 비슷한 일을 경험했고, 그 경계에 있는 일고 겪어 봤고, 또 반대로 인종차별은 아닌데 왠지 그런 것 같은 일들도 많았는데요. 제 삶을 돌이켜보건데 한국에선 그런일이 없었나? 하는 질문을 하게 되면,,,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온갖 학벌, 재산, 외모, 옷차림 등등으로 온갖 차별을 다 하는 사회가 한국이고,

저도 완젼 한국산이라 그런지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런 일들이 있을 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저도 지금 일하는 곳에서 차별 비슷한 상황을 몇번 겪었는데요. 근데 다시 곱씹고 곱씹어보면 그게 인종차별이었든 신분 차별이었든, 뭐였든간에 그 사람의 마음에는 이미 그런 비슷한 행위를 하기로 맘을 먹었기 때문에 싸움을 해봐서 소용이 없다는 결론이었어요.

 

그래서 무조건 참으라는 이야기도 아니고요.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을까? 만약 내가 그 사람과 싸우고 이겨서 그 사람에게 사과를 받으면 그게 무슨 의미인가? 그럼 내 기분은 좋아지고 자존감도 항상될까? 거꾸로 잘못된 규정 자기 맘대로 들이대면서 신경 건드리는 사람을 그냥 놔두면 그것도 좋을 일인가?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위에서 조언해주신로 규정대로 깔끔하게 가는게 가장 맞는 것 같고, 서로 기분 나쁘지 않고 오해 푸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나한테 민하게 구는 사람 절대 친해지고 싶지 않지만 또 반대로 미워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래봐야 내 감정낭비고 기분만 나빠지죠.

무지렁이 님께서 만약 그 상황 이전에 기분이 다운되어 있거나, 얼마전에 읽으셨던 racism관련 문구 때문에 예민해져 있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이었던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또 생기면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일부러 더 크게 웃어주고, 그랬니? 몰랐네. 근데 그게 규정에 맞는거니? 아니라면 staff을 데려가서 이야기하셨으면 좋으셨을 것 같아요.

이런 것에 약간 내성이 생겨서 그런지 저는 저한테 민하게 구는 사람들 보면 일부러 칭찬해주고, 이름 기억해주고, 웃어주고 그러면서 내가 그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이란 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무지렁이

2019-02-20 14:35:19

진짜 욱하는 성질을 버려야하는데요... 그런 상황이 생기면 표정도 못 감추고 목소리도 떨리고 그래요. ㅠ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스크림

2019-02-20 14:30:26

진짜 공감가네요!

미국에서 동양인으로 살면서 

"내가 동양인이라 저렇게 대하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 안해보신 분들이.... 있을까요...??.

 

 

이번일도 만약에 같은 상황에 누가봐도 말붙이기도 힘든 백인 분이 였다면

솔직히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한거 보니..

저도 무의식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하여 예민한거 같아요.

 

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무딘다고해도...

불과 몇 년전 스타벅스에서도 흑인에게 인종차별한 사건도 그렇고..

또 스타벅스에서 백인아주머니가 한국 유학생들이 한국어 한다고 영어하라고 하는 등등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은 존재한다는건 사실 같아요 ㅠㅠ

이 인종차별과 많은 차별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내가 받는 “차별”은 인종인가 인간차별인가 이걸 구분하는게 진짜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용 ㅠㅠ

 

기분 안좋으셨겠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거 아시고 힘내셨으면!!!!

 

무지렁이

2019-02-20 14:36:03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로운물개

2019-02-20 15:00:09

백프로 동감 헙니다..

벌써 10년째 매일 새벽에 짐을 댕기는데 대부분은 나를 잘알기 뗌시 즈그들이 먼저 아는채를 하지만 가끔 저런 친구처럼 골쎄리는 애들이 있어요...

그럴때마다 내가 더 열받게 해붑니다...

야 너 괜찮아 ?

혹시 니 걸프랜드 아님 와이프 랑 싸운거는 아니지 ?

프하하하 웃고 다른 자리로 가붑니다요...ㅎㅎ

무지렁이

2019-02-20 16:35:37

지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스턴처너

2019-02-20 15:17:07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지렁이

2019-02-20 16:39:20

저는 인종 차이 뿐 아니라 언어적, 문화적 장벽이 있어서 어려웠지만, 아이는 슬기롭게 헤쳐나가면 좋겠어요. 제가 잘 가르쳐야죠.

큰꿈

2019-02-20 16:13:57

미국은 세상의 모든 인종이 모여 사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모여" 사는 것처럼 보이는 나라입니다.

살다보면 끼리끼리 모여 살게 되더군요. 

 

마모생활하다 보면 삶에도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후카"라는 말이 있죠 이 사람이 안된다 그러면 되는 사람 계속 찾는 거죠.

트레이너가 이런 소리하면 다른 사람 찾아서 되면 되는 거고 그래도 안된다면 

깨끗하게 접는 거죠.

 

말은 쉬워도 실생활에 접하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대응하기 좀 낫겠죠.

그래서 무지렁이님도 이렇게 질문하신거라고 생각됩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트레이너의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그런데서 서로간에 불편해졌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같아도 다음에 저런 상황이 나오면 후카를 해보고 안되면 되는 곳 찾아가야죠.

카드 리젝되면 다른 카드 신청하죠 뭐.

무지렁이

2019-02-20 16:41:42

Hang Up & Call Again이 여기도 적용되는군요! 감사합니다. 

확실히3

2019-02-20 16:37:21

다른 분들이 의견주신것처럼 저도 미국에선 일 생기면 3자를 끼고 가야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무지렁이님을 위해서 조금 색다른 각도로 미국이란 국가를 바라본다면 50대 중장년층의 세련되고 우아한 문화가 판치는 것이 미국이고, 한국은 아직 20대 젊은이의 거칠고 투박한 문화가 많습니다. 세련되고 우아한 건 무조건 다 좋은 거 아닌가요? 라고 의문이 들수가 있지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기 마련이고 그늘이 있으면 빛도 있기 마련이죠.

 

예를 들자면 한국 정치인들의 상대정당들에 대한 날썬 비판과 언급, 그리고 정치인들은 아니더라도 일반 국민들 역시도 회사나 학교에서 상사들이 날썬 비판과 함께 후배들을 갈굴때 쓰는 저급하고 치졸한 갈굼의 언어들, 물론 나쁜 면도 많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만큼 후배들에게 애정과 관심이 있으니 그런 쓴소리도 할줄 아는 것이지요. 애정과 관심이 없으면 밥이 되든 죽이 되든 법적책임도 없는데 none of my business 란 미국식의 마인드가 되는 것이고, 법적책임이 걸려있다면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한채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을 하고 판사의 판결을 받는 것이지요. 

 

한국에선 그냥 한번 크게 욕설도 썩고 심하면 주먹질 몇번 하고 쫑내면 될일을 (물론 잘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미국에선 송사사건으로 번지고 당사자들끼리 직접 해결할수도 있는 일을 거액의 돈으로 변호사를 구해서 법원의 재판을 받아야되고 (변호사비는 무료? 판결을 기다리는 시간은 또 공짜?) 그러다보니 갈등이나 분쟁이 있을땐 반드시 군대 용어와 비슷한 지휘계통을 통해 전달을 해야하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하면 좋은 것도 있지만 세상사가 늘 그렇듯 세상 모든 진실을 안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닌것처럼 말이죠. 가끔씩은 모르고 사는 것이 더 행복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때도 있는 것이지요. 

 

멀리 갈 필요없이, 20대들이 싸우는 방식과 50대들이 싸우는 방식은 매우 다르죠. 20대들은 서로 주먹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때리고 직설적인 육두문자를 날리면서 그렇게 싸우지만, 50대들은 서로 칭찬을 하면서도 상대방의 실적을 깍아내리거나 폄하, 자신의 성과를 지휘계통을 통해 과장하면서 상대방을 깍아내리는 식이죠. 굳이 신체적으로 상대방을 제압하지 못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버리면 이기는 것이 우아함과 세련됨의 또다른 그늘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반대로 신체적으로 상대방을 제압한 경우, 상대방은 엄청난 데미지를 얻고 심지어 biological한 죽음을 맞이할수도 있는 것이니 어느 것이 좋고 나쁜 것인지는 개개인의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거나 미국인들은 신체적으론 젊은 나이일지라도 미국은 50대 중장년층의 국가, 대한민국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20대 젊은 혈기왕성한 국가라고 전 늘 생각합니다. 

 

한때 미국도 서부개척시절엔 duel이라고 결투라는 형식의 이름을 빌려, 욕설까진 아니더라도 상대방과 직설적인 결투를 버리고 했지만 국가가 성장하고 국운이 흥함에 따라 현재는 그런 거칠고 투박한 강인한 기질보단 차도남과 비슷한 세련되고 지적인 도시의 사람이 다 된것이지요. 한마디로 말해 좋은 시절은 다 지난 것이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50대에 수입이 가장 많은데 그래봐야 아무리 돈이 많아서 온갖 불로초를 다 구할수 있는 재정이 있어도 시간을 이긴다는 장사는 없는 것이고, 50대에 명퇴나 안당하면 다행이고, 감사하게도 끝까지 은퇴를 성공적으로 한다고 할지라도, 60대에 2선후퇴를 하거나 은퇴를 하고 병원도 가야될 확률이 높고, 아무리 찌질해서 집에서 혼자 해결하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앞으로 좋은 날이 올수도 있는 것이니 두고 볼 일입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의 국운을 보자면 아직까지 20대시절이라 앞으로 이어질 시절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도 많이들 있겠지만 투박함과 젊은 혈기로 극복할 것이고, 현재보단 조금은 더 세련되고 우아함을 가춘 30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계속 살것이면 전 이런 우아함과 세련됨의 또다른 그림자인 가식을 반드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이런 일일수록 철저하게 If scenario로 이성적이고 Speculative하게 접근해야지 그냥 감정적으로 욱하는 성격을 자제할 필요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무지렁이

2019-02-20 16:43:04

큰 그림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2019-02-20 19:01:23

누가 이렇게 비유 좋은 글을 잘 쓰셨나 했더니 역시 확실히3 님이셨네요. 존경스러워요. 무지렁이 님도 힘 내셔요!!! 

넓은바다

2019-02-20 21:04:00

뎃글에서 많이 배우고 가네요.

@무지렁이님도 마음이 많이 속상했겟어요...

그레도 다음엔 더 잘 대처하시겠죠?

사랑니

2019-02-20 21:09:17

다들 토닥도 해주시고, 상황도 분석해주셨으니 이제 우리 무지렁이님께서 하셔야 할일은,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짐을 가시면 겁니다. 이미 프론데스크 찬스도 놓쳤으니, 님이 다시 그 상황으로 본인 입으로 다시 꺼내서 사과하는 일을 자처하시는 일은 생각도 마세요:) 내일부터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이구역의 미친x은 나야..이런 마인드로 운동 열심히하세요. 그 일 땜에 찝찝해서 그 짐을 안 가실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이미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무지렁이님에 대해서 얘기를 마쳤을테니 다시는 그런 비슷한 상황도 안 만들려고 노력할거에요!

 

화이팅이요~

Andy0806

2019-02-20 21:21:10

100번 화나는 상황입니다. 무시당하는 느낌도 들고 민망하기도 하고. 

이때 감정의 흐름은 무의식에 잠재된 뭔가를 끄집어 내서 욱하고 터집니다. 

우리 같은 경우는 미국에 분명 존재하나 invisible하게 execute되는 인종차별. 

 

만약 이 경우에 Gym Policy를 내가 동양인이란 이유로 나에게만 다르게 

적용했다면 인종차별이 맞겠습니다. 

그러나 이경우는 그렇지가 않은듯 보입니다. 

그런데 "너 racist냐?" 하는 것은 

"너 나 키 작다고 무시하냐?" 하는 것과 다를것이 없지 않을지...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인종차별이란 카드를 쓰는 대신 

Well, thank you for telling me the policy. 

But I feel offended by the way you talk to me.  

하고서 Manager에게 그 사람의 attitude를 문제 삼겠습니다.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큰 이슈입니다. 

그렇기에 인종차별이란 카드를 쓰는것은 그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핵미사일 버튼을 누르는 마지막 선택입니다. 

 

더욱이 어떤 사람을 racist라고 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란 사안의 중대성 만큼 Fatal한 Accusation입니다. 

미국에서 Racist란 레이블이 붙으면 Rapist이상으로 치명적입니다. 

그렇기에 내 감정만을 가지고 False Accusation 하는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같습니다. 

 

저 같으면 그 사람에게 racist라고 말한것은 쿨하게 사과 하겠습니다. 

동시에 그 사람에게 그 때 너가 그렇게 말한것에 내 감정이 상했다는 것은 address 하겠습니다.

 

 

Makeawish

2019-02-21 23:57:21

글로 다 표현하지 못했던 느낌이 있었겠죠.

미국 와서 느끼고 배운건, 참고 있다가 폭발하면 안된다 하는..

압력솥의 압력이 계속 올라가기 전에 압력을 솔솔솔 배출시켜 주면 큰 사고는 면할 수 있는 것처럼 감정도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요가매트가 공용이면 저라도 맨발로 사용하는 건 꺼려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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