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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 2019-02-21 1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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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

2019-02-21 19:17:25

한줄요약: stay hungry, stay foolish! 

제대로 이해한거 맞나요? ㅎㅎ

 

근데 야동이 뭐 어때서요?! ㅎㅎㅎ

확실히3

2019-02-21 19:24:48

조자룡님의 한줄요약 맞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너무 장황하게 썼네요.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아서 그랬습니다. 정말 부모님이 지원안해준다고 할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와이프한테 들러붙을때 I 485 도중에 취소를 안 했는 것이 용하네요. 그런거로... 야동은 보면 안됩니다 ㅠㅠ ㅋ 와이프가 포르노 보면 치팅하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화내거든요 ㅠㅠㅠ 몇번 설전을 벌렸지만, 와이프 성격이 그래서 이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조자룡

2019-02-21 19:28:17

원래 저같이 글재주 없는놈들은 요약이라도 잘해야합니다 ㅠㅠ

성실한노부부

2019-02-21 19: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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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에

2019-02-21 20:22:55

저도 좀 입양해 주세요!?!

조자룡

2019-02-21 20:27:01

이 짤을 보고 대사가 생각나신다면... 제대로 보신겁니다 ㅋㅋㅋ

 

06998e367b8fbe641207653511733855.jpg

 

Opeth

2019-02-22 07:16:23

역시 부모님의 마음은 다른거 같으면서도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고민중이지만 이게 강하게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성실한노부부님의 철학이 또 굉장히 와닿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숨pd

2019-02-21 19:55:02

저는 대학 입시 끝낸 바로 다음날부터 과외를 시작했는데요, 과외는 선불이니 바로 돈이 생겨서 부모님께 따로 용돈 달라는 소리를 안했더니 그 이후로 안주시더라고요 ... ㅜ 그래서 아 어른 되었으니 내 앞가림은 내가 하자! 등록금도 내 주시는데! 생각했는데, 제 동생은 대학가서 취업할때까지 쭉 용돈 받았어요... 부럽. 첫단추를 잘 꿰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자룡

2019-02-21 20:11:41

저는 용돈 refuse 했습니다. 학교 다닐땐 그게 제 마음이 더 편해서요..

숨pd

2019-02-21 20:16:31

와 대단하세요! 저도 사실 학부때는 시간도 많고 과외 많이해서 통장장고 두둑히 다니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다녀서 별 생각 없었는데, 대학원 다니면서도 용돈 안받고 과외하려니 그땐 좀 아쉽더라고요. (지도교수님이 일만 어어어어어ㅓㅁ청 주고 돈을 안ㅈ.......) 시간도 아깝고. 근데 뭔가 자존심+어색해서 부모님께 끝까지 돈달라는 소리 못하고 박사 application 할때까지 잔고 탈탈 털어서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랬나 싶어요. 부모님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말이죠. 

조자룡

2019-02-21 20:19:30

제 수입으로 학비를 100% 커버한게 3학기밖에 안돼서 1-2학년땐 용돈 안받은만큼 어차피 학비로 받은건 안자랑입니다 ㅜㅜ 없는 형편에서도 쥐어짜서 서포트 해주신게감사할 따름이죠

에타

2019-02-21 20:50:21

한국에서 학부 나왔는데 원래 집이 지방이고 학교는 서울에 있는지라 생활비 (밥값+하숙비+교통비+etc)는 지원받았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과외도 하고 실험알바 있으면 그런 곳 가서 용돈도 종종 벌고..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게 그럭저럭 즐겁게 살았던 것 같아요. 그나마 학비걱정은 안 시켜드린게 다행이려나요? 그러다가 대학원은 미국으로 온 뒤에는 stipend를 받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용돈 받아본 기억이 없네요. 대학원생 되니까 괜시리 죄송스러워지더라구요.

 

아무튼 저도 받은게 있는 만큼 자녀들 학부 졸업할때까지는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경제적 지원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18년 뒤려나요?;;;;

조자룡

2019-02-21 20:51:55

실험알바가 임상실험인가요? ㅎㄷㄷ

 

18년 뒤라면 근래에 엄마/아빠가 되신거에요? 축하드려요!(?)

넓은바다

2019-02-21 23:17:55

우와. 뎃글 정말 많네요..

부모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잇습니다. 부모님도 아직은 기뻐하시구요.....

@확실히3님 말씀에 많이 공감 가네요.

조자룡

2019-02-21 23:51:44

여러분들 귀중한 의견 잘 들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신검색해드립니다

2019-02-21 23: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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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

2019-02-21 23:51:14

어덜트가 아니네요! 검색빌런님 분발하셔요 ㅋㅋㅋ

아날로그

2019-02-22 00:04:53

저도 한국에서 대학다닐 때 가정 형편 때문에 학비 싼곳으로 진학하고 대학 1학년때 용돈 벌어보겠다고 맥주집 알바 시작했습니다.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했었는데요. 그렇게 해봐야 하루 8000원 남짓벌더라고요 (90년대 후반) 그래서 돈 더 벌어볼 욕심으로 알바시간 새벽까지 늘리면서 한달 했었어요. 근데 돌아보니 숙제도 못하고 심지어 수업도 겨우 출석만 하고 있더라고요. 시골에서 빚내서 대학보낸 부모님 얼굴 떠올려보니 그때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알바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공부해서 장학금 받는게 낫겠다 싶어 죽어라 공부만 했습니다. 그 후로 장학금도 받고 공부 열심히 한 덕에 2학년때부터는 학교 내 홈페이지 만들어주는 좀 고급진 알바들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때 부터는 아예 동네 IT회사에 파트타임으로 취직해서 좋은 의자에서 시원한 바람 쐬가며 공부겸 돈도 벌 수 있었고, 그때 월급 받아서 부모님 전자렌지 사드린게 아직까지 시골 집에 있습니다. 3학년 마치고 운 좋게 병특 회사에도 취직했고 그 후로는 오히려 집에 용돈 드리며 살았습니다.

근데 나이들어 미국으로 박사 공부하러 나왔을 땐 부모님이 돈 주신다고 하면 형편이 여유롭지 못한것 뻔이 알면서 넙죽 받았습니다. 부모가 도움 줄 수 있을 따 벋는 것도 한편으로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도움받아 집사람 고생 덜 시키고 박사 빨리 끝마치는 게 더 현명한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랬는지 마모도움으로 여행도 남부럽지 않게 다니면서 상대적으로 빨리 박사 공부도 끝냈습니다.

그래서 전 후배들만나면 집안이 넉넉하건 넉넉하지 못하건 공부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공부에 열중할 수 있게 집에서 지원 받을 수 있으면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지금 뭘해도 벌어봐야 겨우 시간당 10달란데, 그 좋은 공부하기 좋은 시절을 그렇게 보내는 건 너무 낭비같아 보이거든요. 알바할 시간에 자신한테 투자하면 나중에 시급의 자릿수가 바뀌잖아요. 물론 정신 못차라는 자식이라면 처방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동안은 최대한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한편으론 더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19-02-22 00:53:46

재 생각과 많이 비슷하네요. 좋은 경험 나눠주시니 감사합니다. 

행복찾기

2019-02-22 02:24:36

헉 제가 올린 글로 영감받아 이글 쓰셨다는걸 보고  깜짝 놀랐네요 

사실 저도 

제 글에 그리 많은 댓글이 달릴줄  몰랐어요 ㅎㅎ

한국에서 부모님 지원받아 대학 나오고 한지라 아직 저도 한국식으로 대학까지는 지원을 해주는게 맞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그리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서 용돈도 넉넉히 주진 못해요학비도 반은 보조도 받고 론도 조금 받구요 그래도 학점 잘받기 어려운 학교니 일하는 시간에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이게 자식을 잘못교육시키는건지 정말 가끔은 저도 어렵네요 강하게 키워야 자식이 잘 되는걸까요?

 

 

 

 

 

조자룡

2019-02-22 09:28:10

정답이 없는 문제라 여러분들 의견 들어보고자 글 작성했습니다. 제가 부모가 아닌 입장에서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지만 제가 갖고있는철학과 여러분들의 생각을 비교하며 또 많은 생각을 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9-02-22 05:54:33

성인인데 용돈을 받다니...부자인가봐요 ㄷㄷ

머째이

2019-02-22 09:31:16

아 저는 우리 애들이 다 저랑 비슷할까봐 용돈을 못 주겠어요.

용돈 받아서 술 마시고 책 산다고 삥땅쳐서 신나게 놀고 가끔 학비 더 내야 한다고 거짓말해서 띵까띵까~~

우리 애들이 애비 닮으면 비슷할까봐...ㅠ.ㅠ 

그래도 부모님들의 마음은 있으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겠죠?

조자룡

2019-02-22 09:31:54

아마 머째이님 부모님도 알고도 챙겨주신거 아닌가요? ㅎㅎ

머째이

2019-02-22 09:43:26

말씀은 항상 "너는 맨날 무슨 돈으로 그렇게 맨날 술을 처묵고 다니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라고 하시긴 하셨지만

그게 다 부모님 호주머니 에서 나온 돈이라는 것은 다 아셨겠죠? 아들놈이 졸업하고 밥은 먹고 살라나 걱정 많이 하셨....갑자기 눈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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