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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곽도시 (Noisy-le-Grand, France)

오하이오, 2019-03-02 22: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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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_401.jpg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 밖을 내다 보니 호숫가에서 태극권을 수련하는 분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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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디즈니랜드에서 실컷 논 탓인지 늦잠 자는 2호는 이번 여행도 '멍클리'와 함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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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깨워 호텔 주변 동네를 둘러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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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도 전에 챙겨 온 주전부리 부터 챙기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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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벗어난 집들은 좀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 보다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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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정갈한게 언젠가 봤던 일본 오사카의 신도시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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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를 벗어나 상가지역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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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의자를 보자 앉아 버리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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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시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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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뒤로 시야가 탁 틔인 마당과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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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는 2, 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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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도 합류해 한동안 셀카 놀이를 해댔다.

 

paris_413.jpg

시청 앞으로는 노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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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호기심을 갖고 둘러봤다. 아마도 장난감이라도 있길 기대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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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한참 만지작 거리는 아이들. 내가 다짜고짜 '안된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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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옆으로 시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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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진 않지만 자연 채광에 깔끔한 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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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 사는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시장 구경은 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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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옆 카페에는 커피가 아닌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paris_420.jpg

시장 밖 간이 테이블에도 아치인데도 와인잔이 가득했다. 역시 포도주의 나라다 싶다.

 

paris_421.jpg

트인 공터로 나오자 활기를 찾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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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얼굴 묻고 처가가 외쳤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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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래 수로가 앙증맞다. 

 

paris_424.jpg

상가를 지나 다시 주거지로. 아파트 단지 작은 호수에서 물고기를 찾는 아이들, 하지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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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와 다른 길, 못 본 에쁜 집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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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를 보고 달려든 아이들. 하지만 3호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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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는 1, 2호는 바닥에서 맴돌고 3호만 정상에 섰다.

 

paris_428.jpg

2호는 3호를 외면하고 '흔들 흔들'

 

paris_429.jpg

놀이터 마무리는 시소로.

 

paris_430.jpg

마을 한 바퀴 돌아 다시 호텔로 오니 점심 때가 지났다.

 

 

 

14 댓글

HappyJenny

2019-03-03 07:06:52

아이들 여행사진 참 좋아요. 남은 여행도 즐거운 여행되세요 

오하이오

2019-03-03 08:57:19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여행은 이번주 이미 마치고 옮기는 후기입니다만, 인사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닉스진

2019-03-03 07:17:58

아이들 셋이 너무 이쁘네요. 화목한 가정을 보는 것 같아서 일요일 아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오하이오

2019-03-03 08:59:53

저는 커가니 예쁘단 느낌이 들긴 힘들던데요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중에 생기는 트러블이 있긴했지만 대체로 화목하게 잘 다녔습니다. 기분 좋게 시작한 휴일 보람있게 마감하시길 바랍니다.

Monica

2019-03-03 09:39:17

ㅋㅋ  오하이호님 가족들은 목적 별로없이 동네 한바퀴 도시는거 좋아하세요.  프랑스면 다른곳 관광지들도 많을텐데 그냥 동네 한바퀴를 도시네요.  소소한걸 좋아하시고 그냥 사람 사는거 보는거 좋아하시는듯. 이번에도 삼겹살 뚜껑 사진들 많이 찍으셨나요. 

오하이오

2019-03-03 12:37:00

예, 저흰 동네 한바퀴 좋아합니다^^ 사실 저와 처가 좋아하는 건데, 아이들이 또 걷냐고 투덜대기도 했는데 이젠 그려려니 하네요. 

불판(?)도 기억해 주셨네요. 아주 특이한 놈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temp1.jpg

모양도 독특하지만 가운데 무늬는 정사각형 꼴을 갖추고 있는데 외형 틀과 모양 사이 간격이 일정치 않아요.

살짝 틀어진 모양인데, 제겐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불판입니다.^^

 

오랜만에 도착한 드골공항의 변기도 둘러 봤습니다. 

정말 무지막지하게 큰 변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아주 작고 예쁜 녀석들로 바뀌었어요.

temp2.jpg

 

Monica

2019-03-03 13:15:04

저 불판은 아마도 와인 많이 마시고 만든듯...ㅋㅋㅋ  

 

미국에서 살다 파리로 이사한 어떤 셰프 한명이 쓴 책을 읽고 있는데요 파리의 모든 것들은 작고 사소한것까지 미를 중심으로 다 이유가 있어 있는거고 정부가 거기에 아주 세심한 신경을 쓴다고 하네요...그것들만 사찰하는 팀이 있을정도로요.  

암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대도시이지만 개인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도시에요.  

오하이오

2019-03-03 19:31:46

호기심이 가는 책이네요. 꺼내신 말씀은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다만 정부의 세심한 신경의 의미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정말 파리 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도시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처럼 처와 여행 내내 토론(?)을 많이 한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안 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불호쪽에 가깝고, 처는 호에 가까와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는데. 어쨌든 우리 여행 끝 결론은 다음엔 로마로 가자 였는데... 

맥주는블루문

2019-03-03 10:00:13

어느 도시를 가든 시장 구경은 참 재밌어요. 근데 Monica님 말씀처럼 정말 혼잡한 관광스팟들이 아닌 한적한 '동네 한바퀴'가 인상적이네요. 

오하이오

2019-03-03 12:38:47

저희도 시장 구경은 늘 재밌더라고요. 여행 중 긴장과 피곤을 풀어주는 뭔가 편안한 느낌도 주기도 하는것 같아요. 

shilph

2019-03-03 12:40:52

대도시는 비슷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역시 재미난게 많은거 같아요. 예쁘네요.

 

그중 제일 부러운건 역시 낮술, 그것도 와인으로...

오하이오

2019-03-03 12:52:11

말씀하신 재밌는 것도 있고요, 사람 사는 모습도 더 잘 볼 수 있는 것 같고, 물가도 싸니 저흰 외곽에 숙소의 장점을 잘 누리다 온 것 같아요. 

화성탐사

2019-03-03 13:51:57

뒤에 집들이 나온 사진을 볼때 저도 일본의 주택가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비슷한 생각을 하셨군요. 빠리 하면 떠오르는 모습들과 다른 모습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12 3호면 어딜 여행하든 별로 힘들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사진 뒤에 많은 스토리들이 있겠지만요.^^

오하이오

2019-03-03 19:34:36

배만 그때 그때 채워주면 아이들이 비교적 잘 걸어서 여행이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가장 힘든 것 사진 찍을 때 협조를 안해주는 거니까... 그렇지만 사춘기를 지나면 변하지 않을까 짐작은 합니다. 가족과 다니기 보다는 혼자 있고 싶어질 것 같아서요. 야튼 말 들을 때 부지런히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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