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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update] 다혈질의 폐해 - 동방항공, 남방항공, 상해 푸동공항

복숭아, 2019-03-02 23: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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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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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update: 

 

현재 상해 푸동공항입니다. 

결말부터 말하자면 비행기 놓쳤고요, 다신 중국 안와요.

 

대한항공 타면서 이거 불안하댔는데 가능할거라고 괜찮다고 했고 잘 왔습니다. 

그나마 같은 터미널 1이어서 버스 이동시간도 짧고 괜찮았는데... 

 

1시간 반 안남았는데

입국심사에 부칠 짐이 없다니 바로 환승으로 가래요.

갔더니 보딩패스 없다고 나갔다오래요. 

다시 갔더니 8번에서 3번으로 다시 보내고 3번에서 5번으로 다시 보내는데 막 중국어로 떠들며 웃습니다. 

안그래도 시간없는데 뛰어다니느라 힘든데 웃으니 저 비웃는거같아서 제가 한시간 남았다고 빨리해달라고 여권을 던지듯 놨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모든 수속관들이 와서는 너 진짜 rude하다며 사과하라고 너같은애는 수속 안해준답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두번 했는데 또 하라네요? 이건 받아줄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서 저도 안합니다. 

그랬더니 공항경찰 부르고 대한항공 사람 부른다고 구석에 절 쳐박아둡니다. 

그러더니 대한항공에서 직원분 오셔서 통역해주시기를 저를 정말 도와주려한거고 절대 비웃은거 아닌데 제가 여권을 던지니 상처받았답니다. 

사과하고 지나가던지, 사과안하고 블랙리스트 올라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미국가랍니다. 

진짜 열받아서 블랙리스트 따위 이딴 미개한 중국 다신 안오고 말지 하고 한국 다시 돌아가려는데 진심으로 자기들은 도와주려했고 비웃지않았다고 통역분이 자꾸 얘기해주셔서... 

저도 좀 가라앉으니 뭐가 어찌됐든 여권 던진건 제잘못이라 가서 사과하고 통과했는데 이미 수속 끝나서 결국 오후 4시반 출발하는 유나이티드 다시 샀습니다. 

 

돈아끼려다 결국 돈 더 나가고, 시간도 잃고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격 더러우면 이렇게 됩니다. ㅋㅋㅋㅋㅋ

 

제잘못도 인정합니다. 뭐가 어찌됐든 화내면 안되는거였고 최근 많이 둥글둥글해졌었는데... 

근데 시간 없으니 너무 당황하고 화나고 힘들어서 짜증이 확 났네요. 

많이 배웠고 다신 중국 안올겁니다. 

 

무사히 돌아가겠습니다. 

 

. .. 사리로 산 Priceline express deal인데 trip protection되지않을까 혼자 기대해봅니다.. ㅋㅋㅋ

 

 

 

 

=========================================

 

안녕하세요,

이틀간 조용하다 제 글이 토잉된거 보시고 눈치채셨겠지만 무사히 한국 도착한 복숭아입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제목이 (작성중)인 이유는 돌아갈때의 헬도 업데이트 하려구요.

 

일단 오는길은 00:45 JFK-04:45 PVG-3hr 20m layover-11:05 ICN이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JFK까지 남친이 데려다주고 눈물과 닭살의 작별인사 뒤 터미널1에서 면세품 조금 사고 Air France 라운지로 갑니다.

앞에 떡하니 PP는 지금 사람이 많아 못들어간다해놓지만 이미 피곤한지라 무대뽀로 들이밀고 가니 마침 자리가 났다며 안내해줍니다.

먹을건 미국식 컵누들, 햄/빵, 여러가지 술이었고 딱히 땡기는거 하나 없었지만 저는 이게 사리로 쓰는 첫 PP 경험이라 이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지덕지했어요.

그러고 동방항공을 탑니다.

 

일단, 비행기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화장실도 방향제를 5개씩 걸어놔서 전혀 냄새도 안났고, 비행기 자체도 냄새나는것도 없었고, 사람들도 막 방구뿡뿡이나 더럽진 않았는데

좀 이기적이고 비매너적인 (길막 너무 많이하고 시끄럽고) 그런건 있었어요.

그래도 대한항공 비슷하다 느꼈어요.

물론 승무원들은 영어 정말 못하고 차가운 편이었습니다.

티비 화면도 크고, 영화도 그냥저냥 볼만했고요.

전 원래 기내식을 안먹어서;;; 진짜 20시간동안 과자 하나 조금 사먹은게 다라서 기내식 리뷰는 패스.

그래서 비행 자체는 괜찮았으나..

 

이건 개인적 얘기라 패스하셔도 되는데,

분명 Seating request를 Priceline 통해서 두번 했는데 안되어있어서 동방항공 사이트 가서 했는데도 이게 안됐던거같아요.

가니까 3열좌석들중 맨 뒷자리 중간을 주네요?

그래서 가보니.. 

진짜 살찐/덩치 큰 사람들 비하하는게 아닌데요.

정말 골격이 큰 엄마랑 아들 (15살? 9학년이래요)이 따로 앉네요?

처음엔 are you guys related? 하니까 yes라길래 그럼 같이 앉을래? 하니까 엄마가 완전 정색하며 no I don't want to sit in the middle하길래 뭔가 했더니

둘이 골격이 너무 크니 같이 앉질 못해요;

그래서 제가 중간에 앉으니 양쪽에서 자꾸 치고 건들고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ㅠㅠㅠㅠ하....

냄새도.... 두분... .....;;;;; 뭐 저도 나중가선 이 못닦고 샤워 못했으니 비슷해졌겠지만... 

그.. 중국인 특유의 냄새가..... ㅠㅠㅠㅠ;

그래서 진짜 이런사람들은 정말 세자리 다 사야지 왜 이러는건지, 나도 돈내고 산건데 내자리를 온전히 누리지도 못하고 이들과 나눠야하는 이유는 뭔지 짜증도 나다가..

거의 다 도착했는데 아줌마가 갑자기 말걸기 시작해서 이런저런 대화도 좀 하게 되서 완전 나쁜 경험은 아니게 되었지만.. 

정말 힘들었네요..ㅠㅠㅠㅠ

 

그러고 대망의 푸동공항...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일단 다 동방항공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PVG-ICN은 남방항공이네요..^^;

거기다 친구가 부탁한 큰 로션과 바디워시가 있어 짐을 부쳐야했어서 부칩니다.

새벽 4시반쯤 잘 도착해서 내려서 일단 Transfer이란 글씨만 열심히 쫓아가다보니 카운터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boarding pass를 한참 걸려서 줘요.

그러더니 짐찾으러 나가랍니다.

줄이 여러군데 있는데 저는 24/144 hour visa exempt로 보냈어요.

그러더니 저쪽에 blue form 작성해오래서 하고, 입국심사 하는 사람이 짐 찾아서 터미널2로 가랍니다.

일단 짐을 찾아서 또다시 Transfer이란 문 앞에 가니 5시 반부터 연대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어느 한국분이 저보고 "한국분이세요?" 하더니 입국심사때 기계에서 한국말 나와서 알았다고, 근데 여기 서있는게 아니라 터미널2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이 Transfer는 여전히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분이랑 같이 터미널2 표지판을 찾아서 열심히 걸어갑니다.

보딩이 7시 25분인데, 걷고 걸어, 수속 다시 하고, 짐 다시 부치고, security 다시 통과하니 6시 50분쯤 되었습니다.

폰 로밍도 안했고 와이파이 kiosk도 못찾아서 와이파이도 못하고 공항 직원들 영어 하나도 못해서 국제미아 될뻔한판에 살려주신게 고마워 PP로 라운지 갈려했는데 이분은 게이트부터 가있는게 마음이 편하실거같대서 갔습니다.

게이트는 에스컬레이터 2번 내려가야 있더라고요...

그래도 중국 떠난다고 가족들한테 말은 해줘야하니까 결론적으로 저혼자 77번 게이트에 동방항공 퍼스트 라운지 잠깐 갔는데, 음식은 정말 별로였어 보였고 noodle bar이 있다는데 시간이 없으니 못먹어봤고요.

와이파이는 잠깐 되서 출발한다 말하고 끊겼습니다.

 

그러곤 보딩시간이 되서, 버스를 타고, 한 10분? 가서 비행기에 걸어올라갔어요.

남방항공입니다.

되게 작은 비행기였고, 개인 스크린이 없어요...;;;; 

간만에 스크린 없는 비행기 타보네요...

그래서 그냥 자면서 왔는데 여기서도 기내식 안먹었고, 여긴 승무원들이 더 차가웠습니다.

음식 막 던져줘요...;;;;

@오레오 님 화이팅....

 

그렇게 정신없이 한국 도착했고요..

 

그와중에 딜레이 없었던건 다행인데.. 

돌아갈때가 진짜 막막하네요. 1시간 45분 레이오버...

역시 마모님들의 조언을 새겨들었어야했는데... 

일단 로밍해가고 갈땐 짐 안부치려고 그냥 열라 뛰려고요...휴

 

신나게 놀고 갈때 다시 제가 1시간 45분 컷오프 달성했는지 업뎃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신 중국으로 안갈거예요...하...

다들 즐거운 한주 되셔요!!

1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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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에

2019-03-02 23:31:31

근데 방구 뿡뿡은 중국이랑 상관없이 전세계 모든 항공에 동일합니다. #방구총량보존의법칙 비행기 시간 한두시간 남어가면 어차피 인간으로서 참는데 한계가 있어서 다 새어나와요. 

좀 차이가 있다면 콩 종류를 많이드시는 남미쪽 분들이나 남아시아 분들이 양도 많고 냄새가 아주 알찬 (...) 냄새입니다. 

복숭아

2019-03-02 23:36: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제가 자면서 제일 많이 뀌었을지도 모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남친이 된장찌개를 처음 먹어봤는데요.. 되게 잘먹어요.

그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냄새가 다르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왜 자기앞에서 방구를 절대 안뀌고 큰일보러 안가는지 알겠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에

2019-03-02 23:38:08

된장찌개 vs 인도 달 후라이 vs 멕시칸 리후라이 빈... 과연 최종승자는?!?

복숭아

2019-03-02 23:47:54

오... 하루씩 먹어보고 생체실험 해볼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스턴처너

2019-03-02 23:34:39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복숭아

2019-03-02 23:37:06

아 보잉고가요... 중국에서 있는데 자꾸 안들어가지더라고요ㅠㅠㅠㅠ

사실 제가 키오스크를 못찾아서 그렇지 키오스크만 찾으면 어디서나 와이파이가 되는거라 사실 이건 제 문제였습니다 ㅠㅠㅠ

Californian

2019-03-04 18:55:03

저 말씀하신 카드 2개 다 있고, 오랫만에 온가족 국내선 델타 타야할 일이 있는데, 두카드 있으면 무료로 보잉고 쓸수 있는건가요? 에어 크레딧 말씀하시는 건가요?

보스턴처너

2019-03-04 19:11:52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Californian

2019-03-04 21:06:53

우와. 이런 중요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얼마에

2019-03-02 23:35:24

처음엔 are you guys related? 하니까 yes라길래 그럼 같이 앉을래? 하니까 엄마가 완전 정색하며 no I don't want to sit in the middle하길래 뭔가 했더니

 

>>> 이거 제 얘기 인데요. ㅋㅋㅋ 가운데자리 너무 싫어요. 

복숭아

2019-03-02 23:37:44

물론 개인취향 존중하는데요....

그게 잘못된것도 아니구요...

근데.. 그냥.. 저 너무 힘들었어요 얼선생님.. 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에

2019-03-02 23:38:54

통닭통닭... 가운데 자리 다시는 앉지 않겠다 ㅜㅡ

복숭아

2019-03-02 23:48:17

아 역시 한국왔으니 통닭으로 달래라는 얼선생님의 계시!!!!! 

마일모아

2019-03-03 00:35:28

글만 봐도 힘든게 느껴지네요 ㄷ ㄷ ㄷ 고생 많으셨어요. 

복숭아

2019-03-03 01:06:30

으아아아앙 마모님 ㅠㅠㅠㅠㅠㅠ

앞으론 한국을 덜 자주 가더라도 마일 열심히 모아서나 레비뉴로 가면 갔지, 중국은 진짜 절대 안갈래요...

저희엄마의 돈과 시간은 반비례라는건 진리입니다... 휴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Baramdori

2019-03-03 01:10:28

오 이런. 하마터면 상해에서 국제미아 되실뻔했네요! 그래도 일단 무사히 한국오셨으니 다행이네요. 깜빡하면 몽골리아로 팔려가요!  

 

돌아오실때 레이오버가 조금 타이트하네요. 좀 달리셔야 겠어요!!

 

저희도 동방항공 사이트 들어가서 좌석지정했는데 이게 honor 를 안해준다면 참 곤란한데요.  

 

그런데 좌석이 여유가 없었나요? 제가 듣기론 뒤쪽엔 자리가 널널하다 들었는데...

 

일단 오셨으니 맛난거 많이 드시고 먹방후기 요런거 마구마구 올리셔도 되고 (소곤 소곤 저도 어차피 2주있다 가요!). 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세요~~

 

후기 감사드려요.  

복숭아

2019-03-03 01:13:40

앗 혹시 인천공항에서 절 보신거 아니예요? ㅎㅎㅎ

 

네 달려서 되면 다행인데... 진짜 육상선수 되보겠습니다ㅠㅠㅠㅠ

좌석 여유 없었어요.. 완전 풀부킹같더라고요. 

진짜 승무원한테 하소연이라도 하려다 영어도 안통하는데 도움안될거같아 접었어요ㅠㅠㅠㅠ

 

오 저는 사진에 있어서 너무나 ㄸ손이고 사실 뭐든 잘먹고 맛있어해서 맛집에 대한 변별력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바람도리님 후기를 더 기대해보겠습니다 :) 

Baramdori

2019-03-03 01:34:14

대댓글이 거의 실시간으로 달리는건 첨 보네요!  소싯적에 타이프라이터좀 치셨나봐요 ㅎㅎ

 

그래도 동방항공 미주노선은 승무원들이 영어도 쫌 하고 그런다던데 다 그런건 아닌군요! 살짜쿵 걱정이 되네요. 음..

 

포탈후기보면 푸동에서 뭐 1시간 레이오버도 극복한 경우도 꽤 있는거 같더라구요. 내리실때 승무원에게 자초지종 얘기하시면 비행기 맨 앞쪽편에 앉게도 배려해 준다더군요...

 

전 순대 떡복이 튀김 회 요런거 위주로 먹을거라 과히 먹방후기라고 올리기 창피한데 ㅎㅎㅎ

복숭아

2019-03-03 07:39:00

제가 또 한 타이핑 하죠 훗 ㅋㅋㅋㅋㅋㅋ

 

알아듣긴 알아듣지만 영어를 하진 않아요.... 하... 

공항은 더 심했어요... ㅠㅠㅠㅠ

네 비자 구역에도 "환승시간 두시간 미만이면 우선순위" 라고 해놨고 여러 후기들 찾아보니 빨간딱지(ㅋㅋ) 붙여준다더라구요.

진짜 이정도면 맨앞쪽 앉혀줘야죠ㅠㅠㅠㅠㅠ

 

그게어디예요 ㅎㅎㅎㅎ 즐겁게 노셔요! !!

저는 내일 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이 포함이라 약먹고 괴로워하고있어요ㅠㅠㅠㅠㅋㅋㅋㅋㅋ

EY

2019-03-03 01:37:51

드뎌 한국 가신줄 알고 축하하러 들어왔다가 오나전 충격 받았네요.. 저도 정말 가운데자리 싫어하는데.. 저는 금요일 들어갑니다.. 올해만 벌써 네번째 ㅠ.ㅠ 

복숭아

2019-03-03 07:41:28

그래도 딜레이 없이 잘 도착했으니까요!!

예전엔 중간자리고 뭐고 진짜 preference없었는데 이번일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어이쿠 올해 벌써 네번째라니 한편으론 부럽습니다 ㅠㅠ

조심해서 오셔요!! 

오레오

2019-03-03 01:55:47

그래서 그냥 자면서 왔는데 여기서도 기내식 안먹었고, 여긴 승무원들이 더 차가웠습니다.

음식 막 던져줘요...;;;;

@오레오 님 화이팅......

 

하......이건 머....은근 동방 타신다기에 측은지심도 생겼더랬는데

난 그래도 남방인데...동방도 타시네 어쩌실려고....막 이럼서  ㅡ. ㅡ

거기도 법사네처럼 냉동 또디아 주던가요? 왜 던진대요.먹는걸. 

잘 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런것도 이젠 부럽네요.....

복숭아

2019-03-03 07:43:08

저 개인적으론 남방이 동방보다 더 싫었어요... 

물론 비행시간이 짧으니 비행기가 더 작았을테지만.. 

너무 승무원이 진짜 음식 틱틱 던지면서 짜증내서 깜놀.. 

음식은 그나마 뜨거운 치킨누들이더군요... 

힘내셔요, 그냥 기대를 다 버리고 오세요..!!! 

physi

2019-03-03 02:10:40

고생많으셨습니다;;;

담부터 그러지 마세요;

복숭아

2019-03-03 07:43:52

정말 사람은 당해봐야 배운다고... 

다음부턴 돈을 더 쓰던지 마일을 열심히 모아서 가던지 하렵니다... 

중국은 쳐다도 안볼거예요.... 

도코

2019-03-03 19:04:37

제 경험으로는 인도가 중국보다 좀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환승은 그쪽으로 할 일 없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세여. ㅋㅋ

Skyteam

2019-03-03 03:37:50

중국 경유는 믿고 거르는 이유가 다 있죠.

전 아무리 싸도 중국 경유는 건드리지도 않습니다.ㅋㅋ 최근에 한국발 남방항공 초특가가 나오는데 전 쳐다보지도 않았..

돌아올때 홧팅입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어요 ㄷㄷ 

복숭아

2019-03-03 07:44:55

돈의 유혹이란 어마어마하죠.... 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저는 그런 초특가로 산것도 아니라 좀 억울하긴 하지만 제탓이죠뭐 ㅋㅋㅋ

다신 중국 안쳐다볼거예요....

어떻게든 눈썹 휘날리며 달려보겠습니다ㅠㅠㅠ

요리대장

2019-03-03 03:48:33

글따라가다가 숨막히는줄...컥

 

속초회와 매운탕으로 다 털어내고 오세요.

 

인바운드 걱정은. 미리하지 마시고.(이러면서 또다시 숨이막혀오는데...)

복숭아

2019-03-03 07:45:51

ㅠㅠㅠㅠ정말 중국경유 완전비추입니다.... 

걱정은 되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ㅠ. ㅠ

말씀하신대로 일단 놀고먹고 생각하려고요..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요리대장님!! 

찜질방

2019-03-03 03:57:22

푸동공항보다 베이징이 좀 더 괜찮더라구요. 오히려 한국 출발때 답이 없어보였습니다. 반드시 웹체크인이 되면 사전에 꼭 하세요.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중국-미주구간에 동방항공은 무료wifi 신청할수 있습니다. 1달전부터 열리고 웹에서 할 수 있습니다. 딱 카톡할 정도로만이구요. 좌석은 48시간 전부터 확정할 수 있으시니 미리 통로쪽 확보하시구요. 인천공항에서 좌석을 바꿀려면 자기내들은 미주구간을 변경할 권한이 없다는 말을 한것으로 기억합니다. 동방항공 웹체크인 줄은 거의 first class 줄 정도로 사람 없습니다. 남방항공은 모르겠네요. 미리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당황스러운 일들은 피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푸동공항은 한국들어갈때 환승 시간이 여유가 있었는데도 당황스러운 경험이 있고 한국서 중국갈때가 환승시간이 적어서 완전 아슬아슬하고 긴장되더라구요. (전 동방-동방이라서 수하물을 찾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복숭아

2019-03-03 07:50:58

아 저도 베이징이 더 낫다고 들었는데.. 신기하게 저 도와주신 한국분이 베이징 경유도 해보셨는데 거긴 공항 더 크고 더 정신없어서 더 힘드셨다고 하더라고요;;;;

 

돌아갈때는 아시아나+동방항공이라...

올때 jfk체크인때 보니 에어차이나는 웹체크인 줄이 따로 있고 엄청 짧은데 동방항공은 아니어서 스카이팀 엘리트인줄 알고 비지니스라인에 서서 받았는데 하도 한국 안가다보니 강등당했더라고요.... 직원이 그냥 해줬구요...

와이파이가 기내에 있었는데 작동이 안되서 왜안되냐니까 영어안되는 직원이 그냥 안된대요;;;

이번엔 가기전에 웹사이트 찾아볼게요!

좌석도 이미 주어진거같던데 바꿀수있나 보겠습니다. 

 

위에 썼듯 저는 아시아나-동방이기에 갈때도 찾아야해서 갈때는 짐 안부치려고요... ㅠㅠㅠㅠ

팁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돌아갈땐 좀더 나은 여행을 해볼게요 ㅠㅠㅠㅠ

Monica

2019-03-03 06:46:07

와 글 읽기만 해도....ㅠㅠ 잘 도착 했으니 다행이유.  맛나고 많이 먹고 와요

복숭아

2019-03-03 07:52:43

으아아아앙 monica님 현재는 내일 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도 하기로했어서 금식에 대장비워내는 약 먹고 괴로워하는중입니다 ㅠ. ㅠ아휴

일주일 오는데 왜 건강검진하기로 마음을 먹은건지 ㅠ. ㅠ

그래도 내일만 지나면 맛난거 막 많이 먹고 갈게요!!!! 

Nanabelle

2019-03-03 10:45:06

ㅜㅜ 진짜 고생많이 하셨네요. 진짜 비행기에서부터 공항까지... 그래도 한국에 무사히(?) 도착하셔서 다행이예요! 

복숭아

2019-03-03 12:18:05

감사합니다 nanabelle님!!

그와중에 딜레이 한번 없었고 다 일찍 도착했으니 그걸로라도 감사해야죠 ㅎㅎㅎㅎ

가는길도 제발 놓치지만 않길 바랄뿐입니다 ㅠㅠㅋㅋㅋ

Nanabelle

2019-03-04 12:50:33

네 빠듯한 일정이시네요ㅜㅜ 경주하셔야하나요ㅜ. 미국에서는 빠듯하면 직원이 안내해서 빨리 가게 해주던데 건투를 빕니다. 우선은 한국 좀 즐기시구요!

복숭아

2019-03-04 14:47:42

그러길바래요ㅠㅠㅠ 감사합니다!!

 

한국 살기도 싫고 오는길도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역시 오니까 너무 좋아요.. 하하핳ㅎㅎㅎ 열심히 놀고 가겠습니다 :) 

레볼

2019-03-03 12:20:37

가격을 보면 혹하는데 이런 글을 보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복숭아

2019-03-03 12:22:27

ㅠㅠㅠㅠ제가 운이 안좋았지 사실 넉넉히 환승시간 잡고 동방항공-동방항공 환승을 잡으면 그렇게 나쁘지 않을것같기도 해요.

물론 옆사람은 제가 책임 못지고요.... 

감사합니다 ㅠ. ㅠ

monk

2019-03-03 12:54:28

복숭아님, 글만 읽어도 느낌 팍~~ 오네요. 안그래도 한국 뱅기표가 중국항공들이 마일리지건 레버뉴건 엄청 공격적으로 나오던데...덕분에 믿고 거를께요. ^^

오실 때는 좀더 편하게 오실 수 있길..굿 럭입니다요!

복숭아

2019-03-03 13:24:17

진짜 공격적이죠 ㅋㅋㅋㅋ

근데 윗댓에도 썼듯 사실 환승 시간 좀 길게 잡고, 와이파이 가자마자 잡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옆사람들만 좋으면 탈만한거같아요. .. 

물론 옆사람들이 제일 큰 변수지만요..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ㅠ. ㅠ

Eat.Love.Travel.

2019-03-03 13:10:49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저도 어언 7,8년 전인가 아직 쌩쌩한(?) 학생일 때 동방항공 이용해본 적 있었는데, 푸동공항 경험 완전 동일해요ㅎㅎ 입국심사하고 말도 안 통하는 중국 영토(공항 안이지만ㅋ)로 들어선 순간의 당황스러움이랄까ㅎ 그래도 영어 되는 공항직원이 터미널 2로 가래서 정말 미친 듯이 걸어 게이트 도착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올때 기억은 하나도 안 나는 걸 보면 올 때는 별로 안 힘들었나봐요. 첨에 아시아나로 가시면 거기 직원들이 잘 안내해 줄거예요. 일주일간 알차게 즐기다 오시길! 

복숭아

2019-03-03 13:25:41

으어어어 터미널2가 한국가는거 전용이려나요?

그래도 영어되는 직원분 만나셔서 다행이예요ㅠㅠㅠㅠ

맞아요 그래도 아시아나는 안내도 잘 해주고 뭐라도 어떻게든 해주실거라 믿어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Applehead

2019-03-03 14:42:39

중국항공이 비인기이다보니 추가요금받는 자리들 및 일반자리도 남는자리가 있는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운데 4자리 중 가장 바깥에 배정되었길래 일단 가봤는데 정말 초고도비만승객이 제 옆이었어요. 팔뚝과 허벅지로 이미 제 자리 점령할수 밖에 없는 사이즈.멘붕이되서 승무원한테 진짜 사정을 설명하니 추가요금내는 자리는 안되고ㅡ 다른 남는자리로 바꿔주었는데 3자리 다 비어있는 자리중 하나여서 전 누워서 갔거든요. 그래서 복불복이지만 중국항공 싫어하지 않아요 ㅎㅎ아주쬐금이지만 댄공으로 마일적립도 됐고요. 반면 댄공, 아시아나는 너무 콩나무 시루처럼 꽉꽉차서...한국사람들도 민폐족들은 어디에나 있고요. 피할수 없으니 좋은 점 생각하며 그냥 즐기시길 바랄게요

복숭아

2019-03-03 15:31:47

저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완전 풀부킹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

오 완전 편하게 가셨네요 ㅎㅎㅎ 

진짜 옆자리 사람만 괜찮아도 탈만한거같아요.. 

비행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정말.

앞으로도 절대 안타겠지만.. 혹여나 제가 시간이 좀더 많아지는 날이 오고 500불대에 티켓을 살수있다 하면 감당할거같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자리는 남친이나 친구가 점령한다는 보장 하에요... ㅋㅋㅋㅋㅋㅋ

Aeris

2019-03-03 17:25:37

복숭아님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남방항공 가끔 딜 정말 싸게 뜰때마다 들썩 들썩 열몇시간 가는데 별일있겠어 했는데

후기 보니 정말 몇백불은 다른데서 아끼고 그냥 댄공 아샤나 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복숭아

2019-03-03 18:06:13

정말 복불복 같습니다ㅠㅠㅠㅠ

세자리 혹은 네자리를 다 가족/지인분들과 채우시고

환승시간이 너무 길진 않지만 적당히 한 3-4시간정도에

푸동공항 가자마자 와이파이 확보하고

마음의 준비를 열심히 하시면 값어치는 뽑아낼거같아요.

특히 4인가족만 돼도 댄공은 너무 비싼데 중국항공은 600불짜리 티켓 사면 댄공 한명 값으로 다녀오니까요.

에어차이나는 진짜 별로라고 들었고 동방항공은 비행기 자체는 괜찮았어요. 

결국 다 돈과 가성비의 문제죠 ㅠㅠㅠㅠ

조자룡

2019-03-03 17:50:40

중국 항공사랑 개인적으로 나쁜 경험은 아직 없네요. 승무원들도 다 친절했고요. 한번은 한국-중국 노선에서 화장실 가려고 문앞에 서있는데 싯벨트 사인 들어와서 승무원이 갤리에 점프싯에 같이 앉혀서 한 15분동안 무릎 맞대고 있던적 있는데 지금까지 비행 통틀어서 인상깊은 순간 top 5에 드는 사건 ㅎㅎ

 

장거리는 호주에서 부산 갈때 동방항공 이용한적 있는데 2-4-2 블럭의 4의 복도쪽이었어요. 복도에만 저랑 중국 아줌마 둘이 앉아서 갔는데 아줌마가 누워서 발로 제 궁딩이를 한번씩 콕콕 찌른거 말고는 괜찮았고 와이파이도 이용했구요.

 

프랑크푸르트에서 베이징가는 국제항공 비즈 이용했는데 기내식으로 나오는 차가 아주 일품이었어요. 자스민차 향이 아주 좋아서 몇잔 더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프트와 하드 프로덕트 모두 훌륭했고요.

 

중국에서 환승하는것도 저는 중국 비자가 있어서 낫 어 배드 딜

복숭아

2019-03-03 18:10:18

제가 아마 조자룡님 글과 댓글보고 위안삼았던거같은데... 

전 운이 없었나봐요ㅠㅠㅠㅠ

사실 모든게 복불복이죠... 특히 옆자리사람은 가족이나 지인으로 채우지 않는 이상 진짜 운이고요.

가는길은 운이 좀더 좋길.. ㅠㅠㅠㅠ

조자룡

2019-03-03 18:11:33

Maybe my expectation is not too high...

kaidou

2019-03-03 18:23:33

우리들(??)의 기대가 높을수가 없죠 ㅋㅋ 

조자룡

2019-03-03 18:25:16

설마 어떤 항공사가 태평양 횡단노선에서 기내식 돈 받고 팔겠어요? ㅋㅋㅋ

도코

2019-03-03 19:08:38

무릎 맞대고... 이건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네요. ㅎㅎ

 

발로 제 궁딩이... 이거 역시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겠네요. ㅋㅋ

 

중국 비자 저도 만들었는데, 이거 있음 많이 다른가요? (중국 환승 노릴 정도로?)

조자룡

2019-03-03 20:42:20

저는 오버나잇 환승 아니면 짐 없이 환승 해봐서 best person to ask 는 아닌데요, 일단 북경공항은 비자/무비자 줄 길이가 많이 달랐어요. 그런데 짐 부치시는거 있으면 짐 찾는 케로셀 앞에서 얼마나 더/덜 기다리냐 차이일거에요. 비자가 있으면 더 오래 기다리는...

Krawiece

2019-03-03 19:29:45

2년 전에 동방 샌프-푸둥경유-인천을 한적 있었는데요, 왕복 400불 캬아. 운이 좋아서 중국어를 하는 사람이랑 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비행기고, 실내 깔끔하고 좋았으나, 떡진머리의 스튜어드는 처음 봤습니다. 막걸리 영어목소리 승무원이 되려 정감가데요. 결론은 조금의 중국어래도 중국어를 하면 서비스가 다르다 입니다. 이제 뱅기 탈라고 중국어를 해야하능 건가요.kk

복숭아

2019-03-03 22:41:04

400불의 매력이란 떡진머리 정도야 이해할수있어요!! ㅋㅋㅋㅋ

사실 승무원들도 깨끗했고 비행 자체는 정말 괜찮았어요, 옆자리분들 문제였을뿐... ㅜㅠㅜㅠ

맞아요 그리고 중국어로 하면 친절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아휴

손님만석

2019-03-04 16:01:34

1시간 45분 환승, 푸동공항/ 아시아나/동방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Contingency를 세우고 가셔서 인천에서 딜레이/푸동에서 딜레이/connection miss 에 각각 어떻게 할지를 미리 제시하시는게 어떨까요.

어쩌면 최상의 경우는 인천에서 아시아나의 딜레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방이 endorse해주면 바로 아시아나 직항 JFK로... 

이런 시나리오로 되기를 기원합니다.

찜질방

2019-03-04 18:30:00

손님만석글님 보면서 예전 경험으로는 에어차이나였는데 김포공항에서 오전9시쯤 출발해서 북경경유해서 미주오는데 (참고로 2-3번 탔지만 이런경우는 처음), 7시30분쯤에 8시20에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으로 유럽, 미주 가는 경우 항공권 가진사람들 티켓 바꿔서 보내준 경우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류롭게 빠빠이를 못하고 급하게 들어갔네요, 식사 제공안할거라고 만원짜리 바우처 (공항내 사용, 전 파리바게트) 받았는데... 근데 타서는 밥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혹시 이런경우가 있을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Skyteam

2019-03-04 18:46:13

현실은 PVG 1박 제공 + 다음날 오전(PVG-JFK는 2데일리)항공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항공사는 목적지로만 무사히 데러다주면 장땡이기에요.

복숭아

2019-03-04 19:05:53

@손님만석 님, @찜질방 님 저에게 너무 high hope를 주시는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 찜질방님 진짜 대박이네요..!

그렇지만 Skyteam님 말씀이 제일 현실적인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ㅠ. ㅠ

아휴 놓치면 일정 막 꼬이고 난리나는데.... 제 불찰이죠뭐... ㅎㅎㅎ 이것도 다 경험이지요 :) 

어떻게든 잘 헤쳐나가보겠습니다!! 경험담들과 조언들 감사합니다 ㅎㅎㅎ 

Californian

2019-03-04 21:08:37

네. 제 생각으로도 1시간 45분 환승 불가능할것으로 보여요..

 

중국은 환승할때도 다시 수화물, 몸수색 하던데 이게 시간이 진짜 오래 걸리더군요..

TheBostonian

2019-03-04 17:54:35

에고 복숭아님, 고생하셨네요~

일단 한국에 계신 동안은 다 잊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고,

오시는 길....도 험난해 보입니다만ㅠ, 무사히 잘 오시길 빌게요!

복숭아

2019-03-04 19:06:34

그래도 오니까 참 좋아요 ㅎㅎㅎ 다음부턴 돈을 더 열심히 모아 편하게 오기만 하면 될듯해요 ㅎㅎ

잘 헤쳐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라미수

2019-03-04 18:53:23

한참 유가/항공권 비싸던 시절에 (아마 7~8년 전쯤?) 그나마 조금 싸길래 (그래봤자 1000불 이상이었을듯요) 한 번 푸동 경유해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다가 비행이 이렇게 힘든거였나를 느끼고 가격을 떠나 다시는 푸동을 경유하지 않고있어요. UA였는데 중국분들 많이 타시니 이분들 언어특징상 소음이 좀 높은건 있었고요. 당시 사스가 돌 때라서 푸동공항 검역이 한세월 걸렸는데 장거리 비행한 후 서서 무한대기하며 검역대 통과하려니 정말 지치더군요. 이제 비행기 타러가나 싶었는데 터미널 이동이 버스타고 저 멀리라서 황당ㅋㅋ 어디서 경유하는지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 때 아주 크게 깨닳았습니다. 제 경우는 한국에서 복편은 샌프란 경유라 상대적으로 엄청 쉬웠는데, 복편에서 행운을 빕니다ㅠ

복숭아

2019-03-04 19:08:37

어이구 사스때면 진짜 검역 엄청났겠네요ㅠㅠㅠㅠ

국가별 운도 진짜 중요한가봐요ㅠㅠㅠ 맞아요 거기다 한국 가는 비행기는 버스타고 저멀리.... 그래서 오면서 아 이렇게 비행기 대기에 버스 대기+운전해서 오는 시간 다 잡아먹느라 1시간 45분 환승이 불가능이겠구나 깨달았지만. .

뭐 이미 정해진거 어쩌겠어요 ㅎㅎㅎㅎㅎ 뉴욕에 무사히 도착만 하면 다행이다 란 생각으로 그냥 잘 가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대박마

2019-03-09 22:19:30

어익후.... 강심장이시군여... 제 새가슴... chicken 이라서 닭고기를 못먹어여... 동족을 먹는 거 같아서....

여하튼 오시는 길 편안하시길...

복숭아

2019-03-10 00:58:57

어허헣 경찰이 진짜 경찰 아니고 그 공항 가드? 여서 좀 덜쫄았지만 저도 쫄긴 쫄았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중국항공사 안타고 유나이티드 타고 가는걸로 위안삼으려합니다.. 이 티켓 있던게 어디예요.

감사합니다 ㅠㅠ

레이크유니언

2019-03-09 22:42:12

저도 7-8년전에 베이징 경유로 홍콩 들어갔다가 여기저기서 된통 고생한후로 절대로 중국경유는 안하는 1인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베이징 에어차이나 라운지에서는 샤워하다가 물이 드레인이 안되서 발목까지 차오르고... 

지금은 많이들 좋아졌다고 들었지만 앞으로도 중국비행기는 안탈 것 같습니다.

복숭아

2019-03-10 00:59:57

어이쿠 ;;;;;; 중국이 중국했군요....

정말 돈과 마일을 벌어 쓰면 썼지, 돈아낀다고 시간버리는 이런짓은 그만해야겠습니다. 

다신 중국 안와요. 진심. 

요리대장

2019-03-09 22:46:03

세상살이에 ‘명분’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저도 나이 먹으면서 더 절실히 알아갑니다만...

 

이제 지난 일이고,

교훈까지 얻으셨고,

떠나오는 애절함도 상쇄되었으니까

 

사리 프로텍션이나 기대해 봅시다.

 

Welcome back-

 

복숭아

2019-03-10 01:02:10

열심히 읽어보니 프로텍션 안될거같아 그냥 인생 수업비로 퉁쳐야할듯 합니다. 

친구말론 미래의 제가 이런식으로 다혈질부려서 정말 큰 피해를 입을걸 지금 액땜해준거라고 생각하래서 그러려구요.. ㅎㅎ

사람이 당황하고 말이 안통하면 정말 화가 금방 나는게.. 이래서 여행가면 싸우나봐요 ㅋㅋㅋ (워낙 여행을 안가봐서 친구, 가족,남친이랑 어떨지 잘 몰라요..)

이 못난 탕자(?) 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anabelle

2019-03-09 23:51:02

ㅜ 진짜 고생하셨네요.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말은 안 통하고, 말 안 통하니 더 느리고 그러고 보니 답답하고, 짜증나고ㅜㅜ

체력소비에 감정소비까지 ㅜ

근데 이번 중국 승무원들은 바로 공항경찰을 불렀군요.

며칠 전에 중국비행기에서 비지니스 석에 자기자식 앉힌 옆 자리 승객 때문에 이코노미 앉아 온 사람 글 토잉되지 않았나요?

그 사람이나 경찰부르지... 이건 무슨 외국인이라고 더 세게 나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중국 무섭네요ㅜ

오시는 길은 편히 오시길..

복숭아

2019-03-10 01:05:53

경찰을 불렀다기보단 그 수속 뒤에 항상 있는 가드들? 있잖아요.그사람이 그냥 알아서 오더라구요 ㅋㅋㅋ

진짜 경찰이었음 저도 사실 공산당 끌려가서 못나오는건가 좀 쫄았을텐데 그정돈 아니었구 그냥 visitor form 작성하는데 냅뒀고 막 범죄를 지은건 아니니 저도 개겨봤습니다.. ;;

 

저도 사실 제가 미국 시민이었다면 뭔가 달랐을까 싶었어요..

뭐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상황에 화를 냈을듯 합니다;;;

엄마랑 통화하니까 그래서 사람이 마음이 급해지면 되던것도 안되는거라 환승이 짧으면 안된다고... 

엄마말이 항상 옳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어쨌든 다시는 안올거예요 평생. ㅋㅋㅋㅋㅋㅋ휴

감사합니다!

Nanabelle

2019-03-10 13:58:20

ㅜㅜ 그러게요. 1초에도 여러가지 생각이 스쳤을 것 같네요.

어여 집에 가서 푹 쉬세요ㅜ

EY

2019-03-09 23:56:21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토닥토닥. 쓰담쓰담. 무사히 오시길..

복숭아

2019-03-10 01:07:25

ㅠㅠㅠㅠ토닥토닥 쓰담쓰담이 많이 위로가 됩니다. 

혼내셔도 모자를판에 (@shilph 님 저 변태 아니예요) 위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번엔 진짜 유나이티드와 무사히 가보겠습니다! 

티메

2019-03-10 01:07:31

저도 한 성깔 하는데

중국인한테는 안그래요

 

걔네는 왜 그러는지도 모르는거같고

화내도 뭐 달라질것도 없는걸 아니까 

 

그냥 상대를 안하고 최대한 분쟁을 피해요.

 

고생하셨네요..

복숭아

2019-03-10 01:09:35

저 진짜 성격 많이 죽었고 이젠 조용히 살자가 모토인데.. 

사람이 절박해지고 뛰어다니느라 힘들고 말이 안통하다보니 (핑계지만요) 본성격 바로 나오더라구요....

분쟁을 피하는게 제일 현명한건데 말이예요. 

그냥 중국 다시는 남은 생 내내 안올거예요. 네버. 에버.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티메님 ㅠ. ㅠ

어메이징레이스

2019-03-10 01:32:14

에휴 고생 많으셨네요. ㅠ 근데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성질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복숭아님 잘못한거 없으세요.. 조심히 돌아오세요. ㅜ 

복숭아

2019-03-10 01:45:11

ㅠㅠㅠㅠ감사합니다.. . 닉네임대로 어메이징레이스를 실패적으로 했네요 하하핳... 

다신 중국 안와요 ㅠㅠㅠㅠㅠㅠ 조심히 무사히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ㅜㅠㅠ

연두부

2019-03-10 07:39:37

아니 근데 걔네는 왜 8번 갔다 3번 갔다 5번 가라구 급한 사람을 뺑뺑이 돌린대요? 예전에 저도 영국 라이언에어에서 비슷한 일 당해서 비행기 놓친 울화통이 함께 밀려드네요. 고생하셨어요 ㅠㅜ 

복숭아

2019-03-10 19:53:38

ㅠㅠㅠㅠ아니 오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뭐 말이 통해서 혹은 친절하게 "8번으로 가줘" "아니 3번이 이런 일을 해" 이렇게 설명이라도 해줬음 저도 덜빡쳤죠...

말 안통하는데 막 웃으며 그러고 있으니 제입장에선 당연 열받죠ㅠㅠㅠㅠㅠ

지금 무사히 뉴왁 도착했습니다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  

spinatus

2019-03-10 07:39:52

글을 읽으면서 상황을 상상하니 제가 막 화가 나네요. 보딩시간은 얼마 안 남았는데 남의 일은 신경 안쓰는 그들 특유의 일처리에다 비웃기까지하면 정말 화나고 힘드셨겠어요. 평소 홍콩 그리고 대만인들이 차이니즈라고 하면 정말 정색을 하고 자기는 차이니즈 아니라고 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우리가 볼땐 같은 중국인이지만 웃기는게 본인들은 엄청 자존심 상하나봐요. 하물며 그들도 차별되고 싶은데 그걸 겪은 복숭아님은 오죽하셨겠어요. 중국인 친구중 하나는 자긴 절대 차이니즈 마켓에서 그로서리 안 산다하더라구요. 믿을 수없어서 한국마켓으로 간다고 해요. 제가 한국마켓에서 파는 물건 모두 중국산이라고 얘기해줬는데도 그래도 한번 거치면서 검증이 될거라고 하더군요.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시고 무사히 일정마치시길 바랍니다. 앞으론 이번보다 훨씬 좋은 즐거운 여행을 하실게 확실하니 위안을 삼으새요. 

복숭아

2019-03-10 19:55:44

거기다 저한테 사과하라고 단체로 오는게 마치 그... 뭐랄까요

지금은 우리가 갑인데 너따위가? 당장 사과해 넌 우리 아랫것이야 잘걸렸다 오늘 가르침을 주마

뭐 이딴 느낌이었어요 진심. 

저도 사실 싸다는 이유로 중국마켓도 많이 갔고 알리익스프레스 이런거 많이 샀는데 ㅋㅋㅋㅋ 앞으로 불매하려고요. 

진짜싫어요 ㅠㅠㅠㅠㅠ아휴

뉴왁 무사히 도착했고 앞으론 저도 성격 죽이고 돈을 더 들이는 한이 있더라도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보스턴처너

2019-03-10 08:45:33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복숭아

2019-03-10 19:56:26

으앙 처너님 ㅠㅠㅠㅠㅠ

처너님처럼 열심히 마일 모아서 퍼스트를 타면 탔지 (부인분이시지만) 다신 중국 안가요. ㅠㅠㅠㅠㅠㅠ

백만사마

2019-03-10 09:16:53

중국애들 종특이 사과 안하는 것입니다. 자존심 문제인지 사과를 정말 안해요. 정말 고생하셨네요. 중국인이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또 그런 친구들이 없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급성장 해서인지 소수 빼고는 의식이 한참 뒤처지고 공산권 특유의 문화가 개방 경제 안에서도 아직 건재합니다. 액땜 하셨다 생각하시고 그냥 피하세요. 저런 문제 때문에 반대로 중국인들이 해외가면 대접을 못 받아요.

복숭아

2019-03-10 19:58:05

사과는 둘째치고 진짜로 절 막 뭐랄까... 

남자 네다섯이 막 너 오늘 잘걸렸다 너같은x는 혼나봐야돼 누가 갑인지 보여주마 이런 느낌인게 더 기분이 드러웠어요 그래서 사과도 안하고 뻐팅기다가 통역님이 하도 좋게 말씀하시고 제가 블랙리스트 올라가고 송환되면 대한항공 측에서도 막 서류작업 해야한대서ㅠㅠ 저때메 너무 피해보시는거같아 그냥 사과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다시 열받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미개해요 진짜.. 다신 안가요... ㅠㅠㅠㅠㅠ

브람스

2019-03-10 09:54:09

돈도 더 드시고 기분도 상하시고 고생도 많이 하시고 ㅠㅠ 위로의 말씀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중국 환승할 때 짜증 많이 나는데 결국은 그들은 한번 만나고 지나칠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깁니다.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지?' 하면서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내가 화를 내면 나중엔 나만 손해더라구요. 물론 지들도 (힘들게 하는 이들) 화가 나겠지만... 복숭아님 처럼 비행기도 놓치고 돈도 더들고 여정은 길어지면... 마지막은 내가 힘들게 되는 것더라구요. 사실 사과 안 하는 건 중국인 뿐만이 아닌 것 같아요. 미국도 정말 심하고 (공항 직원, 입국심사관 등등) 유럽도 그렇고... 빈도와 그런 사람들을 대할 확율이 중국이 더 높다 뿐이지 않을까요? 아무튼 무사히 귀국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복숭아

2019-03-10 20:01:00

사실 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요... 

과연 내가 미국인이었으면 쟤네가 날 저렇게 대했을까? - > 아니 쟤네가 미국인이었다면 내가 그랬을까? - > 근데 미국은 시스템이 저거보단 잘되어있으니 내가 화낼일이 애초에 없었을거야

라는 결론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결국 화내봐야 제손해고 분쟁은 피하는게 현명한건데 간만에 성격나왔네요. 

또 오면서 생각한게 저는 상대방이 적의를 안보이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대해주면 화 안내는데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런식으로 비웃고 뺑뺑이시키니 간만에 성격나온거같아요.

거기다 말도 안통하고 애들 영어가 짧으니 더 싸가지없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무사히 귀국했으니 그냥 액땜이려니 해야죠.. 감사합니다 ㅠㅠㅠ

moondiva

2019-03-10 11:48:45

저도 재작년 첨 타본 중국비행기로 넘 고생했던지라 그 심정 이해가 가요. 북경환승해서 샌프란 귀국이었는데... 똑같이 다신 타지말자 다짐했어요. 말 안통하고 배려없는게 가장 큰 문제더라구요. 다녀와서 컴플레인해도 답이나 사과 한마디 없는 것도 기가 찼죠.

나라가 커지듯 시민의식이나 서비스정신도 같이 커져야하는데.

복숭아

2019-03-10 20:02:15

제가 왜 마모의 그 수많은 경고글들을 무시했을까요... 다 제 불찰입니다.... ㅠㅠㅠㅠ

나라가 커지며 시민의식이 커지는게 생각보다 참 어려운거같아요. 

저는 심지어 이거 priceline으로 산거라 동방항공에 따질수도 없고 이거뭐 ㅠㅠㅠㅠ 에휴

그냥 똥밟은거라 치고 액땜이라 쳐야죠뭐.... ㅠㅠㅠ

도코

2019-03-10 13:19:34

제 생각에 환승하기 가장 좋은 공항은 나리타, 홍콩 같아요.  

환승하기 안좋은 나라 (출입국하기 쉽지 않은 공항)은 아마, 인도, 중국, 이스탄불, 두바이..이렇게 저는 생각해봅니다.

물론 환승시간이 충분히 길면 어느공항이든 큰 문제 없겠지만요. 

인도는 환승을 하는 나라가 아니지만, 워낙 안좋은 경험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복숭아님에게는 중국을 포함해서 인도도 가지 않는 블랙리스트에 올리심이.ㅎ)

 

중국에서 저는 바로 환승해보진 않아서 모르지만, 복숭아님 및 다른 분들의 경험을 봐서는 최악인 것 같네요.

물론 환승시간을 충분히 길게 잡으면 되긴 되겠지만, 그래도 비추 여행경로가 되겠네요.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도 잘 새겨놓게 되는 꿀팁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싼 가격에 혹해서 가정을 비슷한 route로 보낼 생각했었은데, 복숭아님 통해서 과감히 이러한 티케팅은 안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사리 환불 못받더라도,

마모커뮤니티에 몇백불어치 나눔이벤트하신거라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 ;;;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 당첨시켜주신 대인배가 되신거 아니겠어요? 꾸벅. 

 

Welcome back to your other home sweet home! 

 

복숭아

2019-03-10 20:05:31

오 안그래도 인도는 ㅋㅋㅋㅋㅋ 절대 안갈 나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일본과 홍콩 환승도 비싼거 보면 두 나라가 더 좋고 편하겠죠 ㅋㅋㅋㅋ

 

몇몇 댓글에 썼듯이 비행기 자체는 괜찮고, 환승시간 좀 넉넉히 잡고, 가족들이 같이 앉으면 갈만해요.

근데 환승하며 또 얼마나 싸가지없게 대할진..... Ayor입니다...

사실 4인가족이 한국 가려면 400만원이 넘게 드는데, 반정도로 줄일 수 있다면 어느정도 감내할수 있을거같기도 해요.

만약 도코님 성격이 저같으시다면 비추입니다만 ㅋㅋㅋㅋㅋㅋ

 

액땜이자 마모에 나눔한거라 생각해야죠. ㅎㅎ

그렇지만 사리 프로텍션은 받고싶은 욕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뉴왁 도착했는데 얼른 집가고싶네요 ㅠㅠㅠㅠ

잭울보스키

2019-03-10 13:35:09

아이고, 돈은 돈대로 쓰시고 스트레스 받고 고생하셨군요.  저는 몇년전에 가족들과 타일랜드 치앙마이 갔었는데요, 거기 입국심사 할때 안경쓰신 50대쯤 되어 보이는 중년 남자분 앉아계시면 그 줄에 서지 마세요.  옆줄에 섰던 가족들은 벌써 빠져 나와서 저를 기다리고있었는데 , 제 줄은 세월아 , 네월아, 저 앞뒤로 서있던 사람들 모두 짜증, 한숨 푹푹..  일 처리 속도가 옆 사람의 5분의 1 정도로 느리더군요.  결국 제 차례가 왔는데 제가 여권을 던지듯이 내려놓았다고 일단 째려보고나서 한참을 설교를 하더니 그래도 성이 안찼는지  결국엔 몸소 일어나셔서 이렇게 공손히 주라고 시범까지  보이시네요. 그러더니... 여권을 돌려주며 방금 자기한테 배운대로 다시 한번 해 보라고..ㅎㅎㅎ 

 

그런데 출국심사 할때 또 그사람이 출국 심사대에 앉아 있더군요.  학습효과가 있어  그 사람 줄은 피해서 서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세월아 네월아.. 웬 불쌍한 백인 관광객 한명을 붙잡고 뭘 그리 들여다 보고 또 보고... 옆줄 맨 뒤에 서있던 제가 심사대를 다 빠져 나올때 까지도 그 백인분 아직도 거기 서 계시더군요.

 

그런분들은 습성이 그런지 화를 내거나 성질을 부려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인내심을 최대한 발휘할수 밖에는요.

복숭아

2019-03-10 20:08:11

그럼 일처리를 지가 똑바로 하든가.... 참나 사람들 성질 돋궈놓고 역시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저랑 비슷한 경험하셨네요 진짜 그 드러운 기분이란 ㅡㅡ

전 진짜 가녀린(?) 여자인데 남자 네다섯이 와서 깔보면서 you are so rude만 반복하며 내가 갑이야 당장 사과해 너같은건 오늘 배워야해 이런 느낌이 더 싫어서 솔직히 쫄았는데 눈 똑바로 마주치며 개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사실 그런 사람들은 말로 통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부류인데... 휴 참을 인자 4000개는 새겨야겠습니다.

치앙마이 가게되면 기억할게요...!!!

똥칠이

2019-03-10 14:04:59

정말 짜증만땅이셨겠어요

저도 무서워서(?) 중국땅은 한번도 못밟아봤는데 앞으로 10년간도 밟을일 없게 해야겠어요. 

웰컴홈입니다 푹 쉬셔요~

복숭아

2019-03-10 20:08:45

진짜 가지마셔요.... 볼것도 없이 사람만 북적북적한 미개한 나라.. 진짜 싫어요. 

평생 안갈겁니다.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아날로그

2019-03-10 14:23:46

어우. 듣기만하도 열받네요. 진짜 복숭아님은 중국애들이 보낸 먼지땜에 고생하시고, 중국환승하다 고생하시고. 중국이랑 무슨 인연이래요? 저도 왠만하면 중국애들 상태 안해요. 얼마전회의하는데 중국인 대학원 여학생이 하는말, “xxx theory에대한 여러 관점이 있지만 자기는 a라고 생각하고 만약 80%가 동안 안해도 20%만 동의한다고 그걸로 된거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데 순간 5초정도 정적이 흘렀죠. 이 아이는 공부할 자세가 안 되어 있구나~~~ 이게 요즘 중국 사람들이 하는 행동 같어요. 미세먼지도 우리나 잘하라고 훈수나 두고 있는 외교장관을 보는데,,, 진짜 미안하다고 서로 노력은 못할망정,,, 왠만하면 중국은 veto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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