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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Economic Review 2019년 3월 호에 나온 페이퍼인데, 관심있으실지 몰라 공유합니다. (AER은 경제학 저널 중에 가장 좋은 5개의 저널 중 하나입니다.)
How Do Individuals Repay Their Debt? The Balance-Matching Heuristic
John Gathergood, Neale Mahoney, Neil Stewart and Jörg Weber
Abstract: We study how individuals repay their debt using linked data on multiple credit cards. Repayments are not allocated to the higher interest rate card, which would minimize the cost of borrowing. Moreover, the degree of misallocation is invariant to the economic stakes, which is inconsistent with optimization frictions. Instead, we show that repayments are consistent with a balance-matching heuristic under which the share of repayments on each card is matched to the share of balances on each card. Balance matching captures more than half of the predictable variation in repayments and is highly persistent within individuals ove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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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댓글
된장찌개
2019-03-04 09:49:16
금리나 빚의 크기보다는 사이닝 보너스 보고 너도나도 달려드는게 사람의 심리가 아닌가 싶어요. 카드사도 이걸 잘 알고 있구요. 마모님의 조언대로 보너스를 위해 빚내는 카드 신청은 지양하고 적절히 본인의 소비 수준을 잘 관리하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Opeth
2019-03-04 09:51:26
저도 비슷한 뉘앙스의 기사를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자율이 높은 카드빚을 먼저 갚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스노우볼 이펙트를 믿으며 이자율에 상관 없이 먼저 밸런스를 0으로 만들 수 있는 카드빚 부터 갚고 그런다나..
MyLifeSoBright
2019-03-04 11:42:41
아마 요 페이퍼의 finding에 대한 기사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Amar, M., Ariely, D., Ayal, S., Cryder, C. E., & Rick, S. I. (2011). Winning the battle but losing the war: The psychology of debt management. Journal of Marketing Research, 48(SPL), S38-S50.
마일모아
2019-03-04 17:36:31
소탐대실, 논문 제목 좋네요.
맥주한잔
2019-03-04 10:06:56
어차피 사람은 100%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숫자상으로 스노우볼 이펙트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봤자 소용 없을 수 있어요. 저 페이퍼 쓴 사람은 인생에 한번도 카드 돌려막기 하며 빚에 허덕이던 상황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탈출 해본 인생경험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저런 얘기 하는 거예요.
비슷한 예로 왜 세금 원천징수 하고 택스리턴 돌려받나요. 정부에 무이자로 내돈 꿔주는 대신에, 평소에 세금 덜 내다가 택스보고 할때 세금 왕창 물어내는 - 정부로부터 무이자로 돈 꿔서 땡겨쓰고 나중에 값는 방식 - 이 더 합리적이지요. 그런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게 되어 있어요.
에버그린
2019-03-04 10:32:24
뭔가 착각하신 거 같은데, 저 페이퍼의 요지는 기존의 합리성 (Optimization)에 기반한 이론이 실제 사람들의 빚갚기 행태랑 맞지 않음을 지적하고, 이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서 비판하거나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페이퍼가 아니에요. 저자들이 빚에서 스스로 탈출해본 경험이 없어서 이야기를 한다는 둥의 비난을 들을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2n2y
2019-03-04 10:27:02
카드 스펜딩을 하는 비합리적인 행태를 연구한 페이퍼는 없을려나요?
예전에 ramsey 할아버지가 그랬던가, 카드 회사들이 원하는건 일반인들의 소비 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정신 상태를 비상식적으로 만드는거라 들었는데 맞는 말 같아요.
현금을 쓰면 고통이 기록되서 돈을 아껴 쓰지만 그걸 외면하고 카드를 쓰면 쓸수록 캐쉬백/마일을 받으니 오히려 Positive Enforcement 착각을 하고 악순환이 커지고.
사인업 스펜딩 채울려고 큰 돈을 쓰면서 마음의 위안을 채우고.
3000 마일만 더 모으면 되는데 하면서 뭐 또 돈쓸데 없나 두리번 거리고
당장 필요한 4 digit 통장 잔고는 못 본척 하면서 언제 쓸지 모르는 7 digit 포인트 보면서 흐뭇해하고.
매년 디밸류 되는 애물단지 expire 되나 안되나 매달 체크해야하고.
30분 거리에 가게 찾아가서 점원이랑 실랑이하면서 500불 MS 하면서 20불 벌었다고 좋아하고.
다들 술/마약 하기전에 "다른 사람들은 중독 되도 나는 맛만 보고 괜찮을꺼야" 하는것처럼 "다른 사람은 돈 관리 못 해도 나는 잘해" 하며 방심하고.
SAT도 아니고 크레딧 점수 800점 넘냐 안넘냐에 집착하고. 아니 점수는 왜 매기는건데요. 호구 인증인가요.
얻은것도 많지만 잃은것도 많을듯 싶네요. 비자 하나 더 열어야 하는데 어디가 좋을려나요. 요즘에는 뭐 새로 나온 친구 없나요
스시러버
2019-03-04 11:37:06
ㅎㅎ 플라스틱에 매달 2.5%씩 바치면서도 좋아하게 되는 아주 비이성적 행동 하는 사람 여깄네요
정혜원
2019-03-04 11:42:05
취미활동이라 생각하시면 아주 저가에 유익한 취미지요
라이트닝
2019-03-04 14:09:29
2.5% 이상 뽑아낼 수만 있으면 아주 건전한 것이지요.
수수료가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수수료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느냐 아니냐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수수료 이상 뽑아낼 수 있는데 수수료를 주는 것하고, 그 이상 뽑아내지 못하면서 수수료만 내는 것은 다르니까요.
지금은 막혔지만 BOA 2.625% cashback이 가능하다면 2.5%를 상쇄하고 남습니다.
2.625% cashback이 별 것 아닌데 중요한 이유는 왠만한 수수료를 상쇄하고 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면 꾸준히 쓸 카드 하나는 확보하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스팬딩은 일시적이고, 이로 인해서 꾸준히 카드를 오픈해야 하는 악순환에 시달려요.
카드를 오픈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닌데, 한 번씩 쉬어갈 타임에도 소비는 계속할 수 있는 카드는 필요하겠죠.
Amex BBP도 그런 의미에서 괜찮아요.
마리오
2019-03-04 15:45:59
정곡을 찌르시네요..
hohoajussi
2019-03-04 17:46:16
좋은글이네요. 반성하고 갑니다..ㅠ.ㅠ
정혜원
2019-03-04 10:39:19
재밌네요
grayzone
2019-03-04 10:42:18
페이퍼 좋네요.
HBR에 사리 10만 포인트 사례연구한 페이퍼 나왔던 기억도 나고.
KoreanBard
2019-03-04 11:07:47
페이퍼가 여기 있네요. 저자분 중에 하나가 이 학교 소속 인 듯
http://faculty.chicagobooth.edu/neale.mahoney/research/papers/Mahoney_balance_matching.pdf
Heuristic (휴리스틱) 을 "비합리적인 행태!" 라고 번역해서 조금 강하게 들려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것 같네요 ^^
이걸 발견법이라고 하는거 같은데요 번역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ㅎㅎ
휴리스틱 이론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B0%9C%EA%B2%AC%EB%B2%95
캄다운
2019-03-04 13:45:11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리스틱을 비합리적인 행태라고 번역하려 한 것은 아닙니다. 휴리스틱과 합리성은 양립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위의 사례에서는 balance-matching 휴리스틱이 합리적인 선택을 이끌지 않으므로 비합리적이라고 불렀습니다. 반대로 휴리스틱이 합리적 선택을 이끄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야수가 플라이볼을 잡는 방식을 '앙각 휴리스틱'이라고 부르는데, 바람의 속도, 배트 속도, 맞은 타이밍 등을 고도로 복잡하게 계산하는 대신, "공을 바라보는 턱의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휴리스틱을 말합니다. 이는 간편하고도 또 합리적이지요.
햄복
2019-03-04 11:32:24
카드빚이 많은 사람들이 빚을 갚을떄 크래딧 점수 회복을 우선시하는데 전체 밸런스가 남아 있는 카드나 밸런스가 60% 30% 밑으로 내려갈때 마다 점수가 오르니 그렇게라도 갚아 나가는 이유도 있을텐데 저런 페이퍼에서는 그런걸 감안하진 않았을꺼 같습니다.
캄다운
2019-03-04 13:51:46
페이퍼를 꼼꼼하게 읽어보진 않았지만, 말씀하신 부분을 분명 감안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안한다 하더라도 결과의 차이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카드 빚이 여러 카드에 걸쳐 있는 사람"과 "특정 threshold balance ratio에 맞춰 크레딧 스코어가 오르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이를 감안하여 채무 상환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사람"과의 교집합은 크지 않을 것 같아서요.ㅎㅎ
히든고수
2019-03-04 13:54:25
흠..
미니멈이 어차피 밸런스의 몇 프로 이렇게 되어 잇어서
카드마다 미니멈만 갚는 다면
밸런스 비례로 갚는 것처럼 나올 텐데요
라이트닝
2019-03-04 14:10:09
말되네요.
히든고수
2019-03-04 14:11:16
레퍼리가 잘 모른다고 둘러대는 사람들 많아요
혹세무민
라이트닝
2019-03-04 14:14:25
그만큼 미니멈만 내면서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겠죠?
히든고수
2019-03-04 14:21:51
yes and no
yes: 소득이 적어서 한번에 다 못내고 비싼 이자를 문다 = 힘들게 산다
no: 카드 소지자는 성인의 반, 즉 성인의 반은 카드가 없고 미니멈이고 자시고도 없다.
카드가 잇는게 전체 인구로 보면 상위 50% = 안 힘들다
라이트닝
2019-03-04 14:57:10
꼬득임에 당해서 빚만 내고 사는 사람도 많을 것 같아요.
왠지 credit card 세계는 극과 극만 있는 것이 아닌가도 싶어요.
캄다운
2019-03-04 14:38:51
말되네요 +1
그래서 페이퍼를 봤는데, 두 개 이상의 카드에 빚이 있고, 두 카드 모두 최소한 미니멈 페이를 했으면서, 최소 한 카드는 미니멈 페이 '이상' 한 경우를 한정해서 관찰하였다고 하네요.
티라미수
2019-03-04 18:38:13
설마 AER 정도 되는 저널에 실린 논문이 혹세무민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찾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데로
2019-03-12 22:02:45
근데 밸런스가 작은 카드 전체를 다 pay하면 grace period (30days) 이자가 아예 안붙고 면제되지만 interest rate이 높은 balance가 큰 카드의 partial payment를 했을경우에는 grace period (30days) 이자 면제가 안돼고 statment balance 전체에 첫 30일 이자가 붙기 시작해서 빚이 적은 카드 statment 밸런스 전체 pay해서 없에버리는게 더 이상적인 것 아닌가요? ㅎㅎㅎ;;
두리뭉실
2019-03-04 14:16:36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하나~, 포인트 퍼주는 카드일수록 이자율이 높을까요?
땅부자
2019-03-04 16:01:28
포인트 퍼주는 카드가 이자율 더 높습니다.
제 아골 보니 이자율 20.xx 인데 제 노스트롬 크레딧카드는 7.99 입니다.
완전 차이납니다.
빨탄
2019-03-04 17:53:28
그렇다면 또한 파생되는 질문은
자선단체가 아닌 카드사의 높은 이자율을 합리화 시키는 포인트 적립일 때
우리의 마일모으기는 높은 카드 이자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등골을 빼먹는 게임인가요?
Skyteam
2019-03-04 18:15:13
은행/카드사의 주수입원중 하나가 수수료고
누군가한테서 뜯어낸 수수료로 서비스 제공하는 셈이죠.
카드사는 당장 영세사업자한테 비싼 카드 수수료를 뜯고있죠.@@
땅부자
2019-03-05 11:46:38
맞습니다.
카드사들 영세 상인들에게 등골 엄청 빼먹어요.
정말 예전에 명세서 보면서 엄청 분했어요.
제 가게는 Square 나오고 나서 그걸로 갈아타고 매달 천불 정도 세이브 하는듯합니다.
물론 이것도 티켓 액수따라 장단점 있지만요.
티라미수
2019-03-04 18:40:13
노스트롬은 어차피 딴 데서 못쓰니 노스트롬에서 마구마구 쓰라는 의도로 이자율을 특히나 낮게 책정했을듯하네요~
땅부자
2019-03-05 11:43:08
비자 카드 여서 크레딧카드는 아무데서나 사용 가능하고포인트가 노스트롬 포인트로 쌓이는거지요.
왜 이렇게 이자가 차이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사리 같은 것도 17.xx하던데 유독 노스트롬만 낮더라구요.
티라미수
2019-03-05 13:25:01
아하... 그렇네요. 그냥 웬지 한번도 백화점이나 스토어 카드를 그 가게 아닌 데서 사용할 생각을 못해봤네요.
오레오
2019-03-04 20:41:20
당장 필요한 4 digit 통장 잔고는 못 본척 하면서 언제 쓸지 모르는 7 digit 포인트 보면서 흐뭇해하고....
완전 제 얘기네요..
가끔은 포인트들 쭉 확인하면서 잠드는데...히죽거리면서.
보라는 체킹은 안보고.......
JoshuaR
2019-03-04 21:33:23
그렇게 표현해주시니 확 와닿네요!! 저도 4-digit 잔고에 7-digit 포인트라서 그런가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