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지도를 인구 비레로 그리면 이렇게 되구요
아웃풋 비레로 그리면 이렇게 된다네요
오늘 자판에 ㅖ가 입력이 안되시나요? 제목이 전부 레레레 에요.
결과가 제밌내요. ㅎㅎ
고집한번참 ㅋㅋㅋㅋ
아프리카 지못미...
밑에 그림 한국이랑 일본은 어디 있나요?
녜 쟐아랏슴니다. 아우푸슨 재데로쓰션내요.
ㅋㅋ “비레”는 유독 눈에 밟혀요. 왤까요
이쯤서 마이클잭슨 노래 한곡 들으시죠.
자스트 삐례, 삐례, 삐례.....~~~크억....
무한 반복.
ㅋㅋㅋ 이건 무슨 뚱딴지 같은 자판 타령인가 싶었더니 자존심 수성을 위한 궤변 놀이가 있었군요. 이왕 시작하신 거 돈 걸린 것들, 그러니깐 각종 계약서 (영문, 한글 모두) 직장인이시면 회사 문서들까지 다 발음 나는대로 꿋꿋하게 쓰시면 용자 인정!!! 근데 거기까진 힘드시고, 마모 게시판에서만 이러시면 저희집 둘째가 잘 하는 "내가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그렇게까지 지적하는 아빠가 더 mean 해!" 땡깡으로 보겠습니다 ㅋㅋ
둘째 자제분 넘 멋진데여.... 인정....
물론 인용 부호 안의 대사는 제가 해석한 어른 버전이고, 실제 양상은 "아빠 mean해!!" 하면서 울고 불고 더 난리치며 하지 말라는 짓 일부러 더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ㅋㅋㅋ
글쎄올시다
남이 인정하고 말고는 그러거나 말거나 인데
궤변이고 말고도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소리나는 대로 쓰자 주의는 아니구요
굳이 따지면 그 반대쪽인데
언어는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한에서
가장 간단한 폼이 좋다고 생각하는 참임다.
마모에 쓰는 글이 공문서랑 같아야 할 이유도 몰겟구요
각잡고 정장하고 앉아서 글을 쓸건 아니잖아요
가독성과 의미의 혼란이 없는 경우에 한국말에서 거추장 스러운 것들이 제 개인적인 경험은:
1 조사들: 주격 목적격 특히 소유격
나 너 좋아해
vs 내가 너를 좋아합니다
2 ㅆ 받침
3 계 례
녜 뎨 몌 볘 .. 은 쓰지도 않아요
그냥 맨날 계 례 만
4 높임말 시
5 어정쩡하고 디게 긴 말 끝
좋겠습니다
이걸 어쩌자는 건지
좋다 가 젤 좋고 그게 싫으면 좋아요 정도
근데
-요 -요 하는 것도 annoying 한건 마찬가지
그니까 다 귀찮으면 그냥 다 생략 명사로 종결
어제 영등포 살인사건 발생. 경찰 추적 중. 용의자 오리무중.
영어에서 거슬리는건
1 the a 관사
2 do 조동사
what did you say?
이거 그냥 what said you?
이러면 되거든요 사실 라틴어나 독어는 do 조동사 없이 동사+주어로 어순을 바꿔서 의문문을 만들고요
do 조동사가 생긴 이유는 불어의 영향도 잇는 거 같고
영어에 국한하자면
you 가 주격하고 목적격에 같이 쓰인다는거
옛날에는 thou 하고 thee 로 구분
what did you say? 는 what said you? 로 줄일수 잇고
저도 이렇게 쓰고 회사애서 주변 사람들도 간간히 이렇게 씀다
근데 what did you eat? 은
what ate you? 이래 버리면 누가 너를 먹엇니 가 되잖아요 아이고
그래서 전 you 가 주격하고 목적격이 같아진게 영어의 불행이라고 생각요
thou thee 가 살아 잇엇으면 조동사 do 를 없앨 수 잇엇는데
what ate thou? 이러면 되는데
what did you eat? 이라니
너무 귀찮아요
3 전치사
관사와 전치사가 영어를 얼마나 지저분하게 타락시켯는가는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rit, amen
이 라틴어로는 얼마나 간단하고 아름다운가 를 보면 됨다
라틴어에는 관사도 없고 전치사도 몇개 안되요
옛날말임에도 써 놓은거 보면 영어보다 efficient 한 구석이 많아요
왜 우리는 환경 오염 미세먼지는 걱정하면서
우리가 맨날 쓰는 말의 오염과 먼지에는 무심하고
오염을 걷어내는 노력을 오히려 오염을 유발한다 생각하는가
다 어릴 적 배운 습관과 거기서 나온 편견이 그만큼 무서운 거겟죠
자연으로 돌아가라!
이럴 때 보면 히고님이 저보다 훨씬 더 이과 같으세요. 비꼬는 게 아니라 진짜로...
예를 들어 언어를 옷 입는 것에 비유하자면... 파격적인 패션 문화 제시도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이 닮고 싶어하고 만들어서 패션을 선도하는 패셔니스트가 되는 게 아니라, "쟨 왜 저렇게 입고 다니니?"하고 흉만 듣고 끝나는 패션 테러로 취급받잖아요. 논리도 좋지만 여기서 이러신다고 어디 한국어에 미립자 크기 기스라도 나겠습니까? ㅠㅠ
각론으로 예를 들어주신 걸 읽고 보니 정말로 재밌어서 제 생각을 같이 나누자면... (반박이 아니라요)
한국어
1. 조사
-->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이/가'와 '은/는', '도' 등은 완전히 다르잖아요? "내가 갔어", "나는 갔어", "나도 갔어"
말씀대로 생략될 수 있는 용처들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이건 이미 서서히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듯 해요.
2. ㅆ 받침
--> 논리적으로는 동의합니다. 진짜 오랜 세월이 지나면 없어질 수도 있....을까요? 위에서 했던 얘기지만, 이게 누가 바꾸자! 라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건 좀 다른 케이스인데 국립국어원에서 아무리 자장면이 맞다고 해도 다들 짜장면을 고수하는 걸 보면...
3. 'ㅖ'
--> 이것 역시 논리적으로 동의. 이름에 'ㅖ' 들어가는 분들은 별 생각 없이 영문 이름에서 ye로 스펠했다가 자기 이름 불러주기 힘들어하는 미국인들을 보며 아... 'ㅖ'가 실질적으로 'ㅔ' (혹은 'ㅐ')랑 같은 발음이었구나...하고 많이들 깨달으시는 듯 ㅎㅎ 근데 대놓고 읽으라고 하면 'ㅖ'를 'ㅔ'보다는 강하게? 강세를 줘서? 읽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다시 말해 발음상으로는 100% 동일하게 쓰이고 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는...
4. 높임말 시
--> 저도 높임말 문화 자체에는 좀 변화가 있으면 좋겠는데, '시'가 들어가는 극존칭(까진 아니지만 정확한 용어가 생각나지 않으므로;;)을 굳이 없애기까지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좀 더 편한 높임말을 보편화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Just my opinion.
5. 쓸데 없이 긴 말
--> 이건 언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글쓰기 습관 문제 아닌가요? 어떤 언어를 줘도 그렇게 쓸 사람은 그렇게 쓸 겁니다.
영어
1. the a 관사
--> the나 a나 없애는 것까진 너무 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쪽으로 진화했으면 좋겠어요. 전 더 거슬리는 건 가산명사, 불가산명사 구분... 아니 fish가 불가산인데 relationship은 왜 가산임?!
2. do 조동사
--> 슬슬 없어지는 추세 아닌가요?
3. 전치사
--> 제 평생 소원임다 ㅠㅠ
써놓고 보니 역시 내 모국어가 아닐 때 더 논리적?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군요? 역시 이민은 재밌는 경험입니다 ㅎㅎ
위 아래 나라별 색을 통일 못한게 아쉽네요
흥미로워서 좀 구글링해보니 두번째 그림은 출처가 아래 링크네요. 좀 더 다양한 통계들도 제시합니다. 술소비/장난감 수출입/군사비 지출 등..
위에 2번 그림은 Wealth of Nations (2002), purchasing power per person 기준인가보고요.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439315/How-world-really-shapes-u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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