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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D-LIS 발권놀이와 꼬리/머리 자르기 질문

Wave, 2019-03-07 23: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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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작년 말에 소멸될 예정이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마모사이트를 알게 되고, 그 이후 작년 여름부터 부푼 꿈을 안고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죠.

 

우선은 보험용으로 올 여름 UA편을 이용한 IAD-MAD 이콘편도, MAD-IAD 이콘편도를 작년 말에 각각 스얼표로 발권하고, 비지니스표가 풀리기만을 기다리다 결국 마모사이트에 첫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으나 무플의 상처만 남기고 말았다는... T_T

 

그래서 방향을 선회해서 이번엔 비지니스표가 있는 Tap Portugal의 IAD-LIS을 목표로 해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한바퀴 도는 일정을 짜게 되는데... 문제는 몸이 힘든 걸 절대 못 견뎌하는 마님... -.-; 눈치보다가 기분좋을 때 슬쩍 계획한 일정을 보여주자 "나 차 그렇게 오래 못 타"라고 바로 퇴짜 놓는 포스. (-.-+) 하는 수 없이 스탑오버를 이용해서 국경을 비행기로 넘는 일정과 차로 가되 국경에서 1박하며 한큐에 3시간 이상 운전하지 않는 일정 등 몇 일간 여러 안을 고민하여 제시하고 네고하던 중,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을 보고 결정하자는 마님... (-_-+);;

 

그렇게 또 몇 일이 지나고 몇 편 보더니 '결국 여보하고 싶은 대로 할꺼잖아'라는 승낙아닌 승낙을 드디어 받아내게 되는데...

 

 

본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터졌습니다. 그동안 내내 잘 보이던 TP의 IAD-LIS 비지니스표가, 무려 9표나 있었는데, 3월이 되니까 싸그리 안보이네요?!? (@_@)

 

(ANA사이트로 검색해봤습니다. 참고로, ANA는 마일리지 발권의 경우 편도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Multi cities를 이용하여 최소 두 일정을 넣지 않으면 아예 검색이 안되서 돌아오는 일정을 일단 넣고 검색해봤습니다.)

Capture.JPG

 

Capture2.JPG

 

 

 

어제 오늘 계속 찾아봐도 떠나간 비지니스표는 보이질 않고... 그러다가... "스페인에서 해협을 건너 모로코를 가볼까"하고 스쳐가듯 한 얘기가 생각나서 재미삼아 (실은 허탈감에 빠진체) IAD-CMN 표를 검색해 보는데...

 

Capture3.JPG

 

 

 

이게 왠 걸? 비지니스표가 보이네요? (@o@)!?!

 

Capture4.JPG

계속해보니 비지니스표가 확실히 있는가 보네요?

Capture41.JPG

 

 

 

확인사살겸 아시아나 사이트에서 보니 5석이나 있네요?

 

Capture8.JPG

 

 

 

'뭐지 이거' 하면서 이번에는 IAD-CMN를 IAD-LIS, LIS-CMN 별개의 일정으로 (하지만 어차피 똑같은 비행기를 타게되는) 나누어서 검색해봤습니다.

 

Capture5.JPG

 

 

하지만 똑같은 비행기라도 이렇게 일정을 구분하니 IAD-LIS는 이콘만 보이네요. (@o@);;; 반면 LIS-CMN은 비지니스표가 보이고요.

 

Capture6.JPG

 

Capture7.JPG

 

 

그런데 LIS-CMN 비지니스석이 아시아나에서 보니까 5석이 아니라 4석이네요?!?

 

Capture9.JPG

 

흐미..... 

 

 

 

질문:

 

1. 마일리지표가 이렇게 한 구간에는 안보이다가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편이 있을 때 보이는 경우도 있나요? IAD-LIS는 0석, LIS-CMN는 4석이 있다가 IAD-LIS-CMN으로 하니깐 5석? 0+4=5?!?

 

2. 정녕 우리 가족은 IAD-LIS를 비지니스로 타고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가령 IAD-LIS-CMN를 발권해놓고 꼬리를 자른다든지, 아니면 전화해서 LIS-CMN 구간을 잘라달라고 부탁하든지 등... (정말 타임머신 타고 몇 일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4 댓글

grayzone

2019-03-07 23:19:37

1. 번 질문은 yes입니다. 2번은 고수 분들이 오셔야 할 듯요. 

Wave

2019-03-07 23:26:23

그런가요? 저런 세팅은 대체 어떻게 설정하고 작동하는건지 무척 궁금하네요...

브람스

2019-03-07 23:34:58

제가 보기엔 AA에서 주로 나타나는 married-segment 현상인데요.... 환승 traffic을 유도/증가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같은 항공사라 치고 직항은 비싼데 경유하는 여정 (이원 구간)은 훨씬 싸게 나타나는 현상과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1번 질문과 관련해서는 0+4 = 5가 아니고 아마도 각각 fare bucket에는 5개씩 있는데 married segment로 해야지 나오는 경우 일 겁니다. 이런 경우 예약하고 꼬리를 잘라달라 하시면 될 듯 한데 (AA의 경우는 이제 안 해 준답니다) 항공사 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편도로 발권하시면 마지막 구간을 (굳이 여행 안 하실 거면) 버리셔도 무관할 듯 합니다 (revenue fare일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실 때 체크인 가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연결편을 23시간 정도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Wave

2019-03-08 09:08:48

감사합니다. 답변을 보니 약간은 안심이 되네요. 재밌는 것은 아시아나 사이트에서 공제표상의 지역구분을 보니 모로코가 유럽으로 되어 있어서 소요되는 마일리지는 똑같네요. 차이가 있다면 세금이 더 추가된다는 것인데, 항공사에 전화해서 꼬리를 잘라줄 수 있는 경우 세금도 줄어들까요?

 

그리고 LIS-IAD편은 전에도 비지니스표가 전혀 보이지 않았었는데, 답글에 영감을 얻어 CMN-IAD편도 검색을 해보니 ANA에서는 비지니스 표가 보이는데 아시아나에서는 찾지를 못하네요.

Capture_ana.PNG

아마도 이게 CMN-LIS-IAD편은 당일날 시간이 맞지 않아서 ANA에서는 다음 날 연결 비행기를 찾아주는데 아시아나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못 찾는 것 같네요. 아시아나에 전화를 해서 찾아달라고 하면 ANA에서 보이는 것처럼 찾아줄까요? 그리고 이럴 경우 같은 전화로 머리짜르기가 가능할까요? 유럽가는 편도편은 발권 후 뒷구간을 안타는 방법도 가능하겠지만 돌아오는 편도편은 앞구간을 제끼는 게 통하지 않으니 다른 방법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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