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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늦어도 너무 늦은 바르셀로나 여행기 2

멘탈미젯 | 2019.03.08 01:49: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세번째 날입니다.

이날은 차를 빌려 지로나로 가서 El Celler de Can Roca에서 호사를 누리고 바닷가를 가보고 싶었으나, 예약이 안되는 관계로 포기하고 루트를 완전히 다시 짰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이니 아침 일찍 렌트카 회사 Sixt로 갑니다. 원래 예약 한 차가 없다며 60유로 추가하면 Maserati를 주겠다며 꼬시네요. 그것도 Levante suv차량으로... 넘어갈 뻔 했지만, 여기는 유럽이니 도로가 좁아 도시에서 운전하기 힘들거라 여러번 자기 자신한테 얘기합니다. 안하겠다고 하니 원래 예약 한 차 Automatic transmission으로 주겠다며 키를 건네주네요 (알고보니 제가 수동을 예약 했더군요... 수동기어 운전 안 한지 10년 정도 됐는데...). Mercedes A class입니다. 하루 근교로 나가며 돌아다니기 딱 좋았습니다. 지하 4층에서 차를 빼서 양방인 램프를 올라오며 내려오는 차들 비켜주기 위해 옆에 파킹을 했다 뺐다 반복하며 20분이 걸려서 나오며 역시나 SUV안 한게 다행이다 위로를 합니다.

 

아침식사를 아직 못 했으니 옆에 있는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해봅니다. 역시나 다른 메뉴는 다 그냥 그렇고 스페인식 Tortilla de patata 혹은 하몽 들어간 토스트 혹은 빵+토마토+올리브유 조합이 꿀입니다. 여기에 cortado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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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Montserrat으로 출발 합니다. 가는 길에 잠시 쉬고 갈겸 휴게소에 들려 커피 한잔 사 먹고 Bon Preu에 들려보니... charcuteria섹션에 하몽, 하몽이베리코, 팔레타, 여러가지 많네요. 또 열심히 삽니다 (운전하며 육포대신 하몽!)

 

한두시간 운전 하며 길도 조금 헤매며 가다보니 Montserrat이 나옵니다. 뷰도 너무 이쁘고, 위에 있는 성당도 아름답고... 11월이라 제법 쌀쌀한 바람 빼고는 모든게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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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경치 내려다 보며 부모님이랑 수다도 떨고 커피 한잔 더 하며 있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남은 오후는 어디로 갈까 알아 보다가 Tossa del Mar라는 곳이 눈에 확 들어와서 무작정 costa brava 지역으로 1시간 반 정도 운전해서 갑니다.

여름 성수기 시즌은 다 지나 사람들도 거의 안 보이지만 조용히 바닷가 마을 둘러보기에는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여기도 역시나 운전하며 SUV가 아니여서 다행이라 몇번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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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서 일찍 자고 다음날은 프라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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