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84
- 후기-카드 1819
- 후기-발권-예약 1247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380
- 질문-기타 20761
- 질문-카드 11726
- 질문-항공 10213
- 질문-호텔 5218
- 질문-여행 4048
- 질문-DIY 186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7
- 정보 24264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30
- 정보-기타 8023
- 정보-항공 3833
- 정보-호텔 3243
- 정보-여행 1065
- 정보-DIY 206
- 정보-맛집 218
- 정보-부동산 40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502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3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 0312daylife_01.jpg (124.8KB)
- 0312daylife_02.jpg (109.3KB)
- 0312daylife_03.jpg (163.3KB)
- 0312daylife_04.jpg (191.5KB)
- 0312daylife_05.jpg (125.2KB)
- 0312daylife_06.jpg (183.9KB)
- 0312daylife_07.jpg (172.9KB)
- 0312daylife_08.jpg (161.4KB)
- 0312daylife_09.jpg (166.6KB)
- 0312daylife_10.jpg (139.2KB)
- 0312daylife_11.jpg (151.4KB)
- 0312daylife_12.jpg (157.4KB)
- 0312daylife_13.jpg (132.7KB)
- 0312daylife_14.jpg (109.9KB)
- 0312daylife_15.jpg (136.1KB)
- 0312daylife_16.jpg (109.8KB)
- 0312daylife_16_1.jpg (214.8KB)
- 0312daylife_17.jpg (94.2KB)
- 0312daylife_18.jpg (110.5KB)
- 0312daylife_19.jpg (107.6KB)
- 0312daylife_20.jpg (94.2KB)
- 0312daylife_21.jpg (94.7KB)
- 0312daylife_22.jpg (185.5KB)
- 0312daylife_23.jpg (127.0KB)
- 0312daylife_24.jpg (128.5KB)
- 0312daylife_25.jpg (121.9KB)
- 0312daylife_26.jpg (150.9KB)
- 0312daylife_27.jpg (132.9KB)
- 0312daylife_28.jpg (142.9KB)
- 0312daylife_29.jpg (142.0KB)
일어나 호텔 창 밖을 보니 오가는 비행기가 바로 보인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약속한 듯 모니터에 손이가는 식구들.
파리를 떠나 신시내티에 도착했다. 8시간을 날았는데 6시간 시차 탓에 다시 아침을 맞았다.
집에 도착해서 오후에 바로 학교를 보낼까 싶었지만, 선심쓰 듯 다음날 부터 학교 가라고 했다.
3호는 시차 때문에 초 저녁에 잠들고 이른 아침에 깨기를 며칠간 반복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 얼마안돼 1호가 2박3일 캠프를 가게 됐다.
난생 처음 부모와 떨어져 자는 1호가 어색한지 침낭을 들고 2, 3호와 장난친다.
짐을 핑계로 걸어가는 아이들을 태워 학교 앞까지 바래다 줬다.
두어달 전까지 내가 들고 다녔던 배낭을 맨 1호를 보니 기분이 묘했다.
지난 주말엔 3호의 요청으로 가족 모두 영화를 봤다.
피아노 경진 대회를 마친고 가진 뒷풀이였다.
열선에 따진해진 등을 젖히고 다리는 뻗어 눕다 시피하자 나는 잠이 들었다.
상품을 내걸고 영화 감상문 공모를 했다.
상품에 눈 먼 3호가 꼼지락 거리면서 써대더니 결국 1등 낙점을 받았다.
한주를 시작했던 어제 월요일, 방과 후 동네 대학에 갔다.
접수를 하자 메달과 이름표를 건네 줬다. 스펠링비(Spelling Bee) 지역 결선이 치뤄지는 곳이었다.
지난 1월 시대회에서 2등을 했지만 교내 1등 자격으로 지역결선 자격 시험을 치룰 수 있었다.
시내 응시자 5명 중 1호를 포함한 2명만이 결선 자격이 주어졌다.
지역 100 여개 초,중등학교에서 14명이 뽑혔고, 챔피언은 5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단다.
갑자기 장난이 아니다 싶었는지 진지해진 1호.
2, 3 호는 그저 낯선 곳 여기저기 뜯어 보며 놀기 바빴다.
자리에 앉은 1호를 보니 제법 긴장도 되는 표정이다.
바람(?)대로 중간 쯤 탈락했다. 14명 중 4명만이 초등학생, 확실히 중학생들이 안정감이 있었다.
나로선 다행이었다. 워싱턴까지 갈 일도 암담하고, 이미 잡은 여행계획도 엉망이 될 판이었다.
나와 달리 아쉬워하던 처가 표정을 감추고 잘했다며 축하 파티를 하잖다.
1호가 먹고 싶다는 샤브샤브를 준비했다.
있는 채소에 고기만 사서 급하게 자리를 만들었다.
아이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케익도 하나 사서 잘랐다.
오늘 아침, 늦잠을 자 늦게 일어난 아이들이 부지런히 도시락을 챙긴다.
잰걸음으로 등교하는 아이들. 일상으로 복귀했다.
- 전체
- 후기 6784
- 후기-카드 1819
- 후기-발권-예약 1247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380
- 질문-기타 20761
- 질문-카드 11726
- 질문-항공 10213
- 질문-호텔 5218
- 질문-여행 4048
- 질문-DIY 186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7
- 정보 24264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30
- 정보-기타 8023
- 정보-항공 3833
- 정보-호텔 3243
- 정보-여행 1065
- 정보-DIY 206
- 정보-맛집 218
- 정보-부동산 40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502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3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12 댓글
memories
2019-03-12 16:59:00
똑똑한 아드님을 두셨군요~! 샤브샤프...저희 집에서도 추운날에 손님접대로 애용하는 메뉴입니다. ^^
오하이오
2019-03-12 17:03:45
아미 많이들 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흰 샤브샤브용 고기 구하는게 힘들어서 엄두도 못냈는데, 최근 타코용으로 얇게 썰린 고기가 있어서 막 해먹기 시작했네요.
jeje
2019-03-12 18:26:32
"상품에 눈 먼 3호가 꼼지락 거리면서 써대더니 결국 1등 낙점을 받았다"
이거 믿어도 되는거예요??? ㅋㅋㅋ
막내를 향한 내리사랑의 마음이 조금도 없으신거예요??? ㅎㅎㅎ
일상으로 돌아가서 적응을 잘하고 있는 1 2 3호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항상 일상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03-12 20:16:43
예, 믿어도 됩니다. 처와 제가 공정하게 심사해서 결정했습니다. 저는 둘째를 뽑았는데 처가 막내를, 그리고 둘이 협의해서 막내를 최종 낙점했습니다. ㅎㅎ 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9-03-12 18:39:25
저희집도 오늘 저녁 메뉴는 샤브샤브입니다! 와이프님께서 요즘 너무 건강건강한 음식만 먹었다고 특식이라고 준비하셨답니다. ㅎㅎ
오하이오
2019-03-12 20:19:32
이젠 거긴 한창 저녁 식사하시고 계시겠네요. 또 먹고 싶네요. 그런데 여기선 고기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자주 해먹지 못하고 있어요. 맛있는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19-03-12 18:39:35
여행 자주 다니는 가족이라 그런지 시차적응도 다들 금방하나봐요.
(제눈에는 금방으로 보여요.)
샤브샤브에 떡도 넣으신거죠? 1호,2호,3호 다 건강하게 똑똑하게 잘자라고 있네요.
늘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19-03-12 20:22:30
이번에도 시차로 평소 일상과 조금 어긋나긴했지만 시차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된터라 생활엔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샤브샤브엔 떡도 넣고, 마지막에 우동사리도 준비했는데 양 조절에 실패서 거기까진 못 먹었습니다. ㅠㅠ
요리대장
2019-03-12 18:44:15
옆에서 이렇게 봐도 이렇게 든든한데
오하이오님 보시기엔 얼마나 든든하고 뿌듯하실까요-
오하이오
2019-03-12 20:23:30
든든하겠다고 종종 말씀들 해주시는데 아직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 아이들만 두고 나갈 수가 없는 나이라, 일단 그게 해결되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
서울
2019-03-12 19:52:13
여행 잘마무리 하셨군요. 이젠 또 소소한 일상 기다릴께요, 그나저나 우리의1호 !!! 똑똑하기까지~~~우 우 자랑스럽습니다. 언젠가는 빛을바라겠네요, 앞으로도 늘 지금처럼만...자라주길 바래봅니다. 수고하셨어요.
오하이오
2019-03-12 20:24:42
예,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어와서 일상도 안착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또 그랬던 것 처럼 살아나가겠습니다.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