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greens 24시간 하는곳이 거의 없어짐.

이건 좀 딴 얘기 입니다만...

미국 대형 체인 약국에서 약 조제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30분은 기본이구요 1시간씩 걸린적도 많이 있습니다. 반면 mom & pop 같이 규모가 작은 약국일수록 조제가 빠르더군요. 단지 취급하는 처방약 종류가 좀 적은거 같구요. 

한 번은 cvs 에 처방약을 드랍했더니 45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알았다고하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45분못 기다리겠으니 의사가 준 처방전을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약사가 처방전은 돌려줄 수 없으니 30분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30분도 기다릴 수 없어서 미안하지만 그냥 처방전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그럼 10분 안에 조제해주겠다더군요;;

그럼 처음부터 10분안에 해줄 수 있던거 아닌가요? 아니면 제 편의를 봐주느라 약사가 친절을 베푼건가요? 대형 약국들은 처방약 조제가 왜이리 오래 걸리는걸까요?

암튼 그래서 저는 이제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운영하는 약국을 선호합니다. 

아마 먼저 order가 떨어진 다른 손님 처리하다가, 빨리 가겠다고 하니, 순서를 바꿨을 수도 있겠네요. 사실 CVS같은데서 파는 약들은 조제도 아닐텐데요. 그냥 Packaging만 하는 것이지.. 한국 약국처럼, 이것 저것 섞어서 조제해 주는곳은 Compounding pharmacy라고 해서 흔하게 잘 안 보이죠. 어떤 손님들은 무슨 질문이 그렇게나 많은지 약 pick up하는데도 5~10분씩 걸리는 경우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