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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우 2월말 여행기 (2/17-2/22/2019: 5박)

마누아, 2019-03-17 0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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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 올린다 하면서 팔로우 하던거 기다리느라 이제야 뒤늦게 후기 올립니다.  후기를 쓰면서 새삼스레 마일모아에 상세한 후기와 꾸준히 장문의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께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게 정말 시간이 좀 걸리네요. ㅎㅎ 후기는 음슴체로 올렸습니다.

 

2019년을 이틀 앞둔 어느날, 어찌저찌 이야기 끝에 2 딸아이 생일 선물겸 2020 야심차게 준비중인 대가족 여행 선발대겸, 하와이를 봄방학에 가보자는 미친 제안을 하고, 마누아의 히스테리에 지쳐가던 남편은 얼른 동의해줌.  마일모아 덕에 모은 포인트들을 믿고 급작스런 여행계획을 세웠으나 (아뿔사..)  발권은 알래스카 컴패니언 티켓을 기다릴 요량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컴패니언 티켓이 애니버서리 지나고 4 후에나 나온다 나중에야 알고 1 초에 눈물을 머금고, 시애틀-호노룰루는 알래스카 마일로, 돌아오는 마우이-시애틀은 레비뉴로 발권함.  그래도 2월초 일기 이상으로 폭설이 계속되면서 2주간 아이 학교 취소에, 집에서 일하면서 미친 여행 계획 참말로 잡았다며 자화자찬함.

 

여행전 갑자기 미친듯이 일이 많아져서 여행 전날까지 일을 .  디테일한 여행계획은 그덕에 세우지도 못함.  비행기 타는 여행계획만 잡히면 너무 신이나 한달전부터 자신의 캐리어를 열어놓고 짐을 싸며, 언제 짐을 쌀거냐며 달달 나를 볶아대는 덕에 거의 이주를 시달림휴우떠나기 전날에야 부랴부랴 여러 마모님들 관련글을 스크랩함.

 

바보같이 공항 근처 파킹에 도착해서야 그루폰으로 공항 파킹 할인권만 사두고 예약을 안해둔것을 깨달음.  인기많은 파킹랏은 벌써 예약.  다행히 건너편 조금 비싸지만 다른곳을 알려주어 부랴부랴 차를 파킹하고 공항에 도착.  이상하게 배낭이 가벼운것이 기분이 싸함. 아니나 다를까, 남편은 새벽에 살뜰히 챙긴 해드폰, 넥서스패드, 핸드폰 충전기 백을 살포시 책상위에 올려두고 덩그마니 배낭만 들고 나왔음.  어쩔수 없이 이어폰, 충전기 등을 비싼 값을 내고 공항에서 구입 (.).  남편은 이제는 아예 따로 챙길 필요없는 여행 세트가 생겼다고 위안을 삼으나...그것은 두고보아야 알일

 

중앙 터미널로 온덕에 라운지 이용하러 가는 절차가 복잡해짐. 비행기 시간도 거의 다되고 해서 PP 라운지 이용은 포기.  그러나 힐튼 어스파이어 덕에 이미 기내 4세트를 주문해둔 덕에 걱정은 없음 (딸아이가 치즈 플래터를 너무 좋아해서 이걸 주문해야함.).  마일모아를 알게되고 둘다 힐튼 다이아가 , 과식하며 비행기 여행을 하게 .  매번, 너희 셋이 진정 네개를 주문했느냐는 스튜디어의 물음에 씨익 웃으며 고개를 수줍게 끄덕임.

 

어언 대여섯시간 비행끝에 호노룰루 도착.

 

Hertz 가서 기대하고 차를 빌렸으나, 단지 한단계 업그레이드.  힐튼 다이아 대란이 헐츠 골드 대란으로 번진것은 아닐까하는 합리적 의구심이 .  그래도 5000마일도 안달린 윤기 좔좔 흐르는 Dodge 하얀 밴을 내어줌.  차랜트해본지가 백만년이라 어리버리 어딘가있는 렌트 박스에 채크한 첫장을 떼어 넣는것도 모른체 그만 랜탈카 리턴하는 곳으로 잘못 운전해 .  가서 물어보니 리턴받는데서 다행히 첫장을 받아줌.  리턴할때는 둘째장을 작성해서 낸다는것도 그제야 .

 

정성스런 조약돌님 후기의  넘버 ,, 쓰리를 기억하고 있음.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1 추천해주신 Koko Head Café 달려감.  주말이라 줄이 길어 거의 40분을 기다림.  데일리 스페셜, steak n eggs 정말 맛있었음.  셀러드 소스도 맛있음.  간신히 주문한 corn flake 프랜치 토스트와 하와이 대표음식이라는 로코모코는 많이 기름진게 슬프게도 우리 입맛에는 안맞음 (조약돌님께는 죄송).  우리집앞 브런치 카페에서 하는 아몬드 크런치 토스트가 맛있는듯ㅎㅎ  이리하여 2 추천해주신 카페는 스킵하였으나 후에 돈까츠 식당과 island vintage shave ice 너무 좋았음.

 

점심을 먹고 월맛에 들려 물도 사고 쌈직한 스노클링 장비도 두개 구입.  이후 처음 삼박 숙소인 hyatt place .  친절한 매니저님께 첫날 프리 나잇과 둘째, 세째날 포인트 숙박을 묵어주십사 부탁드림.  매니점님께서 방을 묵어주시면서 아주 좋은 방으로 주셨다고 하심. 올라가보니 꼭대기 , 베란다가 있는 방으로 주심.  조그만 붙박이 방같은데 소파에 티비 한대 있음.  문을 열고 나간 발코니는 모퉁이를 도니 저어기 빌딩들 너머 와이키키 바다가 보임.  매니저님의 따뜻한 배려에 저절로 감사의 감탄사가 나옴.

(35 발레 파킹은 피할수가 없었음. 근처 동물원 관리가 시인가로 넘어가면서 오버 나잇 파킹을 안받아주고, 건너편 파킹피도 올라서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 그냥 발렛 파킹 이용하기로 결정)

 

짐을 풀고 저녁도 먹을겸 와이키키 해변도 볼겸 옐프에서 포키집 하나 찍고 걷기 시작. 그만이라고 외쳤으나 엄청나게 뿌려대는 드레싱에 걱정. 아니나 다를까 맛있게 먹기 시작햇으나 느끼함.  여기 포키는 우리동네에서 먹던 포키보다 소스를 다섯배는 뿌려주는듯저녁을 먹고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걷고 발도 담그고 호텔들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옴.

 

01_HP.jpg

 

발코니에서 어느 풍경어깨를 어루만져주는 듯한 따뜻한 바람이 참으로 신기할뿐이었음.

 

둘째날

조식에 따뜻한 , 미소슾, 김치, 일본식 오이지가 나와서 좋음.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놀람.  호텔에서는 빵에 매진하는 따님이 맛있는 김치와, 밥, 미소슾도 잘 챙겨먹음.  밥을 먹고, 하얏 플레이스에서 두어블럭 떨어진 무수비 가게에서 줄서서 무수비 7 구입.  (6 반에 줄을 섰더니 미리 만들어 무수비를 구입할수 있었으나 다음날 7 넘어서 갔을때는 줄도 길고 주문하고 기다려야하는것 같아서 포기함.)   일찌감치 하나우마 베이로 출발.  7 조금 넘어 도착한 덕에 파킹장이 아직 많이 비었음.  긴팔도 없이 수영복 입고 양산 하나로 2시까지 버팀.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노클링을 해보는 딸아이와 둘이 같이 열심히 헤엄치며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구경함. 

 

02_Hanauma.jpg

 

 

돌아오면서 sweet home 카페에 들려 저녁 먹음. 중국식 샤브샤브라 입맛에 안맞음궁시렁 거리면서 많이 먹음 (음식에 대한 취향은 지극히 개인적이므로 좋아하실 분들도 있으실거임.  절대 정성스레 후기 올리신 분들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뜻은 아니니 이해 바랍니다. 정말 상세한 후기 올려주신 많은분들 덕분에 그나마 이 번갯불 콩튀기는 여행을 그래도 재미있게 잘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대접 세이브 아이스크림도 먹고는 죄책감을 느끼며 건너편 파크에서 몇바퀴 걸음.   파크 주변도 그렇고 길을 가다 보면 길가에 홈리스들의 탠트가 많음.  날씨로 따지자면 하와이는 홈리스의 천국 같음.  탠트 옆에 모패드 세워둔 홈리스. 차를 세워둔 홈리스도 있음.

 

03_SweetHome.jpg

 

밤에 호텔로 돌아와 거울속에 비친 나의 너른 등에 선명한 엑스 마크 발견함ㅎㅎ   딸아이는 긴팔에 반바지 수영복이라 피해가 없었으나, 긴팔 수영복을 챙기지 않았던 나는 6시간의 길었던 태양의 열기가 고대로 새겨짐..  남편이 ABC 스토어 가서 알로에 구입해옴.  알로에가 보이지 않아 걱정하며 스토어 한바퀴를 돌다가 문앞에 수북히 쌓여있는 알로에를 발견했다 .  더불어 강도 100 썬스크린 스프레이 하나 구입해옴.  알로에를 덕지덕지 바르고 취침.  벌건 살이 뜨끈뜨끈함. (두째밤 그 열기가 더 심해졌으나 남편이 챙겨온 패퍼민트 오일을 발라주고, 바로 열기가 빠져서 비록 그 흉터는 붉디붉었으나, 고통없이 허물을 벗기를 기다릴수 있었슴.ㅎㅎ)

 

 

세째날 비가 그래도 뷰포인트라도 찍어볼 요량으로 동쪽으로 길을 나서봄.  젖는다고 불평하는 따님 덕에 몇군데 못돌고서 알라모아나 센터로 .  BanggaBangga에서 추천해주셨던 포키 볼을 하나 시키려 보니, 건너편에 명랑 핫도그 (Myungrang Hot Dog) 있음.  치즈 핫도그 하나와 떡볶이 작은거 하나 시켜서 같이 먹음.  핫도그는 바삭하고 떡볶이는 너무 맛있음.  시애틀 사는 가여운 중생들은 구경할수 없는 귀한 음식임. 가격대비 만족스런 점심이었음.  1 무료 훌라쇼 잠깐 본후, 스토어들 들러서 긴팔 수영복, 모자 .  저녁은 방에서 햇반, 컵라면, 고추참치, 김으로 간단하게 먹음.

 

 

네째날

아침에 호텔 조식 먹고 채크 아웃을 한후, 거북이를 볼수 있다는Lainakea beach 출발.  Haleiwa 있는 맥도날드 들러서 메뉴 구입, 눈이 동그래짐.  스팸을 분홍 두부라 부르며 너무 좋아하는 딸이 우리 사는 동네 맥도날드에는 이게 없냐고 물어봄.  밥이 햇반보다 맛있음.  계란은 약간 파우더 풀어서 만든 계란 느낌.  거북이 비치에 도착해 길에 차를 세운후 해변으로 걸어감.  아무때고 거북이를 볼수 있나보다 했더니 그게 아님.  다행히 거북이 케코아라 하는 거북이 나와있음. 발룬티어 설명 들음. 십몇년전인?가부터 여기 해변에 거북이들이 등장. 그때부터 자원봉사로 매일 해변에 나와 나왔던 거북이, 얼마나 있다가 들어갔는지 기록함.  거북이 뺨의 무늬로 애들을 구분함.  바람이 몰아치는 날은 거북이들이 깊고 고요한 바다로 들어간다 . 그래서 보통 비가 다음날은 햇빛쬐로 나온다함.  이른 아침보다는 따뜻한 낮에 가는게 거북이를 확률이 조금 높다고 .  게코아는 물을 몸에 닿는것을 싫어하는 (.) 거북이라, 다른 애들과는 달리 파도가 성가시게 할때마다 눈을 뜨고 자리를 움직임.  한번은 거의 해변 끝까지 올라온 적도 있었다 .  다른 거북이 두마리가 파도를 타며 나올까 말까 하지만 쉬이 나오지 않음. 

 

04_Kokea.jpg

 

 

게코아도 지켜보고 하다가 waimea bay beach 파크로 이동.  다행히 점심시간이 되어 자리를 뜨는 덕분에 파킹을 .  파킹한후 맥도날드에서 사온 메뉴로 점심을 먹음.  와이미아 비치는 강물이 내려와 모래사장을 가름 (아래 화살표).  얕얕하고 시원한 물에서 아이들이 .  바닷가는 파도가 엄청남.  딸손을 잡고 열심히 파도 놀이를 하다 보니 온몸이 모래투성이가 .  두시간 정도 놀다 샤워를 간단히 한후 화장실에 붙어있는 탈의실 비슷한 곳에서 옷을 갈아 입음. 

 

05_Waimea.jpg

 

 

돌아오는 길에 플랜테이션에 들름.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이랑 치즈케잌도 먹고 쿠키도 사고 기차도 .  2월이라 쌀쌀하고 과일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 재미있음.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양이 많음.  두번째 숙소인 힐튼 빌리지 리조트로 출발.

 

06_Dole.jpg

 

힐튼 빌리지 리조트 도착.. 돛대기 돗대기 시장처럼 정신이 없음... 다이아 멤버쉽 믿어봤건만, 예약이 찼다고 (나중에야 미리 온라인 채크인하면서 빌딩을 골라야한다는걸 알았음) 그래서 저그 안쪽 타파 타워를 배정 받음.. 그나마 19층인가 놓은 레벨로 업그레이드라 챙겨줌.  이번 여행에 묵은 네개 호텔중 유일하게 타월 랜탈 카드 주면서 잃어버리고 반납안하면 10불씩 물린다고 경고받은 호텔임. 카드 세장을 반납하리라 다짐함.  히얏 플레이스보다는 훨씬 좋은 위치였음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돛대기 시장을 방불케함.   마일모아에서 훌륭한 레인보우 타워 뷰를 상태라 웬지 푸대접 받은 느낌을 지울수 없음. 다이닝 크레딧은 하나, 어른 20불을 매일 주는데, 호텔내 4개인가 다섯개 식당에서 사용가능함.  40불에서 하루는 남편이 타워 일층에서 맥주 한잔, 나머지는 샌드위치 샵에서 아침 한번 사먹음. 그래도 크레딧을 모아 한번 사용이 가능한듯. 셀프 파킹 45. 포인트 숙박이라 리조트 피는 없다고 했음.  일단 방을 채크하고 간단히 무언가? 먹은후 내려와 가게들 구경을 .  ABC 스토어에 들러 그다음날 아침에 먹으려고 샌드위치 두개와 딸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튜나 마끼롤(?) 하나 구입함.

 

 

 

07_Hilton_Resort.jpg

 

다섯째날 오늘은 딸아이의 아홉번째 생일날.  생일 기념으로 다이아몬드 해드로 출발하였으나 조금 늦은 탓에 6 50 정도 도착.  파킹장 문전을 지키는 아저씨가 자리가 없다며 차들을 돌려보내며 7 30분에 다시 오라 .  터널같은 좁은 도로를 지나 잠시 기다리다가 다시 잠입을 시도하였으나 역시 문전에서 돌려 보내짐.  포기하고 전날 ABC 스토어에서 구입한 튜나 롤이랑 샌드위치로 아침을 떼우며 파킹 자리가 나길 기다림.  사람들이 어디서부턴가 걸어서 올라옴.  나중에야 많은 사람들이 건너편에 있는 커뮤니티 컬리지 파킹장에 차들을 세우고 걸어온다는걸 알게됨.  우야둥둥 7 20분경 되어, 다시 들어가자 그제야 자리가 나기 시작함.  드디어 파킹하고 가벼운 하이킹을 시작.  어느분이 알려주신 팁대로 99계단 갈림길에서 왼쪽의 완만한 길을 오르막에 선택, 99계단은 우아하게 바람 맞으며 내리막으로 이용함.  맞은편에 땀을 뻘뻘흘리며 걸어올라오는 분들이 많이 안타까움.  99계단을 오르고 요새 안에 나선형 계단을 발견하고선 많은 분들이 절규함.  아침에 가벼이 다이아몬드 해드를 걸은후 돌아옴.  

08_Dia_Head.jpg

 

돌아오면서 세차하는 곳에 들러 베큠도 하고 세차도 .  점심을 호텔방에서 가볍게 떼웠는지, 사먹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음아하이눔의 건망증은 하루가 멀다하고 심해지는듯

 

오후에 리조트 비치에서 하프 보드 렌탈하여 .  랜탈은 당연히 룸차지로 돌림 (힐튼 리조트 크렛딧을 돌려받아야 하기에...)   라군은 그냥 저냥 괜찮은데 밍밍.  딸아이는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보드를 이용해 파도 타는 재미를 익힘.  저녁이 되기 전에 방에 샤워를 하고 조약돌 님께서 추천하신 Tonkatsu tamafuji .  5 40 정도에 도착했는데, 첫번째 들어간 손님들이 나올때가 되어 다행히 오래 안기다리고 자리를 잡음.  등심 돈까스, 안심+ 돈까스 먹었는데 맛있었음. 서버 말을 제대로 안듣고 있다가 샐러드 드레싱을 열심히 갈아둔 깨에 부어 면박을 받음.  테이블위해 단맛, 매운맛이라고 적힌 돈까스 소스가 아예있으니 오시는 분들은 저같은 실수 마시길. 

 

09_Tamafuji.jpg

 

돌아오는 길에 쇼핑몰에서 딸아이와 내려 Island vintage shave ice 줄을 .  오호지난번 스윗 홈에서 먹은 양많던 세이브 아이스크림은 가짜였음.  너무 맛있음.  코를 박고 열심히 먹고 있자, 한살 먹은 착한 딸이 아빠 남겨줘야한다해서 남기며 열심히 걸어감.  호텔 바에 도착했을때 남은 아이스크림은 시원한 국물로 변함. 그래도 아빠는 시원하게 원샷. 맛있다 .

10_Shave.jpg

여섯째날

아침에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침을 먹고, 남편이랑 딸은 가져오라하고 혼자 프론트 가서 채킹 아웃함.  타월 카드 세장도 까먹지 않고 넘겨줌.  직원이 빌을 뽑아 주랴 물어보는걸 귀찮아서 됬다 하려다 맘이 바뀌어 뽑아 달라함.  현명했음.  리조트 피를 버젓이 빌에 넣었음.   포인트로 묵었으니 리조트 없으니 빼서 다시 해달라함.  미안하다고 다시 뽑아줌.  (무언가 찝찝하게 어리버리한 직원임.)  공항 가는 길에 빈티지 세이브에 다시 들러 세이브 아이스크림을 사서 세식구가 사이좋게 먹음. 역시 맛있음.

 

 

 

공항에 렌털카 반납하고 TSA 프리 채크함.  호노룰루 공항에 관광객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TSA 프리 라인도 길고, 일반 라인은 엄청나게 . 사람들이 길을 가득 메움(?).  그래도 TSA 프리덕에 비교적 빠르게 채크인 .  공항 라운지에 들어감.  마우이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라운지에서 점심을 떼움. 라운지에 김치 사발면을 보고 눈이 동그래진 딸이 행복해하며 라면을 먹고, 쿠키를 먹으며 좋아하는 비디오를 보며 즐거이 보냄. 마우이 비행기 타러 이동함

 

11_Plumeria.jpg

 

 

 

두둥며칠후힐튼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하다 힐튼 리조트 빌리지에서 나한테 건내준 말고 30불을 차지한것을 발견함.  타월 카드 세개 가격과 일치함.  나이가 드니 참을성이 점점 없어짐.  당장 분노의 항의 이메일을 날림  내가 머문 호텔들중에 느그 호텔만이 "유일"하게 카드 잃어버리면 10 물린다고 호텔이라, 내가 스페셜 케어 했고 채크아웃할때 리턴했다. 그러니 30불이 그래서 물린거면 당장 돌리도!!!” (물론 마모님께서 주의시켜 주셨듯이 절대 욕은 하지 않았고 정중히 썼음.).  이메일을 보내자, 당장 사과 이메일이 오고 30 바로 돌려주겠다고 .  이틀인가 있다 30 다시 들어온것 확인함앞으로 힐튼 리조트에 묵으시는 분들은 채크아웃하시면서 이 타월 카드 리턴하실때 꼭 빌 내역서에 카드 다 돌려 받았다고 꼭 적어달라 하시길 조언드림.

 

마우이편은 내일 오전에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마일모아님과 마모에 상세한 후기 올려주신 분들, 꾸준히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려요. 이게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니네요. (남편이 옆에서 논문쓰냐고... ㅎㅎ) 마우이 편까지 합치면 거의 6시간은 걸린거 같습니다.

 

8 댓글

재마이

2019-03-17 07:12:14

ㅎㅎ 소싯적에 네이트 판 좀 많이 하셨나봐요~ 펌글에서 주로 보는 문체들이...

자세한 여행기 잘 봤습니다. 저는 아직도 하와이 안가봤는데 가면 크게 도움될 거 같아요~ 따님이 여행 하기 좋아해서 부럽네요.

마누아

2019-03-17 11:22:23

제가 좀 구식입니당... ㅠ.ㅠ 많은 분들이 상세한 후기 잘 올려주셔서 제 후기는 보잘것 없지만, 그동안 마모에서 받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보은의 의미에서 올렸습니다. ㅎㅎ

최선

2019-03-17 07:57:00

동부에서는 멀어서 그렇지 또 가고 싶네요~

예전에는 우버타고나 택시타고 다녔는데

다음에 가면 렌트카로  다녀야겠어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마누아

2019-03-17 11:23:37

그러게요. 저는 서부 살아서,,, 동부나 유럽은 언제쯤 계획을 세울지 잘 모르겠네요.. 일년에 장거리 여행 여러번 다니시는 분들은 능력도 열정도 여유도 다 부럽네요.

아날로그

2019-03-17 08:05:09

넘. 재밌게 읽었어요. 하얏플레이스도 괜찮겠네요. 아침에 밥도 나오고요. 정말 힐튼 빌리지는 돗대기 시장 같아서 저도 굳이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ㅎㅎ

마누아

2019-03-17 11:24:46

아날로그님 달아주신 댓글보고 돗대기 시장 수정... ㅋㅋ 아놔.. 미국 살면서 영어는 늘지 않는데 한국어 실력 주는건 웬일인지...내년에 대가족여행때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일단은 엠버시 스윗 생각중이네요.

Scoopy

2019-03-17 08:18:28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희도 딸 하나인 집이라 남의 일 얘기 같지 않네요

모든 일정이 딸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상전도 그런 상전이 없다는 ㅎㅎㅎ

그래도 가끔 이쁜 짓 하는 맛에 사는 것 같아요

다음 마우이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마누아

2019-03-17 11:25:40

우리집 넘버원이지요... 하루하루 부쩍부쩍 크는게 너무 아쉽고 매일매일 행복합니다.  아들 가지신 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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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3-12-09 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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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모시고 다녀온 마우이 6박7일 날고자고 여행 -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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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우하하 2018-08-07 3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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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안한 오아후 와이키키 후기

| 여행기-하와이 12
Gratitude 2023-02-09 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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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Sheraton Waikiki (쉐라톤 와이키키) 5박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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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 2023-06-02 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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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업그레이드 후기+주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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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도토리 2021-11-09 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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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스노클링 스팟 추천 (하나우마베이, 샥스코브, 호놀루아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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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즈 2023-09-07 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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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네 하와이 여행기 (오아후-Hilton Hawaiian Village/ Hyatt Regency Waikik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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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고래 2023-06-23 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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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23] 발빠른 리뷰 - 오아후, 바다가 예쁜 섬 이야기 (최종 업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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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3-06-24 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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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Kalalau Trail, Na Pali Coast, Kau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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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2023-04-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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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 Kauai + Maui in 2021 셋째, 넷째, 다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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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2022-03-27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