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아들의 사이버 불리(조언이 필요합니다)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아드님 사진을 그 친구가 올렸다고 하셨는데.. 동의도 안구하고 함부로 올리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관련지식이 없어 뭐라고 조언드리기가 힘드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게요 전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거라는 한국식 사고방식이라 괜찮은데 여기가 미국이란게 문제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심다 

히고님 혹시 복붙 하시는건 아니죠...??

요즘 컨셉을 바꾸셨나봐요. 모든글에 똑같은....

공감의 표현이에요 

sympathy empathy 

I feel for you! 

Hope things will get better soon! 

I read your article and I completely agree with you! 

감사합니다. 히고님

히고님 하면 함축의 미죠.

매력있어요 !

아이구.

저도 6,8 학년 학부모로서 늘 조마조마하는 문제입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온라인상의 교류를 막을수도 없구요...

문제는 오해의 소지가 더 크고, 전파력이 너무 빠르고 강하다보니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감당못할 상황으로 치달을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어제 오늘 이곳 게시판에서 보듯이, 어른들에게도 녹록치 않은데말이죠.

일단 상대부모가 개입한 이상, 아이를 타이르거나 단속하시는 선에서 마무리 하기는 어려울것 같구요. 만나서 잘 풀어나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원만히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요리대장님. 

그쪽 부모를 한번 만나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상대아이 이야기도 들어보셔야 오해가 있다면 풀고, 사과할게 있다면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그렇구요.

저도 아이들 일에는 최대한 관전자나 조력자 모드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온라인상의 이런 문제는 좀 무서워서요.

여튼 그쪽부모가 먼저 움직인 셈이니 만남을 요청해도 오버스럽진 않아보여요. 만에 하나 일이 커지기 전에 중재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만나서 잘잘못을 따지시라는게 아니고, 화해를 시키거나 최소한 확전은 막으시라는 의미입니다. 더 큰 아이들이면 어렵겠지만 6학년이면 가능해 보입니다.

미국이면 근육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자제분 혹시 운동하세요?

수영은 8년째 합니다만....근육은 없어요 아직 ㅠㅠ

수영은 따로 훈련하지 않는 이상 근육이 붙진 않더라구요.. 

사실 bully라는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한번 시작되면 못막는거같아요.

이미 작정하고 틀어진 사이인데, 부모님끼리 만나든, 강제로 화해시키든, 진심으로 풀리는 일이 거의 없잖아요..휴

저도 어릴때도 뭐 당해봤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무릎꿇고 숙이고 들어갔어도, 싸웠어도, 어쨌든 안풀릴 일이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제가 뭘 해도 꼴보기 싫은거였을테니까요.

애들싸움에 부모 개입하는것도 웃긴건데.. 저도 정말 친했던 친구들 (지금도 친한) 무리가 있었는데, 뭐 어릴때야 돌아가며 싸움이 조금씩 나잖아요.

그러고 결국 다 곧 풀리고 했는데, 한명이 엄마가 개입해서 쑥대밭을 만들어놔서 걔랑은 인연 끊겼습니다.;;

근데 그쪽에서 먼저 개입했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니 jeje님도 참전(?)하셔서 잘 풀어나가셔야할거 같아요..ㅠㅠ

그쪽 애가 먼저 시비를 걸고 bully했다는 증거를 모아서 보여주셔야할거같은데요..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ㅠㅠ

그쵸 저도 젤로 웃긴게 애들 싸움에 전적으로 자기사이드 말만 듣고 무작정 상대편 아이가 잘못했다고 판단하고 달려드는게 젤로 웃겨요 어른들도 시시비비를 가릴때는 자기에게 유리하게 증언하건만 12살짜리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야기를 할까요?

아이들이 주고받은 내용 보니까 우리아들도 욕하고 저도 욕하고 같이 엄청 해댔더만...... 지네 엄마한테는 우리 아들만 욕했다고 하고 자기가 전적으로 불리 당했다고만 이야기 했고 그걸 고스란히 믿은 부모라니요. 

적어도 우리 아들은 자기도 친구한테 욕했다고 했거든요. 주고받은 내용 보기전에두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

지금 쓰신 걸로만 봐서는 ...  상대방이 제제님 아이한테 mean 하게 나온것은 아무 증거가 없고 제제님 아이가 상대방한테 욕한거만 증거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 친구가 시비거는 것 등도 증거가 있나요?  일단, 저라면 증거 수집에 나설것 같아요.   일이 어떻게 되건 간에 증거가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아이한테 절대 욕하거나 aggressive 하게 respond 한거 증거로 남기지 말라고 할것 같아요.

저도 항상 이란걸 주의를 주거든요 근데, 참을성없는 피끓는 12살짜리 남자아이라.....그래도 다 캡쳐를 해놨더라구요 

증거를 많이 모아두세요 

시간별로 어떠한 사건이 있었는 지 자세히 적어놓고

그쪽 아이가 다른 아이들 시켜서 먼저 불리 했던 정황이랑

아드님 친구들 증언 등이요

그리고 학교 찾아가겠다고 한 그 학부모 커멘트랑 다 들고 

그리고 교장선생님 면담 먼저 신청하세요

먼저 움직이셔야 하고 또 그집 부모와는 전화통화나 직접 만나는건건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아마 회유 하려고 했다 이런식으로 또 걸고 넘어질거거든요

그리고 아드님이 욕하고 했다는 부분은 반성하고 있고 하지만 

그쪽에서 먼저 시작했다는걸 꼭 증명하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늘 아이들 문제가 제일 맘쓰이고 스트레스인데 ㅠㅠ 잘 해결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아들이 캡쳐해놓은거랑 메세지 주고 받은거 보니까 서로 욕하고 했내요. 감사합니다.

저도 동감이에요. 그 부모를 만나지 말고 미리 움직이세요. 일단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는것을 학교측에 알리는게 좋을거에요. 문서화하면 더욱 좋구요. 이메일 등등. 애들 문제가 아니라 미국 사람들 문제 대처 방법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을듯요.

아들이 잘못한 부분을 반성했다는것을 먼저 말하는게 아니라, 그쪽에서 먼저 시작했다는 것을 우선으로하고, 우리는 그 일을 인지한 후에 우리가 discipline 이미 시켰고 아이는 반성하고 있다..이 순서로 가야해요. 반드시 내 애는 내가 defend 해야 합니다. 한국 식으로 이노무 자식이 너무 게임만 하더니..어쩌구저쩌구 이런말은 절대 금지. 너무 유치하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싶고, 가끔은 이게 정말 맞는 방법인가 회의가 들지만...이게 여태까지는 최선이더라구요.

아직 6학년된 자녀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섣불리 그 엄마를 만나는것이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아들 친구 비디오에 커멘트까지 다는거 보면 보통(?)은 아닌것 같은데... 학교에 counselor나 선생님들 - 이게 오히려 문제가 될것 같으면 구할수 있다면 주변에 다른 학교 현직교사나 counselor한테 물어보면 좋을것 같은데...

동일한 예가 아니지만 전에 친구 아들(고작 유치원생입니다만)이 자꾸 친구를 때려서 맞은 아이 부모가 학교에 찾아와 때린 친구 아들을 만났다는데, 주변에서 그건 소송감이라고 운운하는걸 들은적이 있어서 노파심에 남겨봅니다. 

쓰고 보니 Aeris님 글이 올라왔네요. 저도 Aeris님 의견에 동의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렇군요. 미국 사회가 이럴땐 정말 힘들어요. 

한국에서는 싸울 때,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고 배웠는데, 미국에 와서는 흥분하지 않는 놈이 이긴다고 배웠습니다. 일단 부모님께서 참전(?)을 하시던 안하시던 일단 냉정하게 사건을 바라보아야 겠습니다.  Jeje 님 답을 보니, 상대방 친구가 아드님께 욕하고 했던 증거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너무 걱정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일이 커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 마시고, 학교에 알리고 conselor나 교장선생님과 미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상대방 부모는 학교에서 요청하지 않는 한 만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아드님이 피해자라면 conselor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서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고요, 아드님이 가해자라면, 욕을 하는 그런 상황에 처할 때, 상대방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줄 것입니다. 이럴 때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고요, 부모는 그 전문가와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아드님이 설사 가해자라 하더라도 아드님 편에서 지지해 주시고 정서적으로 감싸 주셔야 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하고요, 아이들 작은 싸움이나 bullying이 아이들이 커가면서 겪는 아주 흔한 일이니까요, 먼저 아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했다고 나무라기만 하면 아이가 비슷한 일을 겪을 때 부모님도 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드님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이성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그냥 그 친구 멀리해라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이런 일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아드님과 잘 이야기해보세요. 아드님도 이번 일을 통해서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역시 닉네임처럼 고민상담을 잘 해주시내요. 감사합니다.

조언주신대로 차근차근 침착하게 잘 대응하겠습니다 

너무 좋은 댓글이고.. 정말 닉넴대로 고민상담 하고 싶어집니다. 일단 만나보자고 해보세요. 학교에서든 밖에서든 아이들 데리고든... 편하고 느긋하게.. 원하는대로.. 아이에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큰건 싸우고 이길꺼냐 아니면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로서의 중재를 해주고 좋은 방법을 제시해줄것인지.. 포지션 정하시면 제 3자의 입장으로 도와주겠다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네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닉대로 아주 좋은 조언 해주셨네요! 

 좋은 말씀이네요.... 특히 두번째 조언은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정말 잘 짚어주셨네요.. 아이는 아이니까요. 피해자이어도 어떻게 하면 자기방어를 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 합니다.

저는 엄마들 만나는거 조심스레 반대해요. 엄마는 아이의 잘잘못을 떠나 자기 자식을 우선으로 하게 되요. 저도 아이가 사이버 불리를 당하는 입장이었는데 상대방 엄마랑은 좋은 결론도 못얻고 불리한 아이도 별로 변하지 않았고 속만 끓였죠. 자기 자식이 잘못한거 알아도 미국 엄마들 절대 인정안해요. 결국 학교에 리포트하고 스무스하게 정리했습니다. 제가 절대 반응하지 말라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서 저희애는 불리 당하는 입증이 쉬웠는데 이경우는 좀 신중해여할것 같아요. 일단 그룹이 한명을 공격하는건 불리이니 증거를 충분히 모으세요. 증거가 있으면 해결이 쉽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파세요. 

네 신중히 접근하겠습니다. 저희 아들은 같이 맞대응을 했다는게 문제이지요 절대 대응 하지말라고 해도 엄마를 닮았나봐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요즘 불링 관련된 센시티비티가 워낙 심해서, 이럴때는 꿀리는 거 없으면 무조건 선빵 치는게 이기는 거라고 봅니다.. 상대방 부모가 나서기 전에 먼 저 카운슬러 에게 아드링 불링 당하고 있다고불쌍한 눈으로 보고해서 일단 가록을 만들어두세요..

흠 ...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건 아닌지 

저도 히고님 말씀에 동의해요.

아이들 비디오에 코멘트까지 직접 달 엄마면 대충 감이 오는데

그쪽에서 유리하다 싶음 벌써 일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잠자코 있다는 건.. 뭐가 불리하다 판단하는 건데 .. 그 상황에서 기록을 모두 지웠다는게 께름칙 합니다.

별 탈 없이 지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럴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일이 크게 안 커지고 끝나서 다행입니다.

애정있던 자기 채널 지우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애가 성숙하네요. 그부분은 참 멋있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고생하셨습니다~

네 그렇게 이야기 해줘야겠내요. 감사합니다 

저도 어찌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잘 마무리 하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jeje님이 교통정리 잘하시고 아드님과 상대방아이도 잘잘못을 떠나 잘 마무리 해주었군요... 세상 일이 다 이렇게 돌아가면 참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ㅇ.ㅇ;;

아이고 과찬의 말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