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모아 여러 고수님들의 주옥같은 경험들을 가슴에 새기며
한푼두푼 항공마일과 호텔포인트를 모으고 있는 마일계의
어린이입니다.
미세먼지 같던 제 호텔포인트가 마일모아를 만나면서
4대강 퇴적토마냥 쌓이고 쌓여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에서 5박6일 리워드 스테이라는
믿기 힘든 결실을 맺게 되어 감개무량한 마음입니다.
다만, 이 와중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고수님들께
의견을 여쭈고 싶습니다.
일단, 간단한 기본정보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제 힐튼 스테이터스는 다이아몬드고
레인보우타워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를 받고
오늘이 5박6일 일정에서의 첫날입니다.
뷰도 좋고 다 좋은데 다른방의 투숙객이 마리화나를
계속 피워댑니다. 발코니 도어를 열면 냄새가 확 들어와서
5살 6살 애들때문에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매니져애게 강하게 컴플레인은 했고,
곧바로 시큐리티가 방에 와서 발코니를 열자마자
마리화나 냄새임을 확인해주었습니다.
근처방의 다른 투숙객이 발코니 도어를 열어놓고 마리화나를
피는것 같은데 어느 방인지는 솔직히 알기 힘들다고 합니다.
매니져왈, 풀부킹 상태라 오늘 밤은 도저히 룸체인지를
해줄 수 없고(사실인지는 확인불가) 내일이라도 가능하면
꼭 해주겠다고는 하는데 개런티가 되는건 또 아닙니다.
미안하다고 조식부페 쿠폰을 주긴했는데
최근의 마일모아 후기들을 보면서
이미 매일 가고 싶던 레스토랑들을 다 정해놓은지라
사실 뭐 이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하와이 여행 끝나고 힐튼 공홈에다가 일단 컴플레인을 할 생각인데
이거 어떻게 대응하는게 가장 이상적인가요?
하와이에서 파도소리 바닷바람 맞으며 힐링하러 왔는데
확 짜증이 납니다.
세상에나... 넘 속상하시겠어요ㅠㅠㅠㅠ 생각만 해도...
저는 경험이 없지만 다른 후기 보니 포인트로 보상해달라고 길게 이메일 쓰거나 프론트에 말해서 포인트 받아내는 것 같더라고요. 발코니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건데 문을 못 열어 하와이까지 온 게 아무 소용이 없어졌다고 강조하면 어떨지...
다른거는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고,
1. 힐튼 공홈에 컴플레인은 지금 당장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여행끝나고해봐야 미안하다고 포인트 좀 주는거 이외에는 다른거 없습니다.
2. 제가 하와이 힐튼은 안가봤지만, 다이아몬드인데 조식쿠폰을 따로 받아서 먹어야 하나요? 아니라면 주나마나한 혜택인거 같아서요..(라운지 조식과 레스토랑 조식의 차이라고 해도 별거 아닌거 같은데...)
아무튼 마리화나 냄새 지독하던데, 아이들도 있으니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아 호텔밑에 있는 레스토랑의 조식 부페쿠폰을 가족인원수대로
받았습니다. (어른 40불짜리 2장, 아이 20불 2장)
하와이안 빌리지는 다이아몬드 조식 제공이 없고 라운지도 없습니다 (힐튼 와이키키는 골드부터 라운지에서 무료 조식 가능하고요). 조식 혜택으로 불편함이 가시지는 않겠지만 어른 $40 짜리 쿠폰이면 full breakfast buffet 를 받으신 것 같네요. Continental breakfast 가 $29.99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본토와 비교해서 continental breakfast 도 훌륭한 편입니다. Salmon, gyoza, congee, miso soup, salad, various fruits and pastries, 등등... upgrade to full breakfast 하시면 omelette (made to order), bacon, eggs, fried rice + more desserts 였습니다
하와이안 빌리지는 다이아몬드 혜택이 룸업글 정도 외에는 별로 기대할 것이 없는데... 물론 무료가 아니지만 쉐라톤 라운지 조식에 비하면 퀄러티가 훨씬 좋아요
참 다이닝 크레딧 하루에 $20씩 줘요 조식 쿠폰과 별도로 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계시는 동안에는 식사 맛있게 하시고 불편한 부분들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조식땡기게 만드는 댓글입니다ㅋ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힐튼을 주력으로 쓰는데 알아둬야 겠네요.
그 흡연자 방에 가서 문 두드리고 같이 좀 나눠피자고... 쿨럭 ... @대신죄송합니다
하와이는 마리화나가 준합법이라 경찰부르기도 어렵네요. 내일 방 바꾸는게 최선인듯합니다. 풀북인지 구라인지는 실제로 오늘자 부킹 해보시고, 부킹되면 체크인까지 해버리세요. 그리고 그 구라 매니저 찾아가서 환불해달라고 하세요.
한편 건강은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냄새가 독해서 그렇지 직접피우는게 아니면 건강에 큰 지장없습니다. (본인 이야기인것 같은건느낌일 뿐입니다?!?)
아 그 냄새 정말 싫어하는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잘 해결 되시고 내일부터는 즐거운 휴가 되시길...
스컹크방구냄시
가장 빠른 해결 방법 중에 하나는 SNS 를 이용해서 컴플레인하는 거에요. 저는 sns 문외한이지만 # 모 이런거 이용해서 트위터에 심각하게 얘기해보세요. 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호텔측도 난감은 하겠지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겠네요.
시큐리티 측에서도 마리화나 냄새인 거 인정했다고 하니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ㅠ
근데 금연방에서 (마리화나를 떠나서) 담배피다 걸리면, 호텔에 벌금내고 말면 되나요? 법적인 책임은 없나요?
법적인 책임은 없는데 벌금이 250불 이상인.........
저 같으면 방이 없어서 못바꿔준다 하면 다른 호텔 알아볼듯 합니다 호텔측에 다른 힐튼계열로 옮겨달라 요청해볼수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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