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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업뎃끝!주말끝!뻘글] 배우자 몰래 사이드킥을 샀습니다.

크레오메 | 2019.04.12 15:56:0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는 이상하게 @백만사마 님 보면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퀘벡 여행기에 이어…………………………….

 

 

 

3월에 Sears에서 떨이 세일로 LG 세탁기를 샀습니다.

 

정가 1100불입니다. 그러나 저는 500 샀습니다. (세금포함)

 

홈디포에서 밴을 빌려 느긋하게 동거님과 설치 완료 했죠.
정말 뿌듯했습니다. 드디어 저보다도 나이많은 70년대산 세탁기를 훨훨 날아보낼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

 

 

 

 

 

지난주 갑자기 동거님이 이번주 -금으로 급급급 출장을 가게되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엄청 비싼 금액으로 (왕복 780불)
그래서 완전 범죄가 가능했죠

 

나가기 전에 확인 문자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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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안된다 카더라고요.

 

 

 

다시 집에 와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계속 아른아른 거립니다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렇다면 어쩔수없이 달리라는 그분의 계시죠.

 

 

 

고민하다 유부당인 지부님께 여쭤봤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제일 합리적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세를 위한 큰일이라며 그냥 지르고 2세님(언제 나올지 모르는 그분) 위한 물건이라 얼버무리라는 팁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어제 회사 정전이 되어 강제 반차로 조퇴하는 길에 혹시나 하고

 

들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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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슨 사라는 말씀이라 판단, 그냥 냅다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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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도착하신 그분은 우버를 타고 집에 가고 계십니다.
뭐라고 말해야될지 고민됩니다.

 

원래 있던 다한증이 심해져서 손발에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상상하지 마세요….)

 

 

 

#투비컨티뉴드 #완전범죄는 #어렵다 #유부당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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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사이드킥은 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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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글1:

일단은 무서워서 대답 안하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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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2:

 

역시 들었습니다

 

HOW MUCH DID YOU PAY FOR IT?

 

저는 대답을 하지 않앗습니다(당연히 싸게 사는걸 알고 잇으니깐요??)

 

일단 다른데 빠지면 아무런 생각 안하는 동거님

일단은 당근인 칙필레(...) 와 남은 업무로 집중중이십니다.

 

결론: 사이드킥을 봤으나 보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면 업뎃은 내일 오후 4시나.....??? #투비컨티뉴드2

 

업뎃3:

역시 여행에 지쳐버리신 당신.

일층에 내려가지 않고 숙면 들어가셨습니다.

고마워요 ㅋㅋㅋ 업뎃은 지속된다

 

업뎃4:

역시 샤워하시고 정신차리신 그분

 

동: ”야 빨리말해 얼마에 샀어” = 싸게싸게숫자를 말하고 광명찾으삼

오: 음..... 100불...(대?)

동: 영수증 보여줘!! 그래야 내가 믿지 = (너 맨날 가격가지고 뻥치잖아!!!)

아... 어디있더라 (없는척모드발동ㅡㅜ)

동: 아놔!!! 빨리안주냐

오: 음....?????(새침떼기)

 

동: “찾았다!!”

오: (동거님이 영수증 잡자마자) 199불! 199불! 됐냐됐냐ㅜㅜ

동: 에라이씨너또뻥쳤어!! 내가사지말라고했지

 

동: 빨리 리.턴.해!!!

오: 싫어 나못해!!!

 

여태까지 배째라 오메였습니다ㅜㅠ

과연 별일없이 주말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

업뎃4: 

어째어째 하루를 맛있는음식으로 잘 연명하고(...외식)

그리고 홈디포와 베스트바이와 로우스를 가서 사이드킥에 들어갈 부품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워시어 호스 Y형 분리잭인데, 긴 사이즈는 있어도 단순한 건 전혀 보이질 않네요.

동네 두군데 갔는데 또 없을까봐... 게다가 그것땜에

 

동거님 짜증과 열받음 지수가 수직 상승하시길래 워이워이 하고 얼른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설치 하고 행복한 첫 세탁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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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세탁기와 같이 부착될 추가 우기기 작전 드라이어가 보였네요.

득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말에 잘 사바사바 해보겠습니다. 뾰뿅

 

업뎃 4/14

역시 잠깐 언급한 드라이어는 역시 역시  개구박 받았습니다.

걔네가 무슨 문제가 잇니! 잘만 돌아가는데 왜 쓸데없이 깔맞춤이니!

너는 돈이 그리도 많니!

 

지금 몰래 산게 몇개야!!!!

맨날 뻥쳐 몰래 입양해 질러대!!!! 

아이고 머리아파 씩씩대는 동거님 워이워이 하다보니 벌써 일요일 저녁... 실화입니까..... 배고파요 밥먹고싶어요ㅠㅠ

 

——

화가나신 동거님 말씀은 이해합니다만 

오메는 깔맞춤을 절대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어찌됏건 이틀뒤에 다시 방문해서 

똑같은 놈이 있다면 

다시 한 번 글을 팔게요 

 

오메의 딜헌팅은 계속된다 뿌잉뿌잉

 

 

-------------

어제 자면서 동거님 한마디: 내가 이렇게 화내지만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이유가

1. 사이드킥이 199말고 100이었다면 괜찮았어

2. 사이드킥을 세탁기 위에 붙이거나 다른데 붙이면 괜찮았어

(너는 내키를 고려한거니????????????????? =>응

탑로드 빠질거같이 엄청 큰데????????????? => 사다리 쓰면돼

사다리 쓰면 계속 오르락내리락 해야하는데 귀찮은데???????????? => deal wit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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