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첫 보스턴가족여행을 3일 동안 가게 됩니다. 틈틈히 게시판에 들어와서 보스턴 여행관련 글을 읽고, 스크랩도 했는데, 최근에 일이 많아서, 어제밤부터 본격적으로 정리를 해보려고 하는데, 자꾸 버퍼링이 걸리네요..그래서 급하게 조언을 좀 구합니다.
검색해본 결과, 저희는 욕심(?) 안 부리고, 하버드투어, 하버드 자연사 박물관, 보스턴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퀸시마켓, 뉴 베리 스트릿, 랍스터 맛보기, Waterfront 즐기기등등을 하고 싶습니다. 수목 이틀은 Burlington, 금 하루는, InterContinental 쪽에 있습니다. 차는 가져가고요.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만 날씨가 좋고, 목금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33~35KM/H) 부네요 ㅠㅠ..주차하기가 힘들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거 같구요.
1. 내일과 모레, Burlington쪽에서 갈수 있는 동선과 금요일 낮, InterContinental쪽에서 갈수 있는 동선을 짜려고 하는데,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내일 보스턴 도착은 Burlington쪽에, 오후 3시이후라, 뭐부터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2. 하버드, 다운타운, 랍스터, 퀸시마켓 이 네가지는 꼭 하고 싶은데, 주차문제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하나요? 가져간 차는, 보스턴에서는, 사용하지 말고, 호텔에 그냥 주차하는 것이 맞는 거지요? 식당갈때도요. Spring Shabu뷔페도 가고 싶고, Rockport의 Roy Moore Lobster도 가고 싶은데, 여기는 차를 가져가도, 주차는 문제 없지요?
3. 저희 같은 상황이라면, 일일패스보다는, 일주일 자유패스가 더 좋은 가요?
4. 보스턴을 일도 모르는 제게, 기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약간 걸으셔도 괜찮으시면, 그 근처에선 Charles/MGH 역부터 Bowdoin 역 사이가 스트릿 파킹 빈 자리가 잘 나는 편입니다.
비오면 덕투어 좀 애매하긴 할 것 같네요. 비오는 날은 찰스강 경치가 좀....
https://www.bostonchildrensmuseum.org/visit/parking
Atlantic wharf garage가 weekday에 $20하네요! (Ticket validation필요) 10시에 들어가서 6시 전에 나오면 되니 하루종일 여기에 주차하고 돌아다니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기 주차장에서 아쿠아리움, qunicy market은 걸어서 10-15분 거리에요. Children's museum은 다리 바로 건너서구요. Public maket 에 주차하시면 3시간 동안 덕투어, 점심꺼지 커버하기엔 좀 초조하실거에요. 금욜에는 boston public market 앞에 헤이마켓이 열려서 차도 사람도 평일 대비 많은 편입니다.
근데 여전히 금요일 하루종일 비라 돌아다니시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ㅜㅜ 부슬부슬 봄비이길 바라요!
브라운스 랍스터는 그냥 싱싱한 랍스터 가게입니다. 뭔가 대단할거까진 없고요 ㅎㅎ 튀김은 꽤 괜찮습니다.
보스턴 칠드런스 뮤지엄 금요일 저녁(5시 이후)에 가면 $1 입장입니다. 대신에 방학 주라서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을 건 각오하셔야...
피바디 근처에 묵으시면 토요일에 떠나기 전에 Peabody Essex museum 한 번 들러보세요. Children's section도 제법 괜찮고 방학 주라서 애들 액티비티가 좀 있을거에요.
edta450님 , 댓글 감사드려요. 저희는 튀김보다는 스팀 선호인데.. ㅋㅋㅋ
Pub 199가 워낙 가성비 좋은 랍스터 식당이라 (랍스터 한마리, 조개, 감자까지) 돈은 조금 더 들거라 예상하지만 싱싱한 랍스터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가려고요.
Peabody에서 30분 근방에 딱히 다른 대안을 못찾겠네요. Rockport에 있는 Ray Moore는 6시에 닫아서 너무 이르고요.
Children's museum은 아무래도 이른오후에 가야할것 같아요. 오후에 비 확정인데다가 애가 어려서 늦게 가면 애가 힘들것 같아서요. ㅠㅠ
알려주신 Peabody Essex museum 웹사이트 가보니 정말 괜찮네요. 3살짜리 망아지도 $16을 내야한다는것이 뼈아프지만 시간이 허락하면 꼭 들러보고 와야겠네요.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앗 오해가 있게 썼네요. 랍스터는 물론 스팀(이라기보다는 삶은)이고, 조개나 다른 것들 튀김이 괜찮다는 얘기였습니다.
PEM은 제가 박물관 덕후라서 전세계 여기저기 제법 다녀봤는데, 저 정도 큐레이션 퀄리티는 세계 탑급이라고 봅니다.
박물관 안에 인우당이라고 중국 60년대 시골 집을 통째로 뽑아온(...) 전시관이 있는데 이것도 훌륭하고요.
안녕하세요, 어퓨굿맨님. 다른 분들께서 Prudential Center를 추천해주셔서, 바쁘신 일정에 실례가 안 된다면 Prudential Center 근처 볼거리를 한 곳 더 추천 드려도 될까요?
제가 추천 드리고 싶은 장소 이름은 The First Church of Christ, Scientist, Boston입니다. Church 건물과, 그 앞의 길고 탁 트인 Reflecting Pool, 그리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는 분수가 한번 쯤 들러보시기에 정말 멋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될까 싶어 이미지 검색 결과 첨부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The+First+Church+of+Christ,+Scientist,+Boston&client=firefox-b-1-d&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Zga-Cp9XhAhXoct8KHeHrAUwQ_AUIDigB&biw=1600&bih=805&dpr=1.2
추가로 이 웹사이트(http://firstchristiansciencechurchnyc.com/about-our-church/history-of-christian-science/#lightbox/0/) 첫 화면에 나오는 이미지도 대문에는 뉴욕이라고 써있지만 사진 자체는 클릭하면 캡션에서 보실 수 있듯 보스턴입니다.
원래는 말씀하신 곳과 조금 떨어져 있어 추천드리지 않으려고 했으나, 다른 분들께서 Prudential Center를 말씀하셔서 저도 용기내어 올립니다. Prudential Center 구경하신 뒤 Huntington Avenue 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시면 제 기억에 도보로 5-1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스턴을 떠난지 2-3년이 되어서 최근에 어떤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제가 보스턴 살던 내내 가장 좋아했던 곳입니다.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앗.. 저는 예전에 그 건물을 외관과 주변 경관 때문에 자주 찾았기에 근래 공사중인 현황과 종교적 orientation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첨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잡마켓스타님, 실례라니요? 별 말씀 다하시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시고, 정말 멋진 장소를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처럼 좋은 댓글을 남겨주신 많은 분들의 좋은 정보들을 저희 상황에 맞게 잘 정리해야 할거 같습니다. 도움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이쪽으로 가시게 된다면, 아까 링크 드린 블로그 주인이 극찬하는 파스타 음식점인 Giacomo's 가 근처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시게 되면 카드 안 받으니 현금 준비해 가세요~
아, 그 음식점이 그쪽에 있군요..정말 극찬을 하시더라구요..아..그래도, 스팬딩때문에..카드 써야 하는데..ㅋㅋ 안 그래도 현금 좀 준비해서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느끼부엉님!
음.. 근데 south end Giacomo's는 제 최애중에 하나였는데, 최근에 매니지먼트가 바뀌고 좀 별로가 됐어요. South end쪽 italian이면 요새 SVP SRV가 괜찮습니다.
SRV 말씀하시는 거죠? 눈여겨 봐두기만 하고 갈 기회가 없었는데 함 가봐야겠네요
여길 갈거면 저 빌딩 안의 mapparium도 한 번 갈만합니다.
https://www.marybakereddylibrary.org
edta450님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그 교회근처 공사 하는것 같아요. 가셨다가 허탕치실까 말합니다. 오늘 지나갔는데도 가물가물..ㅎㅎ
몰디브러버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아쉽네요 ㅠㅠ
외부만 공사중이고 교회 내부와 mapparium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일정이 빡빡하신게 아니라면 한번 고려해보실만 합니다.
논문제조기님 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교회 열심히 다니시는분이면 여기가 이단취급받는곳인점은 아시고 가세요 ㅎㅎ 사람들이 사이언톨로지랑 착각하기도 하는데 거기랑은 또 다른곳이더라구요.
사벌찬님, 그런 일이 있군요..왜 이단 취급받는지 궁금하네요..댓글 감사드려요^^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자연사 박물관은 돈내고 보시기에는 가성비가 별로 없어요..지하철 역에서도 한참 들어가셔야 합니다... (혹시 동물 박제나 운석/돌을 많이 좋아하시나요?)
차라리 longwood로 건너 오셔서 Museum of fine art를 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일단 시간을 아끼시려면 Alewife station (Red line)에 파킹하신후 Harvard에서 하차후 학교 투어 (발한번 쓰다쓰다) coop에서 하바드 티 하나 구입...
다시 red line 타셔서 다음 다음 정거장 kendall/MIT에서 하차후 MIT 구경..
다시 red line 타셔서 park street에서 하차후 boston common과 다운타운 구경.. (여기서 차이나 타운까지는 걸어 가셔도 됩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green line (E line) 으로 갈아 타셔서 fine art역에서 내리시면 하바드 의과 대학과 유명한 여러 병원 (이걸 관광상품에 넣어야 하는지는 좀...) 그리고 유명한 red sox 야구장을 걸어서 보실수 있으세요..
벌링턴에서 alewife까지 traffic도 조금 생각하셔야 합니다. I-95/2번 도로 출퇴근 시간에는 좀 많이 막혀요..
T는 아이들은 무료 입니다. 개찰구에 문이 열리면 아이 먼저 보내시고 어른이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서 들어가면 됩니다.
찰리 카드는 충전식인데 아마 alewife역에서 카드를 받으실수 있으실 거에요.. 본인 필요하신 만큼 충전해서 사용가능합니다.
Museum of Natural History vs MFA 는 아무래도 아이의 나이대와 취향에 따라 결정하셔야 하겠지만,
혹시나 @어퓨굿맨 님, MFA에 관심 있으시면 오늘(매주 수요일)은 오후 4시 이후 무료 (donation) 입장입니다~
mjbio님, 댓글 감사합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내일 아침 Alewife Station에 가서 Redline을 타려구요. 아침 9시이전에 가면, 주차는 가능하겠지요?하버드 투어하고, @느끼부엉님 추천으로, 거기서 1번버스타고, 하인즈 센터정차해서, 뉴버리, 퍼블릭가든 구경하려고요. 그 후, 근처의 프루덴셜 센터에서 덕투어를 한다음, 그 다음일정으로, 차이나타운까지 걸어갈수 있나요?
동선이 약간 애매하네요.. 덕투어 하차지점도 프루덴셜이면, 하버드-하인즈-뉴버리 중간까지-프루덴셜덕투어-다시뉴버리-퍼블릭가든-보스턴커먼-차이나타운 이 더 자연스럽게 쭈욱 이어지긴 합니다.
원래 계획대로 하시려면 덕투어 끝나고 copley에서 그린 타고 Boylston에서 내리면 바로 차이나 타운이긴 합니다. 걸어가긴 약간 애매하게 멀어요..
아직 덕투어 하차지점을 모르겠어요. Copley Station에서 그린타고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것은 참고하겠습니다.
이번주가 방학이라서 왠지 차가 덜 막힐 것 같기도 하고, 하루 안에 다 소화하시려면 일정이 좀 강행군 스타일로 느껴집니다. 금요일도 계시면 찰스강 드라이브도 해보시면 굿 프라이데이라 의외로 주차공간도 있을 법하고, 날씨 좋으면 MIT앞 쪽 Memorial Drive에서 걸을 수 있으면 분위기 너무 좋아요.
memorial drive 오늘같은 날씨에 산책하면 정말 좋긴 한데 말이죠... 전 하버드쪽 상류 분위기도 좋아합니다 ㅎ 근데 내일부턴 쭈욱 흐린 것 같네요...ㅠ
하버드 투어하는데, 설명듣느라 가만히 서 있는데, 생각보다 춥네요..가족들 모두 코를 훌쩍 훌쩍합니다..ㅠㅠ 산토카라멘을 뜨끈하게 먹고, 다운타운을 갈려고 하는데..우리 대장님이 몸이 으시시 춥다고 해서, 계획을 수정해야 할것 같네요..실내위주로요..이런 날은 프루덴셜 타워 전망대 날씨가 흐려 별로 일까요?
음..야경은 흐려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낮에는 흐린 날엔 볼 가치가 떨어질 것 같긴 하네요....
뮤지엄/박물관들 투어로 조정하시는 게 나아 보이긴 합니다.
저도 아쉬운게, @느끼부엉님 말씀처럼, 목금이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대적으로 좀 나은 내일 목요일에 좀 달릴려고 하다보니까, 그렇습니다. 금요일이 바람이 더 불고, 오후 늦게 비도 온다고 해서요. 금요일에, 인터컨티넨탈 가는데, 사실, 그때, 퀸시마켓이나, 차이나타운 다 걸어갈수 있는 거리라고 하니, 그때가면 좋긴한데 말입니다...그때 덕투어해도 좋구요...
뭐 더할 내용이 없이 위엣분들이 주신 좋은 정보들이 차고 넘치네요!
어퓨굿맨님 지금 보스턴 와 계시겠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오늘 날씨는 엄청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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