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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솜다리입니다.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넘길 것인가 고민하다 이렇게 님들에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바이오인포메틱스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처음 대학원 생활하면서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맘고생도 많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받아 약도 먹고 힘들어 중간에 쉬기도 하고....예를 들면 120명 수업 혼자 TA로 관리하고.. 교수한데 인종차별 이야기도 들어보고..

정말 그이야기들을 다하자면 끝도 없을거 같구요..

 

여러문제를 겪으면 쉬고 PI를 새로 만났습니다. 좋은교수를 만나서 기뼜습니다. 이분야에서 소위 빅가이라서 일거리도 많아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석사 디펜스하고 박사를 바로 하고 싶었는데 교수가 그랜트들이 계속 리뷰중이어서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일년 동안 인턴같은거를 하면서 박사지원이던

회사에 취직을 알아보던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CDC 랩들과 주 보건원들에서 통합해서 진행하는 석사 후 펠로우쉽을 지원하였습니다. 

펠로우는 일년 과정이고 일년 연봉도 학교에서 받는 돈보다 아주 많이 주더라구요. 교수와 상의 해보니 현재 주 보건원과 같이 일도 해봤고,

같이 그랜트 낸것도 있으니 좋은 기회다라고 하시면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지원하고 기다리던 중에 학교내의 연구소에서 GA포지션을 뽑아서 이것도 같이 지원했습니다..

여기서 주당 20시간 일하면 학비랑 생활비를 연구소에서 다 지원해주고 그 외시간에는 제가 원하는 랩에서 박사과정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몇차례 인터뷰하고 기다리니 거의 동시에 두곳 모두 합격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두곳 모두 솔직히 많이 기대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교수가 지금까지 한것도 있으니 2년 동안 연구 더해서 박사 졸업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교수입장에서는 들어가는 돈이 없어 좋구요..저도 다른 교수를 알아볼까 하다가 적응기간 없이 바로 할 수있어 그냥 같이 하기로 했는데요..

그래서 제가 합격한 주 보건국에다가 디클라인 해야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나이스하게 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다신 안볼 곳이면 그냥 쿨하게 미안 거기 안갈래 하면 되는데..이 교수랑 일하면서 할 프로젝트 중 첫번째가 이 보건국과 같이 하는 겁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1개 이상의 곳에서 오퍼를 받아 본 적이 없어요..여러군데 해서 한곳만되서 가는 상활만 겪다보니 이걸 어떻게 잘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담주 보건국 디렉터랑 인터뷰 할거 같은데..뭐라고 이야기 해야 할까요?

1년 보건국/CDC 에서 일하면 경력도 좋을거같아 GA 되기 전에는 무조건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결정이 맞는건지...휴..정말 많이 고민했네요..

 

요약.

두곳 중 한곳을 거절해야 하는 상황. 박사과정 Vs. 일년 석사 펠로우

거절할 곳 앞으로 계속 봐야하는 상황.

담주 인터뷰에서 뭐라고 해야 얼굴 안붉히고 담번 프로젝트하면서도 볼 수 있을까요?

29 댓글

느낌아니까

2019-04-16 15:45:20

솔직하게 프로페셔널하게 말하면 되요.

관심가져줘서 고맙지만, 계속 지금의 지도교수와 phd과정 가기로 결정해서 거긴 못갈거 같다.

다음주 인터뷰도 중지하자고 지금 이야기 하는게 좋아요.

회사입장에서도 사람 불러서 인텨뷰 보는거 전부 시간과 돈입니다.

솜다리

2019-04-16 15:52:55

조언감사합니다.

인터뷰도 안하는것도 생각해보겠습니다.

도코

2019-04-16 16:05:20

이런 상황에서는 최대한 빨리 그쪽에게 알리고, 상황이 이렇게 되어 move forward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인터뷰도 취소해야겠다고 말을 해주는게 그 쪽 입장에서는 인터뷰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고마울 것 같고, 다른 candidate도 고려할 수 있을테니까요.

SAN

2019-04-16 17:00:21

2222

느낌아니까

2019-04-16 16:14:20

분야마다 포지션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는 직원 한명을 뽑기위해서 대략 10-20명 정도 인텨뷰합니다.

실제 오퍼는 3-4명 나가고 그중에 1명정도 옵니다.  중간에 나가는 분 많으니 걱정할거 없어요. 회사에서도 크게 신경안써요.

도코

2019-04-16 16:41:13

오퍼를 3-4명 하는 건 좀 문제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

느낌아니까

2019-04-16 16:53:25

순차적으로 오퍼주기 시작하면 억셉할때까지 보통 3-4명 나간다는 말입니다.

도코

2019-04-16 16:56:30

그럴 것 같았어요. 그래도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요.ㅋㅋ

 

(동시에 주면 순식간에 최악의 근무처로 소문나겠죠? 오퍼를 디클라인 많이 하는 편이면 compensation이 좀 짠 편일까요?)

 

edta450

2019-04-16 15:56:55

지원자가 여러 군데 오퍼 받고 디클라인 하는 일은 흔해요. 윗분 말씀대로 나이스하게 기회를 줘서 고마운데 이러저러해서 더 이상 move forward하지 않겠다고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지도교수님이 담당 PI니까 뭐 더 쉽게 얘기할 수도 있겠고 앞으로도 잘 해보면 좋겠다고 하시면 될듯.

솜다리

2019-04-16 15:59:41

말을 어떤식으로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면 되는군요...감사합니다.

복숭아

2019-04-16 15:59:35

아 저도 생각해보니 예~전에 석사할때, graduate student program assistant에 운좋게 될뻔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터뷰도 통과했고, 다 됐었는데, 갑자기 deparment chair 교수님이 graduate assistantship주겠다고 하셔서,

전화해서 솔직히 미안하다고, 이게 저한테 훨씬 더 좋은 경험이라고 정중하게 얘기했었어요.

솜다리

2019-04-16 16:03:31

저는 반대의 경우네요..GA를 하고 일을 거절하는....이게 잘하는건지 정말...

솔직하고..정중하게..조언 감사합니다.

bn

2019-04-16 16:04:30

저도 이번주에 오퍼 거절을 했는데 가장 미안한 건 어차피 안 할 예정인데 시간 낭비한 것이더라고요. 뭐가 됬던 최대한 빨리 얘기해 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솜다리

2019-04-16 16:09:50

네 짧은 시간에 결정하는게 쉽지 않은데 빨리 결정해주는게 좋겠군요..감사합니다.

얼마에

2019-04-16 16:18:30

저는 주로 디클라인 당하는 입장인데요 ㅠㅠ

열심히 공들여 놓은 캣디데잇이 오퍼 거절하면 좀 짜증이 나기는 해요. 그런데 할말 없는 경우는 : 대학원 가는 경우, 다른 포지션에서 연봉 두배 주는 경우.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요즘은 그래서 아무리 캔디데잇이 마음에 들어도 오퍼 억셉할때까지는 정주고 마음주고 하지 않습니다. 

모밀국수

2019-04-16 16:19:26

시민권 받으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얼마에

2019-04-16 16:30:02

ㅋㅋㅋ 영주권 스폰서도 해드립니다!

레볼

2019-04-16 16:21:47

오퍼 주기 전에 정주고 마음까지 준단말입니까? 오...... 

얼마에

2019-04-16 16:25:40

우리는 인터뷰 버짓에 항공권 호텔 퍼디엠에 추가하여 탑캔디데잇이면 쌈짓돈에서 저녁때 술값도 나옵니다. ㅋ

밥사주고 술사주고 캠퍼스 투어도 시켜주고... 그랬는데 오퍼디클라인하고 연봉 두배받고 프라이빗 섹터간 네 이노옴! #잊지않겠다

레볼

2019-04-16 16:28:16

연봉두배오퍼 미리 받아놓고, 마일리지 쌓으러 인터뷰 보러 갔다에 한표!

얼마에

2019-04-16 16:31:07

헐... 캘리포니아에서 온거 보면 그럴지도... 근데 아무리 마일런 이라도 이콘 타고 싶을까요?!?

bn

2019-04-16 18:35:36

저도 서부 두번 갔다오니까 너무힘들던데요.. 나중에는 힘들어서 인터뷰 못 보겠더라고요. 졸업논문도 써야되는데...

솜다리

2019-04-16 16:39:59

그냥 대학원가서 박사공부할께..하면되는데..아..이런 좋은기회를 날려야 한다니..참..흑

레볼

2019-04-16 16:20:57

인터뷰전에 이야기해주는게 제일 좋지요.. 그리고 그거 거절했다고 악연이 되면 그 쪽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0-;;

 

그나저나 축하드려요 ㅎㅎ 돈 나오는 일도 있고, 좋은 교수랑 연구하고, 2년정도만 더 하면 박사 받고..?!?!?! 

다 너무 좋은데요? ㅎㅎ

솜다리

2019-04-16 16:36:51

돈도 벌고 공무원 생활 좋다~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정신이 없어요.

프리

2019-04-16 16:32:48

1년 인정하고 박사 들어가는 건 안 되나요??  Cdc 인턴 좋은 기회인데...

솜다리

2019-04-16 16:35:21

그럼 좋은데 GA오퍼 거절해야겠죠..그럼 인턴 하고 박사공부를 할려면 펀딩있는 곳으로 가야해서요..

프리

2019-04-16 16:49:10

인턴쉽하고 나면 당연히 박사는 펀딩 있는데로 가셔야죠. 돈 내고 공부하는 건 맥시멈 석사까지.   대부분 박사는 펀딩 받아서 해요.  인턴 경력이 박사 과정 들어갈 때 더 스트롱 하게 만들어줄 거구요. 근데 이건 그냥 제 생각이고 결정은 본인이 하셔야죠. 

버팔로윙

2019-04-16 17:12:02

위에 분들이 이미 언급하셨지만, 앞으로 마주쳐야 한다고 해도 거절하기 애매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박사 이어서 하고 졸업 빨리하는게 최고에요. 박사 받고 나면 비슷하거나 더 좋은 일자리 구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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