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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 봄방학을 맞아 겨울의 끝을 따뜻한 곳으로 가기로 하고 하와이를 8 10 다녀왔습니다

하와이 여행기는 (특히 오아후) 많이 있지만 최근 현황 dp차원에서 봐주세요. 여행의 주된 목적은 쉬고 먹고 바다에서 수영하기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거의 없고 글만 많아서 죄송합니다. 

 

항공 - United

동네 - ORD - HNL 

HNL - ORD - 동네

45k x 3 = 135k

지난번에도 기내 엔터테이먼스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당 100불씩 크레딧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받았습니다

ORD UA 라운지는 여러군데 자리하고 넓고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돌아오는 길에 6시간 layover 라운지 아니었으면 많이 힘들뻔 했습니다. 음식은 부실합니다. 그래도 들어갈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갈때는 스얼골드 아내가 아들과 들어가고 저는 원타임 패스를 썼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엔 4 아이는 그냥 들여보내주어서 라운지 패스 한장을 세이브 했습니다

 

호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2 - 120k 포인트

 

: 리조트크레딧 $250 쓰기 위해 짧게 이용했습니다. 사전 체크인시 타파 타워와 다이아몬드헤드타워가 나왔는데 다이아몬드헤드타워는 주니어 스윗이라 거기로 일단 선택하고 채팅하였습니다. 채팅시 레인보우타워에 투더블이 있다고 했으나 아이를 거실에 소파베드에서 재우고 부부는 따로 자고 싶은 마음에 그냥 다이아몬드헤드타워 주니어 스윗을 선택했습니다. 방이 작고 거실도 작았고, 무엇보다 방에 들어갔을때 심하진 않지만 거슬리는 냄새가 있어서 변경을 요청했으나 레인보우 타워는 물론이고 다른 타워에도 마땅한 방이 없어서 그냥 2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방은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방이었는데 장점은 방과 거실에 각각 넓은 Lanai말곤 없었습니다

 

식사 : 조식대신 크레딧 $10 x 2 x 2 $40 (15불이 아니었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받았고 $250 애스파이어 리조트 크레딧과 아멕스 오퍼 $200 스펜딩에 $50 크레딧까지 $310 받았습니다.

둘쨋날 조식은 호텔에 Rainbow Lanai에서 이용했는데 포함 $100정도 지출했지만 비용대비 너무 먹을게 없고, 맛도 그냥그런 기대 이하의 조식이었습니다.  

 

다음날은 주변에 구글 평이 좋은 Goofy’s Dine and Cafe에서 먹었습니다. 호텔에서는 걸어서 5 거리에 있기도 하고 시차때문에 일찍 일어나 열기 5 전에 가서 줄서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Moena Cafe 에그 베네딕트보다 Goofy’s Dine and Cafe 에서 먹은 타로 에그베네딕트가 특색있고 홀렌다이즈 소스가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세명이 오버해서 과하게 먹었지만 호텔 조식보다 훨씬 저렴하게 ($82) 먹었습니다. 강추할만한 곳은 아닐수도 있지만 호텔 조식을 개인부담으로 드실 예정이라면 차라리 여기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쉐라톤 와이키키 6 - 5 200k + 1 레비뉴($299)

 

: 카테고리가 오르기 전에 방문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힐튼에 2 하면서 얼른 힐튼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방은 씨티뷰에 1킹베드만 50k 예약할 있어서 일단 예약하고, 사전에 웰컴 이메일이 왔을때 업글을 살짝 여쭤봤습니다. 다행히 오션뷰 (다이아몬드 헤드 쪽은 아닌) 침대가 2 있는 방을 받아서 3명이 부대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방은 오키나와 쉐라톤과 많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 여행객이 대다수였고, 많은 부분이 일본인들의 편의에 맞춰져 있는 것을 보면서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비데가 있어서 오랜만에 아침마다 상콤한 기분을 느낄 있었습니다. 방은 크진 않았지만 불편하지 않은 크기였고, 화장실에서 창문(?) 열면 Lanai 통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쉬운점은 심각할정도로 방음이 안되는 구조, 그리고 느린 인터넷 속도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지장이 없었으나 영상통화는 많이 끊기고 제대로 대화를 나누기 힘들었습니다). 리모델링중이라 낮시간에는 어느정도 소음이 있지만 사전에 인지하고 예약한 것이라 불평은 없었습니다만 라운지가 있는 30층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심한 공업용 페인트냄사나 신나냄새같은것 때문에 오갈 어느정도 힘든 점은 있었습니다부부 둘 다 SPG카드를 작년에 브릴리언트로 업글 했고, 2년치 호텔크레딧 + 아멕스 오퍼 각각 $40을 몽땅 털고 왔습니다. 

 

식사 : 웰컴기프트로 1000포인트 또는 2 조식쿠폰을 제시하셔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 조식쿠폰을 선택했습니다. 라운지 조식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만 1 조식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6일을 같은 메뉴를 먹는건 나중에 힘들어지긴 했지만 호텔 조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매일 열심히 먹었습니다. 라운지에는 맥주와 와인 2종은 complimentary였고 음료와 주전부리 종류는 많지 않지만 어느 시간대건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저는 뷰가 좋아서 자꾸 올라갔고, 아이는 것들을 찾아, 커피를 달고사는 아내님은 카페인 충전하러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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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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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일몰

 

기타

GoPro: 고프로를 24시간 대여해줍니다. MicroSD card 제공되지 않기에 따로 사거나 개인이 가져가야 합니다. 미리 아마존이나  Bestbuy 통해 구입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프로 대여하는 곳에서 sd card 32gb $30, 64gb $50 받습니다

사진 : 미리 예약을 하면 사진을 찍어주고, 1장은 complimentary 인화해서 줍니다. 여기에 낚였습니다.ㅠㅠ 30분정도 여기저기서 110여장을 찍었습니다. 찍기 전엔 그냥 찍을 없어서 나름 신경써서 준비했구요. 그렇게 찍고 결과물을 보니 1 주는 사진으로 만족할리 만무합니다. 결국 flash drive 10장을 골랐고 $220 지불했습니다 (참고로 사진 전체를 flash drive 담으면 $290정도). 아내님은 상술에 걸려 들었다고 한소리 하셨으나 대신 10장의 근사한 가족사진이 생기지 않았느냐고 정신승리해보자는 이야기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서핑레슨 : 처음 받아봤습니다. 호텔 컨시어지 통해 예약하고 1시간 개인레슨 받았습니다. 재미는 있었으나 중간에 서핑보드에 주둥이를 맞는 불상사를 입어 30분만에 조기 귀가 했습니다. 크게 다친건 아니지만 호텔 안에 on call doctor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음식

Ray Kiawe Broiled chicken (일명 훌리훌리 (Huli Huli) 치킨) : 백종원님이 맛나게 드시는 영상에 홀린듯 찾아갔습니다. 밥이랑 꼭 같이 드시길 추천합니다. 스페셜 소스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가슴살이 퍽퍽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Rainbow Drive-In :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Nico’s Pier : Poke 다른 3곳에서 먹었습니다만 여기가 제일 신선하고,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파이시 poke와 Shoyu poke 먹었습니다. 또한 Pan seared Mahi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Leonard's : 어릴때 시장에서 먹던 도넛 맛인데, 따뜻할때 먹으면 시장 도넛보다 훨씬 부드럽고 커피와 궁합이 딱이었습니다. 유일하게 두번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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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talus Lookout view

 

이번에 처음 가본 Tantalus Lookout인데, 전망대 코앞까지 차로 올라가고 주차비도 없어서 아이가 어리거나 연로하신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듯 합니다. 

 

마모 통해 좋은 경험들 많이 하게 되어 늘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처음 올리는 후기라 별거 없지만 감사 표현을 이렇게라도 하고 싶어 정보 공유차 남깁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49 댓글

크레딧많아요

2019-04-17 21:40:36

후기 감사드려요. 치킨 한 번 먹으러 가야겠어요. 

하와이안 빌리지 이제 크레딧 대신 조식 준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그냥 크레딧을 주는 건가요? 아니면 선택이 가능한가요? 

shilph

2019-04-17 22:28:56

마모에 올라온 사례들을 들어보면 골드 이상은 15불 크레딧인듯 합니다. 

YNWA

2019-04-18 07:35:18

실프님 말씀처럼 선택은 아니고 그냥 일괄적으로 크레딧을 주는것 같습니다. 번외로 왈도프에서도 원래 성인 2인만 $15씩 주는데 지난번 시카고에서는 4세 아이에게도 줘서 3인이 총 $45 받았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예외적인 경우였습니다. 

크레딧많아요

2019-04-18 09:53:59

전에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조식 받아서 드셨다는 후기를 본 적 있는 거 같아서 여쭸어요. 

또, 실프님 글이였던 거 같은데,,  힐튼 정책이 바뀌면서 리조트에서도 조식은 준다고 한 거 같아서요.

자체발광

2019-04-17 21:50:30

후기 잘 읽었습니다. 7월에 갈 예정인데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YNWA

2019-04-18 07:36:58

7월이면 조만간이네요.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끄투리

2019-04-17 22:18:34

잠들기 전 로그인 하게 만드는 좋은 후기네요~^^

음성패치도 되는듯하구요...

마냥 부럽습니다-!! 서핑중 다친 입은 괜찮은걸로~

저도 곧 갈겁니다... 가고 싶습니다.. 하와이-!!!

YNWA

2019-04-18 07:39:01

감사합니다~ 입은 이제 멀쩡합니다. ㅎㅎㅎ 끄투리님도 곧 가실겁니다!! 

티메

2019-04-17 22:51:01

15불 정말 짜네요, 어디 갈데가 없군요 정말! 

YNWA

2019-04-18 07:41:21

그러게요. 티어달고 유럽 가신 분들 후기가 그나마 좀 위안이 되긴 하던데.. 크레딧 대신 조식 먹으러 유럽갈 순 없고.. 티메님 말씀처럼 많이 아쉽슴다~

마누아

2019-04-17 23:11:01

후기 고맙습니다. 내년에 부모님 모시고 갈건데 좋은 정보네요.^^

YNWA

2019-04-18 07:42:55

올 초에 올려주신 오아후와 마우이 후기 잘 봤습니다. 여행 전에 참고도 많이 했는데,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내년에 부모님과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얼마에

2019-04-17 23:34:10

서핑보드에 주둥이를 맞는 불상사를 입어

 

>>> 저도 당해봤습니다. 초보때 다들 한번씩 당하는 서핑보드싸대기... ㄷ ㄷ ㄷ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19-04-18 04:14:39

저도 인중에 맞고 퉁퉁부어  인중냄새 맡으면서 여행다녔습니다. 

YNWA

2019-04-18 07:46:25

아이고.. 저만 순대 입술하고 다닌게 아니었군요. '얼마에'님과 '아버지...'님의 서핑 후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서핑보드 싸닥션을 피할 수 있는지 팁도 좀.. ㅎㅎㅎ

얼마에

2019-04-19 00:14:14

복싱을 배우시면 됩니다. #숄더롤

YNWA

2019-04-19 09:27:25

얼마에님은 문무와 예체능을 두루두루 섭렵 하셨군요~

오레곤촌놈

2019-04-18 05:00:51

와 정말 후기 꼼꼼하고 깔끔하게 남겨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식견과 내공이 느껴지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YNWA

2019-04-18 07:49:59

아이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왕발

2019-04-18 09:09:52

기내 엔터테인먼트 고장도 크레딧 받을수 있는거군요 종종 그런자리로 갔었는데 ㅜㅜ

이건 승무원분들께 얘기해야 하나요?

YNWA

2019-04-18 09:27:32

2년전 하와이행 UA와 이번 하와이행 UA에서 두번을 받았습니다. 두서없이 쓰느라 애매하게 크레딧이라고 썼는데 정확하게는 기카처럼 쓸 수 있는 $100어치의 Electronic Travel Certificate 였습니다. 두번 모두 항공사 측에서 일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주었구요, 이메일에 나온 링크를 통해 양식을 작성하면 바로 certificate가 왔습니다. 3명이라 인당 $100씩 받았습니다. 아마 컴플레인은 승무원분께 이야기 하면 될 듯 하지만 보딩 후 이륙 전에 이미 기내방송으로 공지가 나왔고, 하와이 도착 후 바로 certificate를 신청할 수 있는 이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유효기간이 1년이어서 지난번건 까먹고 날려버렸는데, 이번엔 잘 써봐야지요. 

Bella

2019-04-18 11:03:39

저도 곧 7월에가는데요

힐튼 빌리지 아이들 수영장때문에 고민이 되더라구요.

워낙 아이들놀리기에 좋다해서요~  

 참 차렌트 없이 지내셨나요?

YNWA

2019-04-18 11:34:16

깜빡하고 렌트카를 안적었습니다. Hertz에서 미드사이즈 SUV를 8박 9일동안 $289 빌렸는데, 주차비를 생각하면 안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었습니다.

 

힐튼은 수영장이 좋긴 했습니다. 수영장 종류도 많고 앞에 바다도 있고 라군도 있어서 여러가지 놀 옵션이 많은 장점과 수영장도 큰 수영장과 어린 아이들이 놀만한 수영장이 나눠져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놀기에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4살 아들이 파도타는 걸 좋아했는데, 쉐라톤 앞 와이키키 해변이 파도타고 놀기엔 더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쉐라톤에는 핫텁이 2개가 있어서 놀다가 한번씩 들어갔다 나오면 좋더라구요. 그리고 쉐라톤 풀에는 슬라이드가 있어서 하와이안 빌리지 수영장이 압승이라고까진 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곧 가시는 여행 안전하고 재미있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Bella

2019-04-18 17:06:37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렌트카 너무 저렴하게 잘 하셨네요 따로 티어가 있으셔서 할인받으신거죠? 허츠공홈에서 하셨나요?

 저는 아무리 검색해도 suv 하루 70불 미만으로도 힘들더라구요

YNWA

2019-04-18 18:23:48

티어는 있는데 UA공홈, 메리엇 공홈, 코슷코, Hertz공홈 비교해보고 그나마 좀 더 저렴한 UA 공홈 통해 예약했구요 추가로 1000 UA 마일받았어요. 아멕스 플랫으로 결제하고 보험은 아멕스 보험으로 처리했습니다. 티어달고 처음 빌리는거라 업글을 은근히 기대했는데 업글은 저완 상관 없나봅니다.. ㅜ 

 

렌트카는 여기저기 발품팔면서 다 알아보고 싼 곳을 찾는 방법 말곤 아직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핬습니다. 게다가 예약 시기에 따라서 가격이 종종 달라져서 예약한 금액보다 싼게 나오면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고 하기도 했었습니다. 

Bella

2019-04-18 23:28:59

너무나도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땅부자

2019-04-18 23:35:36

헉. 전 3월 말에 갔는데 조식 크레딧으로 2명 10불씩 각각 받았어요ㅠㅠ

YNWA

2019-04-19 09:28:47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저희도 찾아보니 10불 받았어요. ㅜㅜ 부주의하게 잘못된 정보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에스트로

2019-04-18 23: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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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에 쉐라톤 와이키키 포인트 기본숙박 20불 신공없이 골드인데 오션뷰 업글 해주더라구요... 

YNWA

2019-04-19 09:34:37

언제봐도 멋진 풍경입니다!! 역시 인생은 복불복인가 봅니다. 저희는 플랫에 20불 신공 (물론 보기좋게 실패하고 돌려받았지만..) 써서 간신히 오션뷰 (다이아몬드헤드가 보이지 않는) 업글이었는데요..ㅎㅎㅎㅎ 

memories

2019-04-19 09:54:08

너무도 자세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좋은 참고가 될것 같아요~ 한 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 UA로시카고에서 호놀루루 가셨는데 자게한 정보를 알수 있을런지요?  좌석구하기 난이도, 경유지, 전체시간 등등.. 제가 시카고 4시간 거리에 살고 호놀루루 여행도 계획중이라 조언 부탁드립니다

YNWA

2019-04-19 15:31:39

저희는 작년 날고자고로 넘긴 UA마일이 자꾸 눈에 밟혀서 인당 45K로 다녀왔습니다. 날고자고로 132k가 있었고, 부족한 3k는 UR에서 넘겼습니다. 난이도는 하(?)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UA 공홈에서 가장 저렴한 22.5k(1인 편도 이콘 기준) 있는 날 중 최적의 시간대를 찾았습니다. 저희도 시카고가 3-4시간이지만 어차피 시카고 출발이든 동네에서 연결편으로 시카고를 경유해 가든 같은 마일 차감이어서 동네 출발로 했습니다. 좌석은 매일 있으나, 매일의 마일 차감이 달랐습니다. 같은 마일 차감이어도 경유가 더 많아지기도 해서 일정이 픽스된것만 아니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4/1일 출발편이었는데, 제가 예약 후엔 같은 날 일정에 마일 차감이 인당 꽤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가 4/1일 마지막 22.5k티켓을 구한 셈이죠. 참고로 2월 말에 예약을 했으니 엄청 일찍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난번 하와이 갈 때 동네-시카고 편의 딜레이때문에 출발전에 발을 동동 구르고 30분 layover동안 애 안고 엄청 뛰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여유있게 3시간 반 layover를 선택했는데, 신의 한수였습니다. 동네에서 1시간 반 딜레이가 있었고, 시카고에서 2시간 기다리는 동안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호놀룰루행을 탈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호놀룰루는 9시간 반, 호놀룰루-시카고는 8시간 비행인데 아시겠지만 먹을건 사먹어야 합니다. 음식 카트가 다닐 시점에는 배가 애매하게 고파서 살지 말지 고민하다 조금 늦게 먹으려 했더니 이미 솔드아웃이었습니다. 과자만 조금 사먹었습니다. 오는 편엔 미리 스벅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탔구요. 돌아오는 편은 여행의 피로도 있고 해서인지 아이가 잘 잤습니다. 새벽 4시에 시카고에 도착해서도 라운지에서 잠만 자더군요. 시카고에선 6시간 반 layover였습니다. UA라운지가 다른 라운지들에 비해 음식도 그렇고 썩 좋은 편은 아닌거 같은데 없었으면 긴 layover가 더 힘들뻔 했습니다 (덕분에 pp카드는 이번 여행에서 쓸 일이 없었습니다).

 

memories

2019-04-19 21:37:40

아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델타만 모으고 있었는데 시카고에서 호놀루루 가려면 UA도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purple

2019-04-19 15:51:50

멋진 사진과 자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를 목표로 카드 열어서 스펜딩 중인데 호텔이 별룬가요? 어린 아이 없어서 수영장은 중요 요소가  아니고..방이 깨끗하고 음식이 괜찮은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차라리 좀 멀어도 하얏플레이스 가서 아침 먹는게 나을지.. 후기 보고 나니 갈등이네요. 하와이는 처음이고요. 

YNWA

2019-04-19 19:47:14

2년 전에 하얏 플레이스에서 레비뉴 3박 했었습니다. complimentary 조식치고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처가 식구들과 함께 머물러서 방을 3개 빌렸는데 3방 모두 깨끗했습니다. 위치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보다 낫습니다. 와이키키에 있는 동안은 여러가지 이유로 Kalakaua 거리를 자주 다닐 수 밖에 없는데 하얏이 다니기 훨씬 편합니다. 대신 해변을 가려면 5분정도 걸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매일 해변 가실 거 아니고, 성인 두분이라면 그정도는 괜찮으실 것 같아요. 제 가족이 같은 고민을 한다면 조식과 위치의 이유 때문에 저는 하얏 플레이스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얏 포인트를 쓰시는거면 포인트 차감도 참 착하고, 하얏 플레이스는 5월 15일까지 4박째가 무료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힐튼이 그렇게 막 안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쓰고보니 너무 편향된 것 같아서..). ㅠㅠ 제가 머문 타워가 그 중에서도 좀 오래된 타워고, 레인보우 타워나 알리 타워를 가시면 또 저와 다른 생각을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을 보면 알리 타워는 좀 깨끗하고 어플라이언스들도 비교적 새것들이라고 합니다. 해변에서 놀다가 알리 타워 1층에 화장실을 아이 때문에 자주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제가 머문 타워와는 입구부터 다르더군요. 1층 로비는 알리 타워가 훨~~씬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Kalakaua 거리는 걸어서 10분 이쪽 저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행 계획 짜시는데 조금 도움이 되어보고자 자꾸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만, 호놀룰루에서 어떤 일정을 보내시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섬 여기저기를 다니시고, 해변도 와이키키 이외에 북쪽, 동쪽 다니신다면 하얏, 한곳에서 쭉 짱박혀서 노실 예정이라면 힐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purple

2019-04-19 21:09:28

친절하신 댓글 감사드려요! 하얏에서도 지내 보셨다니 많은 도움 되는 말씀이시네요. 원래 한곳에서 짱박혀 쉬는걸 좋아 하는데 사람 많고 또 복잡한 곳에선 정신이 멍해지는 편이라.. 그렇다고 하얏으로 가면 넘 할게 없는게 아닐까 싶어서.. 차도 렌트 안 하고 가서 그냥 한 일주일 쉬다 올 생각이었거든요.  말씀듣고 보니 하얏으로 하고(마침 포인트도 있어서) 섬 여기저기를 그래도 가보는 쪽으로 기울게 되네요. 해변에 매일 가서 놀거 같지도 않고요. 

도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와이 후기들을 시간 나는대로 쭉 찾아보고 일정을 계획해야겠어요

lajolla

2019-04-19 21:50:27

지금 막 hilton hawaiian village 체크인 했습니다. 저도 백만다이아 멤버인데 왜 인당 $10/day 밖에 크레딧을 안줄까요!

그래도 이스터라 돗대기 시장인데도 기본방에서 레인보우 라군뷰로 업글받았습니다. $20 준비했는데 안줘도 해주더라고요. 고마워서 그냥 주고 왔어요ㅎㅎ

라군뷰도 라군/마리나/멀리 해변까지 잘 보여서 만족스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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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시스템이 바뀐건지 샌드위치 신공이 좀 애매합니다. Photo ID만 요청하고 카드는 앞의 단말기에 직접 꽂으라고 해서 샌드위치가 차례대로 분해되더라고요...

땅부자

2019-04-20 02:54:36

저도 2주 전에 10불씩 받았습니다. 20불은 손에 쥐어주고요 ㅋㅋ

재미있게 잘지낸다 오세요. 

YNWA

2019-04-20 18:31:43

땅부자님, lajolla님.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저희도 찾아보니 10불 받았어요. ㅜㅜ 부주의하게 잘못된 정보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니스

2019-04-20 22:34:25

어머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저도 8월 하와이 오아후 4인가족 여행으로 하와이안 빌리지를 예약했는데 다이아 혜택이 후기 볼 때마다 달라서 나중에 종이 들고 받아 적어야 할 것 같아요 ^^ 저같은 경우 예약하고 날라오는 이메일에 업그레이드 옵션이 있어서 레인보우타워를 하루에 60불 주고 리퀘스트했는데 그럴 필요가 있을지 고민이네요. 전에 레인보우타워에 묵으면 아침주고 그런 건 이제 없어진거죠? 하와이가 처음이라 렌트카를 해야할지도 망설여지고요~^^ 암튼 조식 크레딧은 인당 /day로 10불씩 2인기준 20불인거구요, 전에 어떤 후기에서 다이닝 크레딧 20불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이거 하나로 통합된건가봐요. ㅠㅠ

YNWA

2019-04-22 20:56:18

답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메일에 업그레이드 옵션은 추가로 $60/night 지불하면 방 업그레이드(레인보우 타워로)가 개런티 되는 옵션인거죠? 다이아를 달아도 업그레이드가 보장되지 않아서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만약 저의 경우라면 추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모바일 체크인 시 레인보우 타워에 오션뷰가 보이면 땡큐! 아니면 체크인 당일날 $20 신공을 써보고 그래도 안되면 쿨하게 포기 할 거 같습니다. 레인보우타워에 머무시더라도 조식은 따로 없구요. 다른 분들과 동일하게 식당들에서 쓰실 수 있는 $10 x2인 = $20/day 받으실거 같아요. 8월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

제니스

2019-04-23 10:46:56

그렇군요. ^^ 댓글 감사해요~~

포트노이

2019-04-23 06:37:24

후기 감사합니다^^ 사진 정말 이쁘네요.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어서 여쭤봐도 좋을까요? 처형네 집과 조인해서 5월 중순에 하와이 여행예정인데요. 두집 모두 10개월정도의 아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호텔 수영장에서 놀 수 있을까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숙박예정이예요. 혹시 수영장이용하시면서 어린아이들 보신적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방수기저귀 사용하고 그 위에 수영복입힐려고 하고 있어요~

YNWA

2019-04-24 08:37:33

지도에 표시해 놓은 곳이 토들러들이나 애기들이 놀기 좋은거 같아요. 한쪽은 10개월 된 애기들이 안자도 허리에 찰랑찰랑 올만큼 낮은 곳도 있구요, 높은 건물들 틈에 있어서 그늘쪽에 계시면 아기들 썬번도 안심일거 같아요. 그리고 애기들 엄청 많이 봤어요. 수영장은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오히려 10개월 애기와 비행 아이를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조금 더 걱정됩니. 아무쪼록 안전하고 재밌는 여행 되시길 바래요. 

Hilton-Hawaiian-Village-MapPictures-Ofhilton-Hawaii-.jpg

 

포트노이

2019-04-24 20:27:19

우와~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애기들 많이 있다니 참 다행이네요~ 저도 이번에 다녀와서 후기 남기면 좋겠어요~

마에스트로

2019-11-28 04:46:54

혹시 힐튼 조식 크레딧 스벅에서 컵같은걸로 사도 크레딧 받을수있나요? 맛있는데 갈곳이 다정해놔서 먹고싶은게없는데요 ㅜㅜ 

YNWA

2019-11-28 09:03:21

룸차지로 사시면 조식 크레딧에서 빠질거 같은데요? 경험 있으신 분이 있을듯 싶은데요. 

마에스트로

2019-11-28 10:20:19

당연히 그렇겠지 했는데 밑에 음식만 가능 이랗게적어놔서 찝찝하네용 ㅜㅜ 

흰둥이

2019-11-29 22:53:48

지금 힐튼 빌리지에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음료 사고 룸 차지 됐습니다. 저희는 하와이안 파인애플 스타벅스 컵 살려고 했는데, 2곳 모두 솔드 아웃이여서 구입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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