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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LAX-HND 델타원 스윗 후기

physi | 2019.06.17 00:56:2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즘 마모 게시판에서 핫한 VS 마일로 Delta One Suite 탑승 후기입니다.  

 

지난 4월초 다녀온 일본/한국 여행의 첫 비행이였고요. 

3월 31일, A350이 LAX-HND구간에 투입되던 첫 날 탑승 했었습니다. 

 

발권

 

VS (성인 60k + $5.60) * 2 + (Infant 5k + $5.60)  = 125k miles + $16.80 

 

작년에 매리엇 날고자고 막차로 쟁여놓은 버진 아틀랜틱 마일을 썼습니다. 

원래 ANA 일등석 왕복을 노리고 쟁여놓았던 마일인데. 일정에 맞는 2인 왕복 티켓 찾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작년 9월부터 하루가 머다않고 일정에 맞는 티켓 찾아 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델타원으로 일본까지, 그후 일본-한국-미국 구간은 대한항공 스탑오버를 활용하여 발권하기로 했습니다. 

 

VS 웹에서 성인 2인, 유아 1인으로 검색시 델타원 티켓은 보이는데 이상하게 계속 결제로 넘어가지 않고 에러가 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딸래미 빼고 성인 2인만으로 시도하니 결제로 잘 넘어갔습니다.

 

VS_Ticketing_1.png

 

딸래미껀 다음날 VS로 전화해서 add 했고요.

VS_Ticketing_2.png

 

싸웨나 델타 국내선에 lap child 추가 했을때 따로 $5.60 수수료 낸 적 없는데, 여기서는 5k 마일 추가 차감하면서 $5.60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PNR이 두개로 split이 되서 그런건지, 국제선이기에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큰 돈은 아닌거 같아 따지지 않고 냈습니다. 

 

확인차 VS에서 받은 PNR 정보로 델타 웹에서 예약 확인 하는데 이상하게 딸래미 lap child 티켓은 VS에서 받은 PNR로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델타에 전화해서 거진 한시간 실갱이 끝에 하나의 델타 PNR로 합칠 수 있었습니다. 

 

일반 델타 고객상담 부서에서는 못해준다고 해서 다른 전문 부서로 전화를 돌렸고요.

딸래미 lap child 발권한 PNR로는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e-Ticket 번호로 검색하니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DL_Tix.png

이렇게 나와야 확실히 다 된겁니다!! 

 

요즘 게시판에 인기가 많은 VS로 델타원 끊기 하시면서 lap child 추가해야하는 분 계시면 참고 하세요. 

이렇게 미리 작업을 해 놓지 않으면, 공항에서 체크인 수속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체크인 수속

 

@칼회장님께서 예전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5679778)에서 올려주셨다시피

LAX에서 델타 국제선 탑승 수속은 2번 터미널에서 합니다. 

 

2번 터미널에서 1번 터미널 방향 제일 끝에 Delta One 전용 체크인 공간이 있고요

IMG_6266_rs.jpg

입구에서 직원이 목적지와 델타원 탑승이 맞는지 물어보고 들여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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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음료수 냉장고와 아주 간단한 스낵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제가 체크인 수속하는 동안 아이랑 아이 엄마는 소파에 앉아 쉬면서 기다렸어요. 

가족들 전부 GE가 있는데 티켓에 TSA Pre가 찍혀나오지 않아서, 카운터 직원분이 일일이 메뉴얼로 다시 입력 시켜 주셨어요.

 

 

시큐리티

 

직원은 그냥 TBIT 까지 걸어가서 시큐리티 들어가는게 빠를꺼라고 했는데, TBIT까지 걸어가기 귀찮고, 유모차 폈다 다시 접기 귀찮아서 그냥 2번 터미널 들어갔습니다.

TSA Pre 이용하니 줄은 짧았는데, 딸래미 분유 탈 뜨거운 물 세컨더리 스크리닝 기다리느라 X레이 통과 후 10분 정도 더 걸렸네요.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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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TBIT로 이동할까 하다가, 라운지 욕심을 부려 델타 라운지를 먼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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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건 부실했는데, 알콜 종류는 다양하게 잘 구비해놨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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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에게 비행기를 보여주면서 옆에서 홀짝홀짝 잘 마셨습니다

 

 

터미널 이동

 

터미널 이동하는 셔틀은 22A 게이트에 있습니다. 시큐리티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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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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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PP로 PF Chang 갈 생각이였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썰렁합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영업이 11시 부터라네요.

 

비행기는 10시 반 출발인데...;;;

 

IMG_6299_rs.jpg

결국 대한항공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했습니다. 

PP로는 안 되었을 시간이였을텐데.. 델타원 티켓 보여주니 별 다른 말 없이 받아주더군요. 

 

 

탑승

 

IMG_6301_rs.jpg

 

셔틀버스 내려 올라오던 게이트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화장실 쓰고 여유롭게 와 보니 보딩 거의 끝물이더군요. 뭐 줄 재끼고 그럴거도 없이 그냥 탑승했습니다. 

 

 

좌석

 

델타 웹사이트에서 2D와 3D를 사전에 선택했습니다.

 

Screen Shot 2019-06-11 at 10.36.33 AM.png

 

둘다 선호하는 창가쪽 좌석인데 2D는 스윗 왼쪽에 좌석이 있어 복도와 가까웠고 3D는 반대로 좌석이 창가쪽에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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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식 안전벨트는 원하면 위에 고리를 풀어서 일반 비행기 안전벨트처럼 사용 가능했고요. 

새 비행기에 인테리어라 그런지 매우 깔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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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문에 와이프랑 번갈아 앞 뒤 자리를 다 앉아 봤는데, 2D와 3D 좌석 편리함의 차이가 심하게 느껴졌어요. 

 

델타원 스윗은 무조건 제일 앞자리 잡기를 추천합니다. 

 

A350-900에서 제 기준으로 좌석 선호 순서는 2A = 2D > 1C > 1B 순인거 같습니다. 

 

다른 델타원 스윗 탑재 기종인 777에서는 1A = 1D > 2C > 2B 순일거 같네요.

Screen Shot 2019-07-18 at 8.34.06 P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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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D 좌석의 발 놓는 곳인데요. 보시다싶이 여기엔 아무런 장애물이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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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는 발 놓는 공간이 앞 좌석에 반쯤 가려져 있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반으로 공간이 줄어든거면 그럭저럭 괜찮았을텐데, 하필이면 한쪽으로 반이 먹어들어가서..

다리를 뻗어 바른자세로 누우면, 똑바로 누울 수 없고, 옆으로 삐딱히 눕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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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공간도, 좌석이 복도쪽으로 붙은 2D가 더 넓었습니다.

옆 사이드 테이블 밑에 공간이 넉넉해서 잡다구리한 애기 물건들 넣어놓고 꺼내쓰기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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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3D 좌석의 경우.. 승객 출입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사이드쪽 선반이 짧게 들어가 있어 밑에 수납공간은 전혀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좀 덩치가 있어 그런지.. 저 출입공간이 굉장히 협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콘보다야 훨씬 넓은거겠지만... 아무리 델타원 스위트라고 해도, 국적기 일등석 공간에 비할바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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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란히 누울 공간이 안되서.. 아이가 자는 동안에는 아이를 시트 위쪽에 눕히고,

어른은 번갈아 가며 좌석 다리 부분에 걸터 앉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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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렇게 가랑이 사이로 눕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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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좌석 창가쪽 선반에 두툼하게 이불과 배개를 깔아 아기를 눕혀볼까도 해 봤는데, 와이프가 애 자다 떨어질까봐 무섭다고. 극구 반대를 해서 ㅠㅠ

이건 못해봤네요;;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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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끼는 Western과 Japanese 메뉴중에 선택 가능했는데, 전 Japanese로 선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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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찌인지 젠사이인지... 7종류가 나왔는데.. 음.... 기대했던것에 비해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양이 조금씩 나와서 어떻게 오기로 깔끔히 다 비우긴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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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으라면 적극적으로 사양할거 같은 맛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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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사이로  갈비찜, 흰 쌀밥, 그리고 미소가 나왔는데.. 갈비찜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근데 저 첫 일곱그릇의 미묘한 맛 때문인지.. 아마 다시 탄다면 일식은 안시킬거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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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주류 및 칵테일이 메뉴에 있었지만, 애 보고 와이프 눈치보느라 밥먹을때 반주 한거 빼곤 못즐겼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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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식사 매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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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양배추 볶음 시켰는데.. 맛은 어릴적 대한항공 이콘에서 먹던 닭고기 기내식이 생각나는 맛이였네요. 

 

 

 

그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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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첫 해외나들이라고 했더니 승무원이 이런걸 줍니다;;

싸웨에서도 비슷한거 한번 받은 적 있는데, 어느 항공사에서 이런거 주는지. 종류대로 모아보면 재미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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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은 널찍합니다만, 영화 볼 정신이 아니라 그냥 비행 맵 틀어놓고, 언제 도착하나만 계속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네요..

아이와 하는 여행은 참 피곤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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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D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리무진 셔틀 이용했는데,

티켓 끊는데 직원분이 10분안에 떠나는 이번 차 못타면 다음건 2시간 뒤에나 있다고 해서.. 엄청 서둘러 탔던게 기억나네요. ㅎㅎ

덕분에 공항 구경도 못하고요 ㅠㅠ 

 

 

 

 

 

후기 3줄 요약

 

VS로 델타원 탑승은 사랑입니다.

델타원 스윗은 가능하면 앞자리로 잡으세요. 

아기와 함께 가면 뭘 타고 어딜가나 고생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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