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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여행

starstrider, 2019-05-03 16:53:58

조회 수
2560
추천 수
0

아들 봄방학을 맞아 3박 4일동안 짧게 세도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년 전, 마우이 여행기를 쓴 이후 2번째 여행기네요. 앞으로 세도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코스를 짜는데 개골개골님 여행기가 많은 참고가 됬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2484001

 

1. 교통편

아멕스 골드의 에어라인 크레딧으로 산 델타 기프트 카드와 아멕스 MR을 이용해서 발권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산호세 공항을 이용하려다보니 생각보다 피닉스 직항이 많지 않더라구요.(SFO 출발 직항은 많았습니다.)

기프트 카드를 이용하고자 델타를 타자니 더 없었구요. LA 등 원스탑해서 피닉스 가는 거나 논스탑으로 라스베가스가서 자동차로 세도나 가는 거나 시간 차가 별로 안나는거 같아서 원하는 시간에 출발할 수 있는 라스베가스로 결정해서 발권했습니다. 라스베가스부터는 자동차를 렌트해서 갔구요.

 

2. 숙소편

Hyatt residence club Sedona에 프리나잇 써서 하루 묵고, 이틀은 한인 민박집에서 묵었습니다.

 

3. 일정   

- Cathedral rock: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아이 덕분에 8시 전에 도착해서 주차는 무난히 해결하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코스는 길지 않은데 많이 가파릅니다. 반드시 등산화를 신고 가시길 바랍니다. 처음 출발해서 얼마 안가 양손을 써서 기어서 올라가야하는 큰 바위가 나오는데, 운동화를 신고는 올라가시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백팩에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꽤 무거웠는데, 덕분에 산을 오를때 중심이 뒤로 쏠려서 꽤 신경이 쓰였습니다. 백팩을 가볍게 해서 가시길...

cathedral_01.jpg

 

- Airport mesa: 주차비 5불인가 내고 주차하고 석양을 봤습니다. 세도나 전체가 다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주차장 바로 건너편에서 보는 거라 너무 일찍 가실 필요도 없지만, 좋은 자리 잡으시려면 조금은 일찍 도착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20190421_185718.jpg

 

- Chapel of the holy cross: 9시 오픈이라 8시 50분 쯤 도착해 있다가, 게이트 열자마자 올라가 주차하고 휘리릭 보고 왔습니다. 15분- 20분 정도면 다 둘러보시기 충분합니다. 

holy_01.jpg

 

Chapel 바로 앞에 있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모양의 바위라네요. 보이시나요?

IMG_3434.JPG

 

 

- Bell rock: 전날 갔던 Cathedral rock보다 오르는 길이 더 후덜덜합니다. Cathedral rock은 미끄러져도 죽을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이곳은 정상 가까이에 갈 수록 한쪽이 아예 절벽인 곳이 많아 자칫 잘못하면 큰일 나겠더라구요. 신나서 앞장서는 아이 걱정도 되고 해서 결국 정상까지 8-9할 간 지점에서 되돌아 왔습니다. 뷰는 밑의 사진에서 보시듯 장관입니다.

20190420_111632.jpg

 

- Tlaquepaque arts & craft village: 갤러리와 식당 등등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오전에 하이킹하고 오후에 와서 쉬기 좋습니다.

IMG_3415.JPG

 

 

- Crescent moon ranch: 입장료를 차당 10불 받습니다. 석양이 예쁘다고 해서 갔는데 에어포트 메사에서 본 석양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결혼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IMG_3499.JPG

 

IMG_3533.JPG

 

 

- Route 66: 라스베가스 오는 길에 잠깐 들른 66번 도로입니다. Cars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해졌죠.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IMG_3592.JPG

 

 

IMG_5928.JPG

 

 

13 댓글

산으로가자

2019-05-03 17:17:06

오 제가 다녀왔을 때가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저는 석양보기 좋은 스팟 찾기 어려웠는데 본문에 잘 찝어주셨어요. 해질 때 바위가 주황색으로 물드는 것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벨락 하이킹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위험했어요. 미끄러지지 쉽거든요. 등산화 추천합니다.

starstrider

2019-05-06 16:41:00

네, 맞아요. 저도 먼저 다녀오신 분 얘기 듣고 등산화 사서 갔는데, 안사서갔으면 난감할뻔 했습니다. :)

세계인

2019-05-03 17:47:39

사진 멋있어요~

세도나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starstrider

2019-05-06 16:41:52

네, 꼭 가보세요. 여름에는 너무 덥다고들 주변에서 하시더라구요. 봄, 가을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세계인

2019-05-06 16:56:22

원래는 겨울에 가보려했는데요, 겨울에는 또 춥다고 하더라구요. 봄에 가보려고 합니다~

지구별하숙생

2019-05-03 21:09:40

God created the Grand Canyon but he lives in Sedona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붉은 바위덩어리들이 시간별로 날씨별로 변하면서 아주 매력적이죠. 저도 세도나를 출발하기 얼마전에 얼떨결에 끼워넣어서 다녀왔는데 서부여행을 다시 간다면 세도나에서 조금더 시간을 보내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starstrider

2019-05-06 16:42:42

네. 다른 곳에서 볼수 없는 독특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정말 친절했구요.

노마드

2019-05-04 14:18:35

멋있네요 저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마지막 사진은 Route66 어디인가요?

starstrider

2019-05-06 16:48:54

후회안하실 겁니다. 마지막 사진은 세도나에서 라스베가스로 40번 타고 가다가 route 66 표지판 나오자마자 거의 초입부분이었어요. 조금 더 들어가면 the roadkill cafe라는 살벌한 이름의 카페가 나오는데, 그 앞에 옛날 감옥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거기까지 가서 사진찍고 놀다가 다시 들어갔던 곳으로 돌려 40번 타고 라스베가스로 왔습니다. 66번 타고 쭉 가도 40번 만나긴 하는데 꽤 많이 가야하더라구요.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쭉 가보시는 것도... 

쏠쭌찐아빠

2019-05-04 14:25:04

저희도 아이들 Spring break 때 갔었는데 비 오고 늦게 도착해서 교회는 문 닫고...TT 이번에 다시 갑니다.^^

starstrider

2019-05-06 16:50:14

크... 허탈하셨겠어요. 이번에는 날씨 좋기를 기원합니다. 

럭키가이

2019-05-04 15:10:31

예전에 가서 힐링 많이 한 기억이 나네요~  모뉴먼트벨리 or 아치스 국립공원도 추천드립니다^^ 유타에 있구요~ 힐링과 놀라움 두개를 동시에!!

starstrider

2019-05-06 16:52:00

네 시간이 더 있었으면 간 김에 근처 국립공원들 다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한 2주 잡고 천천히 둘러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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