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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많은 날 - 로체스터 발권 후기

Greenhouse, 2019-05-09 23:11:40

조회 수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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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신입회원 Greenhouse입니다.

가끔 실수가 많은 날 있잖아요. 제겐 그 날이 오늘이었습니다.

 

구글로 로체스터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는데 이게 웬걸 티켓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에요.

지역 공항인데도 주변 대도시 미니애폴리스나 시카고 공항보다 싸더라구요

시간대도 어찌나 좋던지.. 득템했다 얼른 질러야지 하는 마음으로 최저가인 AA 사이트에 들어가서 결제를 했어요

결제할 때 로딩시간이 조금 길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이거 로체스터 미네소타 (RST) 맞나...? 

역시나 했던게 맞았어요 로체스터 뉴욕 (ROC) 이었던 거에요

그 순간 모든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가 로체스터 뉴욕이랑 더 가까우니 저렴했던 거였어요

취소불가 변경불가 티켓인데 돈 버리는거 아냐 큰일났다 하고 얼른 AA에 전화를 걸었어요

초조한 마음으로 긴 대기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디어 연결이 되었는데 차분히 설명하니까 상담원 분이 무덤덤하게 알겠다며 바꿔준다는 거에요

전화 끝날 때까지 변경수수료 부과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티켓 차액만큼만 더 결제하고 그냥 바꿔주더라구요 

마지막 말로 원래 제 티켓으로 변경 안되지만 24시간 이내라 해준다고 말만 했어요. 너무 고맙단 말을 연발하고 전화는 끝났어요

몇 분 후 메일 받고 저는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어찌나 AA가 사랑스럽던지 ㅎㅎㅎ 1순위였던 델타가 2순위로 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일로 깨달은 것은 1) AA는 사랑입니다 2) 꼭꼭 공항코드로 검색하자 3) 결제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자 입니다

첫글이 어쩌다보니 실수담이 되었는데 회원님들은 저 같은 실수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 남깁니다.

12 댓글

hohoajussi

2019-05-10 00:15:54

그래도 바로 알아차려서 다행이네요. 도착지를 같은 이름 다른 도시로 해놓고 비행기 내려서 뭔가 잘못됐다는걸 안 사람도 있던데요.ㅎㅎㅎ

제이유

2019-05-10 07:30:29

헉! ㅋㅋㅋㅋ

제친구 아버님은 다른 비행기 타고 출발직전에 걸리(?)셨다는 ㅎㅎㅎ

Greenhouse

2019-05-10 07:39:09

출발직전에 걸리셔서 천만다행이에요 ㅎㅎ친구 아버님도 엄청 당황하셨겠어요ㅠㅠㅋㅋ 뭔가 웃픈 얘기네요 ㅠㅠ

유자

2019-05-10 14:49:04

ㅋㅋㅋㅋㅋ

아니 다른 비행기 안에까지 타셨다는 말씀이세요? 어찌 게이트에서조차 안 걸리셨을까요 ㅋㅋㅋㅋ

Greenhouse

2019-05-10 07:33:52

이런 경우도 있군요 정말 당황스럽겠어요!! 그 자리에서 알게되어서 천만 다행입니다ㅎㅎㅎ

유자

2019-05-10 02:34:37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aa가 발권 후 24시간 내에 캔슬 프리래요. 

 

https://www.aa.com/i18n/customer-service/faqs/customer-service-faqs.jsp#canceltrip

You have up to 24 hours from the time of ticket purchase for a refund if you booked at least 2 days prior to departure. The 24-hour refund policy applies to all ticket types, but you have to cancel the trip to get a refund. Reservations booked as part of group block do not qualify for the 24 hour refund.

 

그나저나 본문 읽으면서 조마조마했는데 역시나!! ㅎㅎ 식겁하셨겠어요 ㅎㅎㅎ

말로는스탁턴

2019-05-10 04:37:16

저도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하면서 설마?했습니다.ㅎㅎ

Greenhouse

2019-05-10 07:40:03

그 설마가 역시였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Greenhouse

2019-05-10 07:36:53

오. 역시 마모에는 고수님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ㅎㅎ 배워갑니다:)

얼마나 식겁했는지 몰라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

blu

2019-05-10 07:58:06

유자님께서 최근에 아셨다니요.

 

참고로 US항공사들은 DOT규정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캔슬 가능합니다.

AA는 원래 24시간이내 캔슬 대신 hold기능이 있었는데 여기에 결제 후 24시간 이내 캔슬까지 더해져서 더 좋아졌죠.

유자

2019-05-10 14:47:01

전 5일 홀드해 주는 것만 알았거든요 ㅋㅋㅋ

이번에 잘 끊을 때 상담원께서 알려주시는데 그래도 못 믿고 진짜요? 진짜요? 하고선 확인해봤다능요 ㅋㅋㅋㅋ

그러게 이럼 너무 좋잖아요? 5일 홀드에 24시간 내 캔슬 프리까지! ㅎㅎ

워렌버핏만큼벌자

2019-05-10 15:45:24

전 예전에 뉴욕-> 올랜도를 왕복으로 끊는거보다 편도로 따로 사는게 싸길래 그렇게 하다가 실수한적이 ㅋㅋㅋㅋ

올랜도로 출발하기 일주일전인가? 비행기 시간변경이 되었다고 이메일이 오는거에요

시간 확인하다가 이상한점을 발견합니다.......

 

제가 올랜도에서 뉴욕으로 돌아가는 날 출발이 올랜도가 아닌 LGA로 기재되어있네요??????? 

확인해보니 바보같이 뉴욕 -> 올랜도 편도 티켓만 8장 샀지뭐에요 ㅠㅠㅠㅠ 망함. (저희커플 & 친구커플)

와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는데ㅋㅋㅋㅋ

 

겨우 30분 딜레이였는데 그걸 빌미로 무료캔슬받아서 살았어요 

하늘이 도우셨지 ㅋㅋㅋ 하.

 

그 후로 뱅기티켓살때마다 마지막단계에서 진짜 30분은 확인합니다 ㅋㅋㅋ 같은 실수 또 할까봐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았는데, 왕복보다 편도가 쌋던이유도 제가 검색을 저렇게 잘못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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