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맥블 출사展 - 16] 튤립 대잔치

맥주는블루문 | 2019.05.10 12:30: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전 사실 개나리랑 진달래도 제대로 구별 못 하는, 꽃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 게 별로 없는 사람이었는데요, 결혼하고 나서 꽃이 주는 기쁨에 대해서 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2주에 한 번꼴로 퇴근하면서 집에 들어올 때 꽃을 한 다발씩 사서 들어오는데요, 일단 집에 꽃이 있으면 분위기가 확실히 다릅니다. 화사하고 따뜻하고 생명력이 주는 긍정적인 기운 같은 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 꽃을 받는 와이프님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더불어 가정도 화목해지구요. ㅎㅎ 결혼 전에 장모님을 두 번째 뵈러 갔을 때에도 꽃은 아주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뵙기 전에 화사한 꽃다발을 미리 사서 만나자마자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면서 바로 '우리 김서방'이라고 불러주시는 기적이 일어났으니깐요. ㅎㅎ 

 

2.

튤립이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지 몰랐습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보는 튤립은 단순하면서도 정갈한 미(美)가 있구요. 이번에 피오니 튤립을 처음 봤는데 원래 피오니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 녀석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튤립은 장미처럼 색도 다양해서 각기 다른 색으로 부케를 만들어도 참 예쁘더군요.

 

3.

지난 주말에 들렀던 튤립 필드는 Roozengaarde라는 Mt Vernon에 위치한 곳입니다. 원래는 Tulip town이라고 그 근처에 있는 다른 튤립 필드를 목적지로 찍고 갔는데 벌써 시즌이 끝났더라구요. 시애틀에서 1시간 조금 넘는 거린데, 아쉽다 하면서 커피나 한잔하고 가자 하던 차에 아직 튤립이 피어있는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저희가 튤립 시즌 마지막 주에 간신히 튤립을 보고 온 것 같습니다. 보통 시즌이 4월 말 아니면 5월 첫째 주까지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Calendar에 넣어놓고 좀 일찍 가볼 생각입니다.

 

 

01.JPG

 

02.JPG

 

03.JPG

 

04.JPG

 

05.JPG

 

06.JPG

 

07.JPG

 

08.JPG

 

09.JPG

 

10.JPG

 

11.JPG

 

 

 

첨부 [11]

댓글 [55]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97] 분류

쓰기
1 / 5730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