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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19 추가) 바보 같은 질문 - (내가 거주 할) 집은 왜 사나요?

암므느, 2019-05-17 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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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억~ 주말사이에도 댓글이 꽤 달렸네요;;; 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을까요?!

 

제 글이 마치 부동산 투자를 왜 하나요 처럼 보이는 바람에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방향의 댓글들이 꽤 많았는데요 (꽤 많으므로 글을 잘못쓴 것으로 인정합니다..-_-) 제가 잘못 쓴 글에 다가 같은 변명을 계속 반복해서 달기는 좀 그래서 이렇게 본문수정 신공을 발휘하려 합니다 ㅋㅋㅋ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내 글은 원래 이런거다 라고 안 쓰도록 글을 써야하는데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하네요^^;;; (이과임다 ㅎㅎ)

 

안락함이 주는 경제적 가치, 관리의 귀찮음이 주는 경제적 가치 이런건 다 제외하고 (왜냐면 돈으로 환산하기엔 사람마다 다르니까)

큰 돈을 집이란 형태로 묶어 둘 만큼 내가 살 집이 내 소유여야하는 뭔가 비밀이 있나 해서 글을 썼던것 같네요. 비슷한 의문을 가졌던 사람이 100년전에 이를 이론화도 시켰다는 점도 놀라웠구요.

 

집으로 안묶어두고 투자를 한다하더라도 (그게 남을 살게 할 부동산의 형태이든, 동산(주식)의 형태이든) 내가 살 집을 사야할 이유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갔기에 더욱 궁금함이 컸던건데 이 부분에 대한 표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부동산투자는 이런 장점이 있음! 왜 안해야하는가가 더 답하기 힘들 것 같음! 주식만 하려는 생각이 더 이해 안가는 듯! 이런 방향의 의견을 써주신걸 보면요.

 

그래도 덕분에 본의 아니게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장점을 복습할 수 있는 기회였구요 (레버리지 효과 이런건 과거 맥주한잔님의 글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었는데 집을 이용해 돈을 빌려서 또 투자하고 하는 이런 개념은 이번에 첨 알았네요!), 제가 원하는 방향의 고민을 하시던분들의 속사정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집 자체를 가방을 사듯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시점도 나름 새로웠구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뻘글에도 배울 것이 있는 마모 너무나 좋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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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보 같은 질문으로 마모 내 컨셉을 잡으려 시도하는 암므느 입니다. 

 

피델리티 신드롬 이후 투자라는 것에 처음 관심을 가진 이후, 트럼프옹의 행보 덕분에 재테크에 더욱 많은 흥미가 생긴 요즘입니다 (이게 한글이 맞나요;;; 쓰면서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집 생각을 해봤는데요. 투자적 관점에서 '내가 거주 할' 집은 왜 사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뭔가 좀 두서가 없긴한데 "집을 산 사람은 죽기 전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집을 팔지 못하는 이상 저승에 집을 못 챙겨 가므로 집을 버린다 생각"하고, "집을 안 산 사람은 렌트비를 지불하되 집 값 만큼의 돈은 전체는 못 쓸지언정 많은 부분 자유롭게 쓰다가 죽는다고 생각"하면 집을 갖고 있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게 제 의문의 핵심 같습니다. 집 값이 인생 전체로 봤을때 결코 적은 돈이 아닐텐데 집이란 형태로 묶여있는 것에 대한 회의(?)가 의문의 시작이었던 것 같구요.

 

내가 살고자 하는 집이 고급이면 고급일수록 (즉 집값 대비 렌트비 비중이 낮으면 낮을 수록) 이는 더 심해지겠네요.

 

만일 이에 더해서

 

부동산 아닌 다른 투자에 밝은 사람이라면

렌트비라는 돈을 버리는 대신 집 가격만큼의 돈을 투자로 굴리는 건데

집을 산 사람은 관리비라는 개념이 있으니까 정확히 렌트비 만큼 버리는 건 아니고 렌트비-관리비 한 양 만큼을 버리는 거잖습니까?

투자한 이득도 있으니까 렌트비 버린 것에 대한 손해가 실체화 되려면 시간이 꽤 필요할 것 같구요. (초 능력자라면 실체화가 안될 수도?!)

-> 그럼 위 핵심 의문을 고려할 때 집을 구입할 가치가 더 낮아짐

 

반대로 부동산 투자에 밝은 사람이라면

자기가 살 집은 가성비 좋은 렌트로 잘 골라서 살고 (투자에 밝으므로 좋은 가격의 집을 잘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할 수 있음)

자기 살 집 안사고 아낀 돈은 남이 살 집 사서 렌트를 주면서 수익을 창출하면 될 것 같구요.

-> 이 사람은 위 핵심 의문까지 고려한다면 자기가 살 집을 살 이유가 더 없어보임

 

흠....뭘 까요?! 내 집이 주는 포근함에 대한 가치가 낮다면 내가 거주 할 집은 재테크 관점에서 안 사는 게 맞는건가요?

 

이상 내 집 없는 사람의 정신 승리 글이었습니다.

 

 

집사는 사람을 비난 할 목적으로 argue하려는 건 절대 아니니 재미로 가볍게 봐주세요!!+__+ 이 속에 숨어있는 뭔가가 있으면 알려주심 더욱 감사드리구요.

100 댓글

드림캐쳐

2019-05-17 19:06:44

저도 한 멍청합니다만

30년살고 내 집(팔고 동남아 은퇴 가능) vs 30년 살고 넘의 집.

 

인정하시겠어요?

얼마에

2019-05-17 19:28:23

30년살고 다 쓰러져가는 내 집(팔고 동남아 은퇴 가능) vs 30년 살고 넘의 집 + 남는돈으로 불린 VTSAX (팔고 동북아 은퇴 가능)

 

인정하시겠어요?

coin0425

2019-05-17 19:30:05

+1

Monica

2019-05-17 19:32:24

그럼 히고님 동북아로 은퇴???

CNC

2019-05-17 23:20:45

+1

다운페이로 집에 묶일 돈을 VTSAX에 30년 넣어뒀을 때의 이득에 집을 샀을 때 세금과 관리비로 나가는 비용 등을 생각해보니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렌트비와 집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제 경우는 렌트비도 집 가격도 잘 안 오르는 지역이라 집 안사고 렌트로 30년 사는게 이득이더라고요

집은 안정감이라는 심적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집이 주는 안정감보다 VTSAX가 주는 안정감이 더 커서 일단 후자로 가고 있습니다

착하게살자

2019-05-18 10:44:47

지역마다 다르지만, 제 생각에 부동산 수익율이 펀드보다 높을듯 한대요..30년전 십만불 하던집 현재 백만불 이상. 다운 이만불로 백만불 수익. 그시절에 모게지 햇으면 삼십년동안 렌트 인상율 보다 비용도 적게들고요. 그 차액 펀드 투자시 수익률 추가 상승이지 않나 하네요. 

밀크쉐이크

2019-05-19 09:24:32

집: 다운 2만 -->100만 - (30년간 집 수리비+관리비)

vs 좀 익스트림하지만 그돈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샀으면 지금 거의 40밀리언 정도쯤 될라나요 + 매달 투자x30년

얼마에

2019-05-20 20:10:36

아마존 샀다면?!?

암므느

2019-05-17 19:32:08

정공법으로 혈도를 찌르시다니 반칙입니다!!

달타냥

2019-05-17 19:41:35

 정말 핵심이네요.. 인정

IU.gif

 

복숭아

2019-05-17 19:12:05

렌트로 남 배 불려주는거 아니라고 남친 어머님이 말씀하셔서요.... 

근데 저는 집에 전혀 애정이란게 없었어요. 

부모님도 원체 바쁘시니 집을 꾸미지도 않고 진짜 그냥 잠만 자는곳... 어릴때도 지금도 친구들 집 부모님들이 꾸며놓으신거 보면 항상 놀랬었어요. 집이란건 이렇게 꾸미는건가 하고.. ㅋㅋㅋ

지금도 덕분에 꾸미진 않지만

오늘 정원일하고 집 하나하나 가꿔가니까 애정이 점점 더 생기는거같아요.

물론... 관리비 크게 나가는건 마음아프지만요... ㅋㅋㅋㅋ

저는 정말 운좋게 덜컥 집 샀는데도 괜찮은 집이지만 대다수 경우 이렇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집사라고 절대 추천 안해요ㅠㅠ

암므느

2019-05-17 19:34:03

흐흐흐 꾸미는 맛이 엄~~~청 클것 같긴해요~ 지금 안꾸미신다 해도 복숭아님집 뭔가 애정애정으로 잘해놓으셨을 듯 ㅎㅎ

shilph

2019-05-17 19:17:12

장기 거주 하는 사람은 사는게 낫고 (보통 집값은 오르니까요) 단기 거주 하는 사람은 렌트가 낫죠

 

절대로 제가 재테크를 못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이놈의 인텔 주식 ㅜㅜ

암므느

2019-05-17 19:36:17

인텔은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뭐 올라운드 할인이긴한데 인텔도 할인 많이 하는 종목같아서 저도 사볼까~~ 고민 중입니다 ㅎㅎ

shilph

2019-05-17 20:07:32

존버 ㅜㅜ

얼마에

2019-05-17 19:20:59

기승전VTSAX

암므느

2019-05-17 19:37:38

크 저도 사실 그거가 시작이긴했음다 ㅋㅋㅋ VTSAX!!

라이트닝

2019-05-17 20:08:37

전 FZROX에 한 표입니다.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index를 잘 따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자매품 FNILX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암므느

2019-05-17 20:27:54

그린카드 따기전까진 NR에겐 그림의 떡이네요...ㅠㅠㅠㅠ

다행히(?) 기존에 넣어둔 FXAIX나 FSKAX는 안건든다고 하는데 ITOT 아님 VTI 정도로 버티면서(?) 일단은 살아야겠습니다 

스시러버

2019-05-17 20:30:02

라이트닝 님이 추천하시니 급관심이 생기네요. 

추천하신 펀드들의 수익 모델이 어떤가요? Fee가 없이 어디서 돈을버는건지... 땅팔아 장사하는갓도 아닐텐데요

라이트닝

2019-05-17 21:40:11

미끼 상품인가 봅니다.

스시러버

2019-05-17 21:51:03

아 그렇군요... 그럼 저는 미끼만 노려야겠네요... ^.^;

grayzone

2019-05-17 19:29:28

투자를 잘 해도 다 쓰고 죽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 아닌가 하고요. 

결국 개인의 자산 포트폴리오 결정 문제인데요. 집은 한 채 보유하는 게 뉴트럴 포지션이란 얘기가 있어요. 관련해서 찾아보시면 좋을 듯. 

암므느

2019-05-17 19:40:18

아 그런 고민들이 이미 있군요. 집은 뉴트럴이라니 흐흐흐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볼게요. 

집값이 커보이지만 댓글들 분위기를 보니까 그렇게 큰 돈으로 안치는 느낌이네요 

다운타운킹

2019-05-17 19:29:31

렌트비 너무 비싸요 

집 사서 모기지 내다 팔아도 

그 보다 더 한 수익률 내기 쉽지 않아서요 

미국사람들 수입이 많지 않아도 

물려받은 집만 있어도 

잘 먹고 잘 살더라고요

암므느

2019-05-17 19:45:05

흠...부동산만큼 더 한 수익률 내는거 쉽진 않은 것 치곤 임대사업에 너도 나도 뛰어드는 느낌은 아닌 것 같아서요. 첫집과 둘째집의 제도적 차이가 커서 그럴까요? 내 집이 주는 안정감 이거 자체는 인정하겠는데 그걸 0으로 둬도 여전히 재테크 측면에서 여전히 유효한가가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시간내서 의견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HappyJenny

2019-05-17 19:35:03

모기지는 안올라도 렌트비는 계속 오르죠

모기지는 적게나마 원금을 갚아가는데 렌트는 남는게 없어요.

 

암므느

2019-05-17 19:50:40

흠...제가 집을 사서 렌트를 주는 보기도 넣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선 퉁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살 집이 '내 소유여야하는가' 이게 의문의 핵심인 거거든요.. 흐흐 여튼 쓸대없는 고민에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19-05-17 20:01:52

모기지보다 렌트비가 싸다고 생각하면 그 차액으로 뭔가 모을 수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렌트를 해도 남는 것이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렌트비도 오르지만 재산세도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에스프레소

2019-05-17 19:36:30

내가 투자하는 돈이 매년 이익을 낼게 분명하다면 버는 족족 다 투자하겠죠 그것이 주식이됐든 부동산이 됐든...

근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게 인간이거든요.

지금 당장 내 집사서 손해 볼 수도 있지만, 남의 집에 렌트비 주면서 불안해하기보다 내 집사서 불안한게 날거같아요.

그리고 죽을때 집 못가져가는건 맞지만 그 많은 돈을 투자해서 번돈도 결국 못가져가기는 마찬가지니까요.

암므느

2019-05-17 19:48:54

말씀하신대로 심리적인게 아주 크긴 할 것 같습니다~~ 보금자리니까요

 

죽을때 돈을 못가져간다에 뭔가 이거나 저거나 마찬가지라는 얘기가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여러분이 이런 얘기를 하시는걸 보면 제가 글을 좀 잘 못 쓴 것 같네요 ㅎ

렌트를 하며 사는 사람은 집값만큼 돈의 유동성이 있다(쓸라면 계속 쓸 수 있다) VS 자기집인 사람은 집형태로 돈이 있기때문에 유동성이 없다 이런 측면을 바라보고 싶었던건데 전잘이 잘 안된 것 같습니다.

얼마에

2019-05-17 19:39:26

자, 그래프 한장 보시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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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tar

2019-05-17 19:52:59

빨간색 그래프는 지역에 따라 파란색을 능가하는 곳도 많습니다.^^

edta450

2019-05-17 19:54:10

이제 x축 2019년까지로 업데이트 좀 하실때 되지 않았습니꽈~

얼마에

2019-05-17 19:57:45

2020년에 폭락장 오면 업데이트 합니다아~

mjbio

2019-05-18 09:50:43

+1 

올라가는 추세로 봐서는 이미 ㅋㅋ

 

라이트닝

2019-05-17 20:10:33

그래도 대충 회복은 했네요.

들어가는 시기는 운인 것 같아요.

 

삼대가 덕을 쌓아야 되나 봅니다.

빌리언달라맨

2019-05-17 20:11:25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스시러버

2019-05-17 20:31:18

버블 투자하신거 이제 다 회복해셨겠어요

얼마에

2019-05-17 19:45:17

"집을 안 산 사람은 렌트비를 지불하되 집 값 만큼의 돈은 전체는 못 쓸지언정 많은 부분 자유롭게 쓰다가 죽는다고 생각"

 

>>> 요걸 이론화 해서 노벨상 받은 분이 있었어요. 이름을 까먹었는데, 해밀톤은 아닌데 해밀톤 같은 느낌?!?

암므느

2019-05-17 19:51:45

헐 정말인가요?! 신기하네요 ㅎㅎ 다들 한번쯤은 궁금해하는 생각이었나보군요

얼마에

2019-05-17 19:52:17

백년만 일찍 태어나셨으면 노벨상 받을 뻔...

암므느

2019-05-17 20:16:41

건 안되요 백년 전엔 마모가 없어서 마일을 제대로 못 모움

이슬꿈

2019-05-17 20:06:29

암므느

2019-05-17 20:13:12

ㅎㄷㄷㄷㄷ 이슬꿈님은 도대체 어떤 분이신가요;;;;;; 제가 마모 눈팅족일때부터 쭉 뵀지만 댓글들 아우라가 장난 아니십니다 ㅎㅎ 찾아주신 거 잘 읽어보겠습니다~

edta450

2019-05-17 19:53:13

@맥주한잔님이 오실때가 됐는데...

 

1. 아무리 거주목적이라도 경제적 이익이 없다면 당연히 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2. 일단 오르는 집을 산다고 하면, 집은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허락한 레버리지 투자에요. 물론 이자비용을 내야 하긴 하지만, 많은 경우에 모기지 이자+세금 쳐도  렌트보다 싸거나 비등비등하죠.. 이 상황에서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안정성때문에 기본 5배(20% 다운페이) 많으면 20배(5% 다운페이)까지도 레버리지를 활용하게 되죠. 20만불 다운하고 100만불짜리 집 사서 20% 오르면 수익률은 20%가 아니라 100%거든요. 비슷한 상황에서 20만불 들고 80만불 레버리지로 주식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면 엄청나게 위험한건데(100만불 투자한거에서 20% 빠지면 마진콜 당하고 원금이 증발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겠죠), 모기지는 마진콜을 당할 염려는 없기때문에 레버리지 투자여도 존버가 가능하죠. 특히나 거주목적이라면..

얼마에

2019-05-17 20:00:41

20% 빠지면 마진콜 당해도 겨우 엥꼬 나는 정도인데요. 

 

40% 빠지고 마진콜 당하먼 빚쟁이 되는 거구요 vs. 내 집은 40% 빠지면, 다운페이만 날리고 foreclose 해버리면 되죠. #도덕적해이

항상고점매수

2019-05-17 20:07:50

20만불 다운하고 100만불짜리 집 사서 20% 오르면 수익률은 20%가 아니라 100%거든요.

 

집사는 관점에서 제가 요걸 너무늦게 깨우쳐서 아이디가 항상 고점매수 입니다...  

 

암므느

2019-05-17 20:08:59

저도 @맥주한잔님 글을 재밌게 본적이 있어서 edta450님 댓글이 수월하게 읽히는 것 같습니다~

집값이 오르지않으면 당연히 살 필요가 없다는 1을 보고선 이 글을 제가 원하는 관점으로 봐주시고 댓글을 주시는 것 같아 무척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dta450

2019-05-18 06:41:00

근데 제가 말한 '경제적 이익'은 단순히 집값이 오르는 것만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구매자가 집에서 여분의 가치(자녀를 위한 좋은 학군이라든가 심리적 안정감이라든가 집 꾸미는 재미라든가)를 발견한다면 그것 또한 환산가능한 이익이죠. 반대로 홈오너가 되면 어느정도의 메인테넌스 스킬은 필요한데, 그런걸 전혀 할 줄 모르고 너무 싫으면 그건 집값 변동에 관계없는 손실일테고요.

라이트닝

2019-05-17 19:59:08

워런 버핏 옹은 첫 집을 산 것에 대해서 후회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 집을 안 샀으면 더 돈을 벌 수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동산은 많은 부분 빌려서 투자를 하므로 레버리지 효과가 크고요.
Index fund에 모기지 정도 이율로 같은 비율을 빌려서 투자한다면 더 많이 벌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평균적으로 S&P 500이 더 많이 올랐으니까요.

 

집이 있으면 안정감을 주는 것은 맞는 것 같고요.
집이 있고, 얼마가 있으면 은퇴할 수 있다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요.
렌트비만큼 배당/이자로 받으실 수 있으면 꼭 집이 있어야 안정적이 되는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은퇴하시고 필요한 집을 살 수 있을만큼만 추가로 벌수만 있다면 그 때 가서 집을 사던지 벌어놓은 돈으로 다른 곳에서 랜트로 살던지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집을 가지고 집을 payoff하는 것이 쉬운지, 집을 안가지고 집값만큼 투자해서 버는 것이 나은지의 차이인 것 같아요.

 

암므느

2019-05-17 20:11:29

크~ 저도 가볍게 장난처럼 적은거긴 하지만 뭔가 제 맘 알아 봐 주시는 것 같아 감동입니다~~ ㅋ ㅑ~

유저공이

2019-05-17 20:09:59

집 사고 싶어도 돈이없어 못사는 사람은 울고 갑니다.

저희 동네 집 값이 최소 밀리언이고 월세 2천5백 내고 듀플렉스에 사는데 집 주인은 한달에 집 한채에 5천 가져 가는데 여름에 가끔 와서 잔디만 깍아줍니다

 

제가 1밀리언 있음 우리 동네 듀플렉스 사서 5천씩 세 받고 가끔 운동 삼아 잔디 깍으러 다니겠습니다.

 

근데 우리 집 주인은 우리 동네 여러곳 집이 열채나 가지고 있는데 여름에 잔디 깍을려면 최소 3-4일 걸리겠죠.

 

저는 한 채라도 있음 한국 갈때마다 레비뉴로 비즈니스 타고 갈것 같습니다.

암므느

2019-05-17 20:15:47

흐흐흐 응원합니다~~ 어여 다운페이 모아서 사세요!!!!!

빨탄

2019-05-17 20:14:32

종교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아무개 집사'라고 하길래 샀습니다.

암므느

2019-05-17 20:41:09

ㅋㅋㅋㅋ무슨 말씀이실까 하다가 댓글쓰다가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네요 집사님 

빌리언달라맨

2019-05-17 20:22:23

이게 렌트를 살면 남은돈을 꾸준히 vtsax 만 사도 괜찬을텐데 현실은 이것 저것 해보죠 주머니에 돈이 있으니 그러다 삐끗 할 가능성도 높고요. 100불이 있어 vtsax를 살려다가 80불만 사고 나머지 소고기 사먹기도 하고요.  통장에 돈잇으면 하고 싶은게 많아지죠.  성인이된후 30 에서 50년 살면서 이걸 control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렌트 살면 본의 아니기 이사해야 하는경우도 자주 생기니 수십년동안 살면 이사 몇십번 한다고 생각하면...이론이 현실에 적용이 안된다. 그냥 좀 손해보는거 같애도 살다보면 집하나는 남는다?

암므느

2019-05-17 20:39:44

집 형태로 재산을 두면 아무리 삐끗해도 나 앉을 일은 없을테니까요 하하 강력한 장점인데요?

말씀하신것 보니까 생각나는게 있는데요, 비슷한 이유로 한국에서 연금보험이란걸 드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ㅎㅎ 허리띠를 조으기 전에 적금부터 깨는 사람들이 연금보험은 뽑아먹고싶어도 뽑을수가 없어서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게 필요하긴 한가봐요.

재마이

2019-05-17 20:23:23

와이프가 사자는데요...

편안한마일여행

2019-05-17 20:32:31

정답이네요!

암므느

2019-05-17 20:36:51

위 댓글들 중 가장 반박하기 힘든 댓글이었습니다. 패배를 인정합니다.

재마이

2019-05-17 20:57:45

패배는 무슨 말씀을요 ㅎㅎ 정말 제 와이프는 자기 집을 소유해서 예쁘게 꾸미고 가꾸는게 여자의 행복이라고 계속 강조해서 샀습니다. 랜트로 살면 그렇게 큰집에 살지 않으니 다른 재태크 수단이 있다면 집 소유가 항상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만 돈은 모으는게 목적이 아니라 쓰는게목적이죠...

뉴욕곰돌

2019-05-17 21:26:39

저도 이말에 동의합니다. 집을 소유가 아닌 소비의 개념으로 볼수도 있더라구요. 특히 여자의 관점에선....

ji

2019-05-18 11:34:11

좋은 와이프와 사시네요. 전 관리 및 꾸미기에 젬병이라 집사기가 꺼려진다는 ㅎ ㅎ

냥집사

2019-05-18 06:07:28

.

poooh

2019-05-17 20:38:55

뭐 집을 투자 라는 관점으로 보시니, 투자라는 관점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다 시피,  부동산은 자금의 유동성이 상당히 커집니다.

vtsax  10만불 어치를 사놓으면  그 10만불은  묶여 있는 겁니다.

하지만, 10만불 가지고 대략  40만불 정도의 부동산을 사게 되면,  1년후에는 부동산을 담보로 집값의 85% 정도까지 대출이 가능 합니다.

물론  집가격이 내리면, 대출 꿈도 못꾸죠.  하지만, 부동산이 오른다면,  굉장히 낮은 이자로 부동산 대출이 가능해 집니다.

즉, 10만불의 다운페이에서  2만 5천불을 남긴  7만 5천불을  낮은 이자에 대출 받아 쓸수 있다는 거죠. 

이는 결국에  레버리지 효과로  2만5천불로   동산을 소유하고  7만 5천불의 floating cash가 생긴다는 거지요.

 

이건  부동산 밖에 안됩니다. vstax 같은건 담보 대출이 되질 않아요.

 

그리고, 렌트도 오르고  집도 오릅니다.  하지만  미리 사놓으면  렌트는  오르지만,  집값은 고정이 되지요.

 

페이오프해논집이 하나 생기면  혹은 그 이전에  세컨 investment property를 많이들 갖는데, 특별히 나쁘지 않는한  렌트인컴하고  모기지가  비슷해 지는

세입자가 집을  페이해주는  구조가 생기게 됩니다.  30년 후에는 내집이 생겨  재산이  생기는 거지요.  물론, 이 investment property를  담보로 론도 가능해 지구요.

 

이런식으로 부동산의 유동성으로  일반인들은  많은 돈을  굴릴수도  만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건  vstax 같은걸로는 절대로 안되요.

 

또 다른 측면으로는  주식투자를 하면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듯이  

집을 구입하게 되면,  내집이 있는 타운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 집값하고 관련이 있으니까요.

그게 타운에  정치력과  많이 관련되고, 뭐  그냥 기타등등의 부수적인 것들에 관심이 생겨요.

암므느

2019-05-17 20:47:37

플로팅 캐쉬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정성스런 댓글 감사해요~

 

질문 하나 드려도 되려나 모르겠는데 혹

내가 살 집을 내 돈으로사면서 돈을 더 모아서 부동산 투자를 하기 vs 난 남의 집에 살면서 부동산 투자를 하기 측면에서도 후자가 압승인가요?

그러니까 집을 갖는 행동 자체가 랜트를 하는 행동 보다 이득이 되는 행동인 것이냐 하는 것이 이 추가 질문의 요지 같습니다.

 

글 막바지에 스치듯 써놓긴 했는데 부동산 투자에 밝은 사람이라면 본인은 가성비 좋은곳에 렌트를 주면서 남은 가성비 안좋은 곳에 렌트를 살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흙돌이

2019-06-11 07:32:09

질문하신 내용은 정말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저는 내집부터 먼저사고 돈을 모아 부동산투자를 하자는 쪽인데...주위에 난 집 가꾸고 수리하는데 돈과 시간 투자하는게 싫어서 본인은 렌트하면서 investment property 4개정도 하는 사람 봤습니다. 이건 정말 현재 살고 계시는 동네가 어디인지에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그려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첫집 장만시에는 first home buyer프로그램들도 있으니 3-5% 다운하시고 집 사시는 방법도있고 연수입 기준이지만 정부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다 알고있지는 못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첫집을 마련하고 싶으시면 열심히 서치해서 정보 구하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집사는게 미국에선 정말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투자용 부동산 하나 사고난 후에는 안정적인 직장과 paystub이 있으시면 론 뽑기는 쉽습니다...물론 다운페이를 열심히 모우셔야 되지만요.

잔잔하게

2019-05-17 21:07:11

필요하면/원하면 사는게 정답이죠. 투자는 내 마음에.

지금 아끼는데 낼모래 사고로 죽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암므느

2019-05-17 21:20:25

집에 돈 안묶어놓고 렌트하면서 투자는 투자대로 소비는 소비대로 그렇게 하면서 살고 싶은데 다들 집을 당연하다듯이 사길래 이게 심리적인 것 외에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건가 싶었던 것 같네요. 낼 모레 죽을지는 모르겠지만 살 확률도 그거대로 높은데 굳이 남들 다 안가는 손해를 보는 길로 가는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

케어

2019-05-18 11:07:16

저도 이런 생각이에요.

뭐든지 사고싶은 마음이 드니 사는거고 사기싫으면 다른방법이 있기 마련이고.

집 사고싶은데 못사는 사람도 많고. 없이도 잘사는 사람도 많고.

집 사서 돈버는 사람도 많고. 돈 잃는 사람도 많고.

결국 뚯이 있는곳 에 길이 있으니, 집은 사고 싶어서 산다라는 결론밖에는.... 

맥주한잔

2019-05-17 21:31:32

집을 사든 렌트살든 매달 돈은 나가요. 모기지냐 렌트비냐의 차이.

 

좋은동네 비싼집일수록 그 둘의 차이는 크고 (렌트살면 3천불인데 집 사서 모기지 내면 6천불 내야하는 백만불짜리 집) 그런 경우는 진짜로 집 안사고 렌트살며 세이브한 돈을 다른데다 투자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는 그 둘의 차이가 그정도로 크지 않을거예요. 모기지가 좀 더 커도 택스 혜택 등으로 실제 차이는 얼마 안될수 있고요. (렌트내면 3천 모기지 내면 6천인 이 경우도 이자와 세금에 대한 택스 혜택 받고 나면 실제 차이는 월 1천불정도 차이로 줄어들어서 엄청난 차이는 아니게 되지요)

 

초기 투자비용 (다운페이) 도 첫집이면 3.5% 다운하고도 살 수 있으니까 그리 큰 비용은 아니예요.

 

그러니까 집 사면, 초기투자비용도 부담 안되는 액수에 월 페이먼트도 렌트비랑 그리 대단한 차이가 안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왜 집을 사나요? 라는 질문보다 왜 집을 안사나요? 라는 질문이 더 적당하지요. 렌트비는 매년 오르는데, 모기지는 한번 셋 하면 30년동안 그대로니까 이건 오르는 랜트비에 대한 헷징이라고 볼수도 있네요.

 

왜 집을 사야 하나 그돈을 다른데다 투자하면 더 좋지 않나는, 뭔가 집을 사기 위해 대단한 돈을 투자하는 경우에 말이 되요. 그런데 현실은 집 사느라 대단한 기회비용이 들어가지 않거든요. 어차피 주거비용은 들어가는 거니까. 내돈 추가로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이만한 투자가 되는 거니까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Makeawish

2019-05-18 11:03:11

끄떡끄떡이며 읽다가 누가 쓰셨나 보니 역시 맥주한잔님이시군요.

렌트집 수준의 집을 사면 아마 렌트비 > 다운페이먼트를 세이빙으로 했을때 나오는 이자 + 모기지 이렇게 될 것 같아요.

보통은 집을 살때 렌트집보다는 훨씬 나은집을 사기 때문에 저 수식이 성립이 안되어 안사는게 낫다 생각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흙돌이

2019-06-11 07:51:53

제가하고 싶었던 말을 해주시네요~~요즘 부동산 투자는 잘되가시나요?

nysky

2019-05-17 21:58:17

집도 사고, 주식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굳이 하나를 정할 필요가?? 

그리고 미국 백만장자의 95% 이상이 다 첫집은 소유하고 있다는 어떤 책 통계에서 봤습니다. 

일단 첫집은 하루빨리 사고봐야... 

흙돌이

2019-06-11 07:53:24

맞는 말씁입니다~투자는 하나에 올인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Nanabelle

2019-05-17 23:47:58

저는 가정집보다는 한국의 아파트같은 콘도를 더 좋아하는데요. 

올해 집을 샀어요.

관리하기 불편하고 돈나가고 다 고장나긴 하는데요.

아이가 크면서 이사를 다닌다고 생각하면, 이사비용은 생각하지 않더라도 까딱 잘못하면 학교도 전학갈 수도 있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요.

30년동안 같은 집을 렌트해주는 곳이 있으련지도 모르겠지만, 렌트를 하면 매 주기마다 렌트비는 오르기 마련인 것 같구요.

제가 제 학창 시절에 2년마다 이사 및 전학을 갔던 것을 생각해보면 딱히 좋은 기억은 아니거든요.

흙돌이

2019-06-11 07:57:37

저도 이직을 하면서 렌트를 1년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다보니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한번 더 할수도 있다는게 좀 마음에 걸려서 적당한 학군에 부담되는 ㅠ.ㅠ 집을 덜컥 사버렸습니다. 자녀가 계시니 잘하신것 같아요~그리고 집은 돈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그애도 내집이잖아요. 잘 고치고 가꾸면서 살다보면 나중에 효자노릇 해줄때가 있을거예요. 저도 그거하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가꾸고 수리하고 살고있습니다 ㅎㅎ

Nanabelle

2019-06-11 11:35:18

그러게요ㅜ 그런데 이제 집이 하나 둘 고장나는 게 함정이요ㅎ

싱크대 수도관, 차고 문, 창문들 방충망은 다 뜯어진지 오래구요ㅎ 애들 크면 다 썩은 마루바닥이랑 카페트 다시 해야지하고 마음 먹고있습니다ㅋㅋ 

홈 인슈런스 하나 들까 생각중이예요ㅜㅋㅋ

초등학생 자녀가 있으면 이사 안가는 게 진짜 최고 장점이예요.

잘 하셨어요~ 

땅부자

2019-05-18 00:07:39

제가 요즘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직장 근처로 렌탈집을 보고 있는데 괜찮은 집이 $4800 월세로 나왔는데 Zillow rental 에비슷한 집을 살 경우에는 $1.7 million 이라고 나오더라구요. 그냥 3/2 1500sqft 인 평범한 집인데 위치가 북가주 페닌술라 똭!!!

만약 집을 $1.7 밀리언에 20% 다운하고 사도 모기지에 재산세에 $8000은 너끈히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되니 월세 내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차마 그렇게 내고 살기에는 너무 고민되요. 월세만 일년 모아도 거의 6만불 돈인데 그거 모아 다운페이에 보태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지금 살곳이 없는 아닌데 (차 안막히면 직장까지 25분, 차 막히면 60-90분 거뜬함) 고민되요. 

길에서 버리는 시간 생각하면 돈을 쓰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갈팡질팡 이에요 ㅠㅠ

 

저희는 원래도 첫집을 내가 살 집으로 안사고 렌트 줄 집을 먼저 사고 계속 렌트집을 굴리고 있어서 그런지 내가 살 집을 비싼 돈 주고 사려니 이게 이 가격이 아닌데 라는 생각에 집 사기 힘들어요. 아이들이 커가서 좋은 학군이 필요한데 학군 좋은데서는 렌트로 돈 벌기힘들고요. 

흙돌이

2019-06-11 08:01:26

아는 지인도 연봉 $200k넘는데 그동네 근처에서 집을 못사시겠다고 @.@ 이번에 기회가 있어서 그동네가서 구경하고오니 무슨 말씀이신지 알것 같네요 ㅠ.ㅠ

우미

2019-05-18 00:51:40

저는 이사가 싫어요. 그래서 집 샀어요. ㅋㅋ 투자와 전혀 상관없죠?

Wonders

2019-05-18 01:10:21

저는 이사가 싫어서 집을 사고싶어요. 계속 이사하고 리즈 끝나가는 기간에 또 아파트 쇼핑하러다니고 크레딧 체크 당하고.. 1년은 금방금방 가더라구요 ㅠㅠ 엊그제 이사한것같은데 내일모레 이사가는느낌

얼마에

2019-05-18 01:25:07

제가 한동안 살던집 렌트를 줬는데요. 저한테 “한달에 렌트 오백불 더줄께 너 이 집 팔때까지 무기한 렌트 해줘” 하셨으면, 당연히 해드립니다 굽신굽신. 계약서에도 그렇게 써드립니다. 굽신굽신. 평생 이사 안가셔도 돼요. 

포트드소토

2019-05-18 06:32:57

렌트비 +$500 무기한 렌트 계약서 써 주실수 있나요? 그리고, 제가 50년 렌트하겠습니다. 현재 렌트비 $2500 이면 2069년까지 $2500 렌트로 계속 살고... ㅋㅋ  또는 중간에 서브리스로 돌려버리고? ㅎㅎ

얼마에

2019-05-18 11:56:57

섭리스는 추가로 월 $500 입니다 고갱님~

Makeawish

2019-05-18 11:07:14

큰 조건이 있네요. "집 팔때까지."

얼마에

2019-05-18 11:58:50

근데 그건 렌트나 자가 소유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리고 오백불 더준다고 하면 그 다음 집주인도 대부분 리스 승계해줍니다. 

Wonders

2019-05-18 11:52:43

크 한달에 $500 더준다면 저도 없던 집이라도사서 렌트해주고 싶을것같아요 ㅋㅋㅋ

얼마에

2019-05-18 11:59:33

이래서 중부에서는 집 여러채 사서 렌트 돌리는 걸 전업으로 하시는분들도 많죠. 

덜쓰고좀더모아

2019-05-18 01:05:05

연금만 충분히 나오면 렌트가 낫다고 봅니다.

나이 먹어서 자기 집에 살면, 뭐 하나 고장 날 때 몸 아파서 스스로 고치지도 못하고, 어차피 비싼 돈 주고 딴 사람 시켜서 고치겠죠..

포트드소토

2019-05-18 06:25:35

모기지 이자가 높으면 렌트가 좋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요즘같이 이자가 낮으면 모기지 원금+이자+집보유세 내는 돈으로 집을 렌트하려고 해도, 내 집보다 훨씬 못한 집을 렌트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완전 같은 조건의 두집을 사거나 렌트한다면 현재는 거의 렌트할 집이 1.5 ~ 2배 정도는 비싸겠는데요? (잠깐 그럼 집을 사서 렌트를 돌려야? ㅎㅎ)

또는 같은 평수라도 렌트 집은 업그레이드 안되어 있는 낡은 집.
매매하는 집은 대부분 다 업그레이드한 새집같은 집.
퀄리티가 틀리더라구요.

집을 한번 사서, 높은 모기지 이자를 못 바꾸고 계속 30년간 돈 내야 한다면 손해같은데요..
집 이자율은 낮을 때 리파이낸스 가능하니,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저 위에 얼마에님 같이 비교된 그래프가 있으면 유용하겠네요.
단 % 말고 실제 $로요.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집은 내 원금은 20% 이고 80%는 빌린거니, 일단 수익이 나도 x5 를 해야 할듯..
그리고, 집값도 미국 전체 평균 말고, 한인들 많이 사시는 동네 위주로요.. CA 같은 곳? 이런 곳들은 집값이 3배 ~ 5배 뛰었으니..

즉, 원금 10만불 있었을때, 20년간 주식 시장에 넣었는데 10배 오르면 100만불.
또는, 10만불 다운페이로 50만불 집을 샀는데, 4배 뛰면 200만불?  

그런데 앞으로 20년간 집값이 4배 뛸지, 1.5배 뛸지 누가 알까요? ㅎㅎ

얼마에

2019-05-18 12:05:47

모기지 이자가 높으면 렌트가 좋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요즘같이 이자가 낮으면 모기지 원금+이자+집보유세 내는 돈으로 집을 렌트하려고 해도, 내 집보다 훨씬 못한 집을 렌트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 요거 이론적 연구해서 노벨상 받은 사람 있다니까요. 학부때 배웠는데... 왜 이름이 기억이 안나죠. 

결론은 : 어차피 그돈이 그돈이다. 둘중 하나가 더 많이 벌면 너도나도 집사서 집값이 올라가고 모기지도 올라간다. 어차피 그돈이 그돈이 된다 입니다. #노벨상한줄요약

memories

2019-05-18 07:17:31

저희도 4년전에 집을 구입했는데요.. 처음에 20% 디파짓을 했지만 매달 2베드룸 아파트 렌트할 돈으로 4베드룸 단독하우스에서 살고 있어요. 지금 보니 집값도 4년동안 20% 정도 올랐네요.

 

지역마다 틀린건진 모르겠지만 매달 같은 돈이 나간다고 생각할시 자기 집에 사는게 삶의 퀄리티가 높아지는것 같아요 

유저공이

2019-05-18 08:02:46

저도 집 있는 분이 부러운게 자기집 자기 맘대로 꾸밀수 있으니 장점인거 같더군요.

 

저도 액정 달리고 얼음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냉장고 가지고 싶고 "렉사 집 온도 70으로 맞춰" 이런거나 도어락도 삐리릭 하면서 열리는거 하고 싶지만 현실은 80-90년도 스타일 냉장고, 식기 세척기 그리고 열쇠로 문 열고 다닙니다. 이런건 돈 별로 안들어도 제 마음대로 못 바꾸는 단점이 많습니다.

Actuary

2019-05-18 09:36:58

이쯤에서 결론을 내자면 각각의 투자성향 (risk averse, risk neutral, risk taking), convenience factor, perceived value vs actual cost, investment objective와 constraint에 따라 알맞는 선택을 하시는 걸로 결론 맺겠습니다 ㅎㅎ

본인이 행복하면 되는 걸로.

얼마에

2019-05-18 12:09:05

+PRTP

무지렁이

2019-05-18 11:18:00

중부 시카고 서버브 사는 제 경험 빼고는 별 근거없지만 적어보자면, 동네 버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렌트 잘 없는 동네는 대체로 학군도 좋은 듯 하고, 집들 퀄리티도 좋은 듯 해요. 괜찮은 싱글홈 퀄리티의 렌트 하려면 싱글홈 몰기지+텍스+유지비에 육박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괜찮은 집 살아야 애들 플레이데잇도 호스트하고... 이런건 돈으로 환산하기 좀 힘들죠. 저도 싱글홈 유지할 자신도 없고 귀차니즘 있어서 콘도 살고 있는데 조만간 팔고 이사가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피스타치오

2019-05-18 23:02:09

. 렌트에 일정비율 나가는 돈, 고정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부채, 세액감면 등의 효과가 개인마다 다를테니...총액 계산은 본인이 알아서..사업주고 리스가 더 이익이 된다면 그럴수도...)

. 부동산에 묶일 돈이 아까울 정도로 투자를 정말 잘한다면, 살 필요 없겠죠. 또한 집을 일단 산 후 담보로 빚져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일단 고정비를 줄이고 나중을 생각하죠. 화투판에서도 깔고 앉은 돈이 많은 사람이 이긴다...?!

. 심리적 효과가 있습니다. 아무도 나한테 이사가라고 안할테니까요.... 집이 없어서 살던 집에서 쫓겨나본 사람은 그 서러움을 안다고 합니다. 

프리

2019-06-11 09:48:18

내 맘대로 살 수 있어서요... 필요하면 고치고, 새로운 걸 만들고 등등.. 

렌트 살면서는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모기지가 렌트비보다 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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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o Atlanta 이사: 이사업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기타 8
펑키플러싱 2024-05-07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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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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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5-08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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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스데이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70+a worth, 5/26/24까지 유효)

| 정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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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4-05-08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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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AA advandage 딜이 떴습니다. 근데 비지니스를 카드가 있었어도 포인트는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질문-카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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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2024-05-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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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DEN-SFO-ICN 루트로 귀국하시는데, 영어 때문에 걱정입니다.

| 질문-항공 4
nmc811 2024-05-09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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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아멕스 사용 시 삼성카드 혜택 적용 가능합니다!

| 정보-카드 2
레나 2024-05-09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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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4월 5월 주식상황을 예술로...

| 잡담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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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5-07 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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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의 줄다리기 - 내 포인트 내놔 (feat. Barclays & Wyndham)

| 후기-카드 10
Jester 2024-05-07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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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2024 Update) 한국 메리엇 프로퍼티별 기카 사용 가능 여부: 불가 6, 미확인 2

| 정보-호텔 113
grayzone 2020-08-18 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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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 Rover Velar VS Benz GLE VS BMW X5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 질문-기타 24
유탄 2024-05-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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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5/9/24) GE (Global Entry) / TSA-Pre 주는 크레딧 카드 List

| 정보-카드 66
24시간 2018-06-18 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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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없이 한국 건강검진시 금액은?

| 질문-기타 28
오번사는사람 2024-05-07 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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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Plan Sim 카드를 일반 전화에 끼워 사용가능할까요?

| 질문-기타 4
dasomie 2024-05-09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