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후기 (at SFO)

독도우리땅, 2019-05-17 12:03:37

조회 수
1065
추천 수
0

어제 저녁 9시에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하고 왔습니다..

 

저는 3월 중순에 한국에 나갈 계획이 있어서 1월 초에 신청했거든요..

저는 리저브 카드가 있어서 100불 혜택을 봤습니다. 

보통 2주 후면 conditional approval 메일이 온다는데.. 사이트에는 계속 정부 셧다운 때문에 모든 프로세싱이 현저히 늦어지고 있다는.. 안내가 뜨고..

저한테는 아무런 이메일도 안오고..

그냥 포기하고 나갔습니다. 

4월 초에 미국에 돌아오고 나서 확인해보니 conditional approve 되었다고.. 

이것도 이메일로 온게 아니라 제가 사이트에 들어가서 알아본거였어요..

 

그래서 일단 예약을 잡았습니다. 5월 16일 밤 9시로요..

 

8시 40분쯤 도착해서 주차하고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SFO 인터뷰 사무실은 그냥 Arrival 로비에 있는거라 오고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여기서 기다려도 될까 싶을 정도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요.. Global Entry 라는 사인이 있어서 저도 같이 기다렸습니다.

 

5분 정도 후에 심사관 한명이 예약한 사람들 체크인을 했구요..

10분정도 있다가 이름이 불려서 들어갔습니다. 

 

심사관은 성이 LEE더라구요. 중국사람이었구요..

질문은..

"안녕하세요" 하면서 한국 사람이냐고 물었구요.. 

이곳에서 일하냐고 물었구요..

주로 어디에 갈 예정이냐고 물으면서 "아마 한국이겠지?"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죠.

 

그 다음에 지문 찍는데, 오른손, 왼손, 엄지.. 이걸 다 한국말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국말 어디서 배웠냐고 했더니..

자기가 사는 곳 바로 근처에 북한이 있었대요. 그래서 만주냐고 물어봤더니 맞대요. 

그 때부터 북한 사람들 불쌍하다는 얘기, 남북이 갈라져서 안타깝다, 자기 가족도 대만과 중국 본토로 흩어져서 30여년간 서로 못만났다. 

그리고 그게 싫어서 미국으로 왔다. 이런 얘기들 쭉 하더라구요. 이 주제 때문에 한 10분정도 얘기했어요 ㅎㅎㅎ

 

그러더니 Kiok 에서 영주권 카드를 정확한 방향으로 대야한다고 설명해주고..

키보드를 두드리더니..approve 됐다고 5년간 유효하고 TSA가 따라온다는 안내와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렌트를 하든 어디를 가든 항상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거든요. 아침 일찍 일해줘서 고맙다. 등등 억지로 이유를 붙여서요..

기분 탓인지는 (기억이 나빠서인지??ㅋㅋ) 모르겠으나 돌아오는 대답과 그 이후 일처리는 대부분 좋았습니다...???? 그런거 같아요 ㅎㅎㅎ

어제도 심사관에게 늦게까지 일해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돈받고 하는건데 뭐.." 이러더라구요 ㅋ

 

혹시 SFO 에서 인터뷰하실 분들은...주차를 G garage에 하시는게 훨씬 가깝습니다. 아무생각없이 A garage에 하고 들어갔더니..

한참 걸어갔어요.. 30분 안에 나오면 주차비 무룐데..전 어제 40분 걸렸어요..ㅠㅠ 아까운 주차비...

 

이제는 좀 더 편한 여행이 될지.. 나중에 사용하고 난 후 후기 올리겠습니다~~

7 댓글

지구별하숙생

2019-05-17 13:12:02

글로벌엔트리가 좋긴 한데 글로벌엔트리에 따라오는 Pre-TSA가 더 자주 유용하게 쓰이더군요. 해외로 여러번 가는 경우에는 유용하게 쓰일거 같은데 제 경우는 주로 미국내 여행이 더 잦은 관계로 Pre-TSA는 정말 없으면 안될 완소아이템이 됐어요.

글로벌엔트리는 여러번 한국에 갔다가 오면서도 그다지 혜택을 본적은 없는게 매번 키오스크에 가면 X표가 떠서 입국심사를 그다지 빠르게 들어오진 못했는데 지난 1월에 JFK로 들어오면서 Foreigners줄에 수많은 대기인원 옆으로 유유히 지나쳐와서 5분만에 입국심사를 마쳤을때는 글로벌엔트리가 값을 하는구나 싶긴 했습니다.  

독도우리땅

2019-05-17 13:41:49

저는 GE도 TSA도 아직 써본적이 없어서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ㅎㅎ 

지구별하숙생

2019-05-17 18:30:47

별도의 Pre-TSA라인으로 가면 Security를 5분안에 통과하게 됩니다. 자켓하고 신발안벗고 랩탑안꺼내는 것도 좋구요. 

비비

2019-05-17 23:19:09

후기 감사합니다^^ 그럼 conditional approve는 3월 중순-4월 초에 난 거죠?

독도우리땅

2019-05-19 20:33:55

자세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렇게 보면 될거 같습니다..

도코

2019-05-18 08:47:45

 이 주제 때문에 한 10분정도 얘기했어요 ㅎㅎㅎ

 

ㅋ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요... 이게 인터뷰이긴 한데, 심사관이 너무 자기 얘기를 해서 무지 심심한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아마 자연스러운 대화속에 혹시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려는 수단이었겠죠? 아니면 시간이 좀 아깝더라구요.

독도우리땅

2019-05-19 20:34:39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어요.. 저한테는 북한과의 연계를 알아보려는 거였을까요??ㅎㅎㅎ 

 

목록

Page 1 / 383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33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57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94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910
new 115133

남성 크로스백 (트레블 백)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3
긍정왕 2024-06-09 464
new 115132

타이어 펑크 - 몇개를 교체해야 하나요? 1개, 2개, 4개 모두?

| 질문-기타 10
Mojito 2024-06-09 213
updated 115131

[문의/도움 요청] Vegas 기점으로 그랜드 캐년 주변 돌아보는 2박3일 일정

| 질문-여행 23
Parkinglot 2024-06-08 578
new 115130

2024년 5월 마우이 여행 후기, 화재 피해지역 라하이나 짧은 정보 (스압)

| 여행기-하와이 2
  • file
미국형 2024-06-09 309
updated 115129

크라운이 벗겨져 치과 갔다가 이까지 같이 잘려 나왔어요.

| 질문-기타 20
Luby 2023-02-07 5047
updated 115128

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35
  • file
엘라엘라 2024-06-08 1980
updated 115127

Fidelity MMF 실질 이자 관련 질문 (Expense ratio)

| 정보-은퇴 25
  • file
Atlanta 2024-02-18 1920
updated 115126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31
shilph 2024-05-28 2174
updated 115125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22
Soandyu 2024-06-07 1042
updated 115124

지금 도쿄에서 리모와 (Rimowa) 트렁크 구입하면 저렴할까요?

| 질문-여행 11
럭키경자 2024-04-20 5047
updated 115123

애플워치 오래 쓰기: Battery Replacement를 아시나요?

| 정보 51
kaidou 2024-04-19 3261
new 115122

리스 해커 PRE NEGOTIATED DEAL 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기타 4
pnrGPT 2024-06-09 485
updated 115121

후기 - 황당하게 의도하지 않은 크레딧 카드 생긴 후기와 뒷처리 방법

| 후기-카드 9
Skywalk 2024-05-13 1532
updated 115120

사리/사프/체이스 doordash 60% off x3

| 정보-기타 17
  • file
삶은계란 2024-06-06 2697
updated 115119

현대 소나타 (64,000 마일): 딜러에서 하라는거 해야될까요?

| 질문-DIY 23
  • file
삐약이랑꼬야랑 2024-06-08 1528
updated 115118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5
  • file
heesohn 2024-06-08 878
updated 115117

Las Vegas Aspire Resort Credit - Conrad vs. Waldorf

| 정보-호텔 15
절교예찬 2024-04-03 1807
updated 115116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할때의 Tip!

| 정보-기타 68
복수국적자 2022-10-29 28193
new 115115

인천공항 제1터미널 원월드 라운지 후기 (ICN T1 Oneworld Lounge) 사진 위주

| 후기
  • file
홈런왕땅볼맨 2024-06-09 347
new 115114

여행 가방 추천: 코스트코에서 파는 $129짜리 2-piece luggage (hinomoto + ykk)

| 정보-기타
Passion 2024-06-09 402
updated 115113

2024년 5월, 한국 번호 없이, 듀얼심으로 개통한 우체국 알뜰폰

| 정보-기타 12
붕붕이 2024-06-01 1350
new 115112

해외결제수수료 없는 카드로 한국에서 사용할때 문의드려요.

| 질문-기타 1
딸램들1313 2024-06-09 161
updated 115111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1st Check bag $74.00

| 정보-항공 10
snowman 2024-06-07 1048
updated 115110

(뉴저지) 테슬라 Y 리스 및 충전기 설치 후기 겸 잡담입니다

| 잡담 3
my2024 2024-06-08 725
new 115109

미국 딸기랑 블루베리는 역시 이게 최고네요

| 정보-기타 2
  • file
Como 2024-06-09 1153
updated 115108

Hilton Dining Credit에 대해 Dispute 후기

| 정보-호텔 4
Necro 2024-06-08 813
updated 115107

치과에 대한 오해 (1) - 필링(땜질), 크라운은 얼마나 단단한가

| 정보-기타 59
잔잔하게 2023-02-08 4205
updated 115106

Marriott Virginia Beach Oceanfront 사진이 약간 있는 후기

| 정보-호텔 6
음악축제 2022-02-05 1664
updated 115105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64
Globalist 2024-01-02 18834
new 115104

15년간 보관 가능한 2018년산 와인이나 샴페인을 파리에서 사오고 싶어요

| 질문 7
날아올라 2024-06-09 711